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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은 살 안쪄요” 본사만 배불리는 치킨업체의 횡포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가 치킨 업체들의 횡포와 업계 상황에 대해 집중 보도한다. 치킨 한 마리 2만원 시대 소비자들에게 부담스러운 가격이지만 동네 치킨집은 프랜차이즈 본사가 가져가는 재료비, 배달앱 배달비, 임대료 등을 떼고 나면 손에 쥐는 건 몇 푼 되지 않는다고 하소연한다. 이렇게 점주들이 어려움을 겪는 와중에도 무려 32.4%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한 치킨 회사가 있다. 치킨 업계 매출 2위인 bhc이다. 2020년 영업이익은 1,300억원. 매출 1위 교촌과 매출 3위 BBQ의 영업이익을 합친 것보다도 많다. bhc는 각종 원자재 가격 인상을 본사가 더 버틸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며 지난해에만 가맹점주에게 파는 원부자재 가격을 7번이나 인상했다. 치킨을 튀길 때 쓰는 ‘고올레산 해바라기유’는 15kg에 9만 원대로 다른 곳에서 쓰는 해바라기유보다 30% 이상 비싸졌다. ‘필수 품목’으로 지정된 것들이라 가맹점주들은 다른 제품은 쓰지도 못한다. 프랜차이즈업계 전문가들은 여기서 나오는 마진이 bhc가 누리는 높은 수익성의 비밀이라고 분석한다 이런 변화는 단기간에 다시 회사를 매각해 수익을 실현해야 하는 사모펀드가 bhc를 인수하면서 심화됐다. 역시 사모펀드가 인수한 치킨 프랜차이즈인 ‘맘스터치’에서도 비슷한 일이 벌어졌다. 치킨 프랜차이즈가 사모펀드의 새로운 투자 대상으로 떠오른 이유는 뭘까. 투자업계에서는 외식 프랜차이즈 몸값 부풀리기 공식이 있다고 말한다. 배달음식의 대명사 치킨을 둘러싼 비밀은 20일 오후 8시 20분에 방송하는 MBC ‘스트레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2.03.20 14:56
경제

미스터피자·피자헛·호식이 '갑질' 그 이후…

올 상반기 '갑질' 논란이 프랜차이즈 업계를 덮쳤다. 피자업계 큰 손인 미스터피자를 비롯해 피자헛, 치킨업체 호식이두마리치킨 등이 갑질로 소비자들의 거센 비난을 샀고 당국의 수사도 받았다. 지금은 잠잠해진 상태이지만 후폭풍은 계속 되고 있다. 경영진이 걸리거나 회사가 매각되는 등 업체들이 큰 변화를 맞았다. 그러나 갑질로 피해를 본 점주들의 상황은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다. 미스터피자, 경영진 대대적인 물갈이…꼼수 의혹도12일 미스터피자 운영사인 MP그룹에 따르면 가맹점주들에게 갑질한 의혹으로 구속된 정우현 전 MP그룹 회장에 이어 아들인 정수민 부회장도 경영에서 손을 떼기로 했다.MP그룹은 오는 10월 27일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새 대표와 사내이사를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오너일가뿐 아니라 경영진인 사내·외 이사들도 전격 교체된다. 정 전 회장과 함께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최병민 대표이사가 자리에서 물러난다. MP그룹은 최 대표 뒤를 이을 후임으로 이상은 MP그룹 북경법인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한다.사외이사도 기존 1명에서 2명으로 늘린다. MP그룹은 임시 주총에서 차병직 법무법인 한결 변호사와 김중규 호서대학교 글로벌창업대학원 교수를 사외이사로 이름을 올릴 예정이다. MP그룹은 사외이사가 위원장을 맡는 투명경영위원회도 신설한다.업계에서는 MP그룹이 상장폐지 위기를 면하고 코앞으로 다가온 국회 국정감사에 대응하기 위해 오너 일가의 퇴진을 결정한 것으로 보고 있다.MP그룹 관계자는 "검찰 수사와 재판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그룹 내 대대적인 쇄신을 해야 된다고 판단했다"고 말혔다.MP그룹의 경영 상황은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올 상반기 동안 매출액은 75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770억원보다 2.6% 줄었다. 영업이익은 더 심각하다. 올 상반기 영업이익은 7001만원으로 지난해 7억5486만원에서 90.7%나 급감했다. 반기순손실도 올해 22억원으로 전년 2억원에서 10배 이상 늘었다. 정 전 회장은 지난 6월 점주들에게 광고비를 전가하고 치즈 등 물류비를 지나치게 많이 받았다는 혐의 등으로 논란을 일으키며 회장직에서 사퇴했다. 하지만 검찰은 지난 7월 정 전 회장을 91억7000만원의 회삿돈을 횡령하고 MP그룹과 비상장사에 64억6000만원의 손해를 떠넘긴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이날 서울중앙지법에서는 정 전 회장 등 피고인 4인에 대한 2차 공판준비기일이 열렸다. 이번 공판준비를 끝으로 조만간 정 전 회장에 대한 본재판이 열릴 예정이다. 주인 바뀐 한국피자헛…점주, 마진율 조정될까 전전긍긍부당한 가맹비(어드민피)로 점주들을 눈물 흘리게 했던 한국피자헛은 투자회사에 매각됐다.미국 본사인 염 브랜드는 지난 1일 한국피자헛의 지분 100%를 지분 100%를 오차드원에 팔았다고 밝혔다.오차드원은 인수합병(M&A) 등을 전문적으로 하는 투자회사인 케이에이치인베스트먼트의 자회사로, 자본금은 5000만원 수준으로 알려졌다.업계에서는 한국피자헛이 실적 부진에 갑질 논란까지 겹치면서 결국 매각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한국피자헛은 지난 2013년 이후 계속 적자다. 2013년 영업손실이 2억3692만원을 기록한 이후 2014년 7억2600만원, 2015년 206억7900만원으로 손실 폭이 해마다 커지고 있다. 한국피자헛의 매각은 지난 2015년부터 논란이 돼 왔다. 당시 가맹점주들은 서울 강남구에 있는 피자헛 본사 앞에서 '먹튀 매각을 반대한다'는 집회를 진행했지만 본사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해왔다. 2년 사이에 말이 180도 바뀐 것이다.투자회사를 본사로 맞은 점주들은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당장 수익 창출을 목표로 하는 투자회사로 넘어간 이상 향후 점주들에게 우호적인 정책이 내려오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다.노모 가맹점주는 "점주들은 저급한 식자재로 바뀐다든지 유통 마진율이 조정된다는 등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며 "앞으로 인건비 인상 등으로 힘들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이런 내용을 의논하고 상생할 수 있는 회사인지 의문"이라고 말했다.한국피자헛은 가맹점주들에게 부당한 어드민피를 요구해 물의를 빚었다. 지난 2003년부터 구매·마케팅 등 지원 명목으로 계약서에 없는 어드민피를 받아왔다. 도입 당시에는 월 매출 0.34%였지만 이후 2012년 5월부터 0.8%까지 올랐다.이와 관련해 가맹점주들이 낸 두 건의 재판에서 법원은 어드민피가 부당하다며 점주들의 손을 들어줬다.호식이치킨 점주들 "상황 바뀐 것 없어"호식이두마리치킨은 최호식 전 회장의 직원 성추문 사건 이후로 상황은 더욱 악화일로다.최 전 회장은 지난 6월 20대 여직원과 함께 강남구 청담동 일식집에서 식사를 하면서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하고 호텔로 강제로 끌고 가려고 한 혐의를 받았다.애초에 경찰은 최 전 회장을 구속 수사할 예정이었으나 검찰에서 이를 기각하면서 상황은 어느 정도 잠잠해졌다.하지만 매장의 어려운 상황은 계속 되고 있다. 한 점주는 "아무 것도 바뀐 것이 없다. 매출도 떨어졌던 상태 그대로"라며 "본사에서도 회장 이슈로 피해를 본 데 대해 어떤 언급도 하지 않으며 보상안도 없다"고 하소연했다.이에 점주들이 스스로 살 길을 도모하고 있다. 점주 70여 명은 최근 자체적으로 가맹점주협의회를 구성했다.과거 치킨업체에도 점주협의회가 있었으나 2008년 본사 갑질 문제를 지적한 후 보복에 시달리며 협의회가 하나 둘 사라졌다. 10년 만에 치킨업계 가맹점주가 생겼다. 조은애 기자 cho.eunae@joins.com 2017.09.13 07:00
연예

BBQ "가격 다시 올린다…가맹점주 부담 때문에"

치킨업계 1위로 꼽히는 BBQ가 다시 가격 인상안을 들고 나왔다.25일 BBQ는 인건비·임차료 상승과 배달앱 수수료 등으로 가맹점주들이 어려운 입장에 있다면서 치킨 가격을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이르면 다음달 초부터 가격이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앞서 BBQ는 지난달 초 치킨가격을 올리려도 했다가 무산된 바 있다.당시 BBQ는 조류인플루엔자(AI)로 혼란한 틈을 타 생닭 가격이 오른 것을 이유로 대면서 치킨 가격을 인상하겠다고 나섰다. 하지만 이에 대해 정부에서는 세무조사를 하겠다고 나서고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 의뢰도 불사하겠다고 압박하자 백기를 들었다.이번 가격 인상 폭은 지난번에 발표한 것처럼 기존 가격보다 9~10% 높은 수준에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황금올리브치킨'은 1만60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2000원(12.5%) 오르고, '자메이카통다리구이'는 1만7500원에서 1만9000원으로 오르게 될 전망이다.한편 BBQ에서 가격을 올리게 되면 나머지 치킨업체들도 차례대로 가격 인상안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다른 치킨업체들도 BBQ와 같은 이유로 가격 인상 계획을 검토하고 있기 때문이다.교촌치킨·네네치킨 등은 "임대료나 인건비 등 고정비용 지출이 커 가격 인상을 고려하는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조은애 기자 cho.eunae@joins.com 2017.04.25 09:34
스포츠일반

교촌서 '달걀골퍼 꿈' 이룬 우승자 김해림의 1억 통큰 기부

"이 대회의 트로피를 들고 있고, '달걀골퍼 어머니 대회에서 우승하다'라는 기사가 나온 꿈을 꿨다. 느낌이 이상하다 했는데 1라운드부터 좋은 출발을 해서 우승하는거 아닌가 생각한다." 김해림(27·롯데)이 프로 데뷔 9년 만에 감격의 첫 우승을 차지했다. 김해림은 8일 전북 군산 골프장의 리드코스에서 열린 국내 여자골프 무대인 교촌레이디스오픈 최종 3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최종 합계 5언더파로 정상에 올랐다. 2008년 투어 데뷔 이후 무려 130번째 대회 만의 첫 승이다. 김해림은 "첫 우승을 하면 상금 전액을 기부하겠다고 했는데 실천할 수 있게 돼 뿌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대회를 앞두고 '우승 예몽'을 꿨다. 꿈속에 자신이 이 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고 있는 꿈이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그 꿈에 '달걀 골퍼, 어머니 대회에서 우승하다'라는 기사를 본 것이다. 김해림은 비거리를 늘리기 위해 삶은 달걀을 많이 먹어 '달걀 골퍼'라는 별명을 얻었다. 그 별명에 어울리게 치킨업체인 교촌레이디스오픈에서 첫 승을 꿈을 이뤘다. 김해림은 그 꿈을 얘기하지 하지 않다가 둘째날 선두로 나선 뒤에야 공개했고 예몽처럼 우승트로피에 키스했다. 한편 김해림은 "우승상금 1억원을 어디에 기부할지 고민 중이다. 어린이나 청소년, 장애인에게 기부하는 것을 항상 생각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최창호 기자 chchoi@joongang.co.kr 2016.05.09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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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업체 14곳, 공정위 시정명령 받아

처갓집양념치킨, 또래오래, 돈치킨 등 14개 치킨프랜차이즈 업체가 인터넷 홈페이지 등에 창업과 관련한 매출·수익 등을 부풀려 광고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시정명령을 받았다.14일 공정위에 따르면 이들 업체는 가맹점을 모집하면서 객관적인 근거없이 '월 매출액 기준으로 순수마진 35%', '수익률 47%, 매장 내 맥주 판매로 매출보조 마진률 높음' 등과 같이 매출액이나 수익을 부풀려 광고했다.특히 일부 업체에서는 실제로 존재하지도 않는 치킨가맹점이 '일평균 150만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다'거나 이미 폐업한 가맹점에서 일정한 수익을 올리고 있는 것처럼 허위로 광고하기도 했다.공정위는 표시광고법을 위반한 이들 업체들에게 시정명령을 부과하고, 해당 사실을 홈페이지에 게재하도록 했다. 다만 1개 업체의 경우 광고기간이 1개월 미만으로 시정명령만 부과하고, 별도의 홈페이지 게재 등의 공표명령은 부과하지 않았다.공정위는 치킨전문점을 창업할 경우 가맹사업법에 따라 가맹본부가 제공하는 정보공개서를 꼼꼼히 확인하고, 인근 가맹점의 실제 수익성 등을 따져보고 창업을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가맹계약서 작성시 광고내용 등과 차이가 있는 경우에는 수정하고, 가맹본부의 구두약속은 반드시 문서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한편, KB금융지주경영연구소가 올 2월 발표한 '국내 치킨 비즈니스 현황 분석' 보고서에 의하면 대표적인 소자본 창업 아이템인 치킨전문점은 3만6000여개에 달하며 이 가운데 치킨가맹본부에 가입된 가맹점은 2만5000여개로 전체의 69% 수준이다. 이소은 기자 luckysso@joongang.co.kr 2013.07.15 08:00
연예

개그맨 김준현, ‘훌랄라 치킨’ 광고모델 발탁

개그콘서트의 인기 개그맨 김준현이 바비큐치킨 전문점 훌랄라의 새로운 광고모델이 됐다. 김준현은 최근 남양주의 한 촬영소에서 새로운 광고 촬영을 마쳤다. 오전 9시부터 시작된 훌랄라 광고 촬영에서 김준현은 개그콘서트에서 선보인 비상대책위원회, 네가지, 9시쯤 뉴스의 어린이, 미스코리아 등 다양한 컨셉의 복장을 통해 개그콘서트의 재미를 광고에 가미해 훌랄라 치킨에 오면 맛과 즐거움, 두 마리 토끼를 함께 잡을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특히 김준현은 촬영장에서 특유의 개그본능을 바탕으로 시종일관 코믹하고 유쾌한 분위기를 주도하며, 정해진 콘티 외에도 순발력 있는 애드리브를 선보여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맛있는 치킨업체의 광고 섭외를 학수고대하고 있었던 김준현은 훌랄라 바비큐 치킨의 광고 섭외 요청이 들어오자마자 일말의 고민 없이 OK사인을 보냈다는 후문이다. 이날 응원차 촬영소를 방문한 ㈜훌랄라 김병갑 회장은 김준현과 촬영 스태프들을 격려하며 “시청자들에게 건강하고 맛있는 웰빙 치킨인 훌랄라 치킨을 건강한 웃음과 함께 소개해 달라고”당부했다. 한편 김준현이 촬영한 이번 훌랄라 광고는 10월부터 TV 등 각종 매체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이형구 기자 ninelee@joongang.co.kr 2012.10.11 17:47
스포츠일반

[대구 세계육상 43가지 팁①] 볼트, 스파이크 무게 204g 첨단 신발 外

▶오스카 피스토리우스남아공 출신의 의족 스프린터. 태어날 때부터 양다리에 종아리 뼈가 없어 생후 11개월 만에 무릎 아래를 절단. 2004년 18세 때부터 장애인 육상선수로 활약하기 시작했다. 100·200·400m에서 세계 신기록을 세우며 승승장구. 2007년부터는 400m에서 비장애인과 대결 시작해 당당히 세계선수권 대회 기준 통과. 그가 보여주는 감동의 레이스는 이번 대회 놓쳐서 안 될 경기 중 하나. ▶치타 플렉스 풋피스토리우스가 달릴 때 두 다리에 착용하는 육상 전용 의족의 이름. 다리와 연결된 통인 소켓과 스파이크, 이 둘을 이어주는 발로 구성돼 있다. 최대 몸무게 147kg까지 버틸 수 있으며 1개 당 무게는 512g이다. 가격은 1개 당 2만 2500만 달러(약 2400만원). "의족 때문에 10초 이상 득을 보고 있다"는 일부 주장 때문에 논란에 휩싸였다. ▶대구광역시경상북도 남부에 있는 광역시. 삼국시대부터 팔공산 자락은 명당으로 손꼽혔다. 조선시대 대구군이란 명칭이 사용됐고, 일제시대 항일운동 중심지로 성장했다. 인구는 251만 명(2011년 기준)이다. 새의 상징새는 독수리, 나무는 전나무, 꽃은 목련이다. 섬유산업이 유명. 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27일부터 내달 4일까지 대구에서 열린다. 힘과 스피드를 겨루는 육상은 스포츠 중의 스포츠로 불린다. 가장 기본적인 종목이고, 가장 원시적인 종목이며, 본능에 가장 충실한 스포츠다. 일간스포츠가 세계육상선수권을 좀 더 재밌고 깊이있게 알 수 있는 팁 43가지를 정리했다. ▶살비사자가 아니다. 충성심이 강한 한국의 삽살개(천연기념물 제368호)를 모티브로 만든 마스코트. 삽살개는 사람에 대한 친화력이 좋고, 운동신경이 좋다. 귀신과 액운을 쫓는 영험한 개로 알려져 있다. 신기록 향상과 안전대회 성공의 행운을 가져다 줄 것이다. ▶우사인 볼트남자 100m의 간판 스타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인지도가 높다. 입담이 좋고 팬서비스도 훌륭하다. 항상 여유있게 농담을 하는 모습이 호감형이다. 긴 다리로 성큼성큼 달리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시즌 최고 기록은 9.88. 라이벌 아사파 파월의 9.78보다 0.1 뒤져있다. 그럼에도 많은 전문가가 볼트의 우승을 예상한다.▶번개 포즈우사인 볼트의 세리머니 중 하나. 활을 쏘듯 왼팔을 뻗고 오른팔을 구부려 상체를 뒤로 기울이는 볼트 특유의 우승 뒷풀이다. 볼트는 "내가 세상에서 가장 빠르다는 것을 증명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투디월드(ToDiWorld) 포즈'로도 불린다 ▶412g선수권에서 주어지는 메달의 무게는 412g이다. 지름이 10㎝, 두께는 6㎜다. 앞면엔 태극 모양과 4괘를 새겨 음과 양의 조화를 나타냈다. 뒷면엔 대회 슬로건인‘Sprint Together for Tomorrow(달리자 함께 내일로)’와 대구 스타디움이 새겨졌다.▶미첼 와트흑인들이 주도하는 육상 트랙 경기에 백인 돌풍이 분다. 호주 출신의 와트는 올 시즌 멀리뛰기 기록 1위부터 4위까지 독차지하고 있다. 올해 세운 세계신기록 8.54m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운동신경과 탄력은 흑인 못지 않다는 평가다. 체계적인 훈련을 받은 지가 3년밖에 안됐다는 점도 놀랍다. 100m 기록이 10.31이라는 것도 주목 할만 하다. ▶204g푸마는 볼트에게 특별한 스파이크를 제공한다. 볼트가 100m 세계신기록(9초69)을 작성할 당시 신던 신발의 무개는 한짝에 204g이었다. 이번 대회에 신을 스파이크도 같은 무개로 밑바닥에 8개의 징이 박혀있다. ▶캐스터 세메냐남아공 출신의 여자 800m 선수. '성별 논란'의 주인공이다. 2009년 베를린 대회에서 1분55초45로 우승했으나 압도적인 실력과 굵은 목소리 때문에 '남자가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결국 국제육상연맹( IAAF)은 그의 성별을 검사했고, 지난해 7월 세메냐가 대회에 출전하는데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너무 잘해서 문제를 일으킨 대표적인 경우다.▶2032실대구광역시 동구 율하2택지 개발지구에 위치한 선수촌은 총 9개동 528세대, 2032개 실이 준비됐다. 선수단 3500여명과 운영요원 930명이 입촌할 계획이다. 월컴센터와 챔피언스플라자와 같은 부대시설도 가까이 위치해 편의를 돕는다. ▶엠블럼도시브랜드인 ‘Colorful Daegu'의 역동적이고 개방적 이미지를 통해 지구촌의 다양한 가치와 문화가 함께 어우러진 축제의 장을 표현한다. 역동적 에너지는 생명의 장, 화합의 장으로 지구촌 가족들이 에너제틱한 대구로 모여드는 이미지다.▶백인 탄환프랑스 출신의 크리스토프 르메트르. 흑인이 주도하는 남자 100m에서 당당하게 우승을 목표로 세운 백인이다. 세상에서 가장 빠른 백인이기도 하다. 9초92가 개인 최고 기록이다. 10초 벽을 깨트린 최초의 백인이다. 긴 하체를 활용해 보폭각을 최대한 벌리는 주법을 활용하는 게 특징이다. ▶인순이·허각대회 주제가를 부른 가수다. 주제가의 제목은 렛츠고 투게더로 작곡은 신명수, 작사는 심현보가 맡았다. 기억하기 쉽고, 누구나 따라부를 수 있으며, 다이나믹한 리듬과 웅장하고 세련된 편곡으로 활용도를 높이는 컨셉이다. ▶달리자 함께 내일로대회 슬로건이다. 내일을 향해 전진하는 선수들과 대구의 열정과 도전정신을 담고 있다. 속도감과 역동적인 이미지를 연상시키는 어휘를 통해 더 빨리 더 높이 더 멀리 도약하고자 하는 모든 참가자들의 마음을 표현했다. ▶엘레나 이신바예바러시아의 장대 높이 뛰기 선수. 별명은 '러시아 미녀새'다. 시원시원한 외모로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장대 높이뛰기에서는 적수가 없다. 17차례나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 그가 2009년 세운 5.06m는 독보적인 기록이다. 5m를 넘은 여자 선수는 이신바예바 뿐이다. ▶대구 10미대회 조직위원회는 대구에 맛있는 음식 10개를 꼽아 공개했다. 따로 국밥과 소막창구이·뭉티기라 불리는 생고기·동인동 찜갈비·논매기 매운탕·복어 불고기·누른 국수·무침회·야끼 우동·납작 만두 등이 10미로 뽑혔다. ▶치킨한국에 들어온 뒤 햄버거·피자 등 패스트푸드를 주로 먹었던 우사인 볼트는 60여 명의 자메이카 대표 선수들과 함께 20일 저녁 숙소인 대구 그랜드호텔에서 치킨 파티를 벌였다. 호텔 뷔페식에 토종 치킨업체 BBQ가 제공한 치킨 30마리 중 한 마리를 혼자서 먹은 볼트는 "치킨이 아주 맛있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202개국이번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엔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에 가맹한 212개국 중 202개국이 참가한다. 역대 최다다. 대회 기간 동안 선수와 임원을 합쳐 총 3500여명이 대구를 찾을 예정이다. 참가국 중 미국이 131명으로 가장 많은 선수를 파견했다. ▶6만 달러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우승자들은 6만달러의 상금을 받는다. 계주 종목 우승팀은 8만달러를 받는다. 또 각 종목에서 세계신기록을 수립하면 보너스로 10만달러가 지급된다. 이번 대회 47개 종목의 총상금은 733만6,000달러다.▶루프 페스티벌(Loop Festival)일종의 마라톤 관람 행사다. 마라톤 관전의 지루함을 없애기 위해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에서 마라톤 코스 주변 7군데 광장에서 각종문화 행사를 마련했다. 선수들이 오기 전엔 공연을 즐기다가 선수들이 지나가기 10분 전부터 다 지나갈 때까지 응원을 펼치면 된다.사진 =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조직위 제공 ▶[대구 세계육상 43가지 팁①] 볼트, 스파이크 무게 204g 첨단 신발 外▶[대구 세계육상 43가지 팁②] 볼트의 별명은 ‘선더볼트’ 外 2011.08.25 07:00
스포츠일반

볼트, 혼자서 한국산 치킨 한마리 ‘꿀꺽’

○…한국에 들어온 뒤 햄버거·피자 등 패스트푸드를 주로 먹었던 우사인 볼트는 60여 명의 자메이카 대표 선수들과 함께 20일 저녁 숙소인 대구 그랜드호텔에서 치킨 파티를 벌였다. 호텔 뷔페식에 토종 치킨업체 BBQ가 제공한 치킨 30마리 중 한 마리를 혼자서 먹은 볼트는 "치킨이 아주 맛있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식사를 마친 볼트는 직접 BBQ 관계자를 찾아와 "맛있는 음식을 제공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인사를 건넸다. 한편 지난 19일 전담 영양 관리사가 도착, 패스트푸드 위주의 볼트의 식습관을 관리하기 시작했다. ○…우사인 볼트가 대구 세계육상선수권에서 노란색 특별 스파이크를 신는다. 푸마 코리아의 관계자는 "볼트의 스파이크는 독일 본사에서 막대한 개발비를 쏟아부어 만들었다. 세상에 딱 한 켤레이기 때문에 가격을 매길 수가 없다"며 "비슷하게 복제한 제품을 일반 대중에게 판매하는데 150달러 정도"라고 설명했다. 한편 볼트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금색 스파이크를, 2009년 베를린 세계선수권에서는 주황색 스파이크를 신었다.○…카스터 세메냐(20·남아공)가 21일 대구에 입성했다. 세메냐는 2009년 베를린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여자 800m에서 압도적인 기록으로 우승해 세계육상의 신데렐라로 떠오른 주인공이다. 강인한 상체 근육, 중저음의 목소리 등으로 '남자가 아니냐'는 성 정체성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었다. 그는 취재진의 질문을 피하고 곧바로 선수촌으로 이동했다. 2011.08.21 19:55
연예

‘반반무마니’ 박재연 이사 “가격, 대폭 인하했습니다”

&#39레드 오션&#39인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39반반무마니&#39(www.bbmchicken.co.kr)의 성장세가 눈부시다. 지난 해 6월 1호점을 낸 이후 같은 해 12월 26일 100호점을 돌파했다. 불과 6개월만에 체인점 100개를 넘은 것에 대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치킨 업계에서도 화제이다. 박재연(46) &#39반반무마니&#39 전략기획실 이사는 성공비결에 대해 "지난 해 소비자들의 주머니가 얇아졌다. 그래서 기존 브랜드와 질은 같지만 가격을 20%이상 싸게 한 것이 주효한 것 같다"고 진단했다. 대개 닭한마리 가격은 1만5000원이 넘는다. 그러나 &#39반반무마니&#39의 후라이드 치킨 한마리 가격은 1만2000원. 가장 인기있는 &#39반반&#39(양념반, 후라이드반)의 가격도 1만3000원이다. 각 가정 마다 수입이 줄어든 상황에서 3000원 정도 싼 것은 그만큼 매력적일 수 밖에 없다. 또 테이크 아웃을 할 경우, 1000원을 더 빼준다. 어떻게 이런 가격이 가능했을까. "사실 체인점에 들어가는 순수한 닭한마리 가격은 엇비슷합니다. 그러나 여기에 스타 마케팅비가 포함되는 바람에 가격이 뛰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런 것을 일체 없앴습니다." 한마디로 &#39착한 가격&#39으로 히트를 쳤다는 이야기이다. 사실 닭 한마리 가격에는 여러가지 &#39거품&#39이 포함돼 있다. 가장 큰 비중은 역시 광고비. 치킨 광고를 보면 인기 있는 걸 그룹들인 &#39소녀시대&#39&#39브라운 아이드 걸스&#39&#39카라&#39등이 나온다. 몸값이 비싼 탓에 대기업도 잘 잡지 않는 상황에서 치킨업체에서는 경쟁적으로 이런 걸 그룹들과 사인을 한다. 광고비가 고스란히 닭값에 포함돼 소비자들에게 전가되는 것이다. 여기에다 불필요한 과대포장·전단지·선물 등의 가격도 합산되다 보니 소비자가가 올라가는 것이다. 국내 치킨 업체의 닭은 거의 10호닭, 부화한지 한달 남짓한 닭을 사용해 질에서는 거의 차이가 나지 않는다. 여기에다 트렌드와 상관없이, 과감하게 후라이드 치킨을 고집했다는 점이다. 업계에서는 후라이드 치킨은 &#39바싹한 맛이 좋지만 몸에 해로운 트랜스 지방으로 튀긴다&#39는 사실 때문에 사양 사업이라고 평가한다. 최근들어 구운 치킨인 오븐치킨이 대세를 이루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그렇지만 &#39반반무마니&#39는 후라이드 치킨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박 이사는 "우리는 현미유를 사용한다. 모 식용유에서 만든 제품으로 태국에서 수입하는 쌀로 만든다"며 "기존의 다른 식용유에 비해 트랜스 지방이 거의 없다고 한다"고 밝혔다. 현미유는 &#39현미의 영양분인 쌀눈과 쌀겨에서 추출해서 정재한 순식물성 고급식용유&#39이다. "발연점은 포도씨유와 비슷한 250도 정도입니다. 보통 식용유는 200도 언저리인데 그만큼 안정성이 높다는 이야기입니다." 발연점은 기름이 일정 온도 이상으로 올라가게 되면 지방이 분해가 되어 표면에서 연푸른 연기가 나게 되는데, 이 때의 온도를 말한다. 박 이사는 "연초 다른 업체에서는 닭값의 상승 등으로 치킨 가격을 1000원 가량 올렸다. 그러나 우리는 기존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고 자랑한 뒤 "올 해안에 300호점을 돌파할 자신이 있다. 출발은 늦었지만 착한 가격을 고수, 당당히 연말에는 치킨 업계 중견 기업으로 올라 설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반반 무마니란?&#39후라이드반, 양념반, 그리고 무마니(무많이)&#39를 뜻하는 합성어로 가수 겸 작곡가인 유희열이 진행하는 라디오에서 처음으로 사용된 인터넷 신조어이다. 박재연 전략 기획실 이사는 "이름을 짓기위해 인터넷 공모도 했지만 치킨 소비층인 젊은이들에게 인기있는 합성어인 반반무마니를 상품명으로 사용하게 됐다"고 밝혔다.이석희 기자 2010.01.12 08:23
경제

100% 국내산…16가지 양념 맛 못잊어

계속되는 불황속에서도 소비자의 욕구와 유행은 계속해 변해가고 프랜차이즈 시장의 경쟁은 날로 더 치열해지고 있다. 저가 마케팅을 통한 사업을 이어가는 기업들은 두 가지 문제점에서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원부자재를 싸게 구입해서 저렴하게 팔아야 하기 때문에 자칫 제품의 품질이 떨어질 수 있으며, 싼 값에 물건을 팔다 보니 고객 서비스 역시 싸구려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이러한 점이 외식시장에서 대부분의 가격파괴 브랜드들이 반짝 인기를 누리다 금세 사라질 수밖에 없었던 이유다. 가격파괴 브랜드지만 테이크아웃 치킨전문점 ‘부어치킨’은 유통과정의 혁신과 품질 향상을 통한 저가격 고품질 전략으로 이러한 함정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부어치킨’(www.boor.co.kr·대표 정문수)은 동종 업계의 평균 가격대에 비해 절반가량 가격이 싸다. 치킨 한 마리가 5500원선이다. 맛은 사람마다 다르게 느끼지만 가격대비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유통과정의 축소를 통해 원가를 절감하고. 정확하고 엄격한 물류배송을 통해 혹시 중간에서 생길 수 있는 각종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있다.또한 ISO 9001 인증을 획득한 100% 국내산 생닭과 순 식물성 기름만을 사용함으로써 얻어내는 원재료의 경쟁력과 1820만원의 저렴한 투자비용이 가장 큰 장점이다.아무리 싸더라도 맛이 없으면 금세 외면을 받을 수밖에 없는 현실에서 정 대표는 KFC에서 18년간 근무한 노하우로 세계 유명 치킨업체에서나 사용하는 진공 텀블로 방식을 적용시켜 16가지의 양념이 고기 속까지 배일 수 있도록 숙성시켰다. 때문에 튀겨도 기름이 속에 배지 않고 육즙이 살아 있도록 해 식어도 깊은 맛을 유지하는 것이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는다.또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오픈할 때 육계를 무료로 지원하며. 본점에서의 철저한 교육은 개점할 때 우려되는 혼란과 두려움을 말끔히 해소시킨다.한편 정 대표는“소비자의 요구가 시대에 맞게 발전해가며 꾸준한 매출을 보장하는 안정된 수익의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좋은 식자재를 저렴한 가격에 공급해서 가맹점주들이 노력한다면 적은 투자로도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전했다. 문의 02-934-0610 2006.08.28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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