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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상암] '선발 출격' 이강인, 드디어 상암벌 누빈다…A대표팀 데뷔 후 처음

이강인(22·마요르카)이 우루과이전에 선발 출격한다. 그가 서울월드컵경기장을 누비는 건 A대표팀 발탁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이강인은 2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우루과이와 평가전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4-2-3-1 전형의 2선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포진해 최전방 황의조(FC서울) 좌우 측면 손흥민(토트넘) 이재성(마인츠05) 등 공격진을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지난 콜롬비아전에서는 선발 기회를 받지 못했다. 대신 2-2로 맞서던 후반 15분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첫 승부수로 그라운드를 밟아 30여분 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나아가 그는 클린스만호 두 번째 경기 만에 선발 기회를 받았다.이강인이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를 누비는 건 지난 2019년 처음 A대표팀에 승선한 뒤 A대표팀 소속으로는 이번이 처음이다.이강인은 지난 2019년 3월 파울루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고 처음 A대표팀에 승선했지만, 당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콜롬비아전에서는 벤치만 지켰다.이어 지난해 9월 카메룬전에서도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았지만 끝내 교체로도 투입되지 못했다. 당시 많은 관중들이 이강인의 이름을 연호하며 출전을 기대했지만, 벤투 감독이 끝내 출전 기회를 주지 않았다.그러나 이날은 마침내 선발 라인업에 당당히 이름을 올려 서울월드컵경기장을 가득 메운 6만여 만원 관중들 앞에서 자신의 재능을 발휘할 기회를 받았다. 이날 한국은 이강인을 중심으로 손흥민과 황의조, 이재성이 공격진을 꾸리고, 황인범(올림피아코스) 정우영(알 사드)이 중원에서 호흡을 맞춘다. 이어 이기제(수원 삼성)와 김영권(울산 현대) 김민재(나폴리) 김태환(울산)이 수비라인을, 조현우(울산)가 골문을 각각 지킨다.상암=김명석 기자 2023.03.28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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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병동’ 브라질, 제주스·텔레스 한국과 16강전 못 뛴다

한국 대표팀에 호재가 발생했다. 브라질 축구대표팀이 줄부상에 신음하고 있다. 3일(한국시간) 영국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브라질축구협회(CBF)는 “전방 공격수 가브리엘 제주스(아스널)와 왼쪽 측면 수비수 알렉스 텔레스(세비야)가 오른쪽 무릎 부상으로 월드컵 출전이 더는 불가능하다”고 전했다. 브라질은 6일 오전 4시 스타디움 974에서 한국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을 치른다. CBF는 “텔레스와 제주스는 현지시간으로 3일 오전 브라질 팀 닥터인 호드리고 라즈마리와 함께 검진했다. 자기공명영상(MRI) 검사 결과, 제때 회복이 안 돼 남은 월드컵에 참가가 불가능한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제주스는 카메룬과 조별리그 최종전(0-1 패)에 선발로 나섰으나 후반 교체됐다. 텔레스도 선발로 출전했지만, 상대 선수와 충돌 후 부상으로 후반 교체됐다. 브라질은 ‘부상 병동’이다. 2002 한일월드컵 이후 20년 만에 월드컵 우승을 노리는 브라질은 벌써 부상자만 5명이다. '에이스'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가 세르비아와 1차전(2-0 승)에서 오른쪽 발목을 다쳐 이후 조별리그 2경기를 결장했다. 다닐루와 알렉스 산드루(이상 유벤투스)도 각각 발목, 엉덩이 근육 부상으로 카메룬전에 결장했다. 라즈마르 브라질 팀 닥터는 "네이마르와 산드루가 16강전까지 회복할 수 있지만, 아직 공을 가지고 훈련하진 않았다"며 "3일 훈련을 보고 결정할 것"이라며 "다닐루는 회복 속도가 빠르다. 3일부터 팀 훈련에 나설 것이며, 괜찮다면 다음 경기는 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브라질은 3일 비공개 훈련으로 한국전을 준비했다. 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2.12.04 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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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비아-카메룬, 공방전 끝에 3-3 무승부…G조도 혼전

세르비아와 카메룬이 난타전 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세르비아와 카메룬은 28일 카타르 알 와크라 알 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G조 2차전을 3-3으로 비겼다. 나란히 1무 1패가 된 두 팀은 승점 1을 기록, 조별리그 마지막 3차전 경기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 희비가 엇갈리게 됐다. 1차전을 패배한 세르비아와 카메룬은 공격 축구로 부딪혔다. 기선 제압은 카메룬의 몫이었다. 전반 28분 코너킥 상황에서 장 샤를 카스텔레토(FC 낭트)가 텅 빈 골문에 오른발로 밀어 넣었다. 세르비아도 세트 피스에서 득점을 올렸다. 전반 46분 프리킥 상황에서 스트라히냐 파블로비치(레드불 잘츠부르크)가 머리로 카메룬 골문을 열었다. 이어 전반 48분에는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라치오)가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왼발 중거리포로 역전 골을 뽑아냈다. 기세를 탄 세르비아는 후반 8분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풀럼)가 세 번째 골까지 터뜨렸다. 카메룬의 저력은 만만치 않았다. 후반 19분 뱅상 아부바카(알 나스르)가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선 상황에서 로빙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어 2분 뒤에는 간판스타 에릭 막심 추포모팅(바이에른 뮌헨)이 아부바카의 땅볼 크로스를 왼발 슈팅으로 연결, 극적인 동점 골을 넣었다. 두 팀은 3-3에서 치열한 공방을 펼쳤지만, 어느 팀도 네 번째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 카메룬은 이날 경기에 패하면 월드컵 본선 9연패를 당할 수 있었지만, 무승부로 한숨을 돌렸다. G조는 29일 새벽 브라질-스위스전, 12월 3일 브라질-카메룬전과 세르비아-스위스전이 예정돼 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2.11.28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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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포커스] 황의조, 벤투호 '황태자의 자격' 증명할 수 있을까

‘벤투호 황태자’ 황의조(30·올림피아코스)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대표팀 주축 공격수 자격을 증명할 수 있을까. 황의조는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의 핵심 공격수다. 2018년 8월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벤투 감독은 줄곧 황의조를 ‘원톱’ 또는 ‘투톱’으로 기용했다. 황의조는 개인 통산 A매치 16골(49경기) 가운데 벤투 감독 체제에서만 15골을 터뜨리며 기대에 응답했다. 올해 유럽파가 소집된 열 번의 A매치에서는 아홉 번 경기에 출전했다. 문제는 황의조의 골 감각이 무뎌졌다는 점이다. 황의조는 9월 A매치 2경기에서 모두 득점이 없었다. 코스타리카전에서 손흥민과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공격 포인트 없이 후반 33분 교체 아웃됐다. 카메룬전에선 후반에 교체 출전했다가 약 10분 만에 허리 통증을 호소했다. 다시 교체돼 그라운드를 떠났다. 황의조는 소속팀에서도 부진을 겪고 있다. 황의조는 올 시즌 리그에서 5경기에 출전해 도움 1개만 기록하고 있다. 대표팀 최종 엔트리에 포함된 8명의 유럽파 가운데 가장 먼저 카타르 베이스 캠프에 입소했다. 불안한 소속팀 입지가 큰 영향을 끼쳤다. 올림피아코스는 14일 경기가 있었으나, 황의조는 출전 명단에서 제외돼 일정을 하루 앞당겨 카타르 행을 선택했다. 황의조가 거듭된 부진을 겪는 사이, 대표팀에선 조규성(전북 현대)이 경쟁자로 떠올랐다. 조규성은 올 시즌 K리그 득점왕(17골)에 오른 최전방 공격수다. 지난해 중순 처음 A대표팀에 선발된 이후 지속해서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성장세가 만만치 않다. 올해 A매치 12경기에서 데뷔골 포함 4골을 터뜨렸다. 황의조의 최전방 공격수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황의조는 “공격수는 항상 경쟁하는 자리다. (조)규성이도 좋은 컨디션으로 한 시즌을 잘 보냈다. (그가) 노력한 결과를 얻은 것 같아 기쁘다. 규성이도 많이 성장했고, 좋은 능력을 갖춘 선수”라고 했다. 이어 그는 “(조규성은) 후배이지만 배울 점은 (내가) 많이 배우려고 노력한다. 좋은 경쟁자로 지내다 보면 서로 좋은 시너지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황의조는 벤투호에서 포스트 플레이, 공격 연계 등에서 수준급 기량을 보여줬다. 하지만 보르도에서 올림피아코스로 이적하면서 잡음이 일었고, 결국 경기력을 유지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었다. 손흥민 부상, 김민재 체력관리에 걱정이 많은 벤투 감독에게 최전방 공격수까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 신뢰를 잃을 수 있다. 황의조는 “남은 기간 부상 없이 잘 준비해 최대한 (컨디션을) 100% 맞출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첫 월드컵에서 좋은 결과를 가져오기 위해 열심히 준비했다. 정신적으로나 컨디션 면에서도 준비를 많이 했다”고 전했다. 벤투호는 24일 우루과이전까지 연습 경기 없이 훈련에만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2.11.16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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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피플] ‘카타르행’ 이강인, 황금 왼발 살려 ‘특급 조커’로 거듭나라

이강인(21·마요르카)이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서 ‘특급 조커’로 거듭날 수 있을까. 이강인은 최근 축구대표팀의 파울루 벤투 감독에게 계속 외면받았다. 지난해 3월 일본과의 평가전 이후에는 대표팀 경기에 뛴 적이 없다. 지난 9월에는 무려 1년 6개월 만에 대표팀에 뽑혔지만, 두 차례 평가전에서 끝내 잔디를 밟지 못했다. 9월 2연전의 마지막 경기였던 카메룬전, 서울월드컵경기장에 모인 6만여 관중은 후반 막판 이강인의 출전을 바라며 그의 이름을 연호했다. 하지만 벤투 감독은 이강인을 내보내지 않았다. 카메룬전은 해외파 선수가 벤투 감독의 마음을 살 수 있는 마지막 기회였다. 이강인의 카타르 행 희망이 사라지는 모양새였다. 이강인이 할 수 있는 건 소속팀에서 묵묵히 활약하는 것뿐이었다. 스페인으로 돌아간 이강인은 ‘무력시위’를 펼쳤다. FC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세계 유수의 팀을 상대로 제 기량을 발휘했다. 지난달 ‘친정’ 발렌시아와 경기에서는 현란한 상체 페인팅 후 송곳 같은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벤투 감독은 결국 이강인을 외면할 수 없었다. 카타르 월드컵에 동행할 미드필더 중 하나로 이강인을 뽑았다. 벤투 감독은 이강인에 대해 “기술이 상당히 좋은 게 장점이다. 몇 가지 부분에서 발전했기에 선발했다”고 밝혔다. 카타르 행 꿈을 이룬 이강인의 시선은 ‘월드컵 출전’으로 향한다. 2019년 9월 조지아와 친선전에서 대표팀에 데뷔한 이강인은 지금껏 A매치 6경기를 소화했다. 마지막 출전 경기였던 2021년 3월 일본과 평가전에서 ‘제로톱(공격수를 두지 않고 다른 포지션의 선수가 공격수 역할을 대신하는 전술)’으로 활용된 이강인은 어색한 자리에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고, 벤투호는 0-3으로 참패했다. 이강인은 대표팀 실전 경험이 워낙 모자라기에 월드컵에서도 선발 라인업에 들어갈 가능성은 거의 없다. 벤투 감독은 황인범(올림피아코스), 정우영(알 사드), 이재성(마인츠)을 활용해 중원을 구성한다. 이강인이 가장 편하게 뛸 수 있는 오른쪽 측면에서는 황희찬(울버햄프턴)이 주전이며 권창훈(김천 상무)이 후보로 기회를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 세컨드 스트라이커 자리에서는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이 이강인보다 한발 앞선 형세다. 현실적으로 이강인은 조커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벤투 감독이 그의 장점을 극대화해야 한다. 이강인은 대표팀 내에서 개인 기술이 가장 빼어난 자원 중 하나다. 날카로운 왼발 킥이 최대 강점이다. 드리블을 통한 탈압박 후 킬패스로 공격수들에게 위협적인 찬스를 제공할 수도 있다. 이강인의 가치는 반드시 득점이 필요할 때 빛날 것으로 보인다. 이강인은 팀이 공 소유를 길게 할 때 돋보인다. 순간적으로 상대 배후로 뿌리는 패스, 중거리 슈팅 등 누구보다 강력한 ‘한 방’을 보유하고 있다. 또 월드컵에서 도전자인 한국 입장에선 세트피스 기회를 잘 살려야 하는데, 이강인의 ‘황금 왼발’에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다만 이강인이 벤투호에서 치열한 경쟁을 이겨내고 출전 기회를 얻으려면, 훈련장에서 벤투 감독의 마음을 얻는 게 우선 과제다. 이강인은 2022~23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4경기에 출전해 2골 3도움을 기록했다. 약점으로 지적받던 수비력이 눈에 띄게 개선됐고, 공을 끄는 습관도 줄었다. 특유의 드리블과 킥 등 장점은 보존하며 마요르카의 키 플레이어로 거듭났다. 이번 시즌에는 칼날 같은 크로스가 그의 주 무기로 자리 잡았다. 이강인은 올 시즌 도움 3개 모두 크로스로 기록했다. 지난 8월 레알 베티스전에서 올린 시즌 1호 도움은 공간에 떨궈주는 감각적인 크로스, 지로나전에서 기록한 2호 도움은 코너킥에서 나왔다. 3번째 어시스트는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터졌다. 프리킥 키커로 나선 이강인은 정확한 크로스를 올려 베다트 무리키의 헤더 골을 도왔다.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은 카타르 월드컵에서 주목할 만한 아시아 ‘영건’ 5인에 이강인을 넣었다. ESPN은 “이강인은 벤투 감독의 신뢰를 완전히 얻어내지는 못했다”며 “벤투 감독이 수비적인 안정성과 함께 (이강인이 없는) 몇몇 공격 옵션을 선호하는 만큼 경쟁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강인은 대표팀 본진이 도착하기 6시간 전인 13일 밤(한국시간) 미리 카타르 도하에 도착했다. 그는 14일 본진과 함께 본격적인 훈련을 시작했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2.11.15 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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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화성] RB만 3명 데려갈까… 명단 발표 하루 전까지 고민하는 벤투

최종 명단 발표를 하루 앞둔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감독의 고민은 우측 풀백이다.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1일 오후 8시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아이슬란드와 평가전에서 송민규의 결승 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벤투 감독의 고민이 엿보이는 한 판이었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최종 명단(26명) 발표를 하루 앞둔 벤투 감독은 오른쪽 풀백만 3명을 활용했다. 아직 카타르로 데려갈 풀백을 결정하지 못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윤종규(FC서울)가 선발로 나섰다. 윤종규는 높은 위치에 서서 거듭 아이슬란드 뒷공간 침투를 노렸다. 간헐적인 침투 후 공을 받아 크로스 혹은 패스를 연결하는 데 힘썼다. 윤종규는 후반 15분까지 총 60분을 소화한 후 김태환(울산 현대)과 교체됐다. 또 다른 우측 풀백인 김태환은 지난 9월 A매치 2연전(코스타리카·카메룬전)에서 피치를 밟지 못했다. 오랜 기간 벤투호 주전으로 오른쪽 측면을 책임졌지만, 최근 주전 경쟁에서 밀린 모양새였다. 벤투 감독은 후반 15분 벤치에 있던 김태환을 투입하며 30분간 마지막 테스트를 진행했다. 교체 카드가 2장 남은 후반 27분, 벤투 감독은 스트라이커 오현규와 우측 풀백인 김문환을 투입했다. 마지막 교체 카드를 오른쪽 풀백에 쓴 것이다. 김문환은 왼쪽 윙백으로 나선 홍철과 교체됐고, 주 포지션이 아닌 왼쪽에서 활약했다. 대개 월드컵 명단은 포지션별로 2명씩 뽑는다. 이번에는 최종 엔트리 숫자가 26명으로 늘어나면서 취약 포지션에 3명을 할애할 수도 있다. 우측 풀백 셋의 장단점이 모두 다르기에 상황에 모두 데려가 상황에 따라 기용할 가능성도 있다. 벤투 감독은 지난 9월 풀백을 3명 뽑은 것에 관해 “선택지를 늘리기 위한 것이다. 풀백 5명을 선발했고, 그중 오른쪽 풀백은 3명이다. 옵션을 다양하게 가져가려고 한다. 3명 중 1명은 우리와 자주 함께하지 못했던 윤종규다. 가까이에서 점검하면서 다른 상황에서는 어떻게 활약하는지 분석하기 위해 선발했다. 여러 가능성을 보고 확인하기 위한 선발”이라고 설명했다. 화성=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2.11.11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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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화성] ‘조규성 원톱+손준호 벤치’ 벤투호, 아이슬란드전 베스트11 공개

조규성이 아이슬란드전 선봉에 선다.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1일 오후 8시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아이슬란드와 격돌한다. 이번 소집은 FIFA가 정한 공식 A매치 기간이 아니기에 유럽파 차출이 불가했고, K리그 선수들 위주로 명단을 꾸렸다. 한국은 김승규(GK)-홍철, 권경원, 박지수, 김영권, 윤종규-송민규, 정우영, 백승호, 권창훈-조규성이 선발로 나선다. 권경원, 박지수, 김영권을 투입해 스리백을 구성한 게 눈에 띈다. 또한 지난 9월 카메룬전에서 맹활약했던 손준호는 벤치에서 출발한다. 엄원상, 양현준, 김태환, 김문환, 조유민 등 후반 출격을 대기한다. 최종 모의고사 상대인 아이슬란드는 FIFA 랭킹 62위다. 국내파 위주로 명단을 꾸린 벤투호는 지난 1월 튀르키예 안탈리아에서 아이슬란드를 5-1로 대파한 바 있다. 벤투호는 아이슬란드전 다음 날인 12일 카타르 월드컵 최종 명단(26명)을 발표한다. 이후 14일 인천공항을 통해 ‘결전지’ 카타르로 향한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2.11.11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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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피플] 정우영 ‘마수걸이 골’, 월드컵 앞두고 터져 더 반갑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앞둔 벤투호에 낭보가 날아들었다. 정우영(23·프라이부르크)이 리그 마수걸이 골을 터뜨렸다. 정우영은 7일(한국시간) 독일 프라이부르크의 유로파 파크 슈타디온에서 열린 쾰른과 2022~23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3라운드 홈경기에 선발 출전, 프라이부르크의 2-0 승리에 크게 한몫했다. 프라이부르크(승점 27)는 2위로 올라서는 동시에 선두 바이에른 뮌헨(승점 28)을 바투 추격했다. 4-2-3-1 포메이션의 2선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정우영은 0-0으로 팽팽하던 후반 8분, 선제골을 기록했다. 역습 상황에서 최전방 공격수 미하엘 그레고리치가 침투 패스를 찔렀고, 라인을 절묘하게 탄 정우영은 한 번의 터치 후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열었다. 올 시즌 리그 11경기 만에 넣은 첫 골. 지난 시즌 주전으로 활약하던 정우영은 이번 시즌 교체로 피치를 밟는 일이 잦았다. 쾰른전에서 두 번째 선발 기회를 얻었는데, 득점으로 자격을 증명했다. 장점인 수비력도 돋보였다. 정우영은 케빈 샤데와 교체될 때까지 81분간 활약하며 태클 2회, 걷어내기 2회, 가로채기 1회 등을 기록했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는 1골 1도움을 올린 그레고리치(8.49점)에 이어 정우영에게 팀 내 두 번째로 높은 평점인 7.54를 부여했다. 경기 후 크리스티안 슈트라이히 프라이부르크 감독은 “정우영과 빈첸초 그리포가 전방에서 뛰며 압박을 한 덕에 수비가 훨씬 수월했다. 정우영은 시즌 초반 고초를 겪었지만, 결국 골을 넣었다. 언급할 가치가 충분하다”며 엄지를 세웠다. 정우영의 득점은 공격수들의 악재가 겹친 벤투호에도 반가운 소식이다. 벤투호는 ‘에이스’ 손흥민(토트넘)의 월드컵 참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안와골절 수술이 잘 되어 보호 마스크를 쓰고 뛸 공산이 있지만, 낙관하기는 이르다. 주전 포워드인 황의조(올림피아코스)와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의 침묵도 한국의 걱정거리다. 황의조는 올 시즌 공식전 11경기에 출전했으나 골 맛을 보지 못했다. 원소속팀인 노팅엄 포레스트(잉글랜드) 복귀설까지 돌고 있다. 황희찬 역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경기에 출전해 단 한 차례도 골망을 가르지 못했다. 주전 경쟁도 힘겨운 모양새다. 최전방 자원들의 컨디션이 온전치 못하다면, 정우영이 대안일 수 있다. 정우영은 2선부터 전방까지 두루 소화할 수 있는 만능 자원이다. 이미 대표팀에서 가치를 증명했다.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한 강한 압박, 패스 길목으로의 끊임없는 움직임 등 벤투호에 걸맞은 인재라는 것을 충분히 어필했다. 실제 정우영은 지난 9월 카메룬과 평가전에서 손흥민과 함께 최전방을 누비며 파울루 벤투 감독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정우영이 전방부터 상대를 옥죄면서 득점력이 빼어난 손흥민이 보다 수비에 힘을 덜고, 공격에 집중할 수 있었다. 당시에는 플랜 B로 실험했지만, 벤투호의 실정을 고려하면 월드컵에서 정우영의 선발 기용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 정우영 입장에선 호조의 기세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오는 11일 아이슬란드와 월드컵 전 마지막 평가전을 치르는 한국은 다음 날 최종 명단을 발표한다. 카타르행이 유력한 정우영은 라이프치히(10일)·우니온 베를린(14일)과 경기를 마친 후 벤투호에 합류할 전망이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2.11.08 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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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피플] 친정 발렌시아 골망 흔든 이강인, 굳은 벤투 마음도 흔들까

이강인(21·마요르카)이 발렌시아 상대로 리그 2호 골을 기록했다. 그의 득점이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축구 대표팀 감독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을까. 이강인은 23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의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에서 열린 ‘친정’ 발렌시아와 2022~23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 마요르카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4경기 무승(1무 3패) 고리를 끊은 마요르카는 11경기 3승 3무 5패(승점 12)를 기록, 12위로 올라섰다. 마요르카는 이강인의 득점 덕에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주포’ 베다트 무리키와 투톱으로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1-1로 팽팽히 맞선 후반 38분 역전 골을 넣었다. 페널티 박스 왼쪽 지역에서 공을 받은 이강인은 현란한 상체 페인팅으로 수비수 둘을 농락한 후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발렌시아의 골문을 열었다. 시즌 2호 골이자 8경기 만에 터진 득점포. 이강인은 두 손을 모아 머리 위로 올리며 자신을 키워준 발렌시아를 향한 예우를 보였다. ‘이강인 더비’의 주인공은 단연 이강인이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사무국은 경기 최우수선수(Man Of the Match)로 이강인을 선정했다. 소속팀 마요르카는 SNS(소셜미디어)에 “LEE KING IN”이라고 적으며 왕관 이모티콘을 더해 이강인의 득점을 조명했다.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도 이강인에게 평점 7.65를 부여하며 활약을 인정했다. 경기 후 이강인은 “발렌시아는 내게 모든 것을 준 팀이다. 그 팀(발렌시아)이 잘 되길 바란다. 나는 이곳에서 성장했다. 내가 여기에 있을 때, 나를 지지해준 팬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다”며 “(득점 후) 이상한 기분을 느꼈다. 발렌시아에서 있었던 10년 동안의 감정이 떠올랐다”고 말했다. 맹활약을 펼친 이강인의 시선은 대표팀으로 향한다. 이강인은 늘 벤투 감독의 뒷순위에 있었다. 벤투 감독은 간결한 플레이를 펼치고, 왕성한 활동량을 지닌 미드필더를 선호한다. 이강인의 스타일과 거리가 있다. 이강인을 전방에 배치하기에도 벤투호의 색깔과 맞지 않았다. 결국 이강인은 벤투 감독에게 외면받았다. 지난달 A매치 기간, 이강인은 1년 6개월 만에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새 시즌 들어 이강인의 기량이 진일보했고, 약점으로 지적받던 피지컬도 꽤 좋아졌다. 드리블이라는 본인 최대의 장점은 살리되, 공을 끄는 시간은 줄였다. 무엇보다 소속팀에서의 맹활약이 대표팀 발탁에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뛰지 못했다. 이강인은 9월 A매치 2연전(코스타리카·카메룬)에서 벤치만 지켰을 뿐, 단 1분도 잔디를 밟지 못했다. ‘한국 축구의 미래’ 이강인이 피치에 서지 못하자 답답한 팬들은 카메룬전 후반, 이강인의 이름을 연호했다. 그러나 벤투 감독은 끝내 이강인을 내보내지 않았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최종 명단은 오는 11월 12일 발표된다. 월드컵 최종 엔트리가 기존 23인에서 세 명 늘어난 만큼, 이강인이 꾸준히 활약한다면 카타르로 향할 가능성은 작지 않다. 다만 카타르에 가더라도 경기에서 활용될지는 미지수다. ‘한 방’이 있음은 이전부터 꾸준히 증명했다. 굳은 벤투 감독의 마음이 돌아서느냐가 관건이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2.10.24 07:13
해외축구

황의조 침묵… 올림피아코스, 카라바흐에 0-3 완패→UEL 3연패

부상에서 돌아온 황의조(30)가 침묵했다. 팀은 대패했다. 올림피아코스는 7일(한국시간) 그리스 피레아스의 카라이스카키스 경기장에서 열린 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와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조별리그 G조 3차전 홈 경기에서 0-3으로 완패했다. 올림피아코스는 UEL 3연패로 조 최하위다. 지난달 카메룬전에서 허리 통증을 호소한 황의조는 교체 출전 10분 만에 재교체됐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었다. 2일 열린 아트로미토스와 리그 경기에는 결장했지만, 카라바흐전에 선발로 나섰다.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한 황의조는 74분간 활약하며 슈팅 2개를 기록했으나 소득은 없었다. 0-1로 뒤진 후반 29분 아부바카르 카마라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황인범은 이때 피에르 쿤데가 빠지면서 피치를 밟았다. 그러나 황인범 역시 팀을 위기에서 구하지 못했다. 올림피아코스는 후반 23분 오우스 콰베나에게 선제 실점한 후, 후반 37분 마르코 베쇼비치, 4분 뒤 라밀 셰이다예프 추가 실점했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 스코어에 따르면 황의조는 평점 6.9, 황인범은 6.3점을 받았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2.10.07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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