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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연승 세인트루이스'...PS 가능성도 3%→95%로 급등

세인트루이스가 11연승을 질주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을 사실상 확정했다. 세인트루이스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밀워키와의 경기에서 10-2로 대승을 거뒀다. 지구 선두 밀워키 상대로 연승을 거두며 최근 11연승 상승세를 이어갔다. 선발 투수가 마운드를 지키는 사이 타선이 폭발했다. 이날 세인트루이스 선발 투수로 등판했던 마일스마이콜라스는 7이닝 4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타선도 초반부터 득점 지원에 나섰다. 세인트루이스는 1회 초 타일러 오닐의 좌중월 투런포로 선취점을 기록했다. 이어 2회 초 토미에드먼의 희생 플라이 때 2루 주자 해리슨 베이더까지 득점하며 두 점을 추가했고, 폴 골드슈미트와 오닐, 놀란 아레나도가 3연속 2루타로 다시 두 점을 더 달아나며 6-0을 만들었다. 세인트루이스는 4회 초 아레나도의 중견수 희생플라이까지 더해져 7-0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뒤늦게 밀워키가 추격했지만 점수 차를 크게 좁히지는 못했다. 밀워키는 5회 말 루이스 우리아스의 1타점 적시타와 7회 말 아비사일 가르시아의 중월 솔로홈런으로 마이콜라스에게 두 점을 뽑아냈다. 하지만 그사이 7회 초 세인트루이스가 베이더의 1타점 적시 2루타로 달아나면서 여섯 점 차를 더는 좁히지 못했다. 세인트루이스는 8회 초 홈런으로 쐐기를 박았다. 선두 타자 에드먼이 우전 안타로 나간 후 골드슈미트가 좌중월 투런 홈런을 쳐 10-2까지 점수를 벌렸다. 점수 차를 확실히 벌린 세인트루이스는 저스틴 밀러와 앤드류밀러가 각각 1이닝을 책임지며 경기를 매조짓고 11연승을 챙겼다. 20년 만에 11연승이다. MLB 사무국이 운영하는 ‘MLB 스탯츠’에 따르면 세인트루이스의 마지막 11연승은 2001년 8월 10일부터 20일 사이에 이뤄졌다. 포스트시즌 가능성도 더욱 커졌다. 통계 예측 사이트 ‘파이브서티에이트’는 이날 승리 후 세인트루이스의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을 95%까지 점쳤다. 2주 전까지 가능성은 3%에 불과했지만, 팀이 연승을 달리고 순위 경쟁팀들이 연패에 빠지면서 분위기가 단번에 뒤집혔다. 팀 분위기는 달아올랐지만 코리안 메이저리거 김광현의 모습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경기 후반 8점 차까지 점수차가 벌어졌지만 이날 역시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김광현은 지난 15일 뉴욕 메츠전에 구원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1볼넷 2실점(비자책점)을 기록한 후 8일 동안 등판하지 못하는 중이다. 차승윤 인턴기자 2021.09.23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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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연패 빠진 탬파베이, MLB 파워랭킹 1위에서 6위로 추락··· 다저스가 1위

탬파베이가 6연패 수렁에 빠지며 파워랭킹에서 다섯 계단이 떨어졌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MLB.com)는 21일(한국시간) MLB 30개 구단의 파워랭킹을 발표하며 현시점 최고의 팀을 가렸다. 상위권인 1위부터 5위까지 모두 자리가 바뀌었다. 1위는 LA 다저스(지난주 2위)가 차지했고, 2위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지난주 6위)가 올랐다. 이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지난주 4위),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지난주 7위), 시카고 화이트삭스(지난주 3위)가 선정됐다. 파워랭킹 1위인 다저스는 최근 12경기 10승 2패를 기록했다. 피츠버그, 텍사스, 필라델피아, 애리조나를 상대로 거둔 기록이다. 앞으로의 일정이 만만치 않다. 샌디에이고, 시카고 컵스와 경기를 치른 후 다저스에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1위 샌프란시스코와 만난다. 매체는 “다저스는 샌프란시스코에 1.5경기차로 뒤진 2위이지만,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최고 득실차 +103을 기록하고 있다”고 전했다. 2위는 휴스턴이 차지했다. 휴스턴은 다저스와 마찬가지로 최근 12경기에서 10승 2패를 기록했다. 아메리칸리그(AL) 중부지구 선두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4연전을 모두 쓸어 담는 등 7연승을 질주했다. 남은 일정도 괜찮다. AL 동부지구 최하위인 볼티모어와 중부지구 최하위인 디트로이트를 만난 후 다시 볼티모어와 경기를 갖는다. 매체는 “몇몇 전문가들에 의하면 휴스턴은 6월 말 안에 지구 선두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그것은 조금 앞당겨질 수도 있다”고 평가했다. 휴스턴은 현재 오클랜드에 1경기 차 뒤진 AL 서부지구 2위다. 3위는 샌프란시스코였다. 샌프란시스코는 최근 10경기 7승 3패를 기록했다. 애리조나를 원정 23연패 기록에 빠뜨리는 등 5연승을 달리기도 했다. 매체는 “샌프란시스코는 거의 한 달 동안 연패에 빠진 적이 없다. 마지막 연패는 5월 22~24일 다저스에 당한 3연패였다”고 전했다. 이어 버스터 포지와 브랜든 벨트의 활약을 주목했다. 포지는 최근 12경기에서 타율 0.372와 OPS 0.973를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고 있다. 벨트도 최근 7경기 타율 0.429를 기록했다. 반면에 탬파베이 레이스는 지난주 1위에서 6위로 다섯 계단이나 하락했다. 최근 6연패에 빠지며 분위기가 침체 중이다. 팀 주축 투수인 타일러 글라스노우는 오른쪽 팔꿈치 내측인대(UCL) 부분 파열 진단을 받았다. 매체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탬파베이에게 모든 게 제대로 돌아가는 것 같았다. 한 달 전, 그들은 11연승을 질주했다”면서 “아마도 최고의 팀들조차도 시즌 중에 이러한 상황은 적어도 한 번은 마주치게 될 험난한 상황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김하성이 선발 멤버로 나서고 있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8위, 류현진의 소속팀인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13위를 차지했다. 김광현이 뛰고 있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18위였다. 김영서 인턴기자 2021.06.21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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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7G 16승’ 탬파베이, MLB 파워랭킹 2위 급부상

미국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가 현시점 최고의 팀 중 2위로 뽑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1일(한국시간) 30개 구단의 파워랭킹을 발표하며 탬파베이 레이스를 2위로 선정했다. 매체는 “레이스는 지난 27경기에서 20승을 넘게 거뒀다. 메이저리그 최다승 기록이다”라고 설명했다. 탬파베이는 지난 27경기에서 22승 5패를 기록했다. 탬파베이는 1일 현재 시즌 성적 35승 22패, 승률 0.636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를 지키고 있다. 최근 17경기에서는 11연승 포함 16승을 거뒀다. 현재 5연승 중이다. 파워랭킹도 지난주 8위에서 2위로 뛰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 탬파베이는 블레이크 스넬을 샌디에이고로 트레이드했고, 찰리 모튼에 대한 구단 옵션을 실행하지 않으며 계약을 연장하지 않았다. 전력이 약해졌다는 평가처럼 시즌 초 부침을 겪었지만 조이 웬들, 란디 아로사레나 등 주축 타자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마운드에서도 타일러 글래스노우와 리치 힐이 깜짝 활약을 펼치고 있다. 최지만도 연일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1위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차지했다. 지난 주 1위의 자리를 지켰다. 샌디에이고는 올 시즌 34승 21패, 승률 0.618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다. 1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0.5경기 차 뒤진 상태다. 매체는 “5월 한 달 동안 샌디에이고는 20승에 1승 부족한 19승을 따냈다. 지난 6번의 시리즈에서 5번이나 위닝시리즈를 만들었다. 선수 중에는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최근 13경기에서 타율 0.435, 8홈런, 25타점, 17득점을 만들었다”며 호평했다. 3위는 시카고 화이트삭스다. 매체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득점-실점 차이는 +80점으로 인상적이다. 1일 클리블랜드와의 더블헤더 경기에 앞서 화이트삭스 선발투수들은 11경기 연속 1자책점 이하를 허용하며, 평균자책점 2.24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올 시즌 성적 33승 21패, 승률 0.611를 기록 중이다.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선두다. 반면 다저스는 지난주 4위에서 6위까지 떨어졌다. 1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는 9-4로 이겼지만, 최근 7경기에서 3승 4패에 그쳤다. 같은 지구 라이벌 샌프란시스코와의 4연전에서 1승 3패로 밀렸다. 시즌 성적은 32승 22패, 승률 0.593이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로 처졌다. 또한 토론토도 12위에서 13위로 한 계단 하락했다. 현재 27승 25패, 승률 0.519를 기록 중이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다. 마운드에서는 류현진, 타석에서는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조금씩 처지고 있다. 김영서 인턴기자 2021.06.02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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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아오른 WC 경쟁, AL·NL 모두 특정 지구 독식?

학급 3등을 해도 전교 5등 안에 든다. 현재 메이저리그 양 대 리그의 순위 경쟁 구도가 그렇다. 메이저리그는 총 5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한다. 단판 승부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패하는 팀도 '포스트시즌을 치렀다'고 할 수 있을지에 대해 왈가왈부가 많다. 하지만 그 1경기를 향한 관심도를 감안하면 '가을 축제'의 열기를 주도하는 한 축으로 인정할만하다. 올스타 브레이크가 끝나면서 순위 경쟁도 본격화됐다. 트레이드 마감 시한을 앞두고 활발히 선수 이동이 이뤄지고 있다. 즉시 전력 보강으로 순위 경쟁을 대비하려는 팀과 리빌딩을 노리는 팀 사이의 이해 관계가 맞으면 예상하지 못한 '빅딜'이 이뤄지기도 한다. 올해도 특정 지구에 '절대 강자'가 있다. 젊은 선수들이 팀 주축으로 자리 잡은 아메리칸리그 서부 지구 휴스턴은 20일(한국시간) 현재 63승 32패를 기록했다. 2위 시애틀과의 게임차는 15.5경기다. 내셔널리그 동부 지구 워싱턴도 2위 애틀란타에 11.5 게임 차로 앞서 있다. 최근 11연승을 거둔 다저스도 독주다. 지구 선두 경쟁은 양 리그 모두 중부 지구가 치열하다.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챔피언 클리블랜드는 올 시즌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지난 정규 시즌 이탈 전력은 외야수 마이클 브랜틀리 정도였다. 올해는 주축 선수들의 크고 작은 부상이 잦다. 프란시스코 린도어, 제이슨 킵니스 등 공격을 주도하던 선수들의 타율이 2할 5푼에 못 미친다. 20일 현재 48승 45패다. 덕분에 미네소타(48승 46패), 캔자스시티(46승 47패)는 지구 선두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상황은 내셔널리그도 마찬가지다. 전반기 선전을 이어간 1위 밀워키가 최근 피츠버그 4연전에서 전패했다. 그 사이 시카고 컵스는 6연승을 거뒀다. 밀워키는 52승 46패, 컵스는 49승 45패다. 디펜딩 챔피언 컵스는 자존심은 다소 구겨졌지만 지구 선두 탈환을 노린다. 중부 지구 팀들이 '하향 평준화'라면 내셔널리그 서부는 정반대다. 지구 1-3위 모두 승패차이 '+10' 이상이다. 선두 다저스에 이어 2위인 애리조나는 55승 40패, 승률에서 뒤진 3위 콜로라도는 56승 41패다. 내셔널리그 2, 3위 팀이 와일드카드 1-2위에 올라 있다. 3위 컵스와의 게임차(5.5)도 많다. 리그 승률 전체 1위는 다저스, 3-4위는 애리조나와 콜로라도다. 시즌 초반부터 돌풍을 일으킨 콜로라도가 주춤한 사이 애리조나는 꾸준히 승수를 쌓았다. 다저스는 폭발력까지 갖췄다. 현재 페이스대로면 포스트시즌 진출 5팀 중 세 팀이 서부지구 될 가능성이 있다. 승률 차이는 있지만 아메리칸리그도 동부 지구 팀들이 순위 경쟁을 주도하고 있다. 1위 보스턴이 54승 43패를 기록하며 리그 승률 2위에 올라 있다. 그리고 동부 지구 2, 3위 팀 탬파베이와 뉴욕 양키스가 와일드카드 순위에서 1-2위를 달리고 있다. 미네소타가 양키스에 반게임 차로 뒤진 3위에 올라 있다. 아메리칸리그 팀들의 승률이 전반적으로 저조하다. 순위 경쟁 구도도 예측이 어렵다. 하지만 현재 순위대로 시즌이 끝나면 동부 지구에서도 3팀이 가을야구에 참전한다. 물론 예단은 이르다. 아메리칸리그 동부 지구는 지난해도 세 팀(보스턴, 토론토, 볼티모어)이 나섰다. 내셔널리그는 2015년 중부 지구 세 팀(세인트루이스, 피츠버그, 시카고 컵스)가 나섰다. 와이드카드 결정전이 생긴 2012년 이후 양 리그 모두 한 지구에서 3팀이 진출한 시즌은 아직 없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ins.com 2017.07.21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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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P·IS MLB리뷰] 메이저리그 12주차, 각 팀의 성적은 어떨까

아메리칸리그볼티모어와 보스턴으로 압축됐던 두 팀의 선두 경쟁은 볼티모어가 한 발 앞서 나가는 모양새다. 보스턴이 지난주 2승 5패로 주춤한 사이 볼티모어는 탬파베이와의 4연전을 싹쓸이 하는 등 5연승을 거두며 2위 보스턴과의 격차를 4경기까지 벌리는데 성공했다. 볼티모어의 지난주 팀 타율은 0.345, 팀 득점은 46점으로 각각 ML 1위와 2위로 타선의 활약이 결정적이었다.이제 보스턴은 3위 토론토의 추격을 걱정해야 하는 상태다. 반면, 탬파베이는 11연패의 깊은 수렁에 빠졌다. 지난주 중부지구와 동부지구 1위팀인 클리블랜드와 볼티모어를 상대하며 대진운이 다소 나쁜 것도 작용했지만, 지난주 팀 평균자책점이 7.88에 그치며 최악의 한 주를 보냈다. 설상가상으로 탬파베이는 올스타브레이크까지 휴식일 없이 14연전을 치러야 한다.클리블랜드의 연승은 계속되고 있다. 지난주 탬파베이와의 홈 3연전을 모두 승리하며 홈 11연승을 이어가는 중이며, 디트로이트 원정 3연전도 모두 승리하며 9연승을 만들어내며 6할 승률 고지에 1승만을 남겨뒀다. 선발진의 대활약이 컸다. 지난주 코리 클루버, 트레버 바우어, 카를로스 카라스코 3명의 선발투수가 나란히 완투승을 거두며 불펜진에 휴식을 크게 줬다. 클루버는 어느새 완투 3회로 ML 공동 1위다.시티필드로 원정을 떠났던 캔자스시티는 뉴욕 메츠에 2경기를 모두 내주는 등 1승 4패로 다소 부진한 한주를 보냈다. 토요일 휴스턴 전 선발투수로 나섰던 에딘슨 볼퀘즈는 1이닝 12실점(11자책)으로 악몽 같은 하루를 보냈다. 엘리아스스포츠에 따르면 메이저리그에서 1이닝 이하 12실점 투수는 1895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라고 한다.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5할 본능은 계속되고 있다. 서부지구 선두 텍사스는 4승 2패로 무난한 한 주를 보냈다. 어느덧 2위권과의 승차는 10경기로 6개 지구 가운데 가장 크게 벌렸다. 애물단지로 전락했던 프린스 필더는 지난주 타율 0.353 1홈런 5타점을 기록하며 팀에 조금이나마 기여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선발투수 데릭 홀랜드와 콜비 루이스가 동시에 부상자명단에 오르면서 여름 트레이드 시장에서 선발투수 보강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지난주 5승 1패를 거둔 휴스턴은 시애틀을 제치고 마침내 2위자리를 따냈다. 5월 1일만 하더라도 7승 17패로 지구 최하위에 그쳤지만 이후 32승 20패를 거두며 5할 승률을 탈환했다. 한편, LA 에인절스 마이크 트라웃은 29타수 12안타 2홈런 5타점으로 뜨거운 한 주를 보냈음에도 팀의 지구 최하위 추락을 막는데 실패했다.◇아메리칸리그 6월 21일~6월 27일, 12주차 승률 순 순위1. 텍사스 레인저스 (서부지구 1위)2. 볼티모어 오리올스 (동부지구 1위)3.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중부지구 1위)4. 보스턴 레드삭스 (와일드카드 1위)5. 토론토 블루제이스 (와일드카드 2위)6. 캔자스시티 로열스7. 휴스턴 애스트로스8. 디트로이트 타이거스8. 시카고 화이트삭스8. 뉴욕 양키스8. 시애틀 매리너스12. 오클랜드 애틀레틱스13. LA 에인절스14. 탬파베이 레이스15. 미네소타 트윈스내셔널리그 워싱턴의 대형 악재가 터졌다. 맥스 슈어저와 함께 강력한 원투펀치를 구축했던 스티븐 스트라스버그가 등 염좌 부상으로 15일 부상자명단에 올랐다. 스트라스버그의 부상으로 지난 화요일 클레이튼 커쇼와 스트라스버그 간의 꿈의 대결 성사가 불발된 것이 아쉬웠다. 6월 한달 새 마무리 투수(조너선 파펠본)와 강력한 2선발(스트라스버그)를 잃은 워싱턴은 갈 길이 바빠졌다.월요일 마지막 경기에서 8연패에서 겨우 빠져 나오는데 성공했다. 워싱턴에 연패에 빠진 사이 뉴욕 메츠와 마이애미는 지난주 각각 4승 2패와 4승 3패를 거두며 워싱턴과의 간격을 3경기 차로 더욱 좁혔다. 애틀랜타의 상승세도 계속 되고 있다. 지난주 6연승 가도에 이어, 이번주도 3승 3패로 5할 균형을 맞추며 미네소타에 2경기 앞선 ML 29위를 기록하고 있다.워싱턴과 마찬가지로 중부지구 시카고 컵스도 부진한 한 주를 보냈다. 1승 6패에 그친 시카고 컵스는 2위 세인트루이스와의 격차가 9경기로 줄었고, 독보적인 ML 1위 자리도 승차 없이 텍사스 레인저스에 승률에만 앞서는 정도다. 컵스의 지난주 타율은 .214로 메이저리그 30개 팀 가운데 가장 낮았으며 경기당 득점도 3점에 불과했다.그보다 더욱 안 좋은 것은 부상선수가 계속 속출하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주 주전 중견수 덱스터 파울러까지 부상자명단에 오르면서 컵스는 카일 슈와버와 호르헤 솔러 포함 주전급 외야수 3명을 잃었다. 세인트루이스는 고심 끝에 마무리 투수 트레버 로젠탈의 자리를 박탈했다. 로젠탈은 지난주 시카고 컵스와의 시리즈 2경기에서 모두 세이브를 거두는데 성공했지만 토요일 시애틀 전 첫 경기에서 애덤 린드에 끝내기 3점 홈런을 내주고 다시 한번 마이크 매시니 감독을 자극했다. 서부지구는 선두 샌프란시스코의 독주가 계속되고 있다. 지난 화요일 매디슨 범가너를 낸 경기를 1-0으로 패하며 8연승 행진이 중단되긴 했으나 곧바로 다시 4연승을 내달리며 지난주를 5승 2패로 마감했다. 지난 6월 12일 이후 13승 2패의 고공행진, 어느덧 리그 1위 시카고 컵스와의 승차도 반 경기차로 따라 붙었다. 반면 LA 다저스는 워싱턴과의 홈 3연전을 모두 승리하며 피츠버그 원정을 떠났지만 3경기를 내리 내주며 다시 주춤하는 모습이다.월요일 경기 커쇼가 나섰음에도 3-4로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샌프란시스코와의 승차는 8경기로 더욱 벌어졌다. 6월 리그 팀 타율(0.281), 득점 1위(132)를 달리고 있는 샌디에이고의 뜨거운 타격감은 계속되고 있다. 볼티모어와 신시내티를 상대로 두자리수 득점을 뽑아내며 지난주 4승 2패를 거뒀지만 여전히 지구 꼴찌다. 마무리 페르난도 로드니는 화요일 볼티모어전 페드로 알바레스에게 1루 베이스를 맞는 내야안타를 허용하며 올시즌 첫 자책점을 기록했다.(ERA 0.31)◇내셔널리그 6월 21일~6월 27일, 12주차 승률순 순위1. 시카고 컵스 (중부지구 1위)2.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서부지구 1위)3. 워싱턴 내셔널스 (동부지구 1위)4. 뉴욕 메츠 (와일드카드 1위)5. 마이애미 말린스 (와일드카드 2위)6. LA 다저스7.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8. 피츠버그 파이어리츠9. 콜로라도 로키스10.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11. 밀워키 브루어스12. 샌디에이고 파드레스13. 필라델피아 필리스14. 신시내티 레즈15.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주의 Best Player: 이안 데스몬드(텍사스 레인저스) 워싱턴 내셔널스 유격수 출신 이안 데스몬드는 FA 자격 취득전 5년 1억 700만 달러 연장계약을 거절했고, 퀄리파잉오퍼까지 거절하며 FA 시장에 나왔다. 그러나 시장의 반응은 냉담했다. 지난 시즌 부진 때문이었다. 지난 2월이 되어서야 텍사스와 계약할 수 있었다.(1년 800만) 텍사스에는 엘비스 앤드러스라는 걸출한 유격수가 있었기에 데스몬드는 외야수로 포지션을 바꿀 수 밖에 없었다.데스몬드의 포지션 변경은 텍사스 존 대니얼스 단장의 신의 한수가 되어가고 있다. 좌익수로 시즌을 출발한 데스몬드는 개막전 중견수였던 딜라이노 드쉴즈의 부진을 틈타 주전 중견수로 올라섰으며 외야수로 첫 시즌을 소화하고 있음에도 견고한 수비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주 20타수 10안타로 규정타석을 소화한 타자 가운데 타율 공동 1위, OPS 1위(1.495) 뛰어난 타격감을 과시했다.이주의 Worst Player: 아드리안 곤잘레스(LA 다저스) LA 다저스 주전 1루수 아드리안 곤잘레스는 2012시즌 중반 다저스 이적 이후 최근 3년간 20홈런 90타점 OPS 0.800이 보장된 타자였다. 그가 기록한 bWAR도 3.9-3.8-4.0으로 공수에서 꾸준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올시즌 들어 파워가 급감하며 OPS가 0.709로 급전직하로 추락했고, 0.700도 붕괴될 위기에 처해 있다.지난주 19타수 2안타로 규정타석을 소화한 타자 가운데 가장 낮은 타율에 머물렀다. 곤잘레스의 부진이 계속될 경우 좌투수 전문 킬러인 스캇 반 슬라이크에 기회가 돌아갈 수도 있다.이주의 기록: 조지 스프링어의 1번타자 1회 만루홈런 지난 토요일 휴스턴과 캔자스시티의 경기. 휴스턴의 1번타자 조지 스프링어는 1회 선두타자로 나서 3루타를 때려냈다. 곧바로 마윈 곤잘레스의 적시타로 득점에 성공한 스프링어는 동료들의 연속된 출루 속에 2번째 타격기회를 잡았다. 그리고 120미터짜리 좌월 홈런을 쏘아 올렸다. 정말 보기 드문 1회에 터진 1번타자의 만루 홈런이었다. 스프링어 이전 메이저리그의 1번타자 1회 만루홈런은 1986년 4월 17일 시애틀의 젊은 타자 대니 타르타불이 기록한 것이 마지막이었다.이주의 코리안리거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는 부상 복귀 이후 점점 타격감을 끌어올리는 모습이다. 22일 신시내티전을 제외하면 전 경기 안타를 뽑아내는 모습. 또한 좌완투수 토니 싱그라니와 데이빗 프라이스를 상대로 나란히 홈런을 뽑아내며 좌완투수로부터 약하다는 편견을 보기 좋게 깨트리고 있다. 올시즌 추신수의 좌완투수 상대 성적은 타율 0.438(16타수 7안타) 3홈런으로 우완투수를 상대했을 때보다 훨씬 좋다.(우완투수 상대 47타수 10안타 무홈런) 월요일 보스턴과의 경기에서는 올시즌 첫 3안타 경기도 적립했다.샌프란시스코와 LA 다저스를 나란히 상대했던 강정호는 19타수 2안타로 다소 부진한 한 주를 보냈다. 양팀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와 매디슨 범가너를 상대로 각각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그나마 때려낸 2안타가 모두 홈런으로 강정호는 벌써 시즌 11홈런을 기록하고 있다.그의 복귀일인 5월 7일 이후 그가 기록한 11홈런은 저스틴 터너(LA 다저스), 맷 할러데이(세인트루이스), 윌 마이어스(샌디에이고), 크리스 데이비스(볼티모어) 등과 함께 메이저리그 공동 19위에 해당한다.(1위 애덤 듀발 16홈런)‘끝판대장’으로 불리던 오승환의 애칭은 미국에서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 매시니 감독이 더 이상 마무리 투수 트레버 로젠탈을 신뢰하지 않기로 발표한 것. 이에 오승환은 월요일 시애틀 전에서 9회말 등판을 위해 몸을 풀고 있었으나 팀이 9회초에 2득점을 하는 바람에 등판기회를 놓치고 말았다.매시니 감독이 오승환을 마무리로 쓰겠다는 공식적인 발표는 없었지만 월요일 경기에서의 투수 기용 방식과 mlb.com의 뎁스차트를 참고했을 때 이번주부터 오승환이 마무리로 활약하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을 것이다. 지난주 성적은 2경기 2.1이닝 무실점 2홀드.이대호의 소속팀 시애틀 매리너스는 최근 팀 마운드의 과부하로 인해 투수 로스터를 1명 더 늘렸다. 이와 반대급부로 부진하던 주전 외야수 아오키 노리치카가 마이너에 내려가면서 이대호의 출전기회가 늘어났다. 실제로 이대호는 지난주 상대팀 선발이 우완투수임에도 계속해서 선발로 출장하는 등 최근 5경기에서 모두 선발로 출전했다. 월요일 세인트루이스와의 경기에서는 홈런보다 때려내기 어렵다는 2루타도 뽑아냈다.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김현수는 쇼월터 감독의 플래툰 작전 속에 4경기에 나서는데 그쳤지만 12타수 4안타 2타점으로 출전할 때마다 제몫을 해주고 있다. 시즌 초에 비해 많이 경기에 출전하고 있고, 점점 팀의 기여하는 모습이 늘어나다 보니 경기 내에서 자신감으로 이어지고 있다. 자신의 성적과 함께 팀 성적도 좋은 것이 김현수를 더욱 편하게 만들어주고 있다. 반면, 박병호의 시련은 계속되고 있다. 지난주에는 안타가 아예 없었다.(15타석) 폴 몰리터 감독이 박병호에게 자신감을 찾아주기 위해 출장 빈도도 조절해 주는 등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좀처럼 타격감이 올라오지 못하고 있다. 1~2주 후면 박병호와 포지션이 겹치는 미겔 사노가 복귀할 예정이다. 사노의 복귀에 맞춰 박병호의 마이너리그행 이야기도 현지에서는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한편, 류현진은 지난주 금요일 트리플A 재활등판을 가졌다. 4이닝 8실점(5자책)으로 경기 결과는 좋지 못했으나 77구를 소화하는 동안 통증없이 경기를 치렀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최고구속도 시속 89마일을 기록해 이전 경기보다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류현진은 1~2차례 더 재활등판을 가질 계획인데, 선발투수로서 충분히 던질 수 있는 투구수와 이닝을 소화하는데 성공한다면 올스타 브레이크 이전에 류현진이 메이저리그에서 공을 던질 수 있는 지켜볼 수도 있을 것이다.Bizball Project지속적인 스포츠 콘텐트 생산을 목표로 하는 젊은 스포츠 연구자들의 모임. 일간스포츠와는 2014년부터 협력 관계다.[사진=게티이미지/이매진스] 2016.06.28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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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 vs SF, ‘돌풍’과 ‘기적’의 대결

2014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가 돌풍의 팀 캔자스시티(아메리칸리그)와 짝수 해 기적을 노리는 샌프란시스코(내셔널리그)의 대결로 펼쳐진다. 양 팀은 22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에 위치한 카프먼 스타디움에서 1차전을 치른다. 올해 월드시리즈는 양 리그의 와일드카드 팀간 맞대결로 더욱 흥미를 모은다. 1994년 와일드카드 제도 도입 후 역대 두 번째이자, 2002년 애너하임(현 LA 에인절스)-샌프란시스코전 이후 12년 만이다. 두 팀 중 누가 우승 트로피를 차지해도 와일드카드 팀으로는 여섯 번째 우승이 된다. 캔자스시티는 포스트시즌 8연승을 달리며 85년 이후 처음으로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미국 야구통계사이트 베이스볼레퍼런스닷컴에 따르면 포스트시즌 8연승은 메이저리그 단일 포스트시즌 개막 후 최초 기록이다. 사진=MLB.com 캡쳐 ◇ '거침 없는 8연승' 캔자스시티29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캔자스시티는 지는 법을 잊었다. 오클랜드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역전승을 거둔 뒤 에인절스와의 디비전시리즈, 볼티모어와의 챔피언십시리즈까지 단 한 번도 패하지 않고 8연승을 달렸다. 메이저리그 최초 기록이다. 우승을 거머쥐었던 1985년 월드시리즈 5차전부터 포함하면 포스트시즌 11연승이다. 캔자스시티 돌풍의 비결은 짜임새 있는 타선과 안정된 불펜진, 그리고 탄탄한 수비다. 특히 4번의 연장전을 승리로 이끈 불펜진의 활약은 단연 돋보였다. 8연승 동안 6승이 구원승이었고 그 사이 평균자책점은 1.80로 견고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사이트 ESPN의 월드시리즈 우승 전망에서도 전문가 6명 중 4명이 캔자스시티의 우승을 점쳤다. 그중에는 전승 우승을 전망한 의견도 있었다. 만년 꼴찌 팀이 펼치는 기적의 행보이기에 더욱 관심이 모인다. 샌프란시스코는 17일(한국시간) 열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5차전에서 9회 말 터진 트레비스 이시카와의 끝내기 홈런으로 세인트루이스에 6-3 역전승을 거두고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사진=MLB.com 캡쳐 ◇ '짝수 해의 기적' 샌프란시스코샌프란시스코는 2010년과 2012년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반면 우승 다음 해였던 2011년과 2013년엔 포스트시즌에 탈락했다. 올 시즌에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에 머물며 간신히 가을야구에 진출했지만 에이스 매디슨 범가너가 지키는 선발진과 버스터 포지가 이끄는 타선의 집중력을 바탕으로 리그 최고 승률팀 워싱턴과 포스트시즌에 강한 '가을좀비' 세인트루이스를 차례로 꺾고 내셔널리그 챔피언에 올랐다. 그리고 월드시리즈에서도 우승한다면 짝수 해 기적은 또 이어지게 된다. 안희수 기자 2014.10.2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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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커쇼가 다저스 연패 끊었다

클레이튼 커쇼(26·LA 다저스)가 시즌 14승을 달성했다. 커쇼는 11일(한국시간) 미국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8이닝 동안 6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이 승리로 14승을 기록한 커쇼는 조니 쿠에토(신시내티), 아담 웨인라이트(세인트루이스)와 함께 내셔널리그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또한 자신의 선발 11연승 기록도 이어갔다. 한편 최근 2연패를 기록하던 다저스는 커쇼의 활약에 힘입어 연패를 끊었다. 67승 52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자리를 굳게 지키고 있다. 2연패를 기록하는 동안 잠잠했던 다저스 타선도 모처럼 힘을 냈다. 3회 아드리안 곤잘레스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든 다저스는 5회 아드리안 곤잘레스의 2루타, 맷 켐프의 안타를 묶어 한 점을 더 달아났다. 이후 7회 아드리안 곤잘레스의 2루타, 8회 A.J. 엘리스의 홈런과 클레이튼 커쇼의 안타를 묶어 추가점을 내며, 5-1 승리를 거뒀다. J베이스볼팀 2014.08.11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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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경기 중 42승 ‘파죽지세’ 다저스, 전환점과 이유는?

류현진(26)의 소속팀 LA 다저스가 메이저리그 역사를 새롭게 쓰고 있다.다저스는 18일(한국시간) 열린 필라델피아 원정 경기에서 5-0으로 승리하며 2006년(11연승) 이후 7년 만에 10연승에 성공했다. 최근 원정 20경기에서 19승을 쓸어 담았고, 1942년 세인트루이스 이후 71년 만에 최근 50경기에서 42승(8패·승률 0.840)을 거둔 팀이 됐다. 1906년 시카고 컵스(45승5패)와 1912년 뉴욕 자이언츠(43승7패)에 이어 이 부문 역대 3위 기록이다. 8월 성적은 15승1패, 승률 0.938이다.올해 팀 연봉 1위(2451억원)에 오른 다저스는 시즌 초반 부진한 성적 속에 '돈값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이제는 역사에 남을 만한 팀이 됐다. 지난 17일 라스베이거스의 한 베팅업체는 다저스를 월드시리즈 우승 1순위로 꼽았다.◇터닝 포인트는 6월23일6월22일까지 다저스는 절망적이었다. 30승42패(승률 0.417)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돈 매팅리(52) 감독의 경질설이 나왔고, 지구 1위 애리조나와의 격차는 9.5경기였다. 희망이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23일 샌디에이고전 승리 후 놀라운 반전을 일으키며 6연승을 달렸다.다저스는 이후 8월18일까지 연패 없이 6연승과 5연승, 4연승을 각각 두 번씩 기록했고 최근 10연승까지 달리며 애리조나에 8.5게임 앞선 지구 1위를 꿰찼다. 시즌 성적은 72승50패로 한때 -12까지 떨어졌던 승패 차가 +22가 됐다. ◇'신의 한 수' 마무리 변경매팅리 감독은 6월12일 마무리투수를 브랜든 리그(30)에서 켄리 젠슨(26)으로 바꿨다. 리그는 5월에 등판한 9경기에서 평균자책점 6.75(9⅓이닝 9실점)를 기록하며 보직을 박탈당했다. 매팅리 감독은 지난해 마무리투수로 가능성(25세이브·평균자책점 2.35)을 보였던 젠슨에게 뒷문을 맡겼고, 이는 완벽에 가까운 한 수가 되고 있다.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커터를 던지는 젠슨은 보직 변경 후 빠르게 적응했다. 다저스가 본격적으로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7월에 2승 무패 7세이브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도 1.35(13⅓이닝 2실점)로 준수했다. 8월에도 7경기에서 5세이브를 쓸어담으며 평균자책점 1.23의 짠물 피칭을 이어가고 있다. ◇신인 듀오의 맹활약'쿠바 특급' 야시엘 푸이그(23)의 데뷔도 팀 상승세와 절묘하게 맞아 떨어졌다. 6월4일 샌디에이고전을 통해 빅리그 무대를 밟은 푸이그는 6월에만 타율 0.436(101타수 44안타), 7홈런 16타점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이달의 선수상과 신인상을 휩쓸었다. 7월(타율 0.287, 3홈런 7타점)에 잠시 숨을 고르더니 8월(타율 0.353, 1홈런 4타점)에 다시 타오르고 있다. 적극적인 베이스 러닝과 강한 어깨는 물론이고 클럽하우스 분위기까지 주도하고 있다.류현진(26)의 활약도 결정적이다. 류현진은 팀이 42승을 쓸어 담은 기간 동안 6승 무패를 기록했다. 특히 8월에 등판한 3경기 성적은 3승 평균자책점 1.40이다. '원투 펀치' 클레이튼 커쇼(25)와 잭 그레인키(30)가 제몫을 해주는 가운데 류현진이 안정적으로 로테이션을 지켜주는 게 큰 힘이 되고 있다. ◇저연봉 백업의 힘다저스는 1000만 달러(111억원) 이상의 고액 연봉자가 11명이나 된다. 하지만 톱니바퀴처럼 굴러가는 팀 조직력의 핵심은 파코 로드리게스(22·5억4000만원)·J.P 하웰(30·32억원)·닉 푼토(36)·스킵 슈마커(33·이상 16억원) 등 저연봉 선수들이다. 로드리게스는 7월에 등판한 11경기에서 단 1실점도 하지 않으며 승리의 가교 역할을 했고, 하웰은 7~8월에 16이닝 1실점으로 맹활약 중이다. 내야 유틸리티 플레이어인 푼토와 슈마커도 주전들의 휴식일에 맞춰 백업과 대타로 감초 역할을 해주고 있다. 메이저리그 전문가인 송재우 MBC 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백업과 주전의 격차를 줄이고, 저연봉의 선수들이 제 역할을 해준 게 주효했다"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joongang.co.kr사진=임현동 기자, 신현식 미주 중앙일보 기자관련기사▶ 다저스, 끝내기 실책으로 패배…10연승 마감 ▶ 다저스 윌슨, 류현진 13승 도전날 불펜 합류? 2013.08.1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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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의 신시내티, ESPN 13주차 파워랭킹 4위…다저스 23위

추신수(31)가 활약 중인 신시내티가 구단 파워랭킹 4위를 차지했다.신시내티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이 선정한 개막 13주차 파워랭킹에서 세인트루이스·보스턴·디트로이트에 이어 30개 구단 중 4위에 올랐다. 신시내티 소식을 전하는 레드레그 네이션의 채드 돗슨은 '6월에만 타율 0.311, 10홈런, OPS(출루율+장타율) 1.055를 기록했다'며 '시즌 홈런 18개와 내셔널리그리그 2위에 해당하는 2루타 24개를 터트렸다'고 중심타자 제이 브루스(26)의 활약을 집중 조명했다.반면 류현진(26)이 뛰고 있는 LA 다저스는 이번에도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전주 대비 3계단 하락한 23위에 머물렀다. 다만 센세이션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야시엘 푸이그(23)는 예외였다. ESPN의 칼럼니스트인 데이비드 쇼엔필드는 '마침내 (푸이그가) 한 경기에서 볼넷 2개를 얻어냈다'며 '여전히 그는 19경기 중 16경기에서 안타를 기록했고, 타율 0.425를 기록 중이다. 그를 (올스타전) 홈런 더비로 보내야 한다'고 극찬했다. 푸이그는 초구, 2구 내 공격을 마치는 등 지나치게 적극적인 타격으로 선구안이 문제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시즌 78타석 중 볼넷이 3개인 반면 삼진이 17개다. 하지만 지난 23일 열린 샌디에이고전에서 볼넷 2개를 얻어냈다.한편 최근 11연승을 기록 중인 토론토가 가장 높은 9계단 상승한 12위를 차지했다. 투타가 안정돼 있는 세인트루이스가 1위, 휴스턴과 마이애미가 변함없이 29·30위에 머물렀다.배중현 기자 bjh1025@joongang.co.kr▶ ESPN이 선정한 개막 13주차 파워랭킹 톱10---------------------------------------순위 팀 전주 순위 변동---------------------------------------1 세인트루이스 1 - ·2 보스턴 2 -3 디트로이트 6 +34 신시내티 3 -15 애틀랜타 4 -16 오클랜드 5 -17 피츠버그 7 -8 볼티모어 8 -9 텍사스 10 +110 애리조나 9 -1---------------------------------------- 2013.06.25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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