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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이영호·염보성 스타리그 결승 격돌…2017년 첫 우승자는

'최종병기' 이영호와 '염깨비' 염보성이 2017년 첫 스타리그 우승을 다툰다.22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아프리카TV 스타리그(이하 ASL)' 시즌2 결승전에서 이영호와 염보성이 맞붙는다.연세대학교 대강당은 지난 2011년 '피디팝 MSL' 결승전이 진행된 곳으로 당시 신동원과 차명환이 자웅을 겨뤘던 장소이다. 약 6년만에 스타크래프트1 개인리그 결승전이 열리게 됐다. 이영호와 염보성은 지난 4강에서 풀 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도재욱와 이제동을 꺾고 결승에 올랐다. 특히 이영호와 이제동의 리쌍록은 동시 시청자수가 35만명 이상이었을 정도로 팬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결승에 선착한 염보성은 데뷔 이후 첫 결승 진출이다. 최근 상대 선수를 홀리는 도깨비 같은 경기력으로 '염깨비'라는 별명을 얻으며 돌풍의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과감한 승부수와 빠른 판단력으로 이영호마저 격파하고 생애 첫 우승컵을 품에 안을지 주목된다. 이영호는 염보성을 상대로 테란 동족전에 나선다. 이영호는 지난 시즌 16강에서 염보성에게 패배해 다시 만난 염보성을 반드시 꺾고 설욕하겠다는 각오다. 이번 결승전은 누구나 무료 관람이 가능하며,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현장관람객 선착순 2000명에게는 '하스스톤' 카드팩 2팩을 주며 선착순 1200명에게는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쿠폰을 준다.KT는 GiGA인터넷 250만 돌파를 기념해 KT GiGA 인터넷 고객 300명 대상 특별 VIP석인 ‘GiGA존’을 30분 먼저 선착순 입장하도록 했다. 또 휴대전화 충전과 손난로가 동시 가능한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 2017.01.21 07:00
생활/문화

KT 이영호 2년 연속 e스포츠 최고의 별로

KT 롤스터의 이영호가 2011년 e스포츠 최고의 별로 등극했다. 28일 상암 서울월드컵경기장 리셉션홀에서 열린 2011 대한민국 e스포츠대상에서 이영호가 ‘SK텔레콤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올해의 선수상은 2011년 최고의 프로게이머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시상식에 참여한 팬들과 기자단 등의 현장 투표로 선정됐다. 이영호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올해의 선수상을 거머쥐었다. 올해의 선수를 배출한 KT는 최다 부문 수상을 했다. 프로종목 부문에서 이영호가 3년 연속 스타크래프트 테란 최우수선수상을, 김찬수가 스페셜포스 저격 최우수상을 각각 받았다. 또 지난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우승을 이끈 이지훈 감독이 스타크래프트 지도자상을, 신한은행 프로리그와 스페셜포스 프로리그까지 휩쓴 팀이 프로게임단상을 각각 차지했다.SK텔레콤 T1은 3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정규시즌 1위의 주역인 김택용이 스타크래프트 프로토스 최우수선수상을, 정윤종이 신인상을, 김동호가 스페셜포스 돌격 최우수선수상을 각각 받았다. 스타크래프트 저그 최우수선수상은 피디팝 MSL 우승을 차지하고 현재 저그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CJ 엔투스의 신동원이, 스페셜포스 지도자상은 ‘생각대로T SF프로리그 2011 1st’에서 팀을 우승시킨 STX 소울의 조규백 코치가 2년 연속 수상했다.프로게이머들의 투표로 선정되는 우정상은 웅진스타즈의 주장인 이재호에게 돌아갔으며 우수 공인종목 리그상은 '넥슨 카트라이더 리그'가 받았다. 카트라이더는 e스포츠대상 중 하나인 'SK텔레콤 올해의 종목상’도 차지했다. 팬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프로게이머에게 주는 ‘Q SENN 10대 스타상’의 RTS 부문에서 스타크래프트 김택용·이제동, 워크래프트3 장재호가 영광을 안았다. FPS 부문에서는 카운터스트라이크의 루나틱하이 류제홍(현 소속 STX SOUL), 스페셜포스의 김지훈(STX 소울), 김동호(SK텔레콤 T1), 아바의 Astrick팀 김승주가 각각 팬들에게 최고의 인기를 얻었다. 스포츠 부문에서는 피파온라인2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한 정주영, 액션·캐주얼·레이싱 부문에서는 카트라이더 문호준과 철권의 이지형이 각각 장르를 대표하는 스타로 선정됐다. 권오용 기자 &#91;bandy@joongang.co.kr&#93;<2011 대한민국 e스포츠 대상>▲e스포츠대상SK텔레콤 올해의 선수상 올해의 종목상 카트라이더(넥슨코리아)▲인기상 QSENN 10대 스타상RTS 김택용(스타크래프트, SK텔레콤 T1)이제동(스타크래프트, 제8게임단)장재호(워크래프트3)FPS 류제홍(카운터 스트라이크, 루나틱하이)김지훈(스페셜포스, STX SOUL)김동호(스페셜포스, SK텔레콤 T1)김승주(A.V.A, Astrick)스포츠 정주영(FIFA온라인2)액션&캐주얼&레이싱 문호준(카트라이더)이지형(철권, 황금세대)▲프로종목 부문 본상스타크래프트 신인상 정윤종(SK텔레콤 T1)  프로토스 최우수선수상 김택용(SK텔레콤 T1)  테란 최우수선수상 이영호(KT Rolster)  저그 최우수선수상 신동원(CJ ENTUS)스타크래프트 지도자상 이지훈(KT Rolster)스페셜포스 저격 최우수선수상 김찬수(KT Rolster)  돌격 최우수선수상 김동호(SK텔레콤 T1)  지도자상 조규백(STX SOUL)올해의 프로게임단상 KT Rolster▲공인종목 부문 본상철권 최우수팀상 whyworks겟앰프드 최우수팀상(신설) 팀플레이카트라이더 신인상(신설) 노진철카트라이더 최우수선수상 문호준A.V.A 최우수팀상(신설) Astrick슬러거 최우수선수상 전병현FIFA온라인2 신인상(신설) 전서현FIFA온라인2 최우수선수상 정주영최우수 국제활동 선수상 박준(워크래프트3)최우수 국제대회 활성화 종목상 FIFA온라인2(네오위즈게임즈)우수 신규종목상 스페셜포스2(드래곤플라이)▲특별상공로상 대한항공 조현민 상무우수 지방자치단체상 부산광역시최우수 프로그램상 양민이 뿔났다(온게임넷)우수 공인종목 리그상 넥슨 카트라이더 리그(온게임넷)스타크래프트 최우수맵상 써킷브레이커우정상 이재호(웅진 Stars) 2011.12.28 21:18
생활/문화

김명운, ‘ABC마트 MSL’에서 일 내다

웅진 스타즈의 김명운이 'ABC마트 MSL'에서 일을 냈다.김명운은 지난 26일 ABC마트 MSL 4강에서 화승 오즈의 이제동을 3-1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김명운으로서는 생애 첫 결승 진출이며 팀인 웅진도 창단 이후 처음으로 결승 진출자를 냈다. 이날 승리로 김명운은 저그에 약하다는 꼬리표를 뗐다. 16강에서 조일장, 8강에서 김윤환에 이어 4강에서 MSL 5회 우승자이자 최강 저그 선수 인 이제동마저 3-1이라는 스코어로 여유롭게 이기면서 저그 강자로 우뚝 섰다. 더구나 상대 전적에서 절대적으로 밀리는 이제동을 9드론 스포닝풀을 사용한 심리전으로 완승, 물 오른 기량을 뽐냈다. 김명운의 결승전 상대는 오는 6월2일 결정된다. 이날 KT 롤스터의 이영호와 CJ 엔투스 신동원이 마지막 남은 결승 진출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이영호는 MSL 5회 우승자이며 신동원은 직전 시즌인 피디팝 MSL 우승자이다. 케스파 랭킹에서도 이영호는 3위, 신동원은 5위로 실력면에서 누가 더 우위라고 말하기 힘들다. 김명운은 이 경기 승자와 오는 11일 광운대학교 대강당에서 생애 첫 우승컵에 도전한다. 광운대 대강당은 2008년 11월 김택용(SK텔레콤)과 허영무(삼성전자)의 클럽데이 온라인 MSL 결승전이 펼쳐졌던 곳. 당시 김택용이 프로토스 최초의 3회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 금뱃지의 주인공이 됐다. 권오용 기자 &#91;bandy@joongang.co.kr&#93; 2011.05.30 10:35
생활/문화

‘죽음의 D조’ 시작부터 운명의 승부…ABC마트 MSL

2011년 첫 문을 여는 스타크래프트 개인리그 '2011 MSL 시즌1'(일간스포츠·MBC게임 공동 개최)은 '최초·최강'으로 요약된다. 국내 최대 신발 전문매장 브랜드인 ABC마트가 처음으로 e스포츠에 후원했으며 택뱅리쌍(김택용·송병구·이제동·이영호) 등 스타크래프트 최강의 선수들이 본선에서 우승컵을 다투게 됐다. 14일 32강을 시작으로 3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하는 ABC마트 MSL은 어느 때보다 흥미진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ABC마트 첫 후원이번 MSL은 ABC마트가 타이틀 스폰서를 맡았다. ABC마트는 전 세계 150여개 브랜드의 유행 제품을 취급하는 세계적인 유통 브랜드로 국내에서는 최대 신발 전문매장으로 입지를 굳혔다. ABC마트가 e스포츠 리그를 후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전 스포츠를 통틀어서도 최초다. ABC마트는 e스포츠의 주 이용층이 자사 고객층인 10~20대층이라는 점에서 젊은층을 겨냥한 브랜드 알리기에 효과적일 것이라는 판단에서 MSL을 후원하게 됐다. 조정현 MBC플러스미디어 사업센터장은 "ABC마트는 블리자드와의 저작권 분쟁이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e스포츠의 마케팅툴 가능성을 인정해줬다"며 "향후 e스포츠 후원을 확대할 수 있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최강·최악' 죽음의 조 탄생이번 MSL은 타이틀 스폰서만큼이나 32강 본선 진출자들도 눈길을 끈다. 전 시즌 우승컵을 안은 신동원(하이트)을 비롯해 이제동(화승)·송병구(삼성전자)·김윤환(STX)·김택용(SKT)·이영호(KT)·박성균(위메이드) 등 1회 이상 왕좌에 오른 우승자 출신만 8명이다. 특히 조 추첨에서 역대 최강·최악 죽음의 조가 탄생했다. 현재 활약하는 선수들 중 최고의 경력을 갖췄으며 랭킹 1위 경험이 있는 이제동·이영호·김택용이 한 조(D)를 이뤘다. 이들의 개인리그 우승 횟수를 모두 합치면 13회. 이제동은 5회 우승에 4회 준우승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영호는 5회 우승·2회 준우승, 김택용은 3회 우승·1회 준우승을 각각 했다. 여기에 개인리그에서는 명성에 비해 부진하지만 '프로리그의 사나이'라고 불리는 염보성(MBC게임)이 가세했다. 이들의 대결은 그 자체로 빅매치이자 결승전이지만 아쉽게도 21일 32강전에서 16강 진출과 탈락을 놓고 승부를 펼치게 됐다.개막전서 우승자 생존할까▶14일 개막전은 우승자 출신들의 생존 가능성이 관심사다. 이날 A조 첫 경기로 지난 시즌인 피디팝 MSL 우승자인 신동원(저그)이 올해 저그전 승률 100%인 이재호(웅진·테란)과 맞붙는다. 신동원은 최근 테란전 성적이 좋지 않으며 이재호와의 상대 전적에서도 0-1로 열세다. 같은 날 경기가 있는 E조에서도 우승자 출신인 송병구가 같은 팀 동료였던 이성은(공군)과 16강 티켓을 놓고 싸운다. 오래만에 돌아온 MSL 챔피언 출신인 박성균도 E조 두 번째 경기에서 이번 MSL 진출자 가운데 두 번째로 본선 진출 횟수가 많은 윤용태(웅진)를 상대로 16강 진출에 도전한다.▶이외 최근 이영호를 밀어내고 케스파랭킹 1위를 차지한 정명훈(SKT)과 가장 많은 선수를 본선에 진출시킨 프로게임단 웅진(김명운·윤용태·이재호·박상우·김민철), 팀 창단 후 가장 많은 3명(이성은·민찬기·김경모)이 본선에 오른 공군 등이 이번 MSL에서 어떤 성적을 낼지도 관심거리다. 권오용 기자 &#91;bandy@joongang.co.kr&#93; 2011.04.11 09:14
생활/문화

‘MSL 우승’ 신동원, 새로운 ‘저그 황태자’ 탄생

새로운 '저그 황태자'가 탄생했다.19일 신촌 연세대 대강당에서 열린 '피디팝 MSL' 결승전에서 신동원(하이트 엔투스)이 차명환(삼성전자 칸)을 3-1로 꺾고 우승했다. 4강에서 최고의 저그 선수 이제동(화승 오즈)을 물리치며 파란을 일으켰던 신동원은 이날 우승으로 새로운 저그 최강자의 등극을 알렸다. 1세트에서는 차명환이 공언했던 하이브 전략으로 신동원을 무너뜨렸다. 초반 저글링 공격으로 상대를 흔든 후 뮤탈리스크와 스컬지를 뽑으며 본진 공격을 준비했다. 이어 퀸즈 네스트를 건설하며 하이브 체제로 넘어가 디바워러까지 생산, 신동원을 몰아붙였다. 막판 저글링·럴커·디파일러의 다크 스윙 등 저그 공격력을 모두 쏟아붓는 하이브전을 펼쳐 GG를 받아냈다. 2세트는 신동원이 잡으며 1-1 동점을 이뤘다. 신동원은 자신의 앞마당에 성큰 콜로니를 생산, 차명환의 저글링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낸 데 이어 뮤탈리스크를 뽑아 공중전 무방비 상태인 상대 본진을 공격해 승리했다. 3세트도 신동원이 안정적인 플레이로 따냈다. 신동원은 차명환의 초반 저글링 러시를 막아내며 뮤탈리스크와 스컬지 등 병력을 모았다. 차명환이 저글링 버로우로 신동원이 병력을 이끌고 나갈 때를 노렸다. 신동원은 갑자기 저글링이 사라진 것을 보고 꼼꼼히 정찰을 한 후 방어에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고 상대 진영으로 진격, 1승을 추가했다.4세트에서도 신동원은 차명환을 추격을 허락하지 않았다. 초반 저글링 러시로 차명환 전력을 급격히 무력화시킨 이후 다시 저글링을 모아 재차 공격해 손쉽게 차명환의 GG를 받아내며 우승을 차지했다. 신동원은 프로게이머 데뷔 이후 처음으로 개인리그에서 우승, 5000만원의 상금을 차지했으며 팀 엔투스에는 마재윤 이후 5년만에 MSL 우승컵을 안겼다. 신동원은 "게임한다고 부모님께 많이 혼났는데 요즘은 좋아하시는 것 같다"며 "MSL 결승전에서 우승까지 해서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권오용 기자 &#91;bandy@joongang.co.kr&#93; 2011.02.19 19:19
생활/문화

e스포츠 거물 ‘이제동’ 이을 저그 황태자는 누구?

오는 19일 신촌 연세대 대강당에서 열리는 '피디팝 MSL'(공동 주최 일간스포츠·MBC게임) 결승전에서 저그의 신흥 강자가 탄생한다. 이영호·이제동·김택용·송병구 등 e스포츠계의 거물들이 포진했던 본선 레이스에서 살아남아 결승전까지 진출한 삼성전자 칸의 차명환(22)과 하이트 엔투스 신동원(20)은 모두 저그 선수. 이날 우승하는 선수는 저그 1인자 이제동(화승 오즈)의 뒤를 이을 '저그 황태자'로 떠오른다. ◆1년6개월만에 저저그전 이번 결승전은 지난 2009년 8월 '아발론 MSL'에서 STX 소울의 김윤환과 CJ 엔투스 한상봉이 저그 대 저그전(이하 저저그전)을 펼친 이후 1년6개월만에 저저그전으로 진행된다. 결승전 저저그전은 MSL 역사상 처음으로 4저그(이제동과 신동원, 차명환과 김명운) 대결로 펼쳐진 4강전 때부터 이미 예고돼 있었다. 그러나 놀라운 것은 신예 신동원이 예상을 깨고 저그 최강자로 군림하던 이제동을 3-2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는 점. 차명환은 김명운을 3-1로 제압, 삼성전자 저그 사상 처음으로 개인리그 결승에 올랐다. 이로써 무서운 신예와 뒤늦게 발동이 걸린 두 저그 선수가 생애 첫 우승컵을 놓고 격돌한다. ◆신예와 늦깎이 저그 강자이번 결승전에서 단연 주목되는 선수는 이제동을 꺾은 신동원. 그는 프로게이머를 반대한 부모 몰래 서울로 전학해 엔투스 연습생으로 e스포츠계에 입문했다. 이후 엔투스 2군 숙소에서 생활한 지 2년만인 지난해 '하나대투증권 MSL'에서 첫 개인리그 본선 진출, 32강에서 이제동이 2-1로 진땀승을 거둘 정도로 위협적인 실력을 선보이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특히 이번 MSL에서는 차세대 저그 강자의 행보를 보여줬다. 서바이버 토너먼트부터 8강까지 9전 전승으로 4강에 올랐다. 같은 시기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에서도 무서운 활약을 펼쳤다. 2라운드에서 전승을 거뒀으며 이제동을 밀어내고 현재 저그 최다승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맞서는 차명환은 2007년 삼성전자에 입단해 2008년 5월 첫 데뷔 방송경기에서 전성기를 달리던 김준영을 물리치며 주목받았다. 다른 선수들과 달리 방송경기에 전혀 긴장하지 않으면서 팀의 주력 저그로 빠르게 성장했다. 그러나 인상적인 성적을 보여주지 못하며 2009년말부터 이듬해 초까지 은퇴를 결심할 정도로 심한 슬럼프에 빠졌다. 깊은 부진의 수렁에서 벗어난 것은 2010년 가을 '즐기면서 게임을 하자'는 신념으로 재무장하면서부터다. 이후 팀 에이스로 자리잡았고 MSL도 하나대투증권와 빅파일에 이어 피디팝까지 3회 연속 진출했다. ◆정석 저그냐, 신개념 저그냐이번 결승전에서는 색깔이 다른 두 저그의 혈투가 예상된다. 신동원은 강력한 뮤탈리스트 저글링 컨트롤이 장기로 이제동식 저그전의 적자라고 불리기도 한다. 모든 면에서 이제동의 저그전과 닮았고 특히 뮤탈리스크 컨트롤에 있어서는 더욱 강력한 모습을 보인다. 4강전에서 이제동과의 뮤탈리스크 컨트롤을 보면 이보다 잘 할 수 없다고 할 정도로 날카로웠다. 이에 반해 차명환은 이전 저그전에 반기를 드는 신개념 저그전의 적자로 평가받고 있다. 초반 스포어 콜로니으로 방어, 하이브까지 가서 뮤탈리스크를 디파일러로 체력을 깎고 다크스웜과 러커로 승리하는 플레이를 구사한다. 마치 테란전을 하듯이 하이브 저그전을 펼치는 것. 조정현 MBC게임 사업센터장은 "일반적으로 저저그전은 금방 끝나 재미없다고 하지만 이번 결승전에서는 색깔이 전혀 다른 두 저그 선수들의 대결이어서 흥미진진한 경기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5시에 개최되는 결승전의 초대 가수로 달샤벳이 선정됐으며, 백혈병으로 투병 중인 KT의 우정호를 위한 헌혈증 모으기 행사도 진행된다. 권오용 기자 &#91;bandy@joongang.co.kr&#93; 사진있음. 피디팝 MSL로 검색 2011.02.14 09:36
생활/문화

피디팝 4강의 최종 생존자는?

'피디팝 MSL' 4강에서 '4저그'가 결승 진출을 놓고 대결한다. 오는 10일 김명운(웅진)과 차명환(삼성), 12일 이제동(화승)과 신동원(CJ)이 각각 4강전을 펼친다. 이들은 모두 저그 선수들로 MSL 역사상 최초의 4강 4저그 대결이다. 이번 4강에서 가장 관심사는 3년 넘게 저그 랭킹 1위를 지키고 있는 이제동과 피디팝 MSL에서 전승으로 4강에 진출한 신동원의 대결. 상대전적으로는 이제동이 4-2로 우세하다. 이제동은 하나대투증권 MSL 16강에서 로열로더에 도전하던 신동원을 2-1로 꺾었다. 그러나 최근 프로리그 에이스결정전에서는 신동원이 승리했다. 신동원이 이번 대결에서 이제동을 꺾고 피디팝 MSL 연승행진으로 결승에 진출할지, 이제동이 최강 저그의 명성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김명운과 차명환은 데뷔 이후 처음으로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김명운이 결승에 진출하면 웅진 창단 이후 첫 결승진출자에 이름을 올린다. 차명환의 경우 삼성전자 창단 후 첫 저그 결승진출자다. 상대전적으로는 차명환이 3-1로 우세. 차명환은 3연승을 기록하다가 가장 최근 프로리그 경기에서 김명운에세 패했다. 두 선수는 지난 빅파일 32강 패자전에서 격돌해 트라이애슬론에서 보기 드문 장기전 명승부를 펼쳤으며 차명환이 승리했다. 저그전에서 하이브를 자주 가는 두 선수이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도 장기전이 예상된다. 권오용 기자 2011.02.07 09:20
생활/문화

‘피디팝 MSL’ 8강 최강 저그·프로토스가 싸운다

'피디팝 MSL' 8강이 저그와 프로토스의 자존심 대결로 펼쳐진다. 지난 15일 끝난 16강에서 테란 선수들이 모두 떨어지고 저그 5명, 프로토스 3명이 8강에 진출했다. MSL 역사상 테란이 없는 8강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8강에서는 저그 선수들인 김윤환과 신동원이 맞붙는 B조를 제외하면 모두 저그와 프로토스 선수간 대결이다. 모두 자신의 종족에서 정상급 실력을 자랑하는 선수들이기에 흥미진진한 경기가 예상된다. 오는 20일 8강 첫 경기에서는 3년간 저그 중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제동과 2010 최고의 신인으로 꼽히는 장윤철(프로토스)이 맞붙는다. MSL 6회 연속 4강 진출에 도전하는 이제동은 지금까지 8강 진출시 100% 4강에 올랐으며 프로토스를 상대로 5전제에서 8연승을 달리고 있다. 반면 장윤철은 데뷔 후 MSL 첫 8강 진출이며 저그전에는 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16강에서 같은 팀 저그인 김상욱을 2-0으로 이겨 한번 해볼만하다는 분석이다. C조인 김명운(저그)과 송병구(프로토스) 경기도 주목된다. 두 선수가 4시즌, 5시즌만에 각각 8강에 진출, 오랜만에 MSL 팬들에게 실력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송병구는 강력한 우승 후보인 김택용을 물리치고 8강까지 오른 것이어서 결승전 진출에 대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D조 차명환(저그)과 김구현(프로토스)의 경기도 지켜볼만하다. 차명환은 송병구와 함께 삼성전자 칸의 원투 펀치이며, 김구현은 폭스의 저그 에이스 라인인 이영한·신노열을 올킬시켜 화제를 모았다. 두 선수는 중앙 싸움보다는 드랍과 견제 위주의 플레이를 선호해 난전이 예상된다.B조에서는 현재 케스파 랭킹 저그 부문에서 2위인 김윤환과 3위 신동원이 4강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김윤환은 저그전 5전제에서 이제동을 꺾은 유일한 선수이며 신동원은 프로리그 2라운드에서 10전 전승을 기록하고 있다. 권오용 기자 2011.01.17 09:37
생활/문화

‘정복자’ 박지수 돌연 은퇴

프로게이머 박지수(20·테란·KT 롤스터)가 돌연 은퇴했다. 한국e스포츠협회는 28일 홈페이지에 프로게이머 자격 변경 공지를 하고 전 이스트로 소속 선수 홍명철과 함께 박지수를 은퇴 선수 명단에 올렸다. 프로게임단 KT 롤스터 소속인 박지수는 2005년 화승 오즈에 입단하며 프로게이머로 데뷔했으며 2008년 아레나 MSL에서 우승하는 등 손에 꼽히는 에이스급 선수다. 지난해 3월에는 KT로 이적하면서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 시즌에서 팀의 우승을 도왔다. 박지수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피디팝 MSL' 32강에 진출해 있는 상황에서 갑자기 은퇴해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KT측에서는 개인사정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최근 성적 부진으로 2군에 내려간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MBC게임은 오는 30일 예정돼 있는 피디팝 MSL 32강 F조의 김태균과 박지수 경기는 김택용이 부전승으로 승자조 경기에 진출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권오용 기자 &#91;bandy@joongang.co.kr&#93; 2010.12.28 19:16
생활/문화

상복터진 이영호, 개인리그선 ‘속 터지네!’

'대한민국 e스포츠대상의 저주?'프로게이머 이영호(KT 롤스터)가 최근 천당과 지옥을 경험했다. 올 한 해 최고의 프로게이머에게 주는 '대한민국 e스포츠대상'을 수상하며 영예를 안았으나 양대 개인리그에서 모두 탈락하는 수모를 당했다.이영호는 지난 22일 '제5회 대한민국 e스포츠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인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올해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별 중의 별에 오른 것. 뿐만 아니라 '테란 최우수선수상'과 올해의 RTS 부문 '10대 스타상'을 비롯해 팀이 지난 8월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 결승전에서 우승해 '올해의 프로게임단상'을 타면서 사실상 4관왕에 올랐다. 그러나 기쁨을 누리는 것도 잠시였다. 24일 '박카스 스타리그 2010' 16강 6회차 A조 경기에서 STX 김구현이 SK텔레콤 T1 정경두에게 이기며 16강에서 탈락했다. 이영호는 1승2패로 정경두가 이겨야 3명이 동률이 돼 스타리그 3자 재경기가 가능했다. 하지만 김구현은 정경두를 수비 후 역공으로 손쉽게 승리를 거두며 이영호에게 기회를 주지 않았다. 이영호는 양대 개인리그 중 하나인 '피디팝 MSL'에서도 테란 선수에게 2패를 하며 32강에서 떨어졌다. 16일 32강 A조 경기에서 SK텔레콤 최오선과 STX 김도우에게 차례로 지며 2008년 9월 '클럽데이 온라인 MSL' 32강 이후 2년3개월만에 32강에서 2패를 했다.권오용 기자 2010.12.2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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