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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인터뷰①] 오승아, "레인보우에서 홀로서기, 더 큰 책임감 들어"
지난 해 각자의 길을 선택한 걸그룹 레인보우. 7년을 동고동락하다 홀로서기를 하는 만큼, 2017년은 이들 모두에게 새로운 출발을 의미한다. 오승아 또한 정유년을 맞이하는 각오가 남다르다. 아이돌에서 배우 겸 엔터테이너로 새로운 포지셔닝을 해야 했고, 이를 위해 드라마 제작사 겸 매니지먼트 회사 지앤지 프로덕션에 둥지를 틀었다. 새해를 맞아 우아하고 아름다운 웨딩 화보로 찾아온 오승아를 디지털매거진 지오아미코리아(GIOAMI KOREA) 화보 촬영 현장에서 만났다. 이날 화보의 컨셉트는 '로맨틱 웨딩'. 공교롭게도 같은 시기 전속 계약을 맺은 '쌍둥이 배우' 한기원이 파트너로 나섰다. 두 사람은 이날 처음 보는 사이였지만, 세종대 선후배라는 공통 분모가 있어서 금세 가까워졌다. 특히 아이돌스러운 씩씩함과 싹싹함에 무뚝뚝한 한기원은 무장해제됐다. 오승아는 청순함과 우아함이 공존하는 깨끗한 피부미인인 데다, 필라테스로 다져진 탄력 몸매의 소유자. 자연스레 어떤 웨딩드레스도 맞춤옷처럼 소화했다. 잘록한 허리가 드러나는 프릴 드레스는 물론, A라인 원피스 드레스도 여신룩으로 승화시켰다. 화관을 쓰고, 꽃다발을 든 모습은 영화의 한장면 같았다. 파트너 한기원과 입맞춤을 하는 듯한 포즈를 요구하자, 쑥스러워하면서도 금방 몰입하는 모습에서 프로페셔널이 느껴졌다.화보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도 긍정의 에너지를 발산했다.오승아는 "DSP라는 울타리 안에서 레인보우로 발판을 마련해주고 성장할 수 있게 도와준 DSP식구들과 항상 옆에서 힘이 돼 주고, 지금까지도 의지하고 있는 제2의 가족 레인보우 멤버들에게도 고맙다. 레인보우라는 그룹으로 활동하다가, 연기자의 꿈을 가지고, 새로운 회사에 들어가 정말 설레기도 두렵기도 하다. 무엇보다 팬분들이 더욱 혼란스러우셨을 것 같다. 하지만 레인보우 멤버들은 이대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자리에서 더 열심히 활동할 예정이기 때문에, 앞으로의 활동 기대해주시고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이어 "2016년은 정말 특별하고도 많은 이슈들이 있었던 한 해였다. 계약이 끝나는 해이기도 하고, 또 새로운 회사와 재계약을 하면서 다시 시작하게 되는 해이기도 했다. 항상 7명이 함께 고민하다가 이제는 홀로서기를 해야하기 때문에 더 많은 책임감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2017년도에는 새로운 배우 오승아로서의 모습도 보여드리고, 더 발전된 모습으로 MC, 예능 등 다양한 방면에서도 활동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웨딩 화보를 촬영한 소감에 대해서는 "아름다운 드레스를 입어 보게 되어서 2017년 정초부터 복을 받았다는 생각이 든다. 이렇게 아름다운 드레스를 입고 올해는 여러 레드카펫을 걷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마지막으로 그는 "조만간 MC로서 찾아뵐 것 같고, 다양한 화보들로 색다른 매력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2017년 정유년, 모두 복 많이 많이 받으시길 바란다"며 웃었다. 이인경 기자 lee.inkyung@jtbc.co.kr 화보총괄기획=이기오(지오아미코리아 편집장), 사진=이파란(사우나스튜디오), 영상=이성욱(지오아미코리아 본부장), 헤어 및 메이크업=진동희(진끌로에), 의상=상아꾸띄르, 소품=앙뜨, 주얼리=미사키
2017.01.06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