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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인터뷰②] 수퍼 셀럽 기은세 "자타공인 '금손'? 완전 인정하죠"

배우로 시작해 현재 트렌드를 주도하는 셀러브리티로 대중에게 막대한 영향력을 미치는 그녀. 요즘 대한민국 20~30대 여성들의 스타일 롤모델로 우뚝 선 기은세다.누군가에게는 낯설게 느껴지는 ‘수퍼 셀럽’이라는 수식어는 그녀가 몇 년 동안 차근차근 쌓아온 독보적인 커리어다. 뷰티와 패션, 인테리어, 요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금손’ 재능을 발휘하며 사랑받는 기은세가 디지털매거진 VIEW(뷰)를 통해 뷰티 브랜드 조르지오 아르마니와의 뷰티 필름 및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모두가 닮고 싶은 ‘기은세의 하루’를 주제로 투명에 가까운 민낯 메이크업, 화창한 날씨를 즐기는 데일리 메이크업, 저녁 데이트를 위한 파티 메이크업을 선보였다. 기은세는 각기 다른 무드에 맞춰 극강의 미모와 팔색조 매력을 선보여, 그녀가 요즘 왜 ‘핫’한지를 스스로 증명해 보였다.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는 ‘수퍼 셀럽’이자 ‘파워 인스타그래머’의 일상 및 사랑받는 유부녀의 삶에 대한 사소하지만 날카로운 질문과 솔직한 대답이 이어졌다. 다음은 일문일답. -인테리어 멘토로도 활약 중인데 공간을 꾸밀 때 자신만의 기준이 있다면."여러 색깔을 사용하는 걸 좋아하는데, 공간에는 색을 함부로 쓰기가 어렵지 않나. 그래서 해외 인테리어 사진을 찾아보고 최대한 비슷한 스타일을 만들려고 하면, 똑같은 물건을 찾기는 어렵기 때문에 닮은 듯 다른 나만의 스타일이 생기게 된다. 개인적으로는 그린 컬러를 좋아해서, 집에 식물이나 포인트 쿠션 등으로 장식을 한다."-유부녀 기여사 캐릭터로 대중에게 어필했는데, 기은세의 결혼 생활은 어떤가?"결혼으로 인해 제 인생이 완전히 달라졌다. 결혼 전에는 조급한 마음 때문에 하려던 일도 잘 안 됐지만, 유부녀가 된 후에는 편안해진 마음가짐으로 일하다 보니 좋아하는 것에 집중하는 시간도 가지게 되고 덕분에 여러가지 일을 하게 됐다. 기여사 이미지로 각종 섭외 요청도 많이 들어온다."-꽃꽂이나 페인팅, 리폼, 파티 준비 등을 다재다능하게 하는 자타공인 ‘금손’이다."다른 사람보다 확실히 손재주가 좋은 건 인정한다. 부모님께 물려받았고, 미술 전공이기도 하다. 무언가를 만드는 게 정말 재미있다. 만들기에 집중하면 삶의 만족도도 높아지고 일도 더 잘 된다. 요즘은 테라스 가꾸기와 인스타그램, 핀터레스트 등을 통해 사진으로만 본 ‘못 먹어본 요리 내 방식대로 만들기’에 꽂혀 있다."-‘수퍼 셀럽’으로 활약하기 전에는 마음 고생했던 시기도 있었을 듯 하다."제가 가진 에너지를 어떤 분야에, 어떤 방식으로 써야 할지 몰라서 고민했던 시기가 있었다. 그래도 그 기간 동안 메이크업 튜토리얼도 찍고, 리빙 소품 만드는 영상도 찍어 보고, 요리 레시피도 만들어보면서 다방면으로 재능을 키웠다. 결국에는 어느 정도 인정을 받게 됐다." -배우로 다시 활동할 의향은?"이제는 제가 잘 하는 부분에서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기 때문에, 연기에 대한 미련은 있어도 전문 배우로 활동할 생각은 없다. 다만 특별 출연이나 까메오 등으로 출연할 기회가 있다면 예전 연기했던 경험을 살려서 즐겁게 할 수 있을 것 같다."-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발전하고 싶은지."여러가지 분야를 제 또래보다 먼저 배우기 시작했기 때문에 조금 앞서가고는 있지만, 어떤 방면에서도 전문가라고 할 수는 없는 것 같다. 그래서 앞으로도 누군가를 가르치는 사람보다는 알려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 저에게 공감하는 많은 여성분들과 친구처럼 노하우를 나누고 격려하면서 삶을 풍성하게 만들고 싶다."- 5년 후 기은세의 영향력은 어느 정도였으면 좋겠는지"라이프스타일에 관련해 찾아볼 때 어떤 한 부분에서라도 ‘기은세’를 떠올리고 검색할 수 있는 인물이 된다면 정말 좋겠다.(웃음)" 이인경 기자 lee.inkyung@jtbc.co.kr화보총괄기획=이다정, 영상=조훈제(하이스튜디오) 사진=박가영(루시아비주얼스튜디오), 스타일링=시주희(VOTT), 헤어=윤보라(헤움), 메이크업=노아(헤움), 장소협조=호텔 라 까사, 뷰티 브랜드=조르지오 아르마니(립마에스트로516 핑크수트) 2017.06.1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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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인터뷰①] 수퍼 셀럽 기은세 "일상 올리다 보니 팔로워 폭발, 꿈만 같아"

배우로 시작해 현재 트렌드를 주도하는 셀러브리티로 대중에게 막대한 영향력을 미치는 그녀. 요즘 대한민국 20~30대 여성들의 스타일 롤모델로 우뚝 선 기은세다. 누군가에게는 낯설게 느껴지는 ‘수퍼 셀럽’이라는 수식어는 그녀가 몇 년 동안 차근차근 쌓아온 독보적인 커리어다.뷰티와 패션, 인테리어, 요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금손’ 재능을 발휘하며 사랑받는 기은세가 디지털매거진 VIEW(뷰)를 통해 뷰티 브랜드 조르지오 아르마니와의 뷰티 필름 및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모두가 닮고 싶은 ‘기은세의 하루’를 주제로 투명에 가까운 민낯 메이크업, 화창한 날씨를 즐기는 데일리 메이크업, 저녁 데이트를 위한 파티 메이크업을 선보였다. 기은세는 각기 다른 무드에 맞춰 극강의 미모와 팔색조 매력을 선보여, 그녀가 요즘 왜 ‘핫’한지를 스스로 증명해 보였다.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는 ‘수퍼 셀럽’이자 ‘파워 인스타그래머’의 일상 및 사랑받는 유부녀의 삶에 대한 사소하지만 날카로운 질문과 솔직한 대답이 이어졌다. 다음은 일문일답. -기은세 자신을 간단하게 소개한다면."뷰티와 패션, 라이프스타일 등 다방면에서 활동하고 있다. 인스타그램 같은 소셜 미디어에서는 ‘기여사’로 많이 통하고 있다."-SNS에서의 영향력이 대단하다. 20~30대 여성들의 ‘로망’으로 거듭났다."아직도 꿈만 같고 신기하다. 하루 하루를 보내면서 그날의 행복을 찾기 위해 지인에게 선물할 생일 케이크를 직접 만들고, 꽃시장에서 직접 고른 꽃으로 꽃다발을 만들고, 직접 그린 그림을 벽에 걸며 일상을 공개하다 보니 어느 순간부터 많은 분들이 공감과 응원을 보내주셨다."-팔로워들이 기은세의 삶을 좋아하고 동경하는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나."저도 오랫동안 생각해봤는데, 단순히 외적인 부분에서 저를 선망하는 것만은 아닌 것 같다. 댓글을 남기거나 메시지를 보내는 분들의 글 내용을 읽어보면 같은 시간을 살아가는 여자로서, 비슷한 나이대의 주부로서 제가 일상 속 행복을 찾고 즐기는 모습에 공감하는 분들이 많다."-풍성한 A라인 스커트 룩이 ‘기여사 패션’의 트레이드마크로 불리고 있다."원래도 여성스러운 스타일을 좋아하는데, 결혼 후 아내로서의 예쁜 모습을 보여주려고 하다 보니 여성스러움과 우아함을 더욱 극대화한 스타일을 많이 입게 됐다. 이 룩이 ‘기여사’로서의 트레이드마크가 되어서 나름대로 뿌듯하다. 풍성한 스커트는 체형 커버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웃음)" -손태영, 나인뮤지스 경리와 Sky채널 ‘뷰티스카이 시즌2’를 진행 중이다."정말 재미있다. 너무나 좋아하는 뷰티 분야를 얘기하면서 관련 지식도 많이 알게 되고, 방송을 진행하는 자체가 새로운 에너지를 돋게 한다. 손태영 언니와 경리와의 호흡도 아주 좋다. (손)태영 언니는 한참 선배임에도 불구하고 주변을 편안하게 해주고, 경리는 언니들을 잘 따르는 귀여운 동생이다."-앞으로 진행을 하거나 도전하고 싶은 방송 프로그램이 있는지."요리 프로그램이다. 단순히 요리만 하는 걸 넘어서 테이블 세팅, 소품 고르기 등을 직접 찾아 테이블의 시작부터 끝까지 스스로의 힘으로 만들어보는 콘셉트로 진행해보고 싶다. 물론 뷰티나 인테리어 방송도 기회만 된다면 계속 진행에 도전해보고 싶다."-기은세만의 SNS 사진 촬영 팁을 공개해준다면? "전신 사진을 찍을 땐 화면의 가장 아래쪽에 발이 위치하게 하고, 촬영하는 사람이 카메라가 있는휴대폰 윗부분을 몸 쪽으로 살짝 기울인 채 찍으면 무조건 길어 보이게 나온다. 셀카는 무조건 빛이 좋은 데서, 얼굴에 그늘이 지지 않게 찍어야 필터를 입혀도 예쁘다. 개인적으로는 셀카를 찍을 때 코럴과 연핑크 색상을 섞은 블러셔와 핑크 립을 자주 바르는 편이다. 그래야 화사하고 귀엽게 나온다." [기은세 화보인터뷰②]로 이어집니다.이인경 기자 lee.inkyung@jtbc.co.kr 화보총괄기획=이다정, 영상=조훈제(하이스튜디오) 사진=박가영(루시아비주얼스튜디오), 스타일링=시주희(VOTT), 헤어=윤보라(헤움), 메이크업=노아(헤움), 장소협조=호텔 라 까사, 뷰티 브랜드=조르지오 아르마니(립마에스트로516 핑크수트) 2017.06.1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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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인터뷰②] 오승아, "워너비 몸매? 저녁 8시 이후 안 먹어"

레인보우에서 배우 겸 엔터테이너로서 홀로 선 오승아는 자타공인 팔방미인이다. 자신의 이름을 내건 유튜브 채널을 열어 헬스, 뷰티 노하우를 공개하고 있으며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10만명이 넘는다. 성실하고 열정적인 성격은 물론 깨끗한 피부와 탄력 몸매를 지니고 있는 그의 노하우는 무엇일까? "아무 것도 안해요"라는 가식 모드와 달리 오승아는 솔직하게 매우 열심히 관리하고 있음을 알린다."일단 오후 8시 이후에는 아무것도 먹지 않아요. 평상시 물을 많이 마시고, 면류를 좋아하지만 되도록 탄수화물 대신, 두부 같은 단백질을 먹으려 하는 편이에요. 또 제철 과일을 챙겨먹고 고기보다는 야채, 해산물을 즐겨먹어요." 몸매 관리 노하우로는 필라테스를 들었다. 3년째 필라테스에 빠져 있는 그는 "정신수양에 도움이 되어서 좋아요. 근력 강화는 물론 몸매라인 잡아주는 데에도 그만이죠. 원래 비염과 감기가 심했는데 필라테스를 시작한 후에는 잔병치레가 줄었어요. 아무리 바빠도 일주일에 두세번은 꼭 필라테스를 해요"라며 웃었다.한편 오승아는 지난 해 말 지앤지 프로덕션과 전속 계약을 맺으며 연기자 겸 엔터테이너로서 새 출발한다. 또 지오아미코리아와 웨딩 화보를 촬영하며 우아하면서도 럭셔리한 매력을 발산했다. 이인경 기자 lee.inkyung@jtbc.co.kr 화보총괄기획=이기오(지오아미코리아 편집장), 사진=이파란(사우나스튜디오), 영상=이성욱(지오아미코리아 본부장), 헤어 및 메이크업=진동희(진끌로에), 의상=상아꾸띄르, 소품=앙뜨, 주얼리=미사키 2017.01.0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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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인터뷰①] 오승아, "레인보우에서 홀로서기, 더 큰 책임감 들어"

지난 해 각자의 길을 선택한 걸그룹 레인보우. 7년을 동고동락하다 홀로서기를 하는 만큼, 2017년은 이들 모두에게 새로운 출발을 의미한다. 오승아 또한 정유년을 맞이하는 각오가 남다르다. 아이돌에서 배우 겸 엔터테이너로 새로운 포지셔닝을 해야 했고, 이를 위해 드라마 제작사 겸 매니지먼트 회사 지앤지 프로덕션에 둥지를 틀었다. 새해를 맞아 우아하고 아름다운 웨딩 화보로 찾아온 오승아를 디지털매거진 지오아미코리아(GIOAMI KOREA) 화보 촬영 현장에서 만났다. 이날 화보의 컨셉트는 '로맨틱 웨딩'. 공교롭게도 같은 시기 전속 계약을 맺은 '쌍둥이 배우' 한기원이 파트너로 나섰다. 두 사람은 이날 처음 보는 사이였지만, 세종대 선후배라는 공통 분모가 있어서 금세 가까워졌다. 특히 아이돌스러운 씩씩함과 싹싹함에 무뚝뚝한 한기원은 무장해제됐다. 오승아는 청순함과 우아함이 공존하는 깨끗한 피부미인인 데다, 필라테스로 다져진 탄력 몸매의 소유자. 자연스레 어떤 웨딩드레스도 맞춤옷처럼 소화했다. 잘록한 허리가 드러나는 프릴 드레스는 물론, A라인 원피스 드레스도 여신룩으로 승화시켰다. 화관을 쓰고, 꽃다발을 든 모습은 영화의 한장면 같았다. 파트너 한기원과 입맞춤을 하는 듯한 포즈를 요구하자, 쑥스러워하면서도 금방 몰입하는 모습에서 프로페셔널이 느껴졌다.화보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도 긍정의 에너지를 발산했다.오승아는 "DSP라는 울타리 안에서 레인보우로 발판을 마련해주고 성장할 수 있게 도와준 DSP식구들과 항상 옆에서 힘이 돼 주고, 지금까지도 의지하고 있는 제2의 가족 레인보우 멤버들에게도 고맙다. 레인보우라는 그룹으로 활동하다가, 연기자의 꿈을 가지고, 새로운 회사에 들어가 정말 설레기도 두렵기도 하다. 무엇보다 팬분들이 더욱 혼란스러우셨을 것 같다. 하지만 레인보우 멤버들은 이대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자리에서 더 열심히 활동할 예정이기 때문에, 앞으로의 활동 기대해주시고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이어 "2016년은 정말 특별하고도 많은 이슈들이 있었던 한 해였다. 계약이 끝나는 해이기도 하고, 또 새로운 회사와 재계약을 하면서 다시 시작하게 되는 해이기도 했다. 항상 7명이 함께 고민하다가 이제는 홀로서기를 해야하기 때문에 더 많은 책임감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2017년도에는 새로운 배우 오승아로서의 모습도 보여드리고, 더 발전된 모습으로 MC, 예능 등 다양한 방면에서도 활동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웨딩 화보를 촬영한 소감에 대해서는 "아름다운 드레스를 입어 보게 되어서 2017년 정초부터 복을 받았다는 생각이 든다. 이렇게 아름다운 드레스를 입고 올해는 여러 레드카펫을 걷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마지막으로 그는 "조만간 MC로서 찾아뵐 것 같고, 다양한 화보들로 색다른 매력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2017년 정유년, 모두 복 많이 많이 받으시길 바란다"며 웃었다. 이인경 기자 lee.inkyung@jtbc.co.kr 화보총괄기획=이기오(지오아미코리아 편집장), 사진=이파란(사우나스튜디오), 영상=이성욱(지오아미코리아 본부장), 헤어 및 메이크업=진동희(진끌로에), 의상=상아꾸띄르, 소품=앙뜨, 주얼리=미사키 2017.01.0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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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인터뷰①] 황보 "샤크라 제작자 이상민 사장님, 이젠 안 무서워"

2000년대 초반을 풍미했던 걸그룹 샤크라의 멤버. '무한걸스'와 '우리 결혼했어요'로 예능 정점을 찍었던 황보가 오랜만에 카메라 앞에 섰다. 3년전 휴식차 방송 활동을 잠시 그만두었던 게 이렇게 길어졌지만, 카메라 앞에 선 그는 '천생 연예인'이었다.전보다 더 여유로워졌고, 눈빛은 깊어졌다. 지오아미 코리아(GIOAMI KOREA) 화보 촬영을 위해 신사동 스튜디오에 나선 황보는 "주름만 깊어졌다는 말 들을까봐 솔직히 긴장했어요"라며 시원하게 웃었다.이번 화보의 컨셉트는 '놈코어(norm core)' 스타일. 꾸민듯 꾸미지 않은, 꾸미지 않은 듯 꾸민 자연스러운 '놈코어' 룩처럼 그는 편안해 보였다. 생얼에 청바지, 스니커즈 차림으로 등장했지만 단박에 연예인 포스가 느껴졌다. "배운 게 도둑질이라고, 쉴 때 모델 알바를 하기도 했어요. 1~2년 전 홍콩으로 무작정 떠나 1년 넘게 살다가 돈이 떨어진 거예요. 모델 오디션 보고, 광고 출연을 했죠. 데뷔 제안도 받기도 했어요. 하하. 그때 경험을 작년 초 'If Not Now When'이라는 에세이집으로 냈어요." 화려한 연예계를 떠나겠다고 생각한 이유는 뭘까? "샤크라와 예능으로 확 떴지만 인간 황보혜정의 존재는 단 한번도 존재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힘든 날도 '황보'로 일을 해야 했고, 내 자신을 돌아볼 겨를은 없었죠. '무한걸스' 시절 (송)은이 언니가 뉴욕으로 떠나려던 제 계획을 알고 좀 말리셨는데 '지금 아니면 언제 해보고 싶은 일을 하나'란 생각에 그냥 떠났어요. 그래도 '무한걸스' 멤버들에게 폐를 끼칠까 봐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무한걸스' 촬영은 했어요. 출연료보다 비행기값이 더 나갔던 시절이었네요. 이후 방송이 종영됐고 자연스럽게 쉬게 된 거죠. 상수동에다 카페를 냈고, 일본으로 가서 친구와 옷가게 동업을 하기도 했어요. 홍콩에 있는 친구들과 의류 브랜드 론칭을 같이 했고, 그렇게 3년간 하고 싶은 일 하면서 잘 살았어요." 자연인으로 살았지만 여전히 황보를 궁금해하고 원하는 곳이 있었고 지금의 소속사 대표가 "일 안해도 좋으니 계약하자"는 파격 제안을 했다. 복귀 아닌 복귀를 하게 된 이유다."지금 사장님인 채영곤 대표님은 샤크라 시절 현장 매니저였어요. 그때 엄청 무서웠는데 이제는 같이 늙어가는 처지라.(웃음) 사실 이상민 사장님도 샤크라 제작자 시절 엄청 무서웠는데 지금은 본인이 더 연예인 같아지셨어요. Mnet '음악의 신' 때 불러주셔서 카메오 출연했어요. 제가 사업하면서 빚이 좀 있거든요. '원래 ceo는 빚이 좀 있어야 한다'고 위로해주시더라고요." 거창한 복귀나 장르를 넘나드는 맹활약을 다짐하기보다, 물 흘러가듯 자연스럽게 살고 싶은 게 지금의 황보다."아이돌 시절보다 돈 못벌어도 사람들과 어울릴 수 있는 지금이 행복해요. 세상에 대한 시야도 넓어졌고 인간 관계도 좀더 성숙해진 것 같아요. 드라마든 예능이든, 패션뷰티 사업이든, 욕심 내지 않고 절 원하는 곳이 있으면 달려갈래요."이인경 기자 lee.inkyung@jtbc.co.kr 화보총괄기획=이기오(지오아미코리아 편집장), 사진=김다운(스튜디오다운), 헤어=설경주 실장, 메이크업=진동희(진끌로에 원장) 2016.12.28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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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인터뷰②] 황보, "안 늙기보다 잘 늙고 싶어"

건강미인 황보의 매력은 안젤리나 졸리, 줄리아 로버츠 같은 시원시원한 이목구와 솔직한 성격이다. 3년여만에 연예계에 돌아온 그는 여전한 미모 비결에 대해, "사람이 안 늙을 순 없죠. 잘 늙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라며 웃었다. 특별한 뷰티 비결이 있다기보다, "최대한 얼굴에 손대지 않는 게 비결이라면 비결"이라고 말했다. 황보는 "화장은 무조건 잘 지우고, 가끔 피부과 가고, 얼굴에 뭐가 나면 절대 건드리지 않고 내버려둬요. 그외에 비결이 있다면 찬물 세수와 주기적인 스크럽과 팩 정도? 이러고 보니 엄청 신경쓰는 것 같네요"라며 웃었다.컴플렉스도 있다. 혈관이 투명하기 비치는 얇은 피부다. 특별한 스케줄이 있거나 센 메이크업을 해야 할 때에는 그래서 섀도와 쉐이딩에 신경쓰는 편이라고. 자신만의 패션 비결을 묻자 옷가게 사장님답게 소신을 밝혔다."20대 땐, 귀여운 컨셉트 빼고는 다 시도해봤는데 결국엔 캐주얼 스타일만 하고 다녔어요. 근데 나이가 드니까 은근히 섹시한 스타일도 좋고, 댄디한 룩도 좋더라고요. 이번 화보에서 소화한 댄디한 놈코어룩 괜찮지 않았나요? 담 화보 땐 섹시를 보여주는 걸로(웃음)." 이인경 기자 lee.inkyung@jtbc.co.kr 화보 총괄기획=이기오(지오아미코리아 대표), 사진=김다운(스튜디오 다운), 헤어=설경주 실장, 메이크업=진동희(진끌로에 원장) 2016.12.28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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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인터뷰] 헤이즈 애쉬비 육지담, 3인3색 여신들의 파티룩

대세 래퍼 3인 헤이즈· 애쉬비· 육지담이 '파티퀸'으로 변신했다. '센 언니' 이미지를 훌훌 털어내고 우아한 여신으로 변신한 이들의 모습에 벌써 크리스마스가 눈앞에 온 것 같다. 이들 3인은 디지털매거진 뷰(VIEW)와 헤어전문 브랜드 아모스프로페셔널과 컬래버레이션한 헤어 화보를 통해 숨겨왔던 여성미를 선물처럼 풀어놓았다. 은총 가득한 헤이즈· 애쉬비· 육지담의 화보 현장을 공개한다. # 헤이즈, 신비로운 옴브레 헤어헤이즈하면 떠오르는 것이 신비로운 헤어스타일이다. 실제로 2016년 최고의 히트 아이템은 '옴브레'('그림자' '그늘'이라는 프랑스어가 어원. 여러 가지 컬러감을 표현하는 염색법) 헤어스타일로, 헤이즈가 그 대표주자라 할 수 있다. '윈터 파티 컬러'를 주제로 한 뷰티 화보에서 그는 자연스럽게 워싱된 '올리브 옴브레 브라운' 컬러를 선보였다. 여기에 레드 드레스, 블랙 원피스 등을 매치해 고급스러우면서도 신비로운 스타일 감각을 뽐냈다. 5일 선보인 신곡 '저 별'을 한창 준비 중이었던 그는 이날 현장에서 "올해 큰 사랑을 주신 팬들에게 보답하는 의미에서 열심히 준비한 곡"이라며 애착을 드러내기도 했다."아직도 날 알아보고 내 노래를 따라 불러주시는 팬들을 보면 신기하고 감사하다. 제가 오히려 팬들의 팬이다. 역조공이라 하면 쑥스럽지만, 미성년자들을 위해서는 떡볶이 파티를, 성인들에게는 치맥 파티를 열어줬다. 올 연말 콘서트나 작은 팬미팅이라도 마련해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다."갈수록 물오르는 미모 비결에 대해서도 물었다."이 생에서 먹는 것으로 스트레스 받고 싶지 않아서 마음껏 먹는 편이다. 대신 웨이트 같은 운동을 꾸준히 하고 자기 전에 윗몸일으키기를 서른 개 정도씩 한다. 예쁘거나 멋있어 보이고 싶다기보다 지금 이 상태를 유지하는 게 목표다.(웃음)" # 애쉬비, 러블리한 핑크 헤어애쉬비는 탈색한 금발 헤어로 그동안 섹시한 이미지를 선보였지만 이번 Mnet '언프리티 랩스타 시즌3'에서는 차분하고 진정성 있는 모습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에 걸맞게 최근 여성스러운 느낌의 '메리 핑크 브라운' 컬러의 헤어스타일로 변화를 줬다. 부드럽게 퍼지는 핑크와 갈색 컬러에서 사랑에 빠진 여자의 분위기가 느껴졌다. 실제로 애쉬비는 "'소녀소녀'한 분위기의 곡을 작업하고 있다. 데이트 날 갑자기 자신감 없어지고, 못생겨 보이는 듯한 기분이 들지 않나. 여자들이라면 공감할 만한 가사의 싱글을 준비하고 있다. 음악에 한계를 두지 않고 대중과 소통하고 싶은 게 요즘 마음"이라며 웃었다.최근까지 '언프리티 랩스타' 멤버들과 펼치는 합동 공연으로 바빴던 그는 쉴 때 순정만화를 보면서 힐링을 한다고. 특히 순끼 작가의 '치즈 인 더 트랩'을 좋아해 영화화된다는 소식을 듣고 기대감을 드러냈다."한때 만화가나 일러스트레이터를 꿈꾸기도 했다. '치즈 인 더 트랩' ost에 참여할 수 있다면 너무나 좋을 것 같다." # 육지담, 고급진 골드 브라운내숭제로, 털털한 성격의 육지담은 180도 달라진 요조숙녀로 변신했다. 그는 이번 화보에서 '크리스탈 골드 브라운' 컬러의 긴 헤어스타일을 강조해, 고급스럽고 우아한 매력을 발산했다. 본인 스스로도 "나 아닌 것 같다"면서 연신 셀카를 찍었을 정도였다. 럭셔리하면서도 우아한 파티 의상에 웨이브로 풍성함을 더한 육지담은 화보 촬영 종료 후, "파티 갈 때가 없어서 아쉽다"면서 촬영장을 쉽게 떠나지 못했다."만나는 사람이 의외로 많지 않다. 대신 한번 맺은 인연과 의리를 중시한다. 헤이즈 애쉬비 언니 외에 유나 킴 언니, 김민석 이다윗 오빠와 친하다. 얼마 전 이다윗 오빠의 영화 '스플릿'을 단체 관람했다. 다윗 오빠가 배우인지도 모르고 친해졌는데, 영화를 보니 진짜 연기를 잘하더라. 내가 좀더 잘 되야 홍보에 도움이 되는 건데 인스타에 올려주는 걸로 마음을 전했다. 갈길이 멀다.(웃음)"'언프리티 랩스타' 후 7kg이나 체중이 줄은 그는 "사실 관리한 거다. 수영을 배우기 시작했는데 한두번 나갔나? 평소엔 자전거 타기를 좋아한다. 수란 언니와 종종 자전거 데이트를 하면서 한강을 달린다. 관리할 땐 힘들지만 달라진 몸매를 보면 보람차다. 그래야 화보 광고 작업도 더 많이 들어오지 않을까"라며 시원하게 웃었다.이인경 기자 lee.inkyung@jtbc.co.kr 화보기획=이기오 JG컴퍼니 대표, 포토=김다운(스튜디오 다운), 헤어=설경주, 메이크업=진동희(진끌로에 원장), 진행=조보윤, 헤어 연출 제품=아모스프로페셔널 칼라루시드 글로스 2016.12.0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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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인터뷰] '몬테크리스토' 신성 임준혁, "방송서 주현미 아들로 소개돼 당혹"

뮤지컬계의 신성이 나타났다. ‘몬테크리스토’라는 초대형 무대에서 알버트 역을 맡은 임준혁(28)이다. 알버트는 기라성 같은 뮤지컬 스타들이 거쳐간 역할이기에 이제 뮤지컬 데뷔를 하는 임준혁이 이례적으로 캐스팅돼 업계에 큰 화제를 모았다. 더블 캐스팅은 빅스 레오(정택운)다. ‘몬테크리스토’ 준비에 한창인 임준혁을 지난 달 디지털 매거진 지오아미코리아 화보 촬영 현장에서 만났다.깔끔한 외모에 모델 같은 기럭지의 그는 한눈에 봐도 연예인 포스 풍기는 ‘워너비 남친’ 스타일이다. 알고 보니 2010년쯤, 투아(toa)라는 록밴드의 멤버로 일본에서 잠깐 활동한 적도 있다고.“당시 SG워너비가 인기가 많았어요. 남자 세명이서 록발라드 그룹 같은 팀을 만는다면서 오디션을 냈는데 그때 팀에 합류했어요. 사실 가수보다는 연기자 욕심이 있었는데 뭐라도 해보자는 마음으로 앨범 준비를 했어요. 일본에서 먼저 활동한다고 해서 1년 3개월 가량 일본에서 숙소 생활을 했어요. 살기 위해 일본어를 배워서 지금도 잊어버리지 않아요.(웃음)”현지서 자선 공연도 하고 거리 공연도 하다가 일본 대형 기획사인 에이벡스에도 발탁됐지만 미니 앨범을 내기 직전에 한국쪽 회사가 문을 닫았다. 이후 군대를 가면서 연예계쪽과 멀어지는 듯했다. 하지만 제대 후, 무대에 대한 갈망으로 ‘몬테크리스토’ 오디션을 봤고 신인으로는, 그것도 뮤지컬 첫 오디션인데 주연급에 캐스팅됐다.“연출을 맡은 로버트 요한슨 등 해외 팀들이 좋게 봐주셨어요. 처음 도전한 뮤지컬 오디션이라 기대도 안했는데 덜컥 큰 역할을 맡아서 기적과 같았요. 지정곡과 자유곡을 해야 하는데 뮤지컬 티켓이 워낙 비싸서 큰 무대 본 경험이 별로 없었어요. 인터넷 동영상을 보고 준비했어요. 아직 한참 부족하기에 팀에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곽시양 느낌이 난다”고 하자, “감사하다”면서 과거 주현미 아들로 방송을 탄 해프닝을 들려줬다.“주현미 선배님의 아들과 제가 동명이인인가 봐요. 2~3년 전인가, 군대에 있을 때 한 지상파 연예 정보 프로그램에 주현미 선배님 인터뷰가 나왔어요. 거기서 버클리 음대에 재학 중인 아들분 이야기를 했는데 배경화면에 제 얼굴이 깔렸어요. 작가 분이 저와 헷갈리셨나 봐요. 전 버클리대 아니고 호서대 경영학과 나왔습니다. 얼굴이 주현미 선배님 좀 닮았나요?(웃음)" 지난 두달간 ‘몬테크리스토’만을 위해 살아왔고, 이제 자신의 실력을 보여줄 때다.“류정한 엄기준 신성록 카이 형님 등 대스타들과 한무대에 선다는 게 아직도 믿기지 않아요. 카이 형님은 절 보면 옛날 신인 시절이 떠오른다면서 ‘방황하지 말고 자신감을 갖고 하라’고 조언을 해주셨어요. 내년 2월까지 서울 공연을 마친 뒤에는 지방 투어를 다닙니다. 절 보러 와주시는 분들이 생기면 너무나 행복할 거 같아요.”유쾌한 웃음과 귀여운 수다가 매력적인 임준혁, 볼수록 빠져든다는 말이 그를 두고하는 말인 듯하다. '몬테크리스토' 후, 달라질 그의 위상이 벌써 눈앞에 선하다. 이인경 기자 lee.inkyung@jtbc.co.kr 화보총괄기획=이기오 지오아미코리아 대표, 사진=이준영 바이 스튜디오다운, 헤어 및 메이크업=진동희 진끌로에 원장, 의상 및 소품=카티아조(katiacho), 진행=조보윤 2016.12.02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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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인터뷰①] '달의 연인' 여장부 지헤라, "'도둑들' 전지현표 액션 도전하고파"

'소림소녀'란 애칭과 함께 3년 전 가요계에 데뷔한 지헤라(20·본명 지혜란)는 요즘 연기자로 제대로 빛을 보고 있다. 지난 달 종영한 SBS 월화극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이하 '달의 연인')에서 그는 여장부 순덕 역을 맡아, 10황자 왕은(엑소 백현)과 '십덕'(십황자+순덕) 커플이란 애칭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그의 SNS는 '달의 연인' 중국어권 인기를 타고 순식간에 25만명이 팔로우하고 있다.또 12월 2일 홍콩 AWE(AsiaWorld-Expo, 아시아월드-엑스포)에서 열리는 '2016 MAMA'에도 문희준과 함께 레드카펫 MC로 발탁돼 아시아 팬들을 만난다. 이날 행사에는 백현도 참석할 예정이라 중국어권 팬들은 "십덕 커플의 재회가 기대된다"며 응원을 보내고 있다. 드라마 종영 후 휴식을 취하고 있는 그를 디지털매거진 지오아미코리아 화보 현장에서 만났다. 드라마 속에서는 선머슴 같은 모습이었지만 실제 지헤라는 뽀얀 애기 피부가 매력적인 스무살 아가씨다. "드라마에서 민낯에 털털한 모습을 많이 보여줘서인지, 화보에서는 확 달라진 '여성여성'한 모습을 시도하고 싶었어요. 프렌치 로맨틱 스타일의 카티아조(katiacho) 의상을 입게 돼 즐거워요. 이참에 프랑스어도 배워보고 싶어요. 언어는 좀 자신있는 편인데.(웃음)"지헤라는 중국어와 영어에 능통해 글로벌 MC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중국판 '겟잇뷰티'인 '려치여신', 유쿠 채널에 라이브 방송되는 '더 쇼-웜업타임'의 MC로 나서 한국어와 중국어 동시 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2016 MAMA' 레드카펫 MC 역시 지헤라의 언어 실력과 MC로서의 순발력, '달의 연인'을 통한 인지도 상승으로 파격 발탁됐다. "아버지와 오빠가 엔터테인먼트 쪽에 관심이 많았어요. 소림사에 들어가면, 중국어뿐 아니라 무술도 배울 수 있어 배우로서 메리트가 있지 않겠냐 하는 생각에 부모님이 저와 오빠를 5년간 유학시켜줬죠. 그 덕에 KBS 1TV '인간극장'(2006년)에 '무림남매'로 소개도 되고, 가수로 데뷔하게 됐어요." 뛰어난 무술 실력 덕분에 KBS2 '무림학교'에도 주조연급으로 캐스팅됐고, '달의 연인'까지 만났다. 이준기, 엑소 백현 등 글로벌 스타와 함께 하는 역이라 '안티'가 생길 법도 하지만 악플 하나 없다. "첫사랑과 의리를 지키는 순덕이 모습에 공감을 해주셔서 그런 것 같아요. 사실 악플에 크게 연연하지 않는, 무덤덤한 성격이기도 하고요. 이준기 선배님이나 백현 오빠가 잘 챙겨주셔서 그런지, 두 선배님의 팬들이 제 SNS를 타고 들어와 응원해주세요. 두 분뿐 아니라 강한나· 이지은 언니 등 현장에서 많은 연기 지도를 해주신 선배님들 덕분에 연기의 맛을 알게 됐어요. 배우로 좀더 자리를 다져나가고 싶습니다." 이름뿐인 대학생이 싫어서 스무살 이후 본격 사회 생활을 하게 된 터라, 학교 친구들이 많지 않다. 대신 연예계 현장에서 만난 인연을 소중하게 여기고 이어나가고 있다. "'무림학교' '달의 연인' 제작진 배우들과 종영 후에도 꾸준히 연락하고 지내요. 극중 아버지인 성동일 선배님이 회식 때 '딸'이라고 불러주셔서 감동받았어요. '성동일의 개딸'에 제 이름이 오르내리니 얼마나 영광이에요. 전 사람복이 많은가 봐요." 올해 신인상 욕심은 없을까. "어릴 때부터 이상하게 상욕심은 없는 편이었어요. 좋은 사람들과 좋은 작품으로 시간을 보내는 것이 제일 큰 상 아닐까요? 욕심이라고 하면, 언젠가 '도둑들' 전지현 선배님처럼 멋진 액션연기 한번 해보고 싶어요. 당장 살부터 빼야하는데 하하." 이인경 기자 lee.inkyung@jtbc.co.kr 화보총괄기획=이기오, 포토=이준영(스튜디오다운), 의상 및 소품=카티아조(katiacho), 헤어=보라(더콤), 메이크업=이윤아, 진행=조보윤 2016.11.2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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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인터뷰③] 지헤라, "아시아서 인지도 상승? 인기 실감 못해"

'소림소녀'란 애칭과 함께 3년 전 가요계에 데뷔한 지헤라(20·본명 지혜란)는 요즘 연기자로 제대로 빛을 보고 있다.지난 달 종영한 SBS 월화극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이하 '달의 연인')에서 그는 여장부 순덕 역을 맡아, 10황자 왕은(엑소 백현)과 '십덕'(십황자+순덕) 커플이란 애칭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그의 SNS는 '달의 연인' 중국어권 인기를 타고 순식간에 25만명이 팔로우하고 있다. 또 12월 2일 홍콩 AWE(AsiaWorld-Expo, 아시아월드-엑스포)에서 열리는 '2016 MAMA'에도 문희준과 함께 레드카펫 MC로 발탁돼 아시아 팬들을 만난다. 이날 행사에는 백현도 참석할 예정이라 중국어권 팬들은 "십덕 커플의 재회가 기대된다"며 응원을 보내고 있다.드라마 종영 후 휴식을 취하고 있는 그를 디지털매거진 지오아미코리아 화보 현장에서 만났다. 드라마 속에서는 선머슴 같은 모습이었지만 실제 지헤라는 뽀얀 애기 피부가 매력적인 스무살 아가씨다. "요즘 아시아에서 라이징 스타로 떠오르고 있는데 인기를 실감하냐"며 안부를 묻자 그는 "변한 건 하나도 없다. 전혀 모르겠다"며 웃었다. 겸손하지만 당찬 순덕처럼, 프레임 앞에서 당당하고 매력적인 그다. 카티아조 디자이너의 프렌치 시크룩과 콜라보한 지헤라의 화보 촬영 현장을 지금부터 '리얼' 무보정 프레임으로 공개한다. 이인경 기자 lee.inkyung@jtbc.co.kr 화보총괄기획=이기오(지오아미코리아 대표), 포토=이준영(스튜디오다운), 의상 및 소품=카티아조(katiacho), 헤어=보라(더콤), 메이크업=이윤아, 화장품 협찬=DLA, 진행=조보윤, 영상=이성욱 2016.11.2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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