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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로 물러났지만, 여전히 가장 필요한 박용택

2002년 LG 입단 후 늘 주전으로 활약했다. 팀을 대표하는 프랜차이즈 스타였다. 이제는 '주연'이 아닌 '조연' 역할을 맡고 있다. 그래도 그의 존재감은 특별하다. 류중일(57) LG 감독은 그를 두고 "우리 팀 대타 1번이에요"라며 허허 웃었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현역 최고령 선수' 박용택(41)을 두고 한 말이다. 박용택의 커리어는 화려하다. 지난주 KBO리그 역대 개인 최초로 2500안타를 돌파했고, 최다 경기 출장 신기록까지 작성했다. KBO리그 최초 7년 연속 150안타(2012~2018년), KBO리그 유일한 10연 연속 3할 타율(2009~2018년) 기록도 세웠다. 12일 현재 시즌 타율은 0.309(207타수 64안타). 40대 선수라고 믿기지 않을 만큼 놀라운 성적이다. 오랜 기간 LG를 대표한 박용택은 올 시즌 '뒤'로 물러났다. 대신 가장 중요한 순간 '첫 번째'로 기용된다. 1~2점 차 열세, 혹은 추가점이 꼭 필요한 승부처에서 대타로 기용된다. 대부분의 선수는 지명타자로 나서거나, 대타로 나서면 부담감이 크다고 호소한다. 몸이 덜 풀려 타격에 애를 먹기도 한다. 박용택은 처음 맡는 역할을 잘 소화하고 있다. 알토란 같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그의 개인 통산 2501안타도 마찬가지였다. 지난 8일 잠실 삼성전 0-0으로 맞선 7회 2사 1루에서 정주현의 대타로 나와 중전 안타를 뽑았다. 후속타 불발로 선제점을 얻지 못했지만, LG는 9회 말 1-0 끝내기 승리를 올렸다. 10일 NC와 더블헤더 1차전 역시 0-0이던 7회 말 대타로 나와 1사 1·2루 찬스를 만드는 안타(개인 2502안타)를 쳤다. LG는 7회 말 5점을 뽑아 5-0으로 이겼다. 11일 NC와 경기에서는 1-3으로 뒤진 8회 선두 대타로 나와 안타를 때렸고, LG는 8회에만 6점을 올려 7-3 짜릿한 역전승으로 6연승 신바람을 탔다. 박용택은 개인 최다 안타 기록을 늘리는 것에 그다지 연연하지 않는다. 오로지 팀 승리에 초점을 맞춘다. 지난 6일 잠실 삼성전에서 개인 통산 2500안타를 달성한 후 그는 "팀이 졌기 때문에 축하를 받을 수 없다"고 했다. 그는 이 경기에서 2-2로 맞선 9회 1사 1루에서 2루타를 쳤다. 그러나 LG는 결승점을 뽑지 못했고, 결국 연장 12회 승부 끝에 2-3으로 패했다. 박용택은 "내가 꿈꾸던 중요한 상황, 2·3루에서 안타를 뽑았다. 그런데 팀이 졌다. 야구가 정말 어렵다"고 계속 아쉬움을 표현했다. 선수 생활의 마지막을 향해 달리는 박용택의 마지막 목표는 LG의 한국시리즈 우승이다. 1994년 창단 후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한 LG는 박용택이 프로 데뷔한 2002년을 끝으로 한국시리즈에 진출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 창단 30주년을 맞는 올해 좋은 기회를 만들어가고 있다. 잠실 홈 경기를 치를 때 박용택은 경기 초·중반부터 불펜에서 방망이를 돌린다. 자신에게 돌아올 한 타석을 위해 더 일찍 준비하는 것이다. 부산=이형석 기자 2020.10.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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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의 고민, 부상자는 언제쯤?

LG의 고민은 부상자의 복귀 시점이다. LG는 류원석이 프로 데뷔 첫 선발 등판한 13일 사직 롯데전에서 2-17로 졌지만, 7일 삼성전부터 11일 NC전까지 6연승의 신바람을 탔다. 포스트시즌 진출조차 가늠할 수 없던 안갯속에서 빠져나왔다. 아직은 안심할 수 없지만 좀 더 멀리 내다보고 있다. 문제는 정규시즌 최종 순위와 포스트시즌 성적이다. 가을 야구에서 더욱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기 위해선 정규시즌 순위는 높을수록 좋다.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에서 기대하는 성과를 얻으려면 부상자의 복귀가 절실하다. 하나같이 주축 선수이기 때문이다. 지난 2년 팀 에이스로 활약한 타일러 윌슨(31)과 국내 에이스 차우찬(33), 그리고 리그 홈런 2위 로베르토 라모스(26)가 현재 팀 전력에서 이탈했다. 최근 윌슨과 차우찬을 대체하는 신예 자원이 좋은 활약을 선보이고, 라모스가 빠진 타선도 경기 후반 집중력이 돋보인다. 하지만 박빙의 승부, 또 가을 야구에서 이들이 있고 없고의 차이는 크다. 돌아오더라도 몸 상태와 경기 감각도 중요한 변수다. 현재 몸 상태에는 물음표가 따라붙는다. 지난 5일 1군 엔트리에서 빠진 윌슨에 대해, 류중일 감독은 "아직 특별히 (좋은) 소식은 없다"고 했다. 이어 "라모스는 당초 13~14일 훈련하고 주말 3연전(16일~18일 KIA전)부터 경기에 내보내려 했는데, 본인이 통증이 있다고 한다"고 아쉬워했다. 이번 주 출장은 어렵다는 의미다. 7월 말 이후 1군에서 자취를 감춘 차우찬은 투구 후 훈련 중단을 반복하고 있다. 현재로선 포스트시즌 진출은 쉽지 않지만, 류중일 감독은 "'시즌 아웃'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다. 계속 보고를 받고 있다"라며 희망을 품었다. 이들이 팀에 있고 없고의 차이는 크다. 특히 큰 경기에서는 더욱더 그렇다. 윌슨은 올해 10승 8패 평균자책점 4.42로 부진하지만, 팀의 에이스였다. 지난해 준플레이오프에서 8이닝 무실점의 완벽투를 선보였다. 라모스는 정확성이 다소 떨어지고 기복이 있지만, 팀 타선에서 가장 위압감을 준다. 올해 타율 0.278, 38홈런, 86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장타율은 0.592다. 중요한 순간 극적인 홈런도 많은 편이다. 차우찬은 팀 내 투수 중 포스트시즌 출장 경기 수와 투구 이닝이 가장 많다. 포스트시즌 통산 26경기에서 58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3.26을 기록했다. 또한 그라운드에서뿐만 아니라 더그아웃에서 젊은 투수에게 주는 역할도 클 수 있다. LG로선 남은 시즌 내내 이들의 부상 복귀 시점, 또 돌아온 후에도 몸 상태와 컨디션에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다. 부산=이형석 기자 lee.hyeongseok@joongang.co.kr 2020.10.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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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반전의 일주일, 영건들이 해냈다

LG가 반전의 일주일을 보냈다. 걱정을 환호로 바꾼 건 영건들이었다. LG는 지난주 7경기에서 6승 1패를 거둬, 단숨에 2위로 올라섰다. 주중 삼성과의 3연전에서 1패 뒤 2연승을 기록했고, 선두 NC를 홈으로 불러들여 더블헤더 포함 4경기를 쓸어 담았다. 최근 6연승. 2위 LG는 4위 키움에 불과 1.5경기 차, 5위 두산에도 2.5게임 차 앞섰을 뿐이지만 정규시즌이 막바지로 치닫는 만큼 의미 있는 상승세다. 불과 일주일 전만 하더라도 류중일 LG 감독은 "앞으로 2주가 길게 느껴질 것 같다"고 했다. 선발진에 고민이 많아서다. 외국인 투수 타일러 윌슨이 오른 팔꿈치 염증으로 전력에서 이탈했고, 국내 에이스 차우찬은 두 달 가까이 돌아오지 않아서다. 포스트시즌 진출까지 장담할 수 없는 처지에서 팀을 2위까지 끌어올린 건 프로 1~2년 차 젊은 투수들이다. 더블헤더를 포함해 한 주에 7경기 일정을 앞두고 로테이션에 공백이 생긴 류 감독은 이민호에 신인 김윤식, 2년 차 남호를 17~18일 선발 투수로 낙점했다. 류 감독은 "NC는 현재 리그 1위를 달리는 강팀이니까 주눅 들지 말고, 공 하나하나 후회 없이 던졌으면 좋겠다. 신인이 기회 잡아서 꾸준히 나가는 경우가 거의 없다. 자의든 타의든 기회를 잡았다. 마음껏 즐기고 왔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했다. 이 가운데 승리 투수가 된 이는 김윤식뿐이지만, 이민호와 남호 모두 잘 던졌다. 10일 NC와 더블헤더 1차전에 나선 이민호는 6이닝 4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LG는 이민호가 마운드를 내려간 뒤 7회 말 5점을 뽑아 5-0으로 승리했다. 더군다나 이민호가 선발 맞대결을 펼친 NC 투수는 다승 1위 드류 루친스키(18승)였다. 6회까지 무실점한 루친스키는 7회 대량 실점하며 6⅓이닝 4실점 했다. 2차전 선발투수 김윤식은 이민호의 기세를 이어갔다. 초반에 팀 타선이 득점을 뽑자, 김윤식은 5이닝 3실점을 했다. 안타를 10개 맞았지만, 최소 실점으로 팀의 9-5 승리의 발판을 만들었다. 11일 NC전에는 남호가 투입됐다. 이날 4이닝 5피안타 4볼넷 3실점 했다. 데뷔 첫 선발 등판이던 지난 6일 삼성전에서의 5이닝 1피안타 1실점 깜짝투에 못 미치나, 나름 잘 버텼다. 덕분에 LG는 8회 6점을 뽑아 7-3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올렸다. 올해 LG 마운드의 가장 큰 발견은 2020년 1차 지명 투수 이민호다. 올해 4승 3패 평균자책점 3.87을 기록하고 있다. 총 15차례 선발 등판에서 1⅓이닝 10실점 한 9월 7일 롯데전을 제외한 나머지 14번은 최소 5이닝 이상을 투구했다. 한때 소형준(KT)과 펼쳤던 신인왕 경쟁에서 한 발 뒤처졌지만, 멀리 내다본 팀의 철저한 관리 속에 착실히 성장하고 있다. 2020년 2차 1라운드 전체 3순위 출신의 좌완 김윤식은 기복이 있지만, 꾸준히 1군 경기에 나설 만큼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2019 LG 2차 5라운드 45순위로 입단한 좌완 남호는 확대 엔트리 시행 이후 1군에 데뷔해, 좋은 모습을 보인다. 남은 경기에서도 이들의 활약은 중요하다. 이들 셋 중 최소 두 명, 또는 셋 모두 이번 주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할 수 있다. 여기에 '셋업맨' 정우영과 '마무리' 고우석까지 LG 마운드에는 미래를 밝히는 영건들이 많다. 류중일 감독은 "감독으로서는 젊은 선수들이 나와서 막아주니까 정말 기분이 좋다"라며 "앞으로 LG의 마운드를 10~15년 책임질 미래다"고 반겼다. 올 시즌 더 높은 곳을 바라보는 LG는 당장의 성적뿐만 아니라 미래까지, 얻은 것이 많아 보인다. 이형석 기자 2020.10.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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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에 치고 올라간다…LG, 2위까지 껑충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6연승을 달리며 2위를 지켰다. 롯데 자이언츠는 또 역전패를 당하며 가을 야구에서 멀어졌다. LG는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NC 다이노스에 7-3으로 역전승했다. LG는 1-3으로 뒤진 8회말, 대타 박용택의 안타를 시작으로 오지환의 2루타, 홍창기의 2타점 적시타 등을 모아 6점을 뽑았다. NC는 1사 만루에서 마무리 원종현이 투수 앞 땅볼을 잡은 뒤, 포수 머리 위로 던지는 실책을 저지른 게 뼈아팠다. LG는 NC와 주말 4연전에 모두 승리하는 등 6연승이다. 반면 NC는 5연패다. 1위 NC와 2위 LG의 승차는 5경기로 줄었다. NC의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는 ‘10’ 그대로다. 지난주 초까지도 LG는 위기였다. 선발투수 차우찬이 부상으로 거의 석 달째 등판하지 못하는 상태인데, 타일러 윌슨까지 전력에서 이탈했다. 윌슨은 4일 KT전 3회 팔꿈치 통증으로 스스로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팔꿈치 염증으로 주사 치료를 받았다. 복귀까지 2주 이상 걸릴 전망이다. 이어 6일 잠실 삼성전에서는 연장 12회에 역전패했다. 5위까지 떨어진 LG는 6위 KIA 타이거즈와 7위 롯데의 추격을 걱정하는 처지였다. 류중일 LG 감독은 당시를 ‘고비’라고 지적했다. 거짓말처럼 반등에 성공했다. 정찬헌과 임찬규의 호투로 7, 8일 경기에서 이겼다. 9일 NC전에서는 케이시 켈리가 데뷔 첫 완봉승을 거뒀다. 올 시즌 한 경기도 무득점으로 끝내지 않았던 NC 강타선인데,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10일 더블헤더에서는 신인 이민호와 김윤식이 호투를 펼쳐 두 경기를 모두 따냈다. 그리고 11일 경기에서 타선이 폭발했다. 류중일 감독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롯데는 이날 대구에서 삼성 라이온즈에 4-8로 졌다. 3-1로 앞서갔던 롯데는 3회 강민호에게 역전 스리런 홈런을 맞았다. 이어 4회에도 석 점을 내줬다. 이날 패배로 롯데는 포스트시즌 진출을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 롯데는 KIA와 함께 잔여 경기(16경기)가 가장 많다. 5위 두산 베어스와 게임 차는 5.5경기. 두산(70승4무57패)이 남은 13경기에서 5할 승부(7승6패)를 할 경우, 롯데는 14승2패를 해야 뒤집을 수 있다. 두산과 맞대결은 두 차례 남았다. 허문회 롯데 감독은 “선수들 체력을 관리했다. 30경기 남은 시점이 디데이(D-day)”라며 구체적인 반격 시점 등 계획을 언급했다. 하지만 ‘팔치올’(8월에 치고 올라간다는 뜻)에 이어 ‘음팔치올’(음력 8월에 치고 올라간다)까지 등장했지만 한계를 드러냈다. 롯데는 1일 LG전부터 6일 KT전까지 5연승을 달렸지만, 그 이후의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7일 KT전에서 6-2로 앞서다 역전패했다. 8일 경기에선 5-6으로 뒤진 상황에서 찾아온 1사 만루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이어진 삼성 3연전에서도 두 차례 역전패했다. 9월 이후 팀 OPS(장타율+출루율) 3위에 오르는 등 공격력은 나쁘지 않았는데, 투수력이 바닥났다. 시즌 초만 해도 든든했던 박진형-구승민-김원중 필승 조가 흔들렸다. 사이드암 서준원도 불펜에서는 큰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새롭게 떠오른 신예급 선수도 많지 않다. 내야수 한동희와 투수 이승헌을 제외하면 1군에서 자리 잡은 새 얼굴이 거의 없다. 2군에서 선수를 거의 불러오지 않고, 1군으로만 싸운 결과다. 롯데는 올 시즌 리빌딩 대신 ‘윈 나우’(win now, 당장 성적을 기대하는 방침)를 외쳤다. 최하위였던 지난해보다는 성적이 좋아졌지만, 가을 야구를 하지 못한다면 지난해와 다를 바 없는 실패다. 올해 포스트시즌 경기는 수도권에서만 치러질 가능성이 크다. 한국야구위원회는 다음 달 15일 이후 열리는 포스트시즌 경기를 서울 고척돔에서 치르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한국시리즈는 고척돔 개최가 확정됐다. 정규시즌 1위가 유력한 NC 다이노스는 홈인 창원구장에서는 경기할 수 없다. 2~5위를 다투고 있는 LG, KT, 키움, 두산은 모두 수도권 팀이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2020.10.12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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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잠실 코멘트] '6연승' 류중일 감독 "선수들에게 박수 보내고 싶다"

LG가 선두 NC를 상대로 시리즈를 스윕했다. LG는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NC전을 7-3으로 승리했다. 전날 열린 더블헤더(DH) 포함 홈 맞대결 4연전을 싹쓸이하며 시즌 6연승, NC전 4연승을 질주했다. NC와의 게임 차를 5경기로 좁히며 2위를 유지했다. 시즌 맞대결 전적에서도 9승 2무 4패 우위를 유지했다. LG는 장단 12안타를 쏟아냈다. 1번 홍창기와 3번 채은성이 각각 3안타씩을 책임졌다. 경기 중 대수비로 투입된 오지환이 2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힘을 보냈다. 팀의 네 번째 투수로 나와 1이닝을 무실점을 기록한 송은범이 행운의 승리투수가 됐다. 류중일 LG 감독은 경기 후 "오늘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집중력 있게 경기 해준 우리 선수들 모두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특히 8회 (1-3에서) 따라가는 오지환의 적시 2루타가 좋았고 바로 이어 홍창기의 2타점 결승 2루타가 결정적이었다"고 말했다. 잠실=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0.10.11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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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잠실] 6연승 질주 LG, 선두 NC 상대 시리즈 스윕…NC 시즌 5연패

LG가 선두 NC를 상대로 시리즈를 스윕했다. LG는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NC전을 7-3으로 승리했다. 전날 열린 더블헤더(DH) 포함 홈 맞대결 4연전을 싹쓸이하며 시즌 6연승, NC전 4연승을 질주했다. NC와의 게임 차를 5경기로 좁히며 2위를 유지했다. 시즌 맞대결 전적에서도 9승 2무 4패 우위를 유지했다. 반면 NC는 시즌 5연패, 잠실원정 4연패 늪에 빠졌다. 최근 10경기 성적도 3승 1무 6패로 좋지 않다. 류중일 LG 감독은 경기 전 "일단 2위를 해놨는데 내심 2위로 (정규시즌을) 마치고 싶다. TV로 지켜보는 팬들을 위해서라도 최소한 2위를 해야 하지 않을까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LG는 4연전 중 첫 경기이던 지난 9일 무려 144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 중이던 NC를 상대로 에이스 케이시 켈리가 완봉승을 따냈다. 이어 전날 DH마저 모두 승리하면서 팀 분위기가 고조됐다. 이날 2회 말 유강남의 솔로 홈런으로 리드를 잡은 LG는 4회 초 역전을 허용했다. 피안타 2개와 볼넷 1개로 만들어진 2사 만루에서 선발 투수 남호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1 동점이 됐다. 계속된 2사 만루에선 김성욱에게 2타점 적시타까지 내줘 순식간에 경기 흐름이 바뀌었다. 연패 탈출에 안간힘을 쓰는 NC 쪽으로 분위기가 기우는 듯했다. 번번이 득점 기회를 놓쳤다. LG는 5회 말 선두타자 홍창기의 안타와 후속 이형종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세 타자가 연속 범타로 물러나 추격에 실패했다. 6회 말에는 2사 후 3연속 안타로 만루 찬스를 만들었지만, 이형종이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됐다. LG는 뒷심을 발휘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7회까지 뒤진 경기 승률이 리그 1위였던 LG는 8회 '빅이닝'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대타 박용택이 우전 안타로 물꼬를 텄고 유강남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 1사 후 오지환의 1타점 2루타로 2-3으로 추격했다. 계속된 1사 1, 2루에서 홍창기의 2타점 2루타로 4-3 역전. 이어 몸에 맞는 공과 안타로 만루 찬스를 잡았고 김호은의 투수 앞 땅볼 때 NC 마무리 원종현의 홈 송구가 크게 벗어나면서 주자 2명이 득점했다. 2사 2, 3루에선 상대 폭투 때 쐐기점까지 뽑아 8회에만 6득점 하며 NC 불펜을 초토화했다. 이날 LG는 장단 12안타를 쏟아냈다. 1번 홍창기와 3번 채은성이 각각 3안타씩을 책임졌다. 경기 중 대수비로 투입된 오지환이 2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힘을 보냈다. 팀의 네 번째 투수로 나와 1이닝을 무실점을 기록한 송은범이 행운의 승리투수. NC는 믿었던 불펜이 무너졌다. 8회 등판한 문경찬(⅓이닝 2피안타 3실점)과 원종현(0이닝 2피안타 3실점)이 1이닝을 버텨내지 못했다. 팀이 자랑하는 필승조가 결정적인 순간 무너지면서 다 잡았던 승리를 놓쳤다. 잠실=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0.10.11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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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주전 ‘이’ 빠진 LG, ‘잇몸’으로 버틸까

이 대신 잇몸으로 버텨야 할 처지다.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부상자 속출로 고비를 맞았다. 순위표에서 선두가 있던 위를 바라보던 게 엊그제 같은데, 이젠 아래를 내려다 본다. LG는 18일까지 4연승을 달리며, 선두 NC 다이노스를 1.5경기 차로 추격했다. 하지만 이후 7연패로 수직 낙하했다. 키움 히어로즈(30승 18패)과 두산 베어스(28승 19패)에 추월을 허용하며 4위(27승 20패)로 밀려났다. 두산과 키움을 상대로 연거푸 3연전을 다 내준 게 뼈아팠다. 27일 인천 SK 와이번스전에서 정찬헌의 9이닝 완봉투를 앞세워 연패에서 벗어났고, 다음 경기에서 임찬규의 호투로 2연승을 이어갔지만 아직 안심하기에는 이르다. 추락의 원인은 주력 선수의 연이은 부상이다. LG 선수들 헬멧엔 숫자 ‘19’와 ‘36’이 새겨져 있다. 19는 마무리 고우석, 36은 1번 타자 이형종의 등 번호다. 고우석은 개막 2주 만에 왼쪽 무릎 연골 수술을 받았다. 이형종은 개막 전 연습경기에서 손등에 투구를 맞았다. LG는 그래도 시즌 초반 둘의 공백을 잘 메우며 순항했다. 최근 들어 부상자가 계속 발생했다. 주전 3루수 김민성은 14일 잠실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뛰다가 허벅지를 붙잡았다. 왼쪽 허벅지 근육 손상으로, 2~3주 치료해야 한다. 팀 내 타점 3위(29개) 채은성은 21일 두산전에서 발목을 다쳐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팀 내 타율 3위(0.317) 박용택도 23일 전력 질주하다 햄스트링을 다쳤다. 한 달 정도 뛸 수 없다. 필승조 투수 송은범도 25일 키움전에서 타구에 맞아 타박상을 입어 짧은 휴식이 필요하다. 4번 타자 라모스는 경기에 나오지만, 위압감이 떨어졌다. 그는 홈런 1위(13개)를 달리다가 허리 통증 때문에 12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18일 한화 이글스전부터 복귀했지만, 이후 6경기에서 홈런을 하나도 치지 못했다. 같은 기간 타율도 0.235에 그쳤다. 준수했던 1루 수비 역시 불안한 모습이다. 장기레이스에서 부상은 피할 수 없다. 이때 잘 버티는 팀이 진정한 강팀이다. 두산이 그렇다. 두산은 이용찬이 수술로 시즌 아웃됐고, 플렉센, 오재일, 허경민, 오재원이 부상자명단에 올랐다. 김재호, 박건우도 엔트리에서 빠지지 않았지만, 가끔 결장했다. 하지만 이유찬, 국해성, 권민석, 박종기 등이 주전 공백을 잘 메웠다. 두산도 4연패(13~17일)로 위기에 몰렸지만, 이후 6연승으로 위기를 넘겼다. LG 역시 백업 멤버가 좀 더 해줘야 한다. 류중일 LG 감독은 “힘들지만, 지금을 넘겨야 한다. 새로 들어온 선수가 기회라고 생각하고, 자기 기량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아직 두드러지진 않지만 새 얼굴이 하나씩 나오고는 있다. 류 감독이 ‘전지훈련 MVP’로 꼽았던 김호은이 조금씩 적응을 해가고 있다. 3루수로 나선 장준원은 27일 경기에서 2루타 2개를 때렸다. 지난해에도 오지환, 김민성의 빈자리를 대신했던 구본혁은 올해도 여기저기 생긴 수비 구멍을 메우고 있다. 부상 선수도 곧 돌아온다. 고우석은 27일 2군에서 첫 불펜피칭을 했다. 20개를 던졌고, 최고 시속 144㎞를 기록했다. 류중일 감독은 “서두르진 않겠다. 완전하게 재활을 하고 1군에 올리겠다”고 말했다. 예정대로 7월 중엔 합류할 듯하다. 채은성도 다음 주부터 타격은 가능할 전망이다. 이형종도 티배팅을 시작할 만큼 상태가 호전됐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2020.06.29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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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브리핑] 라모스, 허리-발목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행…롯데 3연전 결장

LG 외국인 타자 로베르토 라모스(26)가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류중일 LG 감독은 12일 잠실 롯데전에 앞서 이같이 밝히고 "라모스가 전날(11일) 경기를 마친 뒤 오른쪽 발목이 좋지 않다고 얘기했다. 또 더블헤더를 치러서인지 자고 일어나니 허리 쪽 통증이 있다고 해 경기에 뛸 수 없게 됐다"고 설명했다. 롯데와 주말 3연전에는 출전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류 감독은 "회복 속도를 봐야겠지만 주사 치료까지 받는다면 2~3일은 걸릴 것이다"라며 "이번 3연전 출전은 쉽지 않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라모스는 올 시즌 32경기에서 타율 0.375(112타수 42안타), 홈런 13개, 31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219를 기록하면서 타선의 핵심으로 활약하고 있다. LG는 지난 11일 SK와 더블헤더에서 라모스의 맹활약으로 2승을 모두 챙겼다. 이런 라모스가 최근 6연승을 달리고 있는 롯데와의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된 것은 아쉬울 수밖에 없다. 류 감독은 "라모스 한 명에게 경기 승패가 달린 것은 아니다"라고 다른 선수들에게 믿음을 보냈다. 배영은 기자 2020.06.12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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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잠실 상보] '이성우 생애 첫 결승 홈런' LG, 약속의 7회 더블헤더 싹쓸이

LG가 또 더블헤더 1~2차전을 싹쓸이했다. LG는 11일 잠실에서 열린 SK와 더블헤더(DH) 2차전에서 3-3으로 맞선 7회 이성우의 결승 솔로 홈런에 힘입어 4-3 승리했다. DH 1차전에서 신인 이민호의 7이닝 1실점 호투와 7회 말 라모스의 결승포로 3-1로 이긴 LG는 더블헤더 두 경기를 모두 잡았다. 이로써 LG는 올 시즌 두 차례 가진 더블헤더를 모두 싹쓸이했다. 종전(2009년 6월 21일 잠실 삼성전) 기록까지 포함하면 더블헤더에서만 6연승 중이다. LG는 1회 선두타자 이천웅의 볼넷으로 찬스를 잡았고, 1사 3루에서 채은성의 희생 플라이로 선제점을 뽑았다. SK는 3회 김강민의 2점 홈런, 6회 정진기의 솔로 홈런으로 3-1로 달아났다. LG는 6회 말 1사 후 김현수의 2루타에 이은 채은성의 볼넷, 로베르토 라모스의 2루타로 동점에 성공했다. 그리고 7회 1사 후 이성우가 SK 정영일을 상대로 결승 솔로 홈런을 뽑아냈다. 2008년 프로 데뷔 후 지난해까지 통산 홈런이 4개에 불과했던 그는 올 시즌에만 개인 한 시즌 최다인 3개의 홈런을 기록하고 있다. LG는 이후 진해수와 송은범이 1이닝씩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를 챙겼다. 이성우는 이날 1타수 1안타 1타점 볼넷 2개를 기록했다. 1차전 결승 홈런의 주인공 라모스는 6회 귀중한 순간에 2타점 2루타를 쳤다. 선발 투수 임찬규는 6이닝 6피안타 3실점으로 3승 달성은 놓쳤지만 시즌 세 번째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했다. 류중일 LG 감독은 "선발 임찬규가 6이닝을 잘 던져줬고 김대현이 위기에서 올라와 잘 막았다. 뒤이어 진해수와 송은범이 마무리를 잘했다. 공격에서는 라모스의 동점 2루타와 이성우의 결승 홈런이 결정적이었다"고 말했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0.06.11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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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포커스] 숫자로 보는 '미라클 두산' 스토리

말 그대로 '미라클 두산'이었다.두산은 지난 1일 잠실 NC전을 6-5로 승리하며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했다. 팀의 정규시즌 마지막 일정(144경기)에서 웃었다. 142번째 경기에서 공동 1위로 올라섰고, 잔여 두 경기를 모두 승리하며 드라마 같은 시즌의 마침표를 찍었다. 통산 네 번째 정규리그 우승으로 5년 연속 한국시리즈 무대에 올랐다. 0(2위와의 게임 차)두산의 정규시즌 성적은 88승 1무 55패. SK와 동률이다. 승률도 0.615로 판에 박은 듯 같다. 그러나 상대 전적(7승 9패)에서 앞서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1989년 단일시즌제(1982~1988년 전후기 및 1999~2000년 양대리그 제외)가 도입된 이후 정규시즌 최종일에 1위 팀이 가려진 건 2004년 현대와 2017년 KIA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하지만 2위와 게임 차가 없었던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2위와 최소 게임 차 정규시즌 우승은 0.5경기(1995년 1위 OB 2위 LG)였다. 2(연속 정규시즌 우승)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정규시즌 우승을 놓치지 않았다. 구단 역사상 사상 첫 2년 연속 정규시즌 우승이다. 이 부문 리그 최다는 2011년부터 장기 집권에 성공한 삼성이 보유한 '5년'이다. 아직 삼성의 기록에 근접한 건 아니다. 하지만 9경기 열세(종전 최다 7경기·2011년 삼성)를 뒤집고 1위를 차지해 역사에 발자취를 남겼다. 5(연속 한국시리즈 진출)5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이라는 대업도 달성했다. 이 부분 리그 최다는 SK가 보유하고 있는 '6년(2007~2012)'이다. 두산은 2016년부터 사령탑에 오른 김태형 감독이 부임 첫해부터 5년 연속 팀을 꿈의 무대로 이끌었다.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삼성의 한국시리즈행을 책임진 류중일 현 LG 감독 이후 두 번째 대기록.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거물' 김성근·김경문·김응용 감독 등도 남기지 못한 업적이다. 7(유희관의 연속 두 자릿수 승리)개막 당시 하위 선발 로테이션에 고민이 있었다. 베테랑 장원준이 부상에 부진이 겹쳐 2군에 내려갔다. 선두권 경쟁 팀과 비교했을 때 물음표가 많았다. 하지만 유희관이 노련하게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였다. 28경기에서 거둔 성적이 11승 8패 평균자책점 3.25. 7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따냈다. 이는 구단 최장이자 리그 역대 네 번째 대기록이다. 화려하진 않아도 내실 있는 결과였다. 9(박세혁의 3루타)오프시즌 숙제 중 하나가 포수. 국가대표 안방마님 양의지가 FA(프리에이전트)로 NC 이적을 선택하면서 박세혁이 배턴을 이어받았다. 우려를 불식시키고 안정감 있는 모습으로 투타에서 맹활약했다. 특히 3루타 9개를 때려 1989년 김성현(당시 삼성)과 1993년 박현영(당시 OB)이 작성한 한 시즌 포수 최다 3루타 기록(5개)을 경신했다. 김태형 감독은 "박세혁이 올 시즌 내 마음속 MVP"라고 극찬했다. 20(린드블럼의 승리)에이스 린드블럼은 괴물 같은 활약을 보여줬다. 단일리그 사상 첫 전반기 15승(종전 14승)을 달성했다. 여기에 잠실구장 18연승으로 특정구장 최다 연승 기록(종전 주형광 14연승·사직구장)까지 갈아치웠다. 주형광이 보유하고 있던 홈 최다 연승(종전 15연승)까지 16연승으로 늘렸다. 백미는 시즌 20승. 두산(전신 OB 포함) 구단으로는 박철순(1982년·24승) 다니엘 리오스(2007년·22승) 니퍼트(2016년·22승)를 이어 역대 네 번째였다. 83(팀 희생플라이)점수가 필요한 순간마다 점수를 뽑았다. 올 시즌 희생플라이가 83개로 리그 1위다. 팀 기록이자 리그 신기록인 2016년 68개를 가뿐하게 넘어섰다. 올해 리그 평균은 51개. 주자가 3루에 있을 때 무리한 스윙보다 팀 배팅을 앞세워 효율적으로 점수를 뽑았다. 100(역대 80승 선착 팀의 정규시즌 우승 확률)8월 30일까지 두산의 정규시즌 우승 확률은 사실상 제로였다. 그날 SK가 삼성을 꺾고 80승에 선착했다. 프로야구 역사상 80승에 가장 빨리 올랐던 팀이 그해 정규시즌 우승(15차례 중 15차례)을 놓친 건 단 한 번도 없었다. 확률이 100%. 당시 두산은 4.5경기차 뒤진 2위였다. 9월 19일 인천에서 열린 SK와의 더블헤더를 모두 승리하면서 게임 차를 2.5경기까지 좁혔고, 결국 뒤집기에 성공했다. 상대가 손에 쥔 100%의 확률을 극복했다. 197(페르난데스의 안타)두산은 최근 외국인 타자 농사가 '흉작'이었다. 하지만 올해는 달랐다. '쿠바 특급' 페르난데스가 타선의 중심을 잡아줬다. 197안타를 때려 리그 외국인 선수 단일시즌 최다안타 기록(종전 테임즈 NC·2015)을 갈아치웠다. 구단 역대 한 시즌 최다 안타 기록(종전 김재환·185개)도 새롭게 작성했다. 무엇보다 2009년 김현수(현 LG) 이후 10년 만이자 구단 역대 여섯 번째로 리그 최다안타 타이틀을 가져갔다.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19.10.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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