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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일반

축구협회, 아시안컵 관련 임원회의 개최...정몽규 회장은 불참

대한축구협회가 13일 오전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관련 임원 회의를 진행했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이날 회의에 불참했다. 대한축구협회 임원 회의는 13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의 대한축구협회 소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는 비공개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김정배 상근부회장을 포함해 장외룡, 이석재, 최영일 부회장, 마이클 뮐러 전력강화위원장, 정해성 대회위원장, 이정민 심판위원장, 이임생 기술위원장, 황보관 기술본부장, 전한진 경영본부장이 참석했다.지난 11일 열린 결승전을 끝으로 막을 내린 2023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은 4강 탈락했다. 4강전에서 요르단을 상대로 유효슈팅 0개라는 졸전을 거듭한 끝에 0-2로 완패했다. 조별리그 1승2무라는 결과에서 보듯 대회 출발부터 삐끗했고, 6경기에서 10실점하는 등 팀 조직력과 경기 내용에서 총체적으로 기대에 한참 못미쳤다. 이런 가운데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요르단전 참패에도 미소를 보였고, 귀국 인터뷰에서는 "4강까지 올라간 건 실패라고 할 수 없다"며 당당했다. 지난해 부임 이후 한국에 머문 기간이 지나치게 짧고, 주로 미국 캘리포니아의 자택에 머물면서 대표팀 감독직을 수행해온 클린스만 감독에게 '재택 논란'이 늘 따라다녔다. 더구나 이번 대표팀에는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생제르맹), 황희찬(울버햄튼), 김민재(바이에른뮌헨)까지 역대 최강 라인업이라는 찬사와 기대가 함께 했기에 감독의 전술 부재는 여론의 집중포화를 맞았다. 대한축구협회는 거세지는 클린스만 경질 여론에 침묵하고 있다. 이날 회의 후 대한축구협회 홍보실장은 회의 내용에 대해 "임원들이 이번 대회를 보고 느낀 점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경기인 출신 임원도 있고, 경험이 많은 분들이다"라고 설명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이번주 안에 전결강화회의가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클린스만 감독의 거취 문제도 조만간 결정이 날 것으로 보인다. 이은경 기자 2024.02.13 11:38
해외축구

'SON 스승' 콘테 감독 "내가 PSG 간다고? 가짜 뉴스"

토트넘의 안토니오 콘테(53·이탈리아) 감독이 파리생제르맹(PSG) 감독 부임설을 “가짜 뉴스(fake news)”라고 부인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콘테 감독은 30일(한국시간) 기자회견에서 “다른 클럽들이 절 높게 평가하는 건 좋은 일”이라면서도 “그러나 저는 다른 사람들이 뉴스를 지어내거나 문제를 일으키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나와 우리 팀에 옳지 않고 불공정하다. 우리는 남은 5경기에 집중하고 있다. 이런 상황은 날 웃게 만든다. 가짜 뉴스를 만들거나 거짓말을 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앞서 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앵이 “파리생제르맹이 프랑스 리그 우승은 이끌었지만 유럽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에 실패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경질할 예정이다. 콘테 감독이 먼저 PSG에 2년 조건의 감독직을 역제의했다. 차기 사령탑 1순위는 지네딘 지단 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지만, 지단이 거부할 경우 콘테 감독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콘테 감독이 토트넘을 떠나 파리생제르맹으로 가고, 포체티노가 토트넘으로 돌아오는 ‘감독 연쇄 이동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러자 콘테 감독은 다음달 1일 레스터시티와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를 앞두고 사전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진화에 나섰다. 콘테 감독은 “축구계는 이 시점에서 가짜 뉴스가 많이 나오는 걸 아주 잘 알고 있다. 지금은 나와 선수, 구단, 팬 모두 챔피언스리그 진출이라는 목표에 집중해야 한다. 가짜 뉴스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선을 그었다. 토트넘은 다음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걸린 4위 자리를 두고 치열하게 싸우고 있다. 5위 토트넘(18승4무11패 승점58)은 4위 아스널에 승점 2점 뒤져있다. 북런던 라이벌인 토트넘과 아스널은 각각 5경기씩 남겨뒀다. 토트넘은 다음달 1일 오후 10시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레스터시티와 홈경기를 앞뒀다. 다만 콘테 감독은 “우리는 5경기를 치러야 하며, 시즌이 끝나면 개인적으로 클럽과 이야기를 할 것이며 최선의 해결책을 찾을 것”이라며 여지를 남겼다. 콘테 감독은 토트넘과 계약 기간이 1년 남았다. 하지만 우승을 원하는 콘테 감독은 토트넘의 적극적인 투자가 없을 경우 떠날 가능성은 남아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콘테 감독이 파리생제르맹과 연결돼 토트넘 미래가 불확실하다. 포체티노 감독이 토트넘에 복귀하는 것에 대해 구단 내부에서 반대가 있으며 물론 여전히 돌아올 수도 있다. 더불어 토트넘은 콘테 대체자로 로베르토 만치니 이탈리아 대표팀 감독과 그레이엄 포터 브라이튼 감독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토트넘을 이끌고 2018~19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행을 이끌었지만 2019년 11월 리그 14위에 그치자 경질됐었다. 포터 브라이튼 감독은 지난해 조세 모리뉴 전 토트넘 감독이 경질됐을 때도 차기 사령탑 후보로 거론됐었다. 토트넘의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은 만치니 감독의 팬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2.04.30 17:11
축구

"포체티노→맨유, 지단→PSG 연쇄이동 가능성"

마우시리오 포체티노(49) 감독이 파리생제르맹(프랑스)을 떠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를 맡고, 지네딘 지단(49) 감독이 파리생제르맹 지휘봉을 잡을 가능성이 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ESPN, BBC 등 현지 언론들은 23일(한국시간) “파리생제르맹은 포체티노가 맨유로 떠날 것을 대비해 지단과 접촉했다. 포체티노가 떠나면 1순위는 지단”이라고 보도했다. 포체티노는 지난 1월 파리생제르맹 감독을 맡았지만 선수 이적 등 전권을 쥐지 못한 채 완전히 자리 잡지는 못하고 있다. 지난 주말 올레 군나르 솔샤르이 경질돼 맨유 감독이 공석인 상황이 포체티노가 프리미어리그 복귀를 고려하게 만들었다고 전했다. 포체티노는 2014년부터 2019년까지 잉글랜드 토트넘 감독을 지낸 바 있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서 3차례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끈 뒤 쉬고 있는 지단이 파리생제르맹을 맡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파리생제르맹은 지단의 팀 운영 방식이 리오넬 메시, 네이마르, 킬리안 음바페 등 스타들을 보유한 팀에 적합하다고 믿고 있다고 한다. 지단은 맨유 차기 사령탑 후보로도 꼽히지만 파리생제르맹 감독직에 더 매력을 느끼는 것으로 알려졌다. 감독 연쇄 이동설이 나오는 가운데, 포체티노 감독은 파리생제르맹을 이끌고 24일 맨체스터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챔피언스리그를 치른다.이밖에 맨유 차기 사령탑에 에릭 텐 하흐 아약스 감독, 브랜든 로저스 레스터 시티 감독, 루이스 엔리케 스페인대표팀 감독 등도 거론되고 있다. 박린 기자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1.11.23 11:13
축구

무리뉴의 맨유, 수비수 영입 후보 TOP 5

조세 무리뉴(53)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차기 감독으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그가 영입을 원하는 다섯 명의 수비수가 공개됐다. 최근 영국, 스페인 등 다수의 언론은 무리뉴의 맨유행을 보도하고 있다. 루이스 판 할 감독의 임기는 다음 시즌까지지만, 지루한 경기 내용과 부진한 성적으로 인해 올 시즌을 끝으로 물러날 가능성이 높다. 이 가운데 포르투갈 ‘Diarios de Noticias’는 지난 25일(한국시간) “무리뉴가 차기 맨유 감독직에 합의했다. 계약금 2000만 유로(약 270억 원)이며 계약기간은 3년이다”라며 그의 맨유행을 기정사실화하기도 했다. 이제 무리뉴가 맨유로 데려오길 원하는 선수들까지 언급되기 시작했다. 스페인 ‘스포르트’는 29일 “무리뉴는 올 여름 맨유로부터 3억 파운드(약 5165억 원)의 영입 자금을 지원 받을 것이다”라며 그가 영입을 원하는 다섯 명의 수비수를 공개했다. # 라파엘 바란(22·레알 마드리드) 무리뉴의 최우선 영입 후보다. 무리뉴는 지난 2011년 레알 마드리드 감독 시절에도 바란을 직접 영입한 바 있으며 “세계 최고의 젊은 중앙 수비수”라고 극찬하기도 했다. 바란도 무리뉴와 함께할 때 가장 빛났다. 지난 2012-2013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33경기에 출전 세르히오 라모스(29)와 함께 핵심 수비수로 맹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무리뉴가 레알을 떠나자 라모스와 페페(33)의 후보 선수로 활용되는 일이 잦았다. 이 때문에 바란의 이적설은 무리뉴의 행보에 따라 계속해서 흘러나오고 있는 상황. 그러나 바란의 이적 가능성은 높지 않다. 레알 마드리드의 지네딘 지단(43) 감독은 “바란은 구단의 미래이며 무리뉴를 따라 이적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라고 못 박았다. # 마르크 바르트라(25·바르셀로나) 바르트라는 맨유와 무리뉴의 관심을 받기에 충분한 선수다. 바르셀로나 유소년 팀을 거쳐 1군 무대에 데뷔했으며 깔끔한 수비력은 물론 스페인 출신 특유의 패싱 능력까지 갖추고 있다. 그러나 바르셀로나에서는 헤라르드 피케(29)·하비에르 마스체라노(31) 등에 밀려 제한된 출전 기회를 부여 받고 있다. 이 때문에 바르트라의 이적설은 계속해서 흘러나오고 있는 상황. 보도에 따르면 바르트라와 바르셀로나의 계약에는 약 1900만 파운드(약 326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삽입돼 있지만 맨유는 이보다 저렴한 1000만 파운드(약 172억 원) 정도로 영입하길 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마르퀴뇨스(21·파리생제르맹)브라질 출신의 마르퀴뇨스는 지난 2013년 19살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2355만 파운드(약 405억 원)라는 거액의 이적료로 PSG에 입단했다. 재능을 인정받으며 성장세를 이어갔고 같은 해 브라질 국가대표에 소집되기도 했다. 그러나 현재 마르퀴뇨스의 미래는 불투명하다. 지난에 계약 연장에 합의했지만 PSG에 대한 불만이 해소되지 않았다. 마르퀴뇨스 본인은 중앙 수비수로 뛰길 원하지만, 로랑 블랑 감독은 그를 주로 측면 수비수로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 마르퀴뇨스의 에이전트는 “그는 자신의 포지션인 중앙 수비수로 뛰고 싶어한다. 지금과 같은 상황이 바뀌지 않는다면 올 여름 이적을 요청할 것이다”라며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다.맨유는 마르퀴뇨스가 원하는 중앙 수비수 자리는 물론 주전까지 보장해 줄 수 있는 입장이기에 장래성이 큰 그의 영입을 주저할 이유가 없다. # 존 스톤스(21·에버튼) 스톤스를 향한 무리뉴의 짝사랑이 이뤄질까? 무리뉴는 지난해 여름 스톤스의 영입을 강력히 추진했으며 에버튼에 이적료 2600만 파운드(약 446억 원)가 포함된 공식 제안까지 넣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에버튼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쳐 무산되고 말았다. 이에 무리뉴는 “스톤스는 좋은 선수이며, 그의 영입을 시도했던 것은 사실이다”라며 그를 향한 미련을 드러내기도 했다. 맨유도 스톤스에 관심을 보여 왔기에 무리뉴의 부임과 함께 그의 영입을 강력히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 이를 위해 3000만 파운드(약 514억 원) 이상의 이적료는 필수적일 것으로 보인다. # 아이메릭 라포르테(21·아틀레틱 빌바오) 맨유의 지속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선수 중 한 명이다. 흔치 않은 왼발잡이 중앙 수비수로 측면에서도 활약이 가능하며 빌드업 능력까지 출중해 맨유를 비롯한 빅클럽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이에 빌바오는 지난해 라포르테와 재계약을 체결, 약 3900만 파운드(약 669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을 삽입했다. 그러나 맨유는 라포르테의 영입을 위해 기꺼이 바이아웃을 지불할 용의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맨유의 미드필더 안데르 에레라(26)는 라포르테와 각별한 관계인 것으로 알려져 그의 영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스포르트’는 맨유의 가장 큰 경쟁자는 바르셀로나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바르셀로나 역시 마르퀴뇨스, 스톤스, 라포르테의 영입을 추진 중이기 때문이다. 이 밖에도 첼시, 맨체스터 시티가 수비 보강을 노리고 있어 올 여름 수비수 영입을 두고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온라인팀=김민철 기자[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2016.02.29 14:16
축구

토트넘, 사령탑에 포체티노 감독 선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사령탑 주인공으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42) 사우스햄튼 감독이 선임됐다.토트넘은 28일(한국시간) "포체티노 감독을 신임 감독으로 임명한다. 5년 계약 사실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출신의 포체티노 감독은 에스파뇰과 파리생제르맹, 보르도 등에서 선수 생활을 한 뒤 은퇴 이후 2009년부터 2012년까지 에스파뇰의 감독직을 역임했다. 이후 2013년 1월부터 이번 시즌까지 사우스햄튼을 이끌었다. 2012-2013 시즌 강등권을 오고가던 사우스햄튼을 프리미어리그에 잔류시킨 포체티노 감독은 2013-2014 시즌 사우스햄튼을 프리미어리그 8위에 올려놓으면 지도력을 인정받았다.포체티노 감독은 "역사를 가진 명망있는 클럽인 토트넘을 맡아 영광이다. 토트넘에는 잠재력을 갖춘 선수들이 풍부하다"고 말했다.J스포츠팀 2014.05.28 08:24
축구

잇따른 은퇴설 깨고 네덜란드 맡게 될 히딩크

한때 은퇴설이 이어졌던 거스 히딩크(67) 감독이 고국 네덜란드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AP는 1일 오후(한국시간) "히딩크 감독이 라디오 방송과 인터뷰에서 '브라질월드컵 이후 루이스 판 할 현 감독의 뒤를 이어 네덜란드 대표팀 감독직을 맡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히딩크 감독은 이날 네덜란드 방송사 NOS를 통해 "네덜란드 축구협회와 대표 팀 코치진 구성을 놓고 논의하고 있다. 2주 안으로 결정날 것"이라고 했다. 이와 관련해 네덜란드 축구협회는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히딩크 감독은 지난해 7월 러시아 안치 마하치칼라 감독직에서 물러난 뒤 "안치가 내 마지막 팀이 될 것"이라면서 현역 은퇴를 시사했다. 그는 2012년 11월에도 "2012-2013 시즌 이후 지도자 생활을 접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나 이후에도 히딩크 감독에 대한 세계 각 클럽들의 러브콜이 끊이지 않았다. 호주, 멕시코 감독 제의설뿐 아니라 터키 갈라타사라이, 잉글랜드 토트넘, 프랑스 파리생제르맹, 스페인 바르셀로나 감독직 후보로도 거론됐다. 네덜란드도 지난해 히딩크 감독이 무적 신분이 된 뒤부터 꾸준하게 감독 제의를 보낸 나라로 주목받아왔다. 히딩크 감독은 지난 1998년 프랑스월드컵 때 네덜란드대표팀을 맡아 1978년 이후 20년만에 월드컵 4강 진출을 이끈 바 있다. 각종 제의에도 침묵을 지켜오던 히딩크 감독이 직접적으로 네덜란드 감독에 대해 언급하면서 조만간 공식 발표가 있을 전망이다. 브라질월드컵 이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 체제를 가동해야 할 네덜란드는 경험이 풍부하고 리더십이 검증된 히딩크 감독을 통해 1988년 이후 28년만의 유로 우승을 노린다.김지한 기자 hanskim@joongang.co.kr 2014.03.02 09:27
축구

‘쫓겨났던’ 만치니, 갈라타사라이 사령탑 부임 임박

로베르토 만치니 전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터키 갈라타사라이 지휘봉을 잡을 전망이다. 갈라타사라이의 공식 트위터는 30일(한국시간) "우날 아이살 갈라타사라이 회장과 만치니 감독이 감독직 계약을 위해 공식적인 만남을 가졌다"고 전했다. 앞서 갈라타사라이는 파티흐 테림 감독과 재계약 협상이 지지부진하자 지난주 경질했다. 거스 히딩크, 하인케스 감독 등이 물망에 올랐지만 결국 만치니 감독이 갈라타사라이 지휘봉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만치니 감독은 맨체스터 시티를 3년6개월간 이끌며 프리미어리그 우승 1회, FA컵 우승 1회를 이뤄냈다. 하지만 2시즌 연속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탈락해 지난 5월 경질됐다. 이후 파리생제르맹, AS로마, AS모나코, 중국 대표팀 사령탑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갈라타사라이는 디디에 드록바, 베슬러이 스네이더 등 스타플레이어를 보유했지만 리그 초반 5경기에서 승점 7점에 그치고 있다. J스포츠팀사진=갈라타사라이 공식트위터 캡처 2013.09.30 09:31
축구

伊 언론 “만치니, 중국 대표팀 감독 제의 받았다”

로베르토 만치니 전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중국 대표팀 사령탑 제의를 받았다는 소식이다.유로파칼치오 등 이탈리아 언론들은 23일 "AS로마(이탈리아)와 파리생제르맹(프랑스) 차기 사령탑 루머가 돌던 만치니 감독이 경질된 호세 안토니오 카마초 후임으로 중국 대표팀 감독직을 제안 받았다"고 보도했다. 앞서 중국축구협회는 지난 15일 태국과 평가전에서 1-5로 대패한 카마초 감독에게 계약해지를 통보했다. 만치니 감독은 지난달 맨시티에서 성적부진을 이유로 경질당했다. 2011-201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이끌었지만 2012-2013시즌 무관에 그치며 지휘봉을 놓게 됐다. 하지만 이탈리아 세리에A 3차례 우승, 프리미어리그 1회 우승을 거둔 '명장' 만치니 감독은 여전히 인기 상종가다. 만치니 감독은 중국을 비롯해 최근 러시아 대표팀 사령탑 등 국가대표, AS로마 등 클럽팀 사령탑 후보로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 특히 파비오 카펠로 현 러시아 대표팀 감독이 파리생제르맹 지휘봉을 잡을 것이라는 소문이 파다해 대체자로 꼽히고 있다. 여기에 중국 대표팀이 가세한 것이다. 만치니 감독이 최근 AP통신과 인터뷰에서 "빨리 그라운드에 있는 벤치로 돌아가고 싶다. 아마 내년에 브라질에서 열리는 월드컵도 괜찮다"며 국가대표 사령탑에 대한 욕심도 나타냈다. 중국은 이미 브라질월드컵 본선행이 좌절됐다. 하지만 큰 손으로 떠오른 중국은 만치니 감독이 맨시티 시절 받은 연봉 750만 파운드(약 132억원)를 충분히 줄 수 있다. J스포츠팀사진=유로파칼치오 캡처 2013.06.23 17:26
축구

라우드럽 감독 반박 “스완지에 계속 남을 것”

"에이전트와 구단의 관계는 스완지에서의 내 미래와 상관없다."미카엘 라우드럽 스완지시티 감독이 에이전트와 구단과 사이가 틀어져 스완지에서의 자신의 미래가 불투명하다는 보도에 대해 반박했다.웨일지 지역 매체 웨일즈온라인은 13일(한국시간) "라우드럽 감독이 스완지시티에 남아 있을 것"이라고 보도하며 "에이전트와 구단 사이 일은 그들의 문제다. 그 일로 내가 스완지 남겠다는 내 결정이 바뀌진 않는다"는 라우드럽 감독의 말을 전했다.앞서 사우스 웨일즈 이브닝 포스트 등 현지 언론은 "라우드럽의 에이전트인 베이람 투툼루가 스완지시티 구단과의 결정을 거절하면서 연결고리가 깨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투룸루와 구단은 중앙 수비수 애슐리 윌리엄스의 이적 문제를 두고 대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스 웨일즈 이브닝 포스트는 "구단 이사회가 윌리엄스의 이적에 반대했지만 투툼루가 윌리엄스를 팔려고 하고 있다. 이로인해 휴 제킨슨 스완지시티 회장과 투툼루의 관계가 깨졌다"고 전했다. 라우드럽 감독은 지난 3월 2015년까지 구단과 연장 계약을 한 상태다. 그러나 대리인과 구단이 마찰을 일으키면서 감독직 유지가 불투명해졌다는 전망이 나왔다.이에 대해 라우드럽은 "그들의 문제는 그들의 일이다. 그것이 나와 구단의 관계에 영향을 미치진 않는다. 또 내가 스완지에 남겠다는 결정이 바뀌진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가 오로지 관심있는 것은 클럽의 재정이 허락하는 내에서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한편 스완지시티의 FA컵 우승을 이끈 라우드럽 감독은 AS로마, 페네르바체 등 유럽의 여러 팀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최근 프랑스 언론이 "파리생제르맹(PSG)이 안첼로티의 대체자로 라우드럽 감독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보도하면서 그의 몸값은 더 치솟았다. 손애성 기자 2013.06.13 10:32
축구

[인터뷰] 술 한잔 못하는 ‘막걸리 해설’ 이상윤

"으헤헤헤헤."이상윤(44) 축구 해설위원이 해설하는 경기에서는 갑자기 터져나오는 이런 웃음소리를 들을 수 있다. 무게를 잡지 않고 솔직하게 표현하는 직설 화법이 매력 포인트다. '이상윤 어록'도 나왔다. 이 위원은 지난 2010년 전광판에 소개된 경품 'VIPS(빕스)식사권'을 'VIP(브이아이피)식사권'이라고 말했다. 경기 끝날 때까지 자신의 실수를 알지 못했다. 지난 4월에는 "벌처럼 날아서 나비처럼 쏜다"라며 벌과 나비를 바꿔말했다. 우락부락한 얼굴의 박희성(서울)을 보고는 "고릴라를 좀 닮았죠"라고 거침없이 말한다. "나이스", "대박", "오마이갓" 등 특유의 감탄사도 마구 쏟아져 나온다.이 위원은 이 때문에 '막걸리 해설'이란 별명이 붙었다. 팬들은 "이상윤 위원이 해설하면 술집에서 축구를 보는 것 같아 신난다"고들 한다. 하지만 그는 실제로 술을 한 방울도 마시지 못 한다. '솔직하고 재미있게 하자'는 좌우명에 따라 해설을 하다 보니 음주 방송이란 오해를 받은 것뿐이다. 목에 가래가 낀 듯한 거친 웃음소리 때문에 '가레스(가래+축구선수 가레스 베일) 상윤'이라고 부르는 팬도 있다. 그는 현재 프리랜서 신분으로, 2006년 MBC스포츠플러스에서 해설을 시작해 올해 TBS교통방송까지 발을 넓혔다. 이 해설위원은 선수 출신으로는 유일하게 K리그와 해외축구를 동시에 중계한다. 지난 10일 그를 만났다.-막걸리 해설이라는 별명은 마음에 드나."캬~ 막걸리 해설. 그 질문 기분 좋다. 별명 있는 해설위원이 많지 않다. (별명이) 좋든 싫든 팬들이 기억해주는 것 아닌가. 중계를 하면 흥이 나서 나도 모르게 웃음소리가 경박해지고 말이 많아진다. 해설은 무조건 즐거워야 한다. '이상윤 스타일'로 계속 밀고 나가겠다."-호불호가 갈리는 해설인 것 같은데."호불호? 좋고 싫고? 이 단어 진짜 마음에 든다. 하하. 다음 경기 해설에 호불호라는 단어 반드시 써야겠다. 내가 어휘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이렇게 이야기를 하다가 해설 소스를 많이 얻는다. 악성 댓글을 보면 웬만하면 참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려고 한다. 지금은 이상윤을 싫어하는 사람이 꽤 있지만 2~3년 안에 모두 내 팬으로 만들겠다. 자꾸 듣다 보면 가래 낀 목소리도 나름 매력적이지 않나. 으헤헤."-어록이 많다."일단 팬들에게 사과부터…. 영어 발음도 부족하고 영어도 잘하지 못한다. 그래서 솔직히 좀 힘들다. '나이스'와 '대박'을 연발하니 어머니가 듣기 안 좋다고 그만하라고 하더라. 하하. 자연스럽게 나오는 걸 어떡하겠는가. 특히 해외 선수 이름 부르는 건 조심해야한다. 과거 파스토레(파리생제르맹)를 파스퇴르라고 불렀다. 축구선수를 우유로 만들어 놨으니 욕먹어도 싸다. 노력해서 고치겠다."-앙헬 디마리아(레알 마드리드)를 디마리오로 잘못 말하더라."(깜짝 놀라며)대박. 오마이갓. 내가 진짜 그랬나. 왜 아무도 지적을 안 해줬는지 모르겠다. 알렉슨 퍼거슨(알렉스 퍼거슨), 마리오 만주키추(마리오 만주키치) 등 잘못 말한 게 많다. 앞으로 꼭 디마리아라고 하겠다."-벌써 해설위원 8년차다. 주위 반응은."지난해부터 서서히 반응이 온다. 발전하고 있는 것 같다. 얼마 전에 김남일(인천 유나이티드)이 전화 와서 '예전에는 정말 못 들어줬는데 요즘은 괜찮더라'라고 돌직구를 날리더라. 기분 상할 뻔했는데 칭찬이라 봐줬다. 하하. 솔직하게 말해주는 선후배들이 많아 오히려 자극이 된다. 어머니와 아내도 늘 내 중계를 본다. 그런데 주로 중계가 새벽 시간대라 소리 줄여놓고 그냥 자더라. 그래도 TV를 켜놓고 있는 게 어딘가. 완전 '땡큐'다."-선수와 지도자 출신으로서 해외축구를 해설하는 건 도전이다."장지현·서형욱 등 비 선수 출신 해설위원보다 정보력이 부족해 실수할 가능성이 크다. 자칫 우스꽝스러운 이미지가 생길 수 있다. 그런데 나는 별로 신경 안 쓴다. '선수 출신은 경기상황에 대해서만 해설한다'라는 편견을 깨뜨리고 싶어 선수에 대한 분석도 많이 한다. 이름만 잘 부르면 될 텐데…."-위기도 있었다."2007년 맨유 해설을 한 뒤에 욕을 너무 먹어 그만 두려고 했다. 사실 준비를 많이 못했다. 그래서 신승대 MBC스포츠플러스 아나운서에게 자료를 만들어 달라고 했는데 내가 준비한 게 아니라 잘 안되더라. 직접 준비하지 못한 내 잘못인데 그때는 남탓만 했다. 그러다가 운명의 팀 아스널을 만났다."-아스널을 그토록 좋아하는 이유는."신승대 아나운서가 격려해주고 도움을 줬다. 또 당시 PD가 아스널 경기만 전문적으로 맡아보라고 하더라. 그때부터 해외축구 해설에 재미를 붙였다. 아스널은 원래 좋아하던 팀이다. 선수 시절 가고 싶은 팀이었다. 그래서 더 신이 나서 해설을 했다. 수비수 바카리 사냐를 자주 칭찬해서 '사냐 아빠'라는 별명도 붙었다. 그런데 요즘은 바이에른 뮌헨과 바르셀로나라 끌리더라. (아스널에 대한) 배신은 아니다. 시대가 변한 것이다." -선수 시절은 화려했다."기억하는가. 캬~. 내가 이청용(볼턴)과 비슷한 스타일이다. 국내 최초로 '접기' 드리블 기술을 했다. A대표팀에서 29경기밖에 뛰지 못했지만 12골이나 넣었다. 알짜배기 선수였다는 증거다. 그리고 1993년 K리그 MVP다. 너무 내 자랑만 하는 것 같아 부끄럽다. 그래도 어쩌겠는가. 잘했는데. 으헤헤."-프랑스 리그 로리앙에 진출했는데 실패했다."안 좋은 기억이다. 나는 기술 축구를 하는데 프랑스는 몸싸움이 거칠더라. 그래서 적응에 실패했다. 4경기 뛰고 6개월 만에 돌아왔다. 그런데 얼마 전에 중계하다 보니 그때 로리앙 감독님이 그대로 팀에 있더라."-크리스티앙 구르퀴프 감독 말인가."맞아. 갑자기 추억이 떠올라 울컥한다. 구르퀴프 감독님이 참 내게 잘해줬다. 호텔 생활을 할 때 자신의 집을 내줘서 나를 재워줬다. 그때 감독님 아들이 있었는데 그게 바로 요앙 구르퀴프(리옹)다. 한 번 만나보고 싶다."-지도자로서는 아직까지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해설을 한다고 해서 지도자에 대한 욕심이 없는 건 아니다. 그렇다고 해서 해설을 발판으로 지도자를 할 생각은 없다. 때가 되면 기회가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욕심 부리지 않겠다. K리그 부산 코치와 여자축구 충남 감독직에서 실패를 겪었다. 한 번쯤 기회가 더 오지 않겠나."-2014년 브라질 월드컵 해설. 욕심 나지 않나."선수 시절 월드컵은 두 번 가봤다.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에서는 벤치에 있었다.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서는 멕시코전을 앞두고 연습을 하던 도중 머리에 공을 맞아 정신을 잃은 뒤 쭉 부진했다. 인생은 삼세번이지 않나. 2014년 브라질월드컵은 해설위원으로 가고 싶다. '막걸리 해설'이 아닌 고급스러운 '양주 해설'을 보여주겠다."김환 기자 hwan2@joongang.co.kr 2013.05.1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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