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일반
[대구 세계육상 43가지 팁①] 볼트, 스파이크 무게 204g 첨단 신발 外
▶오스카 피스토리우스남아공 출신의 의족 스프린터. 태어날 때부터 양다리에 종아리 뼈가 없어 생후 11개월 만에 무릎 아래를 절단. 2004년 18세 때부터 장애인 육상선수로 활약하기 시작했다. 100·200·400m에서 세계 신기록을 세우며 승승장구. 2007년부터는 400m에서 비장애인과 대결 시작해 당당히 세계선수권 대회 기준 통과. 그가 보여주는 감동의 레이스는 이번 대회 놓쳐서 안 될 경기 중 하나. ▶치타 플렉스 풋피스토리우스가 달릴 때 두 다리에 착용하는 육상 전용 의족의 이름. 다리와 연결된 통인 소켓과 스파이크, 이 둘을 이어주는 발로 구성돼 있다. 최대 몸무게 147kg까지 버틸 수 있으며 1개 당 무게는 512g이다. 가격은 1개 당 2만 2500만 달러(약 2400만원). "의족 때문에 10초 이상 득을 보고 있다"는 일부 주장 때문에 논란에 휩싸였다. ▶대구광역시경상북도 남부에 있는 광역시. 삼국시대부터 팔공산 자락은 명당으로 손꼽혔다. 조선시대 대구군이란 명칭이 사용됐고, 일제시대 항일운동 중심지로 성장했다. 인구는 251만 명(2011년 기준)이다. 새의 상징새는 독수리, 나무는 전나무, 꽃은 목련이다. 섬유산업이 유명. 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27일부터 내달 4일까지 대구에서 열린다. 힘과 스피드를 겨루는 육상은 스포츠 중의 스포츠로 불린다. 가장 기본적인 종목이고, 가장 원시적인 종목이며, 본능에 가장 충실한 스포츠다. 일간스포츠가 세계육상선수권을 좀 더 재밌고 깊이있게 알 수 있는 팁 43가지를 정리했다. ▶살비사자가 아니다. 충성심이 강한 한국의 삽살개(천연기념물 제368호)를 모티브로 만든 마스코트. 삽살개는 사람에 대한 친화력이 좋고, 운동신경이 좋다. 귀신과 액운을 쫓는 영험한 개로 알려져 있다. 신기록 향상과 안전대회 성공의 행운을 가져다 줄 것이다. ▶우사인 볼트남자 100m의 간판 스타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인지도가 높다. 입담이 좋고 팬서비스도 훌륭하다. 항상 여유있게 농담을 하는 모습이 호감형이다. 긴 다리로 성큼성큼 달리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시즌 최고 기록은 9.88. 라이벌 아사파 파월의 9.78보다 0.1 뒤져있다. 그럼에도 많은 전문가가 볼트의 우승을 예상한다.▶번개 포즈우사인 볼트의 세리머니 중 하나. 활을 쏘듯 왼팔을 뻗고 오른팔을 구부려 상체를 뒤로 기울이는 볼트 특유의 우승 뒷풀이다. 볼트는 "내가 세상에서 가장 빠르다는 것을 증명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투디월드(ToDiWorld) 포즈'로도 불린다 ▶412g선수권에서 주어지는 메달의 무게는 412g이다. 지름이 10㎝, 두께는 6㎜다. 앞면엔 태극 모양과 4괘를 새겨 음과 양의 조화를 나타냈다. 뒷면엔 대회 슬로건인‘Sprint Together for Tomorrow(달리자 함께 내일로)’와 대구 스타디움이 새겨졌다.▶미첼 와트흑인들이 주도하는 육상 트랙 경기에 백인 돌풍이 분다. 호주 출신의 와트는 올 시즌 멀리뛰기 기록 1위부터 4위까지 독차지하고 있다. 올해 세운 세계신기록 8.54m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운동신경과 탄력은 흑인 못지 않다는 평가다. 체계적인 훈련을 받은 지가 3년밖에 안됐다는 점도 놀랍다. 100m 기록이 10.31이라는 것도 주목 할만 하다. ▶204g푸마는 볼트에게 특별한 스파이크를 제공한다. 볼트가 100m 세계신기록(9초69)을 작성할 당시 신던 신발의 무개는 한짝에 204g이었다. 이번 대회에 신을 스파이크도 같은 무개로 밑바닥에 8개의 징이 박혀있다. ▶캐스터 세메냐남아공 출신의 여자 800m 선수. '성별 논란'의 주인공이다. 2009년 베를린 대회에서 1분55초45로 우승했으나 압도적인 실력과 굵은 목소리 때문에 '남자가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결국 국제육상연맹( IAAF)은 그의 성별을 검사했고, 지난해 7월 세메냐가 대회에 출전하는데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너무 잘해서 문제를 일으킨 대표적인 경우다.▶2032실대구광역시 동구 율하2택지 개발지구에 위치한 선수촌은 총 9개동 528세대, 2032개 실이 준비됐다. 선수단 3500여명과 운영요원 930명이 입촌할 계획이다. 월컴센터와 챔피언스플라자와 같은 부대시설도 가까이 위치해 편의를 돕는다. ▶엠블럼도시브랜드인 ‘Colorful Daegu'의 역동적이고 개방적 이미지를 통해 지구촌의 다양한 가치와 문화가 함께 어우러진 축제의 장을 표현한다. 역동적 에너지는 생명의 장, 화합의 장으로 지구촌 가족들이 에너제틱한 대구로 모여드는 이미지다.▶백인 탄환프랑스 출신의 크리스토프 르메트르. 흑인이 주도하는 남자 100m에서 당당하게 우승을 목표로 세운 백인이다. 세상에서 가장 빠른 백인이기도 하다. 9초92가 개인 최고 기록이다. 10초 벽을 깨트린 최초의 백인이다. 긴 하체를 활용해 보폭각을 최대한 벌리는 주법을 활용하는 게 특징이다. ▶인순이·허각대회 주제가를 부른 가수다. 주제가의 제목은 렛츠고 투게더로 작곡은 신명수, 작사는 심현보가 맡았다. 기억하기 쉽고, 누구나 따라부를 수 있으며, 다이나믹한 리듬과 웅장하고 세련된 편곡으로 활용도를 높이는 컨셉이다. ▶달리자 함께 내일로대회 슬로건이다. 내일을 향해 전진하는 선수들과 대구의 열정과 도전정신을 담고 있다. 속도감과 역동적인 이미지를 연상시키는 어휘를 통해 더 빨리 더 높이 더 멀리 도약하고자 하는 모든 참가자들의 마음을 표현했다. ▶엘레나 이신바예바러시아의 장대 높이 뛰기 선수. 별명은 '러시아 미녀새'다. 시원시원한 외모로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장대 높이뛰기에서는 적수가 없다. 17차례나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 그가 2009년 세운 5.06m는 독보적인 기록이다. 5m를 넘은 여자 선수는 이신바예바 뿐이다. ▶대구 10미대회 조직위원회는 대구에 맛있는 음식 10개를 꼽아 공개했다. 따로 국밥과 소막창구이·뭉티기라 불리는 생고기·동인동 찜갈비·논매기 매운탕·복어 불고기·누른 국수·무침회·야끼 우동·납작 만두 등이 10미로 뽑혔다. ▶치킨한국에 들어온 뒤 햄버거·피자 등 패스트푸드를 주로 먹었던 우사인 볼트는 60여 명의 자메이카 대표 선수들과 함께 20일 저녁 숙소인 대구 그랜드호텔에서 치킨 파티를 벌였다. 호텔 뷔페식에 토종 치킨업체 BBQ가 제공한 치킨 30마리 중 한 마리를 혼자서 먹은 볼트는 "치킨이 아주 맛있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202개국이번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엔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에 가맹한 212개국 중 202개국이 참가한다. 역대 최다다. 대회 기간 동안 선수와 임원을 합쳐 총 3500여명이 대구를 찾을 예정이다. 참가국 중 미국이 131명으로 가장 많은 선수를 파견했다. ▶6만 달러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우승자들은 6만달러의 상금을 받는다. 계주 종목 우승팀은 8만달러를 받는다. 또 각 종목에서 세계신기록을 수립하면 보너스로 10만달러가 지급된다. 이번 대회 47개 종목의 총상금은 733만6,000달러다.▶루프 페스티벌(Loop Festival)일종의 마라톤 관람 행사다. 마라톤 관전의 지루함을 없애기 위해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에서 마라톤 코스 주변 7군데 광장에서 각종문화 행사를 마련했다. 선수들이 오기 전엔 공연을 즐기다가 선수들이 지나가기 10분 전부터 다 지나갈 때까지 응원을 펼치면 된다.사진 =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조직위 제공 ▶[대구 세계육상 43가지 팁①] 볼트, 스파이크 무게 204g 첨단 신발 外▶[대구 세계육상 43가지 팁②] 볼트의 별명은 ‘선더볼트’ 外
2011.08.25 0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