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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감독 양동근, 현대모비스 사령탑 데뷔전서 '슈퍼팀' KCC 잡았다

양동근 감독이 새 시즌 처음으로 지휘봉을 잡은 울산 현대모비스가 프로농구 시범경기 첫 경기에서 '슈퍼팀' 부산 KCC를 격파했다.현대모비스는 20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5 KBL 오픈 매치 데이에서 KCC를 90-61로 물리쳤다.이날 감독 데뷔전을 치른 양동근 감독은 이상민 감독의 KCC를 상대로 사령탑 공식전 첫승을 가져갔다. 현대모비스 박무빈이 3점 슛 3개를 포함해 11점을 올렸다. KCC에서 뛰다가 6월 트레이드를 통해 현대모비스에 입단한 이승현은 9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다.현대모비스는 1쿼터 공격 리바운드에서 우위를 보이고 박무빈과 미구엘 안드레 옥존이 외곽포 3방을 합작한 데 힘입어 27-11로 기선을 제압했다.KCC는 2쿼터 들어 강한 수비로 분위기를 바꾸고 주장 최준용의 득점력이 살아나며 한 자릿수 격차를 만들었고, 전반은 32-41로 따라붙은 채 마쳤다.3쿼터 초반 KCC가 39-44까지 좁혔으나 박무빈의 3점 슛으로 한숨을 돌린 현대모비스는 이후 레이션 해먼즈의 활약이 이어지며 4분 30여 초를 남기고 57-41로 도망갔다.유려한 패스 플레이와 마무리의 조화를 이루며 3쿼터 막바지엔 20점 차(70-50)로 달아난 현대모비스는 큰 위기 없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지난 시즌 수원 kt에서 활약한 뒤 이번 시즌엔 현대모비스에 합류한 해먼즈는 양 팀 최다 26점에 13리바운드를 곁들여 승리의 주역이 됐다. KCC는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한 허훈이 부상으로 결장했다. 무엇보다 리바운드에서 33-47로 크게 밀린 게 패인이었다. 수원 KT를 맡으며 4년 만에 프로 사령탑으로 복귀한 문경은 감독은 원주 DB프로미 아레나에서 열린 원주 DB와 원정 경기에서 85-69로 승리했다. KT에서는 미국프로농구(NBA) 출신 새 외국인 선수 데릭 윌리엄스가 19점을 넣었고, 문성곤이 외곽포 4방으로 12점을 뽑아냈다. 하윤기가 11점, 아이재아 힉스가 10점 8리바운드를 보탰다.이번 시즌을 앞두고 서울 SK에서 KT로 이적한 베테랑 가드 김선형은 16분 48초를 뛰며 2점 5어시스트를 남겼다.안양 경기에서는 안양 정관장이 고양 소노를 77-66으로 꺾었다.2008년 9월까지 정관장(당시 KT&G)을 이끌었다가 인천 전자랜드와 그 후신인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거쳐 17년 만에 돌아온 유도훈 감독은 첫 시범경기에서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프로농구는 올 시즌 컵 대회 대신 2011~12시즌 이후 14년 만에 시범경기를 연다. 리그 개막이 10월 초로 당겨지면서 컵대회를 치를 일정을 짤 수 없게 되면서 시범경기가 부활했다. '오픈 매치 데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는 이번 시범경기는 오는 28일까지 토·일요일 열리며, 팀당 2경기씩 치른다.이은경 기자 2025.09.20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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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발표] 허훈으로 못 푼 '무관 恨' , 김선형 'DNA'로 깨나...KT, 김선형과 3년 계약 '보수 총액 8억원'

프로농구 수원 KT가 허훈(30·부산 KCC)의 빈자리를 김선형(37)으로 채운다.KT는 28일 "프로농구 최고의 포인트가드 '플래시썬' 김선형과 계약기간 3년, 첫해 보수 총액 8억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2011년 전체 2순위로 서울 SK에 입단한 김선형은 14시즌 동안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2회, BEST 5 4회를 수상한 명실상부 KBL 최고 가드다. KT는 "빠른 스피드를 기반으로 탁월한 속공 전개 능력과 정확한 골 결정력을 지녔다"고 소개했다.KT는 김선형을 두고 "뛰어난 어시스트 능력과 안정된 경기 조율 능력을 보여주는 국내 최정상 포인트가드이며 SK에 승리 DNA를 만들었다고 평가 받는다"며 "프로 입단 이후 꾸준한 자기관리와 성실함으로 매년 발전하는 기량을 보여주는 선수"라고 전했다.문경은 KT 신임 감독과 조합도 기대 받는다. 문 감독은 김선형의 데뷔 시즌(2011~12시즌)부터 감독과 선수로 10년 간 함께했다. KT는 "사제지간의 시너지와 승리 DNA를 가지고 다가올 시즌 우승에 도전한다"고 했다.김선형은 "문경은 감독님과 다시 만나게 돼서 너무 좋고, 저의 가치를 인정해 주시는 KT 구단에 감사드린다"며, "무조건 우승을 목표로 기존 선수들과 최선을 다해 팀을 정상으로 이끌겠다"고 다짐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5.28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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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의 3점 농구 NO, 속공으로 시작해 속공으로 마무리한 SK

서울 SK가 3점이 아닌 '속공 농구'로 46경기 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SK는 지난 16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DB와의 2024~25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서 75-63으로 이겼다. 올 시즌 37승(9패)째를 올린 SK는 잔여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3년 만에 리그 정상을 차지했다. 이는 2011~12시즌 DB의 기록(47경기)을 넘어서는 역대 최소 경기 우승이다. SK는 2012~13, 2019~20(공동 1위), 2021~22시즌에 이어 4번째 정규리그 우승을 맛봤다. 프랜차이즈 스타 김선형(37)이 평균 13.5점으로 건재함을 뽐냈다. 함께 최우수선수(MVP) 후보로 성장한 포워드 안영준(30)도 평균 14.5점을 올렸다.SK의 이번 우승은 이변의 결과로 꼽힌다. SK는 대세와 어울리지 않는 팀이기 때문이다. 현대 농구의 트렌드는 넓은 공간을 활용한 ‘3점 농구’다. 지난 시즌 미국프로농구(NBA) 보스턴 셀틱스는 주전 5명이 모두 3점슛을 던질 수 있는 선수단을 구축했다. NBA 파이널에서도 3점슛을 활용해 막강한 에이스 2명을 보유한 댈러스 매버릭스를 무너뜨렸다.반면 SK는 올 시즌 평균 3점슛 시도 8위(26.0개) 3점슛 성공 8위(8.0개) 3점슛 성공률 6위(30.7%)에 그쳤다. 모두 리그 평균보다 낮다. 그럼에도 SK는 리그에서 가장 위협적인 공격(평균 득점 2위·79.9점)을 뽐낸다. 주무기는 단연 속공이다. SK는 경기당 속공으로만 15.8점을 올렸다. 리그 평균(9.0점)을 크게 웃돈다. 이 부문 2위인 울산 현대모비스보다 6.3점 앞섰다. 속공은 득점 성공률이 높다. 하지만 시도 자체를 늘리기 위해선 강한 수비가 필수적이다. 올 시즌 SK는 몸싸움에 관대해진 판정 기조에 맞춰 강한 압박 수비 전략을 내세웠다. 선수단 전원이 평균 이상의 신장과 대인 수비 능력을 뽐낸다. 그 결과 SK는 리그 최소 실점팀(72.8실점)과 최다 속공 팀이 됐다. 전력분석원 출신 전희철 SK 감독의 지도력도 빛났다. SK는 올 시즌 이렇다 할 전력 보강이 없어 우승 후보로 꼽히지 않았다. 하지만 2021년부터 팀을 이끈 전 감독은 자리 잡은 팀컬러에 대한 확신이 있었다.전희철 감독은 시즌 중 “우리의 시스템이 있다. 팀에 오래 활약한 선수가 많아 자기 역할을 한다. 누가 빠지더라도, 공백을 잘 메워준다”라고 했다. 또 과감히 3점슛을 절제하고, 팀의 강점인 수비와 속공에 중점을 뒀다. 확고한 팀컬러는 위기에도 팀을 지탱한다. SK는 올 시즌 3연패를 한 차례 당하는 동안 5연승 이상은 네 차례나 기록했다. 정규리그 정상을 차지한 SK는 3년 만의 통합 우승에도 도전한다. 김우중 기자 2025.03.17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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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SK, 역대 최소 46경기 만에 정규리그 우승 확정 대기록 썼다

서울 SK가 프로농구 역대 최소 경기인 46경기 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달성하는 대기록을 썼다. SK는 16일 강원도 원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에서 원주 DB를 75-63으로 이겼다. 같은 날 정규리그 2위 창원 LG는 수원 KT에 60-92로 졌다. 이로써 SK는 DB전 승리를 더해 37승 9패를 기록, LG(28승 17패)와 8.5경기 차로 격차를 벌렸다.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SK의 정규리그 우승이 확정됐다. 종전 정규리그 역대 최소 경기 우승 확정은 2011~12시즌 DB(당시 동부)가 기록했던 47경기였다. SK는 이 기록에서 한 경기를 줄여 신기록을 썼다. 공교롭게도 대기록을 확정한 상대가 바로 DB였다. SK는 2024~25시즌에 별다른 전력 보강이 없어 우승 후보로 거론조차 되지 않았다. 그러나 올 시즌 우승 후보로 꼽혔던 부산 KCC, 창원 LG 등 화려한 라인업을 갖춘 팀들이 주전의 부상으로 기복을 겪었던 반면 SK는 무서울 정도로 꾸준한 성적을 보이며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특히 SK는 3쿼터까지 고전하다가도 4쿼터에서 경기를 뒤집는 뒷심을 자주 보여주며 승수를 쌓았다. 전희철 SK 감독은 우승 비결에 대해 “선수들의 부상이 없었다. 운이 좋았다”고 하면서도 “워니, 김선형, 오세근, 최부경처럼 노련한 선수들이 많아서 승부처에서 집중하는 법을 아는 것 같다. 우승은 선수들 덕분이다”라고 설명했다. 김선형(37), 오세근(38), 최부경(36)은 30대 중반을 훌쩍 넘은 나이다. 타팀에서 ‘SK 노인즈’라고 비꼬는 소리도 들었다. 그러나 이들 베테랑들은 큰 부상 없이 탄탄한 자기 관리를 보여주면서도 올 시즌 크게 바뀐 판정 기준(몸싸움에 관대한 판정으로 변화)에 타팀 선수들이 크게 혼란스러워했던 것과 달리 중심을 잘 잡아가면서 노련하게 플레이했다. 여기에 SK의 득점 1위 자밀 워니(평균 23.7점)는 압도적인 득점 능력으로 SK를 정상으로 이끌었다. SK는 공격력 2위, 수비력 2위의 완벽한 균형을 보여주면서 최소 경기 정규리그 우승 확정의 영예를 가져갔다. 이은경 기자 2025.03.16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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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형 22점+안영준 트리플더블' SK, 한국가스공사 잡고 매직넘버 '2' [IS 잠실]

안영준(30·1m96㎝)과 김선형(36·1m87㎝)이 서울 SK의 정규리그 우승 매직 넘버를 2로 줄였다.SK는 9일 서울 잠실학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 홈경기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89-69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SK는 최근 6연승을 질주했다. 정규리그 36승 8패(승률 0.818)를 기록한 SK는 앞으로 2승을 더하면 자력으로 우승을 확정한다. 2연승을 더하면 프로농구 정규리그 최단경기 우승 기록(2011~12시즌 원주 동부 47경기)도 1경기 줄인다.정규리그 우승을 예약했고, 긴 연승을 달려도 전희철 감독은 방심하지 않았다. 앞서 SK는 하위권인 서울 삼성(10위) 고양 소노(9위) 상대로 15점 차를 뒤집고 이겼다. 전 감독은 이를 두고 "선수들이 '우리가 뒤집는 힘이 있다'고 착각할 수 있다"며 "한국가스공사는 (하위권인) 삼성, 소노와 다르다. 경기 초반 점수 차가 벌어지면 따라잡기 힘들다"고 경계했다. 전희철 감독의 경고가 통했다. SK는 1쿼터부터 한국가스공사를 몰아치며 승기를 잡았다. 김선형이 1쿼터 중반 코너 3점슛을 넣었고, 팀 속공도 레이업으로 마무리했다. 특유의 광속 드리블로 한국가스공사 수비진을 가볍게 제쳤다. 김선형은 1쿼터가 끝나기 전 다시 코너와 정면에서 3점슛을 추가해 한국가스공사를 압도했다.1쿼터를 30-23으로 마친 SK는 2쿼터 기세를 이어갔다. 자밀 워니 대신 투입된 아이재아 힉스가 블록 2개와 8득점으로 리드를 벌렸다. SK는 전반 1분 54초 전 김태훈의 3점슛으로 50득점 고지를 점령했고 전반을 더블 스코어에 가까운 60-32로 마무리했다. 후반에도 흐름을 지켜간 SK는 3쿼터 막판 김선형의 레이업, 워니의 유로스텝 득점을 꽂았다. 이어 안영준과 김선형이 속공을 합작해 SK는 3쿼터를 78-50으로 마쳤다. 승기를 굳힌 SK는 4쿼터 주전 선수들의 시간을 조절하며 5연승째를 거뒀다. SK는 김선형이 3점슛 3개를 포함해 22점 2어시스트 1스틸 맹활약했고, 안영준은 11점 10리바운드 10어시스트 1스틸로 트리플 더블을 달성했다. 이날 SK는 속공으로 16득점을 기록하는 등 특유의 빠른 농구를 마음껏 펼쳤다. 올 시즌 고민거리였던 3점슛도 10개(성공률 40%)를 꽂았다.한국가스공사는 슛 감각이 흔들렸다. 한국가스공사는 이날 경기 전까지 경기당 평균 10.1개 3점슛(1위)을 넣었고 성공률 33%를 기록했다. 이날도 포워드 신주영이 3점 3개를 포함해 11점 깜짝 활약했지만, 팀 3점 성공률은 26%로 좋지 못했다. 앤드류 니콜슨이 17점으로 분전했지만, 김낙현(10점 야투 성공률 25%) 샘조세프 벨란겔(4점 야투 성공률 25%) 등의 슛 감각이 무뎠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3.09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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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 우승 예약, 그래도 오재현은 투지를 태운다 [IS 피플]

"우승하더라도, 경기력이 좋지 못한 채 끝내면 안 된다. 지더라도 창피하게 지지 말자고 했다."서울 SK 오재현(26·1m87㎝)이 방심을 경계했다. 정규리그 우승을 앞두고도 더 신중한 모습이다.SK는 2024~25 정규리그 우승을 사실상 예약했다. 5일 기준 정규리그 34승 8패(승률 0.810)로 2위 창원 LG와 8.5경기 차 1위를 달리고 있다. 앞으로 4경기를 연달아 이기면 46경기 만에 우승을 확정할 수 있다. 프로농구 역대 최단기간 우승(2011~12시즌 원주 동부 47경기) 신기록이 된다.우승을 눈앞에 둔 상황에서 경기 중 선수단 집중력이 흔들리는 일도 발생한다. SK는 5일 최하위 서울 삼성과 경기에서 전반을 31-46 열세로 마쳤다. 결국 SK는 75-66 승리로 경기를 마쳤지만, '전반 집중력 부족'이라는 숙제를 재확인했다. SK는 올 시즌 내내 열세로 출발해 후반 역전해 이긴 경기가 많았다. 8할 이상의 높은 승률에 비해 접전이 많다 보니 "PO에서는 SK가 압도적이지 않을 것"이라는 농구계의 시선도 적지 않다. 전희철 SK 감독도 "올해가 가장 힘들다"고 매일 하소연한다.SK 선수단도 방심을 경계한다. 오재현은 이날 20득점 9리바운드 1스틸 1블록으로 공·수에서 활약했지만, 자밀 워니(전반 5득점) 등 다른 동료들이 주춤하다 후반 살아났다. 경기 후 오재현은 "하프타임 때 미팅한 게 후반 좋은 경기력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돌아봤다.오재현은 "하프타임 미팅에서 선수단끼리 '정규리그를 우승한다 해도 시즌 후반 좋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주다 마치면 안 된다'고 이야기를 나눴다. 그러면 플레이오프(PO)에서 만나는 팀들이 우리에게 기세 좋게 덤빌 수 있다"라며 "지더라도 창피하게 하면 안 된다. 끝까지 해보자 했고, 상대가 작전 타임을 쓰도록 강하게 나서자고 했다"고 다짐했다.집중력은 SK의 약점인 동시에 강점이다. SK는 숱한 열세에도 후반 폭발력으로 결국 정규리그 1위를 지켰다. 5일 삼성전에서도 SK는 하프타임 후 3분 16초 만에 17득점 1실점을 기록하며 승부를 뒤집었다. 전반전에 부진했던 워니도 3·4쿼터 각각 11·10점을 몰아쳤다. 오재현은 이기고도 반성했다. 그는 "솔직히 삼성을 상대로 '당연히 이기겠지'라는 마음가짐이 있어서 전반에 밀린 것 같다. 후반엔 다들 정신을 차렸다. (이런 패턴은) 시즌 초부터 있던 우리의 고질적인 문제"라고 반성했다.수비 전담 선수로 시작했던 오재현은 현재 에이스 김선형을 받치는 두 번째 가드로 활약 중이다. 3년 전 통합 우승 때 평균 14분 15초 3.4점을 마크했던 그는 올해 30분 11초 동안 9.4점을 기록했다.오재현은 벤치 멤버 때 초심을 그대로 간직하고, 책임감은 더했다. 오재현은 "올해는 우승이 달린 만큼 팀에 중요하지 않은 선수가 없다. 마찬가지로 나 역시 없어서는 안 될 선수라고 생각한다"며 "지난해는 (김선형의 부상으로) 플레이 비중을 공격에 뒀다. 올해는 다른 선수들의 활약으로 부담이 덜어졌다. 내가 자신 있는 수비, 속공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우승엔 여전히 목마르다. 오재현은 "3년 전과 많이 다른 것 같다. 당시엔 팀에 잘하는 선배가 워낙 많고 난 벤치 멤버였다. 그런데도 우승이 정말 기뻤다. 그 마음을 알기에 올해 우승이 더 간절하다"고 말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3.06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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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막나요' 자밀 워니, 4라운드도 MVP '역대 최초 단일 시즌 3회 수상'

프로농구 서울 SK의 독주를 이끈 자밀 워니(31)가 4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한국프로농구연맹(KBL)은 11일 2024~25시즌 정규리그 4라운드 MVP로 워니가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워니는 4라운드 MVP 투표에서 총 유효투표수 93표 중 56표를 획득, 같은 팀 동료인 김선형(25표)을 31표 차로 제치고 MVP에 선정됐다.이번 시즌만 벌써 세 번째 수상이다. 워니는 지난 1, 2라운드에서도 MVP를 연속 수상한 바 있다. 이로써 그는 2015~16시즌 라운드 MVP로 변경된 이래 한 시즌에 세 차례 라운드 MVP를 수상한 첫 번째 선수가 됐다.4라운드에도 워니는 최강자였다. 워니는 4라운드 9경기에서 평균 33분 39초를 출전해 23.9득점, 11.7리바운드, 5.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지난 1월 14일 열린 안양 정관장과의 맞대결에서는 29득점, 16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달성했다. 개인 통산 다섯 번째 트리플더블이자 이번 시즌에만 세 번째 기록 달성이다.워니를 앞세운 SK는 4라운드 종료 기준 29승 7패로 1위 독주 체제를 구축했다. SK는 지난 2월 8일 정관장을 꺾고 홈 10연승을 달성해 37경기 만에 시즌 30승을 신고했다. 이는 2011-2012시즌 원주 동부가 기록한 최단 경기 30승의 타이 기록이다.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4라운드 MVP에 선정된 워니에게는 MVP 기념 트로피와 2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또한 워니가 직접 디자인한 다양한 MD 상품이 출시될 예정이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2.11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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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안양] 오세근의 ‘홈커밍데이’, 팬들은 열띤 박수로 맞이

‘라이온킹’ 오세근이 서울 SK 유니폼을 입고 정든 안양실내체육관을 찾았다. 오세근의 이름이 호명되자, 양 팀 관중석에선 열띤 박수 소리가 터져 나왔다.안양 정관장과 SK는 21일 오후 2시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개막전을 벌인다. 두 팀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3승 3패로 팽팽했다. 이어진 챔피언결정전(챔프전)에서도 격돌했는데, 이때 웃은 건 정관장이었다. 두 팀은 당해 동아시아 슈퍼리그(EASL)에서도 맞붙으며 신흥 라이벌로 꼽히고 있다.라이벌의 개막전 맞대결만큼 주목받는 건 오세근의 홈커밍데이다. 오세근은 지난 2011년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정관장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2011~12시즌 신인왕을 시작으로, 4번의 우승(2012·2017·2021·2023)을 이끈 프랜차이즈 스타다. 하지만 그는 지난여름 SK와 자유계약(FA) 계약을 맺으며 정든 안양실내체육관을 떠났다. SK 유니폼을 입은 오세근의 첫 상대는 공교롭게도 친정팀 정관장이다. 마침 이날 정관장의 홈 개막전에선 반지 전달식은 물론, ’V4 우승기 라이징‘ 행사도 열렸다. 경기 전 원정팀 SK의 선발 명단이 공개되자, 관중석에선 팬들의 박수가 이어졌다. 눈길을 끈 건 오세근의 이름이 불리는 순간이었다. 안양실내체육관을 찾은 팬들은 더욱 큰 박수로 그를 맞이했다. 팬들은 ’프랜차이즈 스타‘ 오세근을 잊지 않았다. 오세근이 친정팀을 상대로 어떤 활약을 펼칠지가 개막전의 관전 요소다.한편 새 시즌을 앞둔 두 팀의 전력에 대한 평가는 다소 엇갈린다. 먼저 정관장은 오세근 외에도 양희종(은퇴) 변준형(입대) 문성곤(KT) 등이 이탈하며 선수단 변화가 크다. 동시에 정효근(발바닥), 오마리 스펠맨(정강이 피로골절)이 부상으로 이탈하는 악재를 맞이했다. 특히 스펠맨의 경우, 한 달 이상 이탈이 예고된 상황이다.반면 SK는 최준용(KCC)과 최성원(정관장)의 이탈이 뼈아프지만, 자밀 워니·오세근으로 이어지는 리그 최강의 트윈타워를 구축했다. 이날 역시 두 선수가 나란히 선발로 코트를 밟는다.김상식 정관장 감독은 먼저 박지훈·최성원·배병준·대릴 먼로·김경원으로 선발을 꾸렸다. 이에 맞선 전희철 SK 감독은 김선형·오재현·허일영·워니·오세근을 내세웠다. 안양=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 2023.10.21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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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형, “오세근은 농구의 동반자…상봉한 이상가족 느낌”

“우리 둘 다 결혼도 하고 했지만, 농구에서는 동반자 같은 느낌이랄까요.”김선형(35)은 13년 만에 다시 한팀(서울 SK)에서 뛰게 된 오세근(36)을 한마디로 정의해 달라는 요청에 이렇게 답했다. 둘은 8일 강남구 신사동 KBL센터에서 함께 인터뷰에 나섰다. 둘은 중앙대학교 동기다. 오세근이 한 살 많지만, 07학번으로 2007년 함께 중앙대에 입학했다. 이들이 입학한 후 중앙대는 2008년 11월까지 무려 52연승 대기록을 세웠다. 오세근은 “우리가 입학하기 전 1승이 있었고, 선형이와 내가 2승째부터 52연승 마칠 때까지 쭉 함께 뛰었다”고 설명했다. 빅맨 오세근과 포인트가드 김선형은 대학 무대에선 적수가 없었다. 2011년 1월 프로농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오세근은 전체 1순위로 안양 KGC 유니폼을 입었다. 김선형은 2순위로 서울 SK에 입단했다. 그렇게 12시즌간 프로에서 뛴 이들은 프로에서도 정상에서 뜨겁게 겨뤘다. 2021~22시즌 챔프전과 2022~23시즌 챔프전에서 김선형과 오세근이 에이스로 맞붙었다. 오세근이 챔프전 MVP를 가져갔고, 정규리그에서는 리그 3위를 기록했던 SK의 김선형이 최고의 별로 인정받아 MVP가 됐다. 오세근이 지난달 자유계약선수(FA)로 SK로 이적하자 농구계가 깜짝 놀랐다. 안양 프랜차이즈 스타로 은퇴까지 쭉 갈 것 같았던 오세근이 전격 팀을 옮겼기 때문이다. 오세근이 옮긴 팀은 바로 김선형이 있는 SK였다. 김선형은 오세근에 대해 “이산가족 같은 느낌도 있다. 진짜 끈끈했던 가족이 떨어져서 있다가 잘 살고 성장해서 있다가 다시 만나서 잘 사는 그런 느낌”이라고 했다. 그는 “저희만의 스토리가 있기 때문에 낭만이 있는거 같다”고도 말했다. 오세근은 김선형에 대해 한마디로 정의하지 않고, 대신 “이 기회에 선형이를 칭찬하고 싶다”며 “어린 나이가 아닌데도 계속 발전하려는 모습이 매년 보인다. 누구한테도 지지 않기 위해 스스로에게 다짐하고 채찍질하는 모습 보면 존경스럽다. 많은 농구 선수가 존경해야 할 선수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은경 기자 2023.06.09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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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만에 한팀서 다시 만난 오세근-김선형, "낭만 농구 보여드릴게요"

서울 SK에서 13년 만에 다시 뭉친 김선형(35)과 오세근(36)이 ‘낭만 농구’를 선언했다. 김선형과 오세근은 8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KBL센터에서 열린 인터뷰에서 다시 한팀에서 만난 소감을 밝혔다. 이들은 포인트가드와 빅맨으로 호흡을 맞춰 중앙대의 52연승(2006년 11월~2008년 11월)을 이끌었던 주역이다. 2010년까지 중앙대 유니폼을 입고 대학 최강을 지켰던 이들은 2011년 프로농구 드래프트에서 오세근이 전체 1번으로 안양 KGC, 김선형이 2순위로 SK 유니폼을 입으면서 프로 무대에서는 적으로 싸워왔다. 둘은 2021~22시즌, 2022~23시즌까지 연속으로 챔피언결정전(챔프전)에서 격돌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김선형이, 챔프전 MVP에 KGC 우승을 이끈 오세근이 등극했다. 시즌 직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오세근이 전격 SK 이적을 선택하면서 둘은 다시 만났다. 12시즌 동안 KGC 유니폼만 입었던 오세근은 협상 과정에서 KGC와 합의하지 못한 채 팀을 옮긴 건 농구팬에게는 충격적인 뉴스였다. 오세근은 “다음 시즌 SK 유니폼을 입고 안양에서 경기하면 어떤 기분이 들지 상상도 안된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이제 새 팀에 왔고, 신인이라는 마음으로 뛰겠다. 좋은 성적으로 SK 팬에게 보답하고 싶다”고 했다.김선형은 오세근이 SK와 협상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 직접 전화까지 하면서 “같이 뛰자”고 설득했다. 오세근은 “김선형이 설득해서 SK행을 결정한 건 아니지만, 선형이의 존재가 SK로 오는데 큰 비중을 차지한 건 맞다”고 했다. 지난 시즌 챔프전에서 김선형과 자밀 워니 ‘원투 펀치’를 앞세워 7차전까지 치열한 혈투를 벌였던 SK는 오세근이 가세하면서 공격 옵션이 더 다양해지고 베테랑 빅맨의 안정감이 생겼다. 김선형과 오세근의 재회는 스토리가 풍성하다. 둘은 중앙대 시절부터 국가대표에 선발됐을 정도로 최고의 기량을 인정받았다. 더 큰 공통점이 있다면, 대학 시절 인정받은 것에서 멈추지 않은 채 프로에서 긴 시간 뛰면서 꾸준히 자신의 기량을 발전시키고 30대 중후반 나이까지도 최고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는 점이다. 김선형은 그 비결에 대해 “나에 대한 기대치가 더 높아졌다는 생각이 들 때마다 두려워지더라. ‘다 이뤘다’가 아니라 ‘더 할 게 많다’는 생각으로 늘 노력했다”고 했다. 오세근은 “늘 발전하는 선형이는 나뿐만 아니라 모든 농구 선수들이 존경해야 할 선수”라며 “난 커리어 내내 부상 때문에 업다운이 심했다. 그때마다 안 좋은 이야기를 들으며 독기를 품었다. 난 더 올라갈 수 있게 계속 준비할 거니까 쓴소리도 계속 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누구보다 서로를 잘 아는 김선형과 오세근의 만남으로 SK는 다음 시즌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부상이 잦았던 오세근의 몸 상태, 그리고 둘 모두 나이가 많다는 점은 약점으로 꼽힌다. 지난달 FA로 SK에서 KCC로 이적한 최준용은 SK에 대해 ‘노인즈’라고 했다. 김선형은 최준용의 저격에 대해 “넷플렉스 시리즈 ‘더글로리’를 재미있게 봤는데, ‘언제까지 어려? 내년에도 어려?’라는 박연진의 명대사를 말해주고 싶다”며 “나이가 중요한 게 아니다. 우리 팀에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MVP(김선형)와 챔프전 MVP(오세근)가 다 있다게 답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오세근은 “추억만 회상하지는 않을 것이다. 좋은 성적을 내면 그런 우려는 당연히 들어갈 것”이라고 답했다. 이은경 기자 2023.06.08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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