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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그린마더스클럽’ 박세미 “부캐 ‘서준맘’ 탓 유부녀로 오해 받아”

코미디언 박세미가 부캐인 ‘서준맘’ 때문에 유부녀로 오해받아 소개팅을 거절당한 사연을 고백해 짠내 웃음을 안겼다. 5일 샌드박스네트워크 오리지널 콘텐츠 유튜브 채널 ‘흥마늘 스튜디오’에서 공개된 웹예능 ‘그린마더스클럽’ 2회에서는 ’박복자‘ 홍윤화, ’나봉례‘ 나보람이 자리한 가운데 박세미가 게스트로 함께 해 흥 넘치는 토크를 선보였다. 이날 박세미는 “‘그린마더스클럽’에 들어가고 싶다”며 지원서와 함께 10kg 짜리 방어를 들고 와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이를 본 홍윤화는 입맛을 다시며 “방어회도 떠주고 탕수육도 만들어주겠다”며 직접 칼을 들고 손질을 시작했다. 직후, 세 사람은 맛깔스런 방어회를 맛보고, ‘박복자’ 홍윤화는 “기름진 애를 먹었으니 새콤달콤한 방어 탕수육도 만들어주겠다”며 본격적인 요리에 돌입했다. 그러던 중, ‘박복자’ 홍윤화는 “궁금한 게 있다. 결혼도 안 했는데 주변에서 박세미를 자꾸 판교 신혼부부라고 하고, ‘서준이 엄마’라고 한다. 왜 그런 것이냐”고 묻자, 박세미는 “신도시 젊은 엄마 느낌으로 그분들의 마음을 헤아려주는 부캐를 만들었다. 그런데 사람들이 자꾸 오해한다”며 나름의 고충을 털어놨다. 박세미는 “(부캐 ‘서준맘’ 때문에) 혼삿길이 꽉 막혔다”며 “한 번은 지인이 소개팅을 시켜준다고 했는데, 상대방이 ‘박세미는 유부녀 아니냐’고 했다더라. 그래서 결국 소개팅이 불발됐다”고 고백했다. 이에 ‘박복자’ 홍윤화는 “진짜 오해하는 사람들이 많겠다”며 안타까워하는 한편, “많은 사랑을 받아서 그런 것 같다. 전 남친들은 분명 아쉬워할 것”이라고 위로했다. 박세미는 “진짜 전 남친들로부터 연락이 왔다. 최근에 술 한 번 먹자고 했다”고 밝혀 모두의 눈과 귀를 쫑긋하게 만들었다. 이에 장난기가 발동한 ‘박복자’ 홍윤화는 “(전 남친들에) 무슨 선물을 사줬길래 연락이 왔냐~”고 하자, 박세미는 “사실 전 남친에게 사과 한 입 베어 문 노트북을 사줬다”고 털어놔 놀라움을 안겼다. 급기야 ‘박복자’ 홍윤화는 “앞으로 사귀자고 하는 사람 많겠다”며 농반진반의 말을 하는데, 박세미는 “이 방송 보는 사람들은 똑똑히 잘 들어라. (연애) 1년 넘을 때까지 아무 것도 선물해주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하더니 “다음에 만나는 남자는 누가될지 모르겠지만 집을 해 줄 거다. 결혼을 할 것”이라고 반전 발언을 해 모두를 빵 터지게 만들었다. 하지만 이상형을 묻는 질문에 박세미가 “키 크고, 잘생기고, 손도 예쁘고, 키도 180cm 이상 되면 좋겠다” 등 쉼 없이 조건을 나열하자, ‘박복자’ 홍윤화는 고개를 절레절레 젓더니 “비슷한 사람이 있다”며 유민상과 이상준을 언급해 웃음을 안겼다. 박세미는 “두 분 다 좋은 분들이지만 나이가 많으시다. 나도 마흔이 다 돼가서 난자가 간당간당하다”며 우회적으로 거절해 웃음을 자아냈다. 잠시 후, 박세미의 지원서를 훑어보던 ‘박복자’ 홍윤화는 “경력직에 칸이 넘치도록 이력이 많다”고 언급했다. 박세미는 “편의점, 패스트푸드점, 빵집, 카페, 직업 체험소, 돌잔치, 경리, 방청객 알바, 재연 배우, 내레이터, 피부 모델, 애견 카페 등 안 해본 일이 없다. 손이 야무진 편”이라고 적극 어필했다. 박세미는 “짧게 한 게 아니라 투 잡, 쓰리 잡을 했다”며 “특히 재연 배우 때 개그우먼 김진주와 함께 했는데 NG를 많이 내 카메라 감독님한테 혼난 경험이 있다”고 흑역사를 소환해 스튜디오를 폭소케 했다. 마지막으로 드디어 방어 탕수육이 완성되자, 세 사람은 보기만 해도 침샘이 폭발하는 요리를 맛봤다. 더불어 흥 넘치는 ‘박복자’ 홍윤화, ‘나봉례’ 나보람마저 당황케 한 ‘극E’ 텐션 소유자 박세미는 “‘그린마더스클럽’의 간판을 하고 싶다”며 결국 ‘그린마더스클럽’의 비주얼 센터 자리를 차지해 훈훈한 마무리를 했다. ‘그린마더스클럽’은 매주 목요일 오후 6시 공개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2.06 13:44
부동산일반

12년 만에 서울 그린벨트 풀린다...민간 분양 물량 6000가구 전망

윤석열 정부가 12년 만에 처음으로 서울의 그린벨트 해제한다. 국토교통부는 5일 도심 주택공급 확충을 위해 서울을 포함한 그린벨트 해제를 다시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신규택지 조성 발표의 핵심은 수요가 높은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 대규모 신규 주택을 공급하겠다는 것이다.그린벨트 해제 결단은 수도권 3기 신도시 공급 계획 등에도 '공급 절벽' 우려가 제기되며 부동산 가격 추가 상승에 대한 시장 불안이 커지자 이에 대응하기 위한 성격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번에 포함된 서울 서초 서리풀지구는 강남 생활권에 자리한 데다 교통 접근성도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울 이외 지역도 고양, 의정부, 의왕 등으로 서울시에서 10㎞내 위치해 있다.정부는 신속하게 관련 절차를 진행해 2031년부터는 입주가 가능하게 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과거 그린벨트 지역 개발 때 지연된 사례가 있어 실제 공급이 목표대로 진행될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이날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서울 내 신규택지 후보지인 서초구 서리풀지구는 원지동, 신원동, 내곡동, 우면동 일대 221만㎡(67만평)으로 지구의 99.9%가 그린벨트다. 보금자리주택을 짓기 위해 2009∼2012년 서초구 내곡동, 강남구 세곡동 일대 그린벨트 5㎢를 풀었는데, 이때 조성한 4630가구 규모 내곡지구가 서리풀지구를 둘러싸고 있다. 정부는 역세권 고밀개발을 통해 양재, 판교 업무지구 사이에 있는 이곳에 2만 가구 공급을 계획하고 있다. 그린벨트를 해제하는 경우 용적률을 250%까지 높일 수 있고, 필요시 추가 상향도 가능하다.2만가구 중 1만1000가구(55%)는 서울시가 신혼부부용 장기전세주택Ⅱ(미리 내 집)으로 공급한다. 신혼부부가 전세로 입주한 뒤 기본 10년, 아이를 셋 낳으면 최장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으며 20년 후 시세보다 최대 20% 싼값에 아파트를 분양받을 수 있다.나머지 9000가구의 일부도 국토부가 추진하는 통합 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할 전망이다. 이로 인해 청약 수요가 기대하는 공공 또는 민간의 분양물량은 5000∼6000가구 안팎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서리풀지구 전체를 신분당선이 가로지르고, 중앙에 청계산입구역이 있는 만큼 국토부는 신분당선 추가 역 신설을 검토하기로 했다. 지금은 역 사이 간격이 상당히 멀기 때문이다. 출입구를 추가해 지하철 접근성과 동-서 지역 연계성을 높이는 방안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그린벨트 해제를 통한 신규 택지로 서리풀지구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첫째로는 그린벨트 해제를 최소화한다는 것이고, 둘째는 이미 훼손이 일어난 곳이며, 셋째는 대중교통 시스템이 들어가 있어 추가 재원 투자를 최소화할 수 있는 곳으로 선정해야 바람직한 평가를 받을 수 있다고 봤다"고 설명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11.05 17:50
예능

[TVis] 고경표, ‘전처’ 서현 등장에 깜짝 놀래… ‘사생활’ 판교 신혼부부 재회 (‘백패커2’)

가수 겸 배우 서현이 고경표와 재회했다.11일 방송된 tvN 예능 ‘백패커2’ 11회에서는 대한민국의 소중한 기록들을 후대에 남기기 위해 날마다 열심히 노력하는 ‘국가기록원’ 사람들을 위해 추억의 음식을 복원하는 백종원, 이수근, 허경환, 안보현, 고경표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는 소녀시대 서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고경표는 서현을 보고 반가워하면서 “옛날에 드라마 할 때 우리 분당 신혼부부였다”고 말했다. 그러자 안보현이 “전처냐”고 물었고 서현은 ‘판교’라고 대답했다.한편, 고경표와 서현은 지난 2020년 종영한 JTBC 드라마 ‘사생활’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당시 판교 신혼부부라고 칭해지며 인기를 얻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8.11 20:54
경제

명품 지르는 2030에 현대백화점 VIP 전용라운지 개설

현대백화점이 새로운 소비층으로 떠오른 '젊은 부유층'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15일 더현대 서울과 판교점에 30대 이하 VIP 고객을 대상으로 한 '클럽 YP 라운지'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클럽 YP'는 젊음을 뜻하는 '영(Young)'의 앞글자와 우수고객을 뜻하는 'VIP'의 마지막 글자를 따 조합한 것으로, 1983년생(39세) 이하 고객을 대상으로 한 VIP 멤버십 프로그램이다. 현대백화점카드로 3000만원 이상을 구매한 고객이나 기부 우수자, 봉사활동 우수자 등이 가입 대상이다. 일정 기간의 구매 실적에 근거해 다음 분기나 다음 연도에 혜택을 제공하는 보통의 VIP 프로그램과는 달리, 가입 신청한 다음 날부터 바로 발렛파킹 서비스, 명품 구매 시 6개월 무이자 서비스 등 VIP 혜택이 제공된다. 서울점과 판교점에 20·30 VIP 라운지가 만들어지는 배경은 금융과 정보기술(IT)로 대표되는 지역의 구매력 있는 젊은 소비자를 잡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여의도는 금융·증권 분야의 전문직 종사자가 많고, 판교는 정보기술(IT) 업계 고소득자가 몰려있다는 특징이 있다.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떠오르는 표현인 '판교 신혼부부'도 IT 분야에 종사하는 소득 수준이 높은 젊은 층이 판교에 몰려 있는 현상을 배경으로 한다. 여기에 젊은 세대의 명품 소비도 눈에 띄게 늘고 있다. 현대백화점의 30대 이하 고객의 명품 매출 신장률을 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30대 이하 고객의 명품 매출 신장률은 48.2%이다. 이는 전체 평균인 38.2%보다 1.2배가 높은 수준이다. 명품 구매 고객 중 30대 이하 비중 또한 지난해 42.2%에서 올해 48.7%로 증가해 전체 명품 구매 중 절반 가까이 차지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위드 코로나'가 되면 백화점을 찾은 젊은 고객과 소비가 더 늘 것으로 예상한다"며 "향후 서울점과 판교점 외 주요 점포에 20·30세대를 타깃으로 한 클럽 YP 라운지를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10.13 16:35
연예

서현에게 잘해준 고경표, 스킨십 장면에서도 김정현과 달랐다...

김정현 때문에 '마음 고생'했던 서현에게 따뜻하게 잘 해준 오빠로 고경표가 주목받고 있다.서현보다 한 살 더 많은 고경표는 지난 해 10월 JTBC 드라마 '사생활'에서 서현과 연인 호흡을 맞추면서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당시 그는 '판교 신혼부부'라는 애칭을 팬들에게 얻으면서, 서현과 각별한 케미를 발산했다.실제로 고경표는 드라마 촬영장에서도 서현을 열심히 챙겼다. 그는 서현에게 "밥 먹었어?"라고 다정하게 물어보는가 하면, "지금 포즈 좋았어", "아까보다 더 좋은데?" 등 칭찬과 리액션도 열심히 해줬다. 촬영 준비 시간에는 서현의 머리카락을 정돈해 주기도 했다. 나아가, 비 내리는 신에서는 서현쪽으로 우산을 기울여주는 세심함을 발휘했다. 또한 서현이 고경표를 끌어안는 장면에서 감독이 "한번 더 찍자"고 제안하자 고경표는 서현 손에 자기 손을 포개며 "어우. 그래도 돼요? 저야 영광이죠"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서현도 유쾌하게 웃었다.이같은 고경표의 행동이 '김정현 조종설'로 드라마 '시간'의 서현을 울렸던 서예지의 이슈와 대비되면서 뒤늦게 화제를 모으고 있다. 서현은 2018년 김정현과 '시간'을 촬영했지만 자신의 스킨십을 거부하는 김정현 때문에 촬영장에서 많이 울었다고 한다.상처가 컸을 서현에게 다정하게 대해준 고경표의 모습은 드라마가 종영된 지 1년만인 지금, 다시 한번 찬사를 받고 있다.유예진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1.04.18 08:54
스포츠일반

해명 없이 내부 감사로 특혜 분양 해명(?)…의혹만 더 키운 KLPGA 이사회

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우면동 호반파크.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이사진과 일부 대의원들이 긴급 이사회를 위해 삼삼오오 모였다. 이날 긴급 이사회에는 김상열 KLPGA 회장을 비롯해 강춘자 KLPGA 이사 겸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KLPGT) 대표이사, 김순미 KLPGA 수석부회장 등 이사진 15명 전원이 참석했다. 긴급 이사회 개최는 최근 KLPGA의 한 회원이 강춘자 대표이사의 아파트 특혜 분양 의혹을 제기하면서 급히 일정이 잡혔다. 긴급 이사회는 철통같은 보안 속에 개최됐다. KLPGA는 비공개 개최 방침으로 긴급 이사회를 소집했다. 이날 긴급 이사회는 김상열 회장이 경영하는 호반건설 사옥에서 진행됐다. 본지의 방문 목적을 알리자 경비 요원들이 나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등을 이유로 들며 출입 불가를 통보했다. 회의에 참석한 이사진과 대의원들은 일간스포츠 특별취재팀의 질문에 묵묵부답했다. 일부 이사는 “어떻게 알고 왔냐” “할 말 없다”며 자리를 피했다. 1시간 가량 진행된 이사회 분위기는 무거웠던 것으로 전해졌다. KLPGA 한 회원이 제기한 강 대표이사의 2017년 8월 경기도 성남시 고등동 호반써밋 판교밸리 특혜 분양 의혹에 대한 해명에 초점이 맞춰졌다. 의혹을 제기한 회원은 당시 768세대 중 무주택자·신혼부부 등에 대한 특별 공급분 250세대를 제외한 518세대를 일반 분양하는 과정에서 강 대표이사가 특혜 분양을 받았다는 주장을 폈다. 본지 취재에 따르면, 호반써밋 판교밸리 청약은 무주택자, 성남시 거주자 등을 대상으로 했다. 미계약 세대가 발생하면 일반 공급 세대의 20%인 예비 당첨자 중에 순번에 따라 분양했다. 강 대표이사는 청약에 참여하지 않고도 미계약 세대에 대한 회사 임의 보유분을 받았고, 김 회장과 강 대표이사의 업무적 특수 관계 속에서 분양 특혜가 이뤄졌다는 의혹이 일었다. 강 대표이사와 김 회장은 이 의혹에 대해 회의석상에서 정면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7년 당시 미계약 건에 대한 회사 보유분 임의 분양은 전혀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주장을 폈다. 그러나 회사 보유분이 왜 하필 업무적 특수 관계 속에 있는 강 대표이사에게 분양된 것인지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해명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사회는 이번 사안을 자체 감사를 통해 내부 조사하는 한편, 부당 취득과 관련한 문제가 확인되면 검찰 고발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으로 마무리했다. 긴급 이사회의 결정을 놓고 일부 대의원들은 자체 감사에 대한 불신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덧붙여 시간끌기식 조사가 아니냐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긴급 이사회에 참석한 KLPGA의 한 회원은 “이번 의혹을 놓고 문제 제기를 한 쪽에서도 자체 조사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의혹과 관련, 해명을 듣기 위해 일간스포츠는 강춘자 대표이사에게 접촉을 시도했지만, 이사진과 다른 통로를 통해 빠져나갔고, 연락이 닿지 않았다. 이날 긴급 이사회 이후 KLPGA 이사진은 강 대표이사의 특혜 분양 의혹을 문제 삼고, 긴급 이사회 개최를 요구한 대의원 6명을 상벌위원회에 제소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긴급 이사회 안건 중 ‘부정 청약 및 뇌물수수 의혹’이라는 문구가 명예훼손에 해당한다며 법적 대응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KLPGA의 한 대의원은 “김 회장이 특혜 자체를 합리화시키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 그러나 이번 사건을 통해 김 회장이 외쳤던 깨끗하고 투명한 협회를 만들겠다고 했던 공약은 공염불이 됐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강춘자 KLPGT 대표이사 특혜분양 의혹…KLPGA 긴급 이사회 개최 특별취재팀 2021.03.03 06:00
스포츠일반

[단독]강춘자 KLPGT 대표이사 특혜분양 의혹…KLPGA 긴급 이사회 개최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가 2일 오전 9시 서울 서초구 호반파크에서 긴급 이사회를 개최한다. 긴급 이사회 개최는 한 회원이 현재 KLPGA 이사이자 KLPGA의 자회사인 한국프로골프투어(KLPGT)를 이끌고 있는 강춘자 대표이사를 둘러싼 아파트 특혜분양 의혹을 제기한 데서 발단이 됐다. 호반건설이 2017년 8월 경기도 성남시 고등동에 분양한 호반써밋 판교밸리 아파트를 강 대표이사가 분양 받는 과정에서 특혜가 있었다는 주장이다. 호반써밋 판교밸리는 2017년부터 2019년까지 호반건설이 시공한 아파트다. 당시 총 768세대 중 무주택자·신혼부부 등에 대한 특별 공급분 250세대를 제외한 518세대를 일반 분양했다. 청약 경쟁률은 110.78㎡(이하 전용면적, 약 33평) 21.18대 1, 112.03㎡ 28.47대 1에 달했다. 강 대표이사는 이 중 110.78㎡형을 분양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사회에 문제를 제기한 회원은 강 대표이사가 KLPGA 김상열 회장이 운영하고 있는 호반건설로부터 특혜를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적어도 2배 수준의 시세차익을 봤다는 주장이다. 2017년 당시 호반써밋 판교밸리 110.78㎡형의 분양가는 평균 6억1610만원이었지만, 현재 시세는 13억원이 넘는다. 강 대표이사는 의혹이 일자 호반건설의 보유분을 김상열 회장으로부터 받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일부 대의원 서명으로 긴급 이사회 개최 요구가 일자 미계약분을 합법적으로 분양 받았다고 입장을 바꾼 것으로 전해졌다. 본지가 당시 입주자 모집공고 자료를 검토한 결과 호반써밋 판교밸리의 청약은 1)무주택자 2)성남시 거주자 등을 대상으로 했다. 청약 당첨자를 대상으로 우선 계약한 후 미계약 세대가 발생하면 일반 공급 세대의 20%인 예비 당첨자 중에서 순번에 따라 분양했다. 그러고도 잔여 세대가 남을 경우 자격 제한 없이 건설사가 임의 분양할 수 있도록 했다. 강 대표이사가 주장하는 미계약분의 합법적 분양은 이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건설사 임의 분양분을 받았으니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문제를 제기한 회원측은 법적으로도 문제가 있다고 보고 있다. 당시 청약 경쟁률이 평균 25대 1이 넘었고, 예비 당첨자만도 일반 공급 세대(518세대)의 20%인 100세대가 넘었는데 미계약분이 나온다는 게 불가능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통상적으로는 예비 당첨자 중에서도 미계약분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강춘자 대표이사가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을 수 있다. 다만 도덕적으로는 자유롭지 않을 수 있다. 호반써밋 판교밸리 분양 당시 김상열 호반건설 회장은 KLPGA 회장, 강춘자 대표이사는 KLPGA 수석부회장이라는 업무적 특수 관계가 있었기 때문이다. KLPGA의 한 대의원은 “협회 임원이 되면 아파트를 분양 받을 자격이 생기는 건가?”라고 반문했다. 특별취재팀 2021.03.02 06:01
연예

'사생활' 고경표, 첫 등장…♥서현과 본격 '판교 신혼부부'

고경표가 '사생활'에 첫 등장한다. 서현과 본격적인 '판교 신혼부부' 포스를 가동시킨다. JTBC 수목극 '사생활' 측은 8일 "고경표가 서현에게 신박한 작업 멘트로 접근한다. 방영 전부터 화제를 뿌린 '판교 신혼부부'의 시작을 알린다. 꾼들의 전쟁 속 고경표의 등장은 또 다른 미스터리의 핵이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앞서 지난 7일 첫 방송된 '사생활'은 한시도 눈 뗄 수 없이 휘몰아치는 전개를 자랑했다. 숨막히는 사기 대결은 물론,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반전까지 선사했다. 특히 지난 방송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냈던 미스터리한 대기업 팀장 고경표(이정환)가 방송 직후 공개된 예고 영상 대부분의 지분을 차지하면서 시청자들의 기대가 더욱 증폭되고 있다. 본 방송에 앞서 공개된 스틸컷은 고경표와 서현(주은)의 첫 만남을 담고 있다. 해사한 미소로 서현을 바라보는 고경표의 '5분 안에 반드시 웃겨드리겠다'는 잘생긴 얼굴에 그렇지 못한 작업 멘트는 이미 밝혀진 바. 그와는 달리 자신에게 접근한 고경표를 경계하는 서현의 눈빛에선 '갑분싸'의 기류가 흐른다. 그런데 이런 기류에는 예측하지 못한 로맨스 쾌속 전개가 영상에 가득 담겼다. 자꾸만 마주치는 고경표에게 마음을 연 것인지, 서현은 그의 손을 꼭 잡고, 우산 안으로 살며시 들어온 고경표를 행복한 미소로 맞이했다. '사생활' 남건 감독이 언급한 고경표와 서현의 케미스트리를 원 없이 즐길 수 있다. 하지만 이 로맨스 역시 완전하게 마음을 놓을 수는 없다. 첫 방송부터 꾼들의 전쟁에 뛰어든 서현은 김효진(정복기)에게 완벽하게 뒤통수를 맞았고, 옥살이까지 한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거짓과 사기로 물든 서현의 일상으로 접근한 고경표의 의도 역시 의심해 볼만하다. 제작진은 "고경표와 서현의 첫 만남이 공개된다. 두 사람의 첫 만남은 설렘 가득했을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그다지 유쾌하지는 않다"라고 살짝 귀띔하며, "신박한 작업 멘트로 다가가는 고경표와 꾼들의 전쟁에서 사는 게 익숙해 사람에게 마음 여는 것이 서툰 서현이 서로 어떻게 스며들지 지켜봐 달라. 이들의 만남이 어떻게 또다른 미스터리로 이어지는지, 2회 방송의 핵심 포인트도 놓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사생활' 2회는 오늘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도레미엔터테인먼트 2020.10.08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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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활' 고경표-서현, '판교 신혼부부' 꿀케미로 수목킹 노린다[종합]

생활형 사기꾼 '판교 신혼부부'가 뜬다. 7일 오후 2시 JTBC 새 수목극 '사생활'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남건 감독, 배우 고경표, 서현, 김효진, 김영민, 태원석이 참석했다. '사생활'은 사생활을 공유하고, 훔치고, 조작하는 시대, 사기꾼들이 모든 기술을 총동원해 국가의 거대한 사생활을 밝혀내는 통쾌한 사기 플레이 드라마다. 남건 감독은 "다양한 장르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스릴러, 멜로, 코미디, 케이퍼 스타일의 범죄 이야기까지 여러 이야기가 들어가 있다. 폭넓은 연령대에서 재밌게 볼 수 있는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국가의 사생활이란 국가의 권력을 사적으로 이용하는 사람들, 사적으로 이익을 얻기 위해 나쁜 일을 하는 사람들을 표현한다. 그런 인물들이 우리 사생활에서 멀리 있는 사람들이 아니다. 그 사람들이 하는 일이 국가적인 일과 관계가 되어 있어 국가적 사생활이라고 이름을 붙였다"고 설명했다. 촬영 중 코로나19로 위기를 맞기도 했다. 남건 감독은 "코로나19라는 전세계적인 비상사태 때문에 촬영을 한 달 정도 쉰 적이 있다. 무엇보다 배우들이 가장 힘들었을 것이다. 기다려준 시청자분들 역시 힘들었을 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상사태이기 때문에 어쩔 수가 없었다고 생각한다. 최대한 스태프들이나 연기자들이 건강상 염려를 줄이는 방향으로 갔다. 기다려준 분들에게 죄송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배우들의 연기를 보고 있으면 자괴감을 느낄 정도로 배우들이 너무 연기를 잘한다"고 자신했다. 뻔뻔함과 대담함을 갖춘 스파이 고경표(이정환), 사람을 매료시키는 비주얼과 능숙한 변장술, 화려한 언변까지 장착한 생활형 사기꾼 서현(차주은), 사기와 사업 모두 상위 1%를 달성한 프로 사기꾼 김효진(정복기), 큰 그림을 설계하는 사기 야망남 김영민(김재욱)까지 어마 무시한 스킬을 장착한 사기 캐릭터들이 꾼들의 전쟁에서 활개 친다. 고경표는 군 전역 후 복귀작으로 '사생활'을 택했다. "이렇게 전역 후 인사를 드리게 돼 감회가 새롭다. 저를 기다려준 분들께 감사드린다. 앞으로는 공백 없이 좋은 모습으로 꽉 채우고 싶다. 일상에 즐거움을 드릴 수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인사했다. "이 작품을 처음 접했을 때 서현 씨가 이끌어가는 서사가 재밌었다. 얽히고설킨 과정 역시 몰입도 있게 다가왔다. 잘 담아내면 시청자들에게 큰 즐거움이 되지 않을까 싶었다. 설렘 가득한 마음으로 촬영에 참여하고 있다"면서 "본캐는 대기업 직원이고, 부캐는 흥신소 직원이다. 드러나지 않는 곳에서 일을 수행한다. 많은 난관이 생기는데 그 난관을 어떻게 헤쳐나가는지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서현은 이번 작품을 통해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꾀한다. 극 중심을 이끌어나가는 생활형 사기꾼이다. "개성 강하고 매력 넘쳐 끌렸다. 좋은 분들과 함께해 영광스럽다"고 운을 떼면서 "대본을 처음 봤을 때 차주은이라는 캐릭터 자체가 매력적이라서 어떻게 표현할지 설렘이 컸다. 주은이가 가진 성격들을 표현하기 위해 외적인 것에서 찾기보다는 제 안에 가진 것들 중에서 찾았다. 주은이와 비슷한 뻔뻔함이나 거친 모습을 많이 끌어내서 극대화시킬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특히 고경표와 서현은 방송 시작 전부터 '판교 신혼부부'라는 애칭까지 생겼다. 그만큼 투 샷이 신혼부부 포스를 풍기며 달달한 케미스트리를 발산하기 때문. 이와 관련, 고경표는 "둘이 붙어 있을 때 느낌 그대로를 드라마에서 느껴줬으면 좋겠다. 작품을 대할 때 정말 진중한 사람이다. 많은 고민과 노력, 실천을 겸비하고 있다. 현장에서 힘든 내색 없이 밝은 모습을 보여준다. 배우로서 멋지고 본받을 점이 많다. 많이 의지하고 있다"고 치켜세웠다. 서현은 "하나부터 열까지 너무 많이 배려해줘서 고맙다. 그래서 더 편하게 주은이로서 몰입해서 연기할 수 있었다. 너무 고맙다"고 인사했다. 김효진은 10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해 감회가 남달랐다. "아이를 키우다 보니 시간이 훌쩍 지났다. 대본을 보고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다. 서사가 너무 재밌었고 인물 자체가 극에 활력을 불어넣어줘 매력적이었다. 행복하게 작업하고 있다. 제가 부족한 게 있어도 주변에서 잘 이끌어주셔서 정복기를 잘 만들어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파트너 김영민에 대해선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해도 잘 받아줘서 믿고 연기하고 있다. 너무 잘생기지 않았나"라고 애정을 표했다. '사랑의 불시착' '부부의 세계'까지 '흥행 엔진'을 단 김영민은 '사생활'에 기분 좋은 에너지를 불어넣고 있다. "나쁜 놈들 중 나쁜 놈이다. 무게감을 가지고 연기하고 있는데 상대에 따라 행동이 정말 다르다. 그 점에 집중해 연기하고 있다"고 했다. 목표 시청률은 10%. 점점 커지고 복잡해지는 사생활 속 피어난 사랑, 복잡한 서사 속 배우들의 케미스트리, 전혀 예측할 수 없는 반전, 몰입도 높은 속도감이 장점이라고 강조한 '사생활'은 오늘(7일) 오후 9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0.07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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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활' 서현 "고경표, 하나부터 열까지 배려해줘 고마워"

'사생활' 고경표와 서현이 환상의 케미스트리를 예고했다. 7일 오후 2시 JTBC 새 수목극 '사생활'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남건 감독, 배우 고경표, 서현, 김효진, 김영민, 태원석이 참석했다. 서현은 극 중심을 이끌어나가는 생활형 사기꾼 주은 역으로 분한다. "개성 강하고 매력 넘쳐 끌렸다. 좋은 분들과 함께해 영광스럽다"고 운을 떼면서 "대본을 처음 봤을 때 차주은이라는 캐릭터 자체가 매력적이라서 어떻게 표현할지 설렘이 컸다. 주은이가 가진 성격들을 표현하기 위해 외적인 것에서 찾기보다는 제 안에 가진 것들 중에서 찾았다. 주은이와 비슷한 뻔뻔함이나 거친 모습을 많이 끌어내서 극대화시킬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극 중 고경표와 서현은 드라마 방영 전부터 케미스트리가 좋아 '판교 신혼부부'란 수식어를 얻었다. 고경표는 "둘이 붙어 있을 때 느낌 그대로를 드라마에서 느껴줬으면 좋겠다. 작품을 대할 때 정말 진중한 사람이다. 많은 고민과 노력, 실천을 겸비하고 있다. 현장에서 힘든 내색 없이 밝은 모습을 보여준다. 배우로서 멋지고 본받을 점이 많다. 많이 의지하고 있다"고 치켜세웠다. 서현은 "하나부터 열까지 너무 많이 배려해줘서 고맙다. 그래서 더 편하게 주은이로서 몰입해서 연기할 수 있었다. 너무 고맙다"고 인사했다. '사생활'은 사생활을 공유하고, 훔치고, 조작하는 시대, 사기꾼들이 모든 기술을 총동원해 국가의 거대한 사생활을 밝혀내는 통쾌한 사기 플레이 드라마다. 오늘(7일) 오후 9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0.07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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