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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4특집] ‘밀수’ 당신은 분명 조인성&박정민 변신에 놀랄 것이다③

‘밀수’에서 김혜수, 염정아만 기대했다고. 그렇다면 당신은 조인성, 박정민의 활약에 놀라게 될 것이다.올여름 극장가 기대작인 ‘밀수’의 개봉이 약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밀수’는 바다에 던져진 생필품을 건지며 생계를 이어가던 사람들 앞에 일생일대의 큰 판이 펼쳐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김혜수, 염정아, 조인성, 박정민 등 충무로를 대표하는 배우들이 총출동해 극장가를 시원하게 강타할 전망이다.물론 가장 눈에 띄는 건 김혜수와 염정아다. 두 사람은 ‘밀수’에서 각각 성공을 꿈꾸며 밀수판에 뛰어든 조춘자와 해녀들의 든든한 리더 엄진숙 역을 맡아 여름철에 걸맞은 해양 액션을 보여준다. 특히 김혜수는 조춘자에 대해 “지금까지 맡아온 배역들 가운데 가장 상스러운 인물”이라고 귀띔해 일찌감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하지만 ‘밀수’에 여성 캐릭터들만 있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조인성과 박정민의 연기 변신도 히든카드다. 조인성과 박정민이 ‘밀수’에서 맡은 캐릭터는 둘의 필모그래피에서도 특별히 눈에 띄는 것은 물론 극에서도 특히 중후반부 재미를 견인할 것으로 알려졌다.조인성이 맡은 인물은 전국구 밀수왕 권 상사. 권 상사는 월남에서 돌아와 악독한 기질로 전국구 밀수 1인자가 된 인물이다. 그는 극에서 조춘자와 함께 새로운 길을 뚫기 위해 해녀들이 있는 곳에 가게 되는데, 결국 이것이 영화의 본격적 시작점이다. 즉 권 상사가 ‘밀수’ 판을 벌이는 데 핵심 키로 기능하는 것이다. 전국구 밀수왕 답게 권 상사는 서늘한 카리스마를 탑재한 인물. 선하고 강렬했던 조인성이 어떻게 간담이 서늘한 밀수왕을 만들어냈을지 기대를 모은다. 여기에 김혜수, 박정민 등 함께 출연한 배우들이 “주목해 달라”고 한 조인성의 액션 역시 기대를 모은다. 조인성은 권 상사 연기에서 주안점을 둔 부분에 대해 “야생성을 넘어서 매너 있고 품격 있는 액션을 보여드리고자 했다”고 설명했다.박정민은 ‘밀수’에서 가장 극적인 캐릭터 변화를 이룬다. 그가 맡은 장도리는 밀수판을 접하고 욕망에 불타게 되는 청년. 순수했던 장도리가 욕망에 눈을 뜨며 변화하는 과정이 박정민의 표정과 말투에서 섬세하게 그려질 전망이다. 초반 카리스마 있는 춘자와 진숙(염정아) 사이에서 큰 소리 한 번 내지 못했던 순박한 막내가 인생을 바꿔보겠다는 야망을 갖고 밀수판의 주도권을 잡고자 하며 그야말로 극에선 파란이 인다. 같은 영화 스틸이라는 게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박정민의 ‘밀수’ 속 이미지는 극과극 그 자체. 연기력으로 둘째 가라면 서럽다는 한예종 09학번 동기들 가운데서도 최근 충무로에서 가장 눈에 띄게 활약하고 있는 박정민표 장도리가 기대되는 이유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7.18 06:00
영화

‘밀수’ 강렬 눈빛 김혜수→맏언니 염정아 6인 스틸 공개

영화 ‘밀수’의 캐릭터 스틸이 공개됐다.7월 26일 개봉하는 ‘밀수’는 바다에 던져진 생필품을 건지며 생계를 이어가던 사람들 앞에 일생일대의 큰 판이 벌어지면서 휘말리는 해양범죄활극.15일 ‘밀수’의 6인 6색의 캐릭터 스틸이 공개됐다. 먼저 조춘자 역의 김혜수는 스크린을 찢고 나올 것 같은 강렬한 눈빛이 눈길을 끈다. 매 작품마다 탁월한 연기력으로 작품에 무게와 깊이를 더해온 김혜수가 밀수판에 뛰어든 조춘자 역할을 통해 날것의 연기를 소화할 예정이다.춘자의 절친이자 밀수판의 맏언니 엄진숙 역의 염정아는 진중하면서도 의리 있는 해녀들의 리더로 카리스마를 발산한다. 장르를 불문하고 강렬한 캐릭터부터 인간적인 면모까지 염정아가 보여줄 한층 밀도 높은 연기가 기대된다.‘모가디슈’에 이어 류승완 감독과 두 번째 호흡을 맞추는 조인성은 사업가적인 면모와 악독한 기질로 밀수판을 접수한 전국구 밀수왕 권 상사 역에 안성맞춤인 비주얼을 선보인다. 지금까지와는 다른 느낌의 강렬한 연기와 아우라가 느껴지는 그의 풍모가 ‘밀수’의 분위기와 잘 맞아떨어진다.조춘자와 엄진숙 사이에서 찍 소리 한번 못내 본 막내 장도리 역의 박정민은 특별한 의상과 분장으로 ‘밀수’만의 70년대 레트로 바이브를 소화해냈다. 순박한 막내에서 점차 밀수판에 눈을 뜨는 입체적인 모습을 박정민의 천재적인 연기로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처럼 군천 밀수판에 불나방처럼 뛰어든 이들을 잡아들이는 데에는 세관 계장 이장춘 역의 김종수가 활약한다. 연극, 영화에서 리얼리티 넘치는 연기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김종수의 색다른 이미지가 눈길을 끈다.마지막으로 ‘밀수’의 히든카드 막내 고민시는 갈매기 눈썹에 짙은 화장까지 다방 마담 고옥분으로 깜짝 변신을 시도했다. 다방 막내로 시작해 마담이 되기까지 나름의 생활력과 정보력을 자랑하는 고옥분을 소화할 고민시의 당당하고 유쾌한 매력이 기대를 모은다.‘밀수’는 ‘모가디슈’, ‘베테랑’ 등 한국 장르영화를 대표하는 류승완 감독의 차기작이다. 지상과 수중을 오가며 펼쳐지는 밀수판과 개성 넘치는 캐릭터, 한계를 넘어선 새로운 액션, 70년대를 그대로 재현한 볼거리 등 영화 속 모든 요소를 통해 물속을 시원하게 유영하는 재미를 선사할 것을 예고한다. 7월 26일 개봉.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6.15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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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악'→'담보' 충무로의 히든카드, 9살 배우 박소이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홍원찬 감독)' 유민 역의 박소이의 스틸이 공개됐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의 박정민에 이어 또 하나의 히든카드인 유민역의 박소이가 20일 공개된 스틸을 통해 베일을 벗었다. 올해 9살인 박소이는 처절한 암살자 인남(황정민)이 절실하게 찾아야만 하는 아이로 등장한다. 홍원찬 감독은 “박소이가 오디션장에 등장하자마자 바로 ‘우리가 찾던 캐릭터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자리에서 바로 캐스팅할 정도로 캐릭터 싱크로율과 현장을 압도하는 연기를 보여줬다. 평범한 아이에서 촬영만 들어가면 감정을 쌓아가는 모습이 대단하다고 생각했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황정민 또한 “현장에서도 너무 사랑스러웠다. 하지만 연기를 할 때는 조그만 체구로 현장을 장악할 만큼 탁월한 연기를 보여줬다”라고 말했다. 박소이는 9월 개봉 예정인 영화 '담보'에서도 3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주연으로 합류했다. 충무로를 사로 잡고 있는 아역 배우 박소이의 앞으로의 활약에 더욱 귀추가 주목 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8.20 10:47
연예

주연을 주연이라 부르지 못하고…히든카드 박정민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홍원찬 감독)'의 히든카드, 배우 박정민이다. 오는 7월 개봉하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에서 박정민은 황정민·이정재와 함께 주연진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예고편에도, 줄거리에도, 스틸에도 등장하지 않는다. 박정민은 베일에 싸여있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마지막 청부살인 미션 때문에 새로운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인남(황정민)과 그를 쫓는 무자비한 추격자 레이(이정재)의 처절한 추격과 사투를 그린 하드보일드 추격 액션 영화다. 개봉 시기를 공식적으로 알린 지난달 말 배포한 티저 포스터에도 박정민은 찾아볼 수 없다. 처절한 암살자 인남 역의 황정민, 무자비한 추격자 레이 역 이정재의 포스터만이 공개됐다. 이어 공개된 예고편에서도 마찬가지다. 황정민과 이정재의 강렬한 대립이 담겼을 뿐, 박정민은 없다. 스틸에서도, 줄거리에서도 박정민의 존재는 사라져있다. 그렇다고 박정민의 흔적이 아예 없어진 것도 아니다. 포스터에는 황정민·이정재 다음으로 박정민의 이름이 적혀 있다. 제작 단계에서도 출연 소식이 전해진 바 있다. 포털사이트에서는 유이라는 캐릭터를 연기하는 배우로 박정민이 언급돼 있다. 왜 이토록 숨기는 것일까. 이 영화 속 박정민이 워낙 파격적이고, 중요한 역할을 하기에 히든카드로 준비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측이 "영화가 세상에 나올 때까지 박정민의 캐릭터와 관련된 정보는 비밀에 부쳐달라"고 당부했을 정도다. 그래서 더욱 기대를 모은다. 언제나 도전을 거듭해온 배우 박정민이 지금까지와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줄 전망이다. 크랭크인 전 한 인터뷰에서 그는 "너무 어려운 역할이라 준비를 열심히 하고 있다"고 직접 힌트를 주기도 했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100억원 대의 제작비를 들인 대작이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여름 성수기 대작 전쟁의 포문을 연다. 여름 극장가의 분위기를 주도할 결정적 작품이다. 7년 만에 만난 '신세계' 콤비, 황정민과 이정재는 강렬한 아우라로 벌써부터 예비 관객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리고 그 사이의 박정민. 박정민이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를 다만 코로나19에서 구하기 위해 히든카드로 나선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6.0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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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냥의시간' 베일싸인 박해수, 정체불명 추격자 한 공개

숨겨둔 히든카드다. 제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 한국 영화 최초로 베를리날레 스페셜 갈라 부문에 초청되며 뜨거운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는 영화 '사냥의 시간(윤성현 감독)'이 베일에 싸여 있던 캐릭터 한을 마침내 공개했다. '사냥의 시간'은 새로운 인생을 위해 위험한 작전을 계획한 네 친구들과 이를 뒤쫓는 정체불명의 추격자, 이들의 숨막히는 사냥의 시간을 담아낸 추격 스릴러다. 극중 박해수는 극한의 긴장감을 선사하는 캐릭터 정체불명의 추격자 한으로 분해 열연했다. 친구들의 뒤를 쫓는 정체불명의 추격자 한은 모든 것이 베일에 싸여 있는 미스터리한 인물로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나 새로운 미래를 꿈꾸는 친구들의 뒤를 쫓으며 사냥을 하듯 극한의 순간으로 몰아넣는 인물이다. 박해수는 범접할 수 없는 카리스마와 압도적인 존재감으로 숨이 멎을 듯한 긴장감을 선사한다. 박해수는 연극 생활의 필모그래피로 쌓은 이견 없는 연기 내공으로 브라운관과 스크린에 도전, 대중들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 속 주인공 제혁 역으로 큰 사랑을 받았고, '양자물리학'을 통해 제40회 청룡영화상 신인남우상을 수상하며 충무로에 이름을 각인시켰다. 또 영화 '야차'와 드라마 '키마이라' 주연으로 캐스팅되는 등 떠오르는 대세 배우다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사냥의 시간'에서도 새로운 캐릭터의 탄생을 예고한다. '사냥의 시간'은 이제훈, 안재홍, 최우식, 박정민 그리고 박해수까지 존재만으로도 기대감을 불러일으키는 충무로 대표 배우들이 의기투합했다. '파수꾼' 윤성현 감독의 신작으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2월 내 개봉 예정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1.29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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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IS] "코믹 넘은 공감"…'시동' 박정민X정해인 청춘의 희로애락(종합)

단순 코미디 영화가 아니다. 코미디를 뛰어넘는 드라마가 살아있다. 웃다보면 눈물나고 감동 속에 공감이 있다. 10일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는 영화 '시동(최정열 감독)'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최정열 감독과 주연배우 박정민, 정해인, 염정아가 참석해 영화를 처음 공개한 소감과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시동'은 정체불명 단발머리 주방장 거석이형(마동석)을 만난 어설픈 반항아 택일(박정민)과 무작정 사회로 뛰어든 의욕충만 반항아 상필(정해인)이 진짜 세상을 맛보는 유쾌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최정열 감독은 "이 영화는 내가 감히 사람들에게 '어울리는 일을 찾았으면 좋겠다' 조언을 드리는 것이 아니라, 어울리는 것이 무엇이든지 간에 '괜찮다'는 것을 이야기 하고 싶었다. '다시 돌아가서 시동을 켜도 된다'는 마음만은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영화에서 마동석은 정체불명 주방장 거석이형으로 분해 이제껏 선보인 적 없던 독보적 캐릭터로 극의 활력을 불어 넣는다. 박정민은 매를 버는 반항아 택일 캐릭터를 맡아 특유의 자연스러운 생활 연기로 캐릭터를 완성, 공감을 이끌어낸다. 정해인은 빨리 사회로 나가 돈을 벌고 싶은 의욕 충만 상필을 연기, 전작 이미지를 벗고 털털한 캐릭터로 새로운 매력을 뽐낸다. 염정아는 불같은 손맛으로 아들을 키워온 배구선수 출신 택일 엄마 정혜 역할로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인다. '시동'의 히든카드로 꽁꽁 감춰져 있었떤 신예 최성은은 심상찮은 다크 포스를 풍기는 경주를 통해 관객들과 인사하고, 매 작품 자연스럽고 개성 넘치는 연기를 선보여 온 윤경호는 상필을 글로벌 파이낸셜로 이끄는 동화 옷을 입고 극을 풍성하게 채운다. 청춘을 대변하는 인물로 '시동'을 이끈 박정민은 "한 영화를 이끌고 가는 인물은 보통 결핍들을 하나씩 갖고 있는 것 같다. 그리고 그 결핍을 극복하기 위해 나아가는 것이 영화라고 생각하기도 한다"며 "이 영화의 택일이라는 인물도 결핍이 있다. 그 결핍을 채울 수 있는건 관심과 사랑이었던 것 같다"며 "무엇보다 나처럼 말만 효자고 마음만 효자인 이런 아들들은 엄마와 교감하는 장면을 보면서 많이 공감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정해인 역시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 사람 사는 냄새가 물씬 풍겼다. 그리고 사람이라면 누구나 결핍이 있는데 사랑을 통해 결핍을 채울 수 있다고 생각했다. 이 영화는 그런 따듯한 에너지를 주는 작품이었다. 앞으로도 이런 작품을 많이 하고 싶다"고 전했다. 박정민과 정해인의 캐릭터는 아주 단순하게 10대 반항아로 분류된다. 나름의 사정과 사연을 품은 채 맨 몸으로 세상과 부딪치려 한다. 박정민은 "방황하는 청소년이라고 했을 때 어쩔 수 없이 떠오르는 불쾌한 이미지를이 있지 않나. 근데 불쾌하기 보다는 그 속에서도 드러날 수 있는 사랑스러운 모습을 더 많이 보여드리고 싶었다. 그 지점이 캐릭터와 맞닿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정해인은 "기본적으로 철없는 아이. 10대 아이처럼 보여야 한다는 것에 키포인트를 뒀다"고 덧붙였다. 택일의 엄마 염정아는 "택일에게는 유일한 가족인데, 택일이 방황하는 아이지만 항상 그립고 신경이 쓰이는 정말 엄마같은 존재로 연기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박정민과 호흡에 대해서는 "평소 배우 박정민을 좋아했다. 같이 작업하게 돼 좋았고, 박정민이 왜 대세인지 느꼈다. 굉장히 똑똑하고 분석이 정확하고 호흡도 좋고, 좋은 사람이더라. 나는 여러가지 좋은 모습만 많이 본 것 같다. 다음에도 꼭 다시 하고 싶은 배우다"고 진심을 표했다. 현재 해외 촬영 일정으로 이날 시사회에 참석하지는 못했지만 영화에서는 누구보다 미친 존재감을 떨치는 마동석은 '시동'의 히든카드이자 기둥이다. "그렇게 의지가 될 수 없었다"고 운을 뗀 박정민은 "현장 분위기도 그렇고 카메라 앞에서 연기할 떄도 그렇고 그저 믿고 연기하면 됐다"며 "맞는 장면은, 동석 선배님 본인께서 실제로 나를 때리면 내가 죽는다는 것을 알고 계셨기 때문에 다년간 훈련하신 기술로 안 아프게 쓰다듬어 주셨다. 다만 출연하는 모든 인물들에게 맞아야 하는 캐릭터라 압박감은 있었다"고 귀띔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사진=박세완 기자 2019.12.10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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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복병 노린다" 마동석X박정민X정해인 '시동' 화끈한 티저 공개

케미 맛집, 화끈한 흥행이 보인다. 겨울 복병 시동을 제대로 걸었다. 영화 '시동(최정열 감독)'이 11일 오후 유쾌하고 시원한 분위기가 가득한 1차 티저를 공개, 예비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평점 9.8점에 빛나는 조금산 작가의 동명의 웹툰을 영화화 한 '시동'은 정체불명 단발머리 주방장 거석이형(마동석)을 만난 어설픈 반항아 택일(박정민)과 무작정 사회로 뛰어든 의욕충만 반항아 상필(정해인)이 진짜 세상을 맛보는 유쾌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마동석·박정민·정해인·염정아가 뭉쳐 신선한 조합을 완성, 겨울 스크린을 사로잡을 유일무이 오락 장르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1차 티저 영상은 오토바이를 타고 도로를 질주하는 택일과 상필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매를 버는 반항아', '의욕 충만 반항아'로 소개되는 택일과 상필은 각각 박정민과 정해인이 맡아 능청스러운 청춘 케미를 뽐낼 예정이다. 이곳 저곳 얻어맞기 바쁜 택일과, "내가 도로를 딱 깔아 놓을테니까, 넌 달리기만 하면 돼"라며 허세를 부리는 상필, 그런 상필에게 "드라이는 니가 하니?"라며 다시 촌철살인 한 마디를 남기는 택일은 이들이 연기한 캐릭터 성격을 한 눈에 파악케 한다. 마동석은 '정체불명 주방장'으로 독보적 존재감을 드러낸다. '단발머리 마동석'이라는 설정 하나 만으로도 게임 오버, 강렬함으로는 어떤 캐릭터도 쉽게 넘을 수 없는 히든카드다. 휴대폰 화면을 가득 채우는 마동석의 얼굴은 부담감보다 여전한 러블리함(?)을 자랑한다. 박정민은 정해인 뿐만 아니라 마동석과도 티격태격 케미를 선보일 전망. "돼지새끼 죽어!"라고 분개하는 택일을 막으며 "아직 안 자는데, 꿀꿀"이라고 대꾸하는 거석, 그리고 다시 거석을 한껏 놀리는 택일의 모습은 아어이다 딱딱 맞는 연기파 배우들의 명연기 향연에 대한 기대감도 높인다. 이와 함께 새파란 트레이닝복을 입고 등장, 거침없는 말투와 손짓을 휘두르는 염정아는 '시동'에 등장하는 캐릭터 중 단 한 명도 범상치 않다는 것을 입증시킨다. 웹툰과의 싱크로율도 만점 그 이상이다. '시동'은 '인생 뭐 있어? 일단 한번 살아보는거야'라는 슬로건을 통해 '시동'의 분위기와 메시지를 전달한다. 앞서 청량한 느낌의 런칭 포스터 공개 후 뜨거운 반응을 불러 일으킨 '시동'은 대작들이 대거 등판하는 겨울 스크린에서 예고된 복병 자리를 이미 꿰찼다. '시동'은 12월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9.11.11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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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빅매치' 마동석 웃고 박정민 안도, 차승원 울었다(종합)

영화 분위기대로 흘러간 추석 빅매치다. 사이다 액션은 통쾌한 흥행을 맛 봤고, 목숨을 부지한 도박판 팀플레이는 더도 덜도 없는 본전을, 코미디로 감싼 신파극은 눈물만 남았다. 영화 '나쁜 녀석들: 더 무비(손용호 감독)'와 '타짜: 원 아이드 잭(권오광 감독)', '힘을 내요, 미스터 리(이계벽 감독)'가 올 추석 빅3로 지난 11일 동시 개봉한 가운데, 최종 승자 자리는 '나쁜 녀석들: 더 무비'가 차지했다. 개봉 첫날 1위로 출발한 '타짜: 원 아이드 잭'이 하루만에 무너지면서 '나쁜 녀석들: 더 무비'가 치고 올라섰고, '나쁜 녀석들: 더 무비'는 4일 내내 1위를 놓치지 않으며 가장 먼저 손익분기점을 돌파했다. 영화진흥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1일부터 15일까지 개봉 후 추석연휴 포함 5일간 '나쁜 녀석들: 더 무비'는 265만4557명을 끌어모아 누적관객수 267만9781명을 기록했고, '타짜: 원 아이드 잭'은 166만6145명을 동원해 누적관객수 168만2757명, '힘을 내요, 미스터 리'는 85만5418명의 선택을 받으며 누적관객수 88만4520명을 나타냈다. '나쁜 녀석들: 더 무비'는 사상 초유의 호송차량 탈주 사건 발생 후, 사라진 최악의 범죄자들을 잡기 위해 다시 한번 뭉친 나쁜 녀석들의 거침없는 활약상을 그린 작품이다. 2014년 방영된 OCN '나쁜 녀석들'의 영화화 버전으로, 개봉 전 '드라마보다 못한 영화'라는 호불호 갈리는 평가를 받았지만, 적절한 유머를 동반한 통쾌한 액션극에 관객들의 마음이 동했다. 가족단위 관객이 많은 연휴 기간 가장 볼만한 영화로 시장 포인트를 제대로 노렸다는 분석이다. '나쁜 녀석들: 더 무비'는 5일만에 공식 손익분기점 255만 명을 넘어서면서 추석 연휴가 끝남과 동시에 추석 승자 타이틀과 흥행작 타이틀을 모두 따냈다. 가뿐하고 깔끔하게 알짜배기 성적표를 받은 것. '나쁜 녀석들: 더 무비'의 흥행이 의미있는 이유 중 하나는 '드라마의 영화화'를 대표하는 성공적 사례로, 향후 콘텐츠의 영역을 확장 시킬 가능성이 높다는데 있다. '나쁜 녀석들: 더 무비'를 배급한 CJ엔터테인먼트는 tvN, OCN 등 수 많은 자사 드라마를 영화로 재탄생 시킬 문을 활짝 열어놓게 됐다. 특히 CJ엔터테인먼트는 '나쁜 녀석들: 더 무비'를 추석 1위 흥행작 반열에 올려 놓으며, 올해 설 연휴 '극한직업(이병헌 감독)' 1626만, 5월 비수기 '기생충(봉준호 감독)' 1008만, 여름시장 '엑시트(이상근 감독)' 938만(15일 기준)에 이어 추석 연휴까지 메인 시즌 100% 흥행 타율을 자랑할 수 있게 됐다. 최근 3년간 흉작 길을 걸었던 CJ엔터테인먼트는 2019년 기대 이상의 풍족한 농사로 국내 최대 배급사 명성을 되찾은 것은 물론, 겨울 시장에 대한 기대감까지 높이고 있다. 이와 함께 '나쁜 녀석들: 더 무비' 주역 마동석은 2017년 '범죄도시'에 이어 또 한번 추석 반전 흥행에 성공, 명실공히 '추석의 남자'로 입지를 다졌다. 함께 호흡 맞춘 김상중, 김아중에 대한 관객들의 신뢰도 높아졌고, '나쁜 녀석들: 더 무비'로 스크린 데뷔 신고식을 치른 장기용은 사실상 이번 영화 최고 수혜자로 영화계에 첫 발을 들이자마자 대표작을 품게 됐다. 전통의 추석 강호이자 대표적 흥행 프렌차이즈로 군림했던 '타짜: 원 아이드 잭'은 추석 시장 1위 포문을 연 후 '나쁜 녀석들: 더 무비'를 바짝 뒤따랐다. 청소년관람불가라는 등급 핸디캡은 '타짜: 원 아이드 잭'의 발목을 잡을 수 있을 것이라 이미 예견됐던 바. 이름값은 살아 있었고, 중·장년층 관객들의 꾸준한 지지 속 실패를 최소화 하며 2위 자리를 끝까지 굳혔다. '타짜' 세번째 시리즈 '타짜: 원 아이드 잭'은 인생을 바꿀 기회의 카드 원 아이드 잭을 받고 모인 타짜들이 목숨을 건 승부에 올인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옹골차게 긴장감 넘치는 선수들의 도박판이 아닌, 사회 초년생, 도박 입문생의 시작을 다루면서 앞선 두 편이 내세웠던 쫄깃한 상업적 성격과는 조금 거리가 멀어진 것이 사실. 하지만 '타짜: 원 아이드 잭'은 1대 타짜 조승우를 잇는 완벽 캐스팅으로 호평받은 '3대 타짜' 박정민이라는 큰 수확을 남겼다. 박정민은 '타짜: 원 아이드 잭'의 139분을 이끌며 팀 플레이 속에서도 '타짜: 원 아이드 잭'의 진정한 주인공이자 히든카드임을 스스로 입증시켰다. 영원히 기록되고 회자 될 3대 타짜의 주인공이 박정민이라 천만다행이다. 문제는 '럭키'하지 못했던 차승원의 '힘을 내요, 미스터 리'다. '힘을 내요, 미스터 리'는 하루 아침에 딸이 생긴 남자가 자신의 미스터리한 정체를 찾아가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다뤘다. 최근 극장가를 휘몰아친 코미디 장르의 대성공으로 '힘을 내요, 미스터 리' 역시 개봉 전에는 코미디 장르로 열심히 포장했지만 이는 결과적으로 마케팅의 패착이 됐다. 그다지 웃기지도 못한데다가 애써 감췄던 반전이 신파로 전락하면서 특별한 반향도 불러 일으키지 못했다. 유해진과 손 잡은 '럭키'를 통해 기적의 700만 축포를 쏘아 올렸던 이계벽 감독의 두번째 도전은 아쉽게 막을 내릴 전망. 과거 충무로 코미디 부흥기를 이끌었던 차승원의 야심찬 컴백도 기대보다 못한 성과를 거뒀다. 다만 연휴에는 경쟁작들에 처절하게 밀렸지만 아직 빅매치 자체가 끝난 것은 아니다. 진정성 넘치는 입소문을 통해 뒷심을 발휘할지 주목된다. 추석 빅매치에 대해 충무로 관계자는 "올해 추석 연휴는 주말이 포함되면서 기간이 짧았던 만큼 각 영화들은 초반에 치고 빠지려는 분위기가 강했다. '나쁜 녀석들: 더 무비'가 전략의 승자가 됐다. 큰 이변이나 반전은 없는, 예상 가능한 결과 아닌가 싶다"며 "다만 날이가면 갈 수록 '극장가 메인 시장에 등판하는 영화들이 하향평준화 됐다'는 이야기가 끊임없이 들리고, 관객들도 '볼만한 영화가 없다'는 반응을 내비치고 있다. 추석 빅3로 묶인 세 작품도 빠짐없이 한번 씩은 본 듯한 작품이었다. 매 시즌 승자는 나오기 마련이지만 납득할만한 성공인지는 물음표다"고 전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9.09.16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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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무에 탭탠스까지"…'변산' 쿠키영상에 바친 2개월

진정한 피 땀 눈물이다. 영화 '변산(이준익 감독)'의 히든카드라 할 수 있는 쿠키영상 비하인드가 공개됐다.'변산'은 꼬일 대로 꼬인 순간, 짝사랑 선미(김고은)의 꼼수로 흑역사 가득한 고향 변산에 강제 소환된 빡센 청춘 학수(박정민)의 인생 최대 위기를 그린 유쾌한 드라마다. '변산' 측은 영화의 마지막을 유쾌하게 장식하는 쿠키 영상을 위해 배우들이 모두 모여 군무 연습을 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본격적인 춤 연습 시작 전, 서로 도우며 스트레칭을 하는 모습부터 블루스, 칼군무, 탭댄스 등 온갖 장르를 총망라하는 군무 씬을 위해 진지하게 춤을 배우고 연습하는 배우들의 모습이 담겨있다. 촬영 전 두 달여의 기간 동안 연기와 사투리 연습뿐만 아니라 안무 연습까지 병행하며 다방면으로 노력한 배우들은 힘든 연습에도 불구하고 웃음을 잃지 않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마저 유쾌하게 만든다. 특히 영상 배경음악으로 삽입된 곡은 본편 쿠키 영상에 나오는 특별한 엔딩곡으로, 이준익 감독과 모든 배우들이 직접 녹음에 참여해 의미 있는 엔딩크레딧을 완성했다는 후문이다. 배우들의 유쾌한 시너지를 엿볼 수 있는 '변산'은 개봉 후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8.07.12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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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IS] 예매율 80% '앤트맨2' vs 청춘의 바위치기 '변산' 大격돌

골리앗과 다윗의 싸움, 계란으로 바위치기라 설명되지만 뚜껑은 열어봐야 안다.마블 10주년 히든카드 '앤트팬과 와스프', 이준익 감독의 청춘 3부작 세번째 작품 '변산(이준익 감독)'이 한 날 한 시 나란히 맞붙는다.'앤트맨과 와스프'는 ‘시빌 워’ 사건 이후 히어로와 가장의 역할 사이 갈등하는 앤트맨과 새로운 파트너 와스프의 예측불허 미션과 활약을 담은 액션 블록버스터, '변산'은 인생이 꼬일 대로 꼬인 순간, 동창 선미(김고은)의 꼼수로 흑역사 가득한 고향 변산에 강제 소환된 빡센 청춘 학수(박정민)의 인생 최대 위기를 그린 유쾌한 드라마다.기본적인 사이즈부터 다른 두 작품이다. 먼저 마블 히어로 세계관을 공유하는 '앤트맨과 와스프'는 그 자체만으로도 장엄한 대서사시를 예고한다. 마블 수장 케빈 파이기가 "'앤트맨과 와스프'는 '어벤져스4'와 직접적인 연관을 맺고 있다"며 스포아닌 스포를 날린 덕에 마블 팬들에게 '앤트맨과 와스프'는 안 그래도 챙겨보려고 했던 작품에서 더 더욱 꼭 챙겨봐야 하는 작품으로 올라섰다. 80%에 육박하는 예매율이 이를 증명한다.마블은 매 시리즈마다 '형보다 나은 아우' 임을 입증시켰다. '앤트맨과 와스프'도 예외는 아니다. 스케일은 커졌지만 앤트맨 특유의 액션과 유머는 그대로 살렸다. 마블이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여성 캐릭터들도 빛난다. 히어로, 빌런 할 것 없이 매력 넘친다. 특히 새로운 여성 빌런 고스트는 기존 빌런들과는 달리 절대 악이 아니라 신선하다. 고스트의 절박함은 관객들에게 뜻밖의 공감대를 형성하게 만든다. 영화 전반을 지배하는 가족 친화적인 분위기는 전 연령층이 타켓 대상임을 시사한다.때문에 올해 국내 개봉작 최고 흥행 기록을 세운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까지는 아니더라도 전작을 뛰어 넘는 시리즈 신기록 정도는 기대해 볼만 하다. 또 최근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이 '블랙 팬서'를 넘고 흥행 2위에 오른 만큼 '앤트맨과 와스프'가 다시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 기록을 깨고 마블의 자존심을 세울지 관심이 쏠린다.그렇다고 '변산'을 그저 그런 작은 영화로 앝보면 큰 코 다친다. 마블과의 싸움에 도전장을 내민 유일한 한국 영화라는 것 만으로도 박수받아 마땅하다. 이 같은 장외대결은 '변산'의 스토리, 그리고 '변산'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와 일맥상통한다. 랩 오디션 7전8기에 도전하는 무명래퍼 주인공의 설정은 스크린 전쟁과 크게 다를 바 없다. 이준익 감독은 랩을 통해 청춘과, 청춘을 앓는 주인공의 아픔을 대변했다. "‘힙합’은 현시대를 살아가는 관객들과 조금 더 수월하게 소통할 수 있는 소재일 뿐만 아니라 진실된 시선을 담아내는 도구로서 관객들에게 보다 풍부한 감정을 전달할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는 이준익 감독의 마음이 고스란히 반영됐다.영화를 이끄는 주인공은 청춘 아이콘 박정민과 김고은이다. 두 사람 모두 이준익 감독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흔쾌히 참여의 뜻을 전했다. '동주'를 통해 그 해 각종 영화제 신인상을 휩쓴 박정민은 '변산'으로 생애 첫 원톱 주연이라는 변곡점을 또 한번 찍게 됐고, 김고은은 "이준익 감독님 작품에 박정민 배우가 출연하는데 안 할 이유가 없었다. 나에겐 기회였다. 감독님의 다음 작품도 노리고 있다"며 만족감을 표했다.전작에서는 볼 수 없었던 박정민·김고은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점은 '변산'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 신선함이 곧 무기다. 랩하는 박정민도 눈길을 끌지만 풀리지 않는 인생에 예민함의 끝을 달리며 분노를 표출하면서도 강자 앞에서는 굴복하는 박정민의 생활연기는 웃음과 짜증, 동정과 애정을 모조리 동반하게 만든다. 김고은은 멜로 작품보다 더 러블리한 매력을 연기화하며 평범함 속 웃음을 따내는데 성공했다. 이는 100% 김고은의 능력이다.이 날을 기점으로 스크린 판도는 또 한 번 크게 흔들릴 것으로 보인다. 새 박스오피스 왕자는 이변없이 마블이 차지하게 될지, '변산'이 의외의 복병으로 반짝반짝 빛날지 귀추가 주목된다.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8.07.04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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