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a2024 ×
검색결과11건
국가대표

[IS 울산] 홍명보 “韓축구 위해 나를 버렸다, 2014년 홍명보와 아주 다르다” (전문)

홍명보 울산 HD 감독이 대표팀 감독직을 수락한 배경을 전했다.울산은 10일 오후 7시 30분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광주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22라운드 홈 경기에서 0-1로 졌다. 울산은 3경기 무승(1무 2패) 늪에 빠졌고, 광주는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광주전이 홍명보 감독의 마지막 경기가 될지는 미지수다. 홍 감독은 오는 13일 열리는 FC서울전까지 지휘할 의사가 있지만, 아직 구단과 상의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광주전을 앞두고 대표팀 이야기는 경기 후에 하겠다고 한 홍명보 감독은 그간 있었던 일을 상세히 전했다. 홍명보 감독은 “내 인생에서 가장 큰 어려운 시기가 2014년도 월드컵 끝난 뒤였다. 그때 끝나고 굉장히 힘든 상황이었다. 솔직한 심정으로 (대표팀에) 가고 싶지 않았다. 내가 그다음에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알아서 가고 싶지 않았다”며 “2월부터 내 의도와 상관없이 내 이름이 전강위, 축구협회, 언론에 나와서 정말 괴로웠다. 뭔가 난도질당하는 느낌이었고, 굉장히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고 털어놨다.지난 5일 이임생 KFA 기술 총괄이사를 만난 홍명보 감독은 고심 끝에 대표팀 감독직을 수락했다. 그는 “나는 밤새도록 고민했다. 솔직히 두려웠다. 불확실성을 가진 것에 도전하는 것이 굉장히 두려웠다. 도저히 그 안에서 어떻게 할지 답을 내리지 못한 날이었다”면서 “결과적으로 내 안에 있는 무언가가 나오기 시작했다. 나는 계속 내게 질문했다. 거기에는 내가 말씀드린 두려움이 가장 컸다. 어떻게 보면 이게 내 축구 인생에서 마지막 도전이 될 수 있다는 생각도 했다. 한편으로는 내가 예전에 실패한 과정과 그 후의 일들을 생각하면 너무 끔찍하지만, 반대로 다시 도전해 보고 싶다는 강한 승부욕이 생긴 것도 사실이다. 뭔가 팀을 정말 새롭게 만들어서 정말 강한 팀으로 만들어서 도전해 보고 싶은 생각이 있었다”고 전했다. 지난달 30일 공개적으로 대표팀 감독직 거절 의사를 드러낸 홍명보 감독은 일주일 만에 생각을 바꿨다. 팬들은 2024시즌 중 팀을 떠나는 홍 감독을 향해 ‘배신자’라고 했다. 실제 광주전 서포터석에는 “피노키홍” “런명보” 등 홍 감독을 비판하는 걸개가 걸렸다. 경기가 끝난 뒤 홍 감독이 인사하러 팬 앞에 섰을 때도, 서포터석에서는 야유가 쏟아졌다. “홍명보 나가!”라는 외침도 이어졌다.홍명보 감독은 “너무 죄송했다. 그동안 너무 좋았었는데, 물론 언젠가는 떠나야 할 시기가 오겠지만 이렇게 작별하는 것을 원치 않았다. 내 실수로 인해 이렇게 떠나게 됐다. 정말 우리 울산 팬들에게 정말 죄송하다. 내가 드릴 말씀이 없다. 내가 2014년을 끝내고 협회에서 일을 마치고 울산을 선택했을 때는 온전히 개인만을 위해 울산을 택했다. 울산에 있으면서 선수들, 팬들, 그리고 축구만 생각하면서 보낸 시간이 너무 좋았다. 물론 내가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다. 얼마 전까지 응원의 구호가 오늘은 야유로 나왔는데, 거기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내 책임이 있다. 다시 한번 우리 울산 팬들, 처용전사 분들에게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이제 대표팀 사령탑이 된 홍명보 감독은 “10년 만에 간신히 재밌는 축구도 하고 선수들과 즐거운 시간도 보내 봤는데, 결과적으로 나를 버리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나는 정말 긴 잠을 못 자면서 생각했는데, 난 나를 버렸다. 이제 나는 없다. 대한민국 축구밖에 없다. 그게 내가 우리 팬들에게 ‘가지 않는다’고 이야기했던 마음을 바꾼 상황”이라고 했다. ▲다음은 홍명보 감독과 일문일답.-경기 총평.결과를 얻지 못해 아쉽다. 홈팬들에게 좋은 모습 보여주지 못해 죄송하다. 선수들은 어려운 상황이지만, 최선을 다했다.-대표팀 감독직을 수락하게 된 배경은.일단 여러분도 아시겠지만, 내 인생에서 가장 큰 어려운 시기가 2014년도 월드컵 끝난 뒤였다. 그때 끝나고 굉장히 힘든 상황이었다. 솔직한 심정으로 (대표팀에) 가고 싶지 않았다. 내가 그다음에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알아서 가고 싶지 않았다. 2014년 이후로 10년 며칠 됐다. 그동안 어려운 시점도 있었고, 반대로 이렇게 울산에서 3년 반 동안 좋은 시간도 있었다. 어떻게 보면 10년 전에 국가대표 또는 축구인 홍명보의 삶의 무게를 그때 내려놓을 수 있어서 홀가분한 것도 사실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2월부터 내 의도와 상관없이 내 이름이 전강위, 축구협회, 언론에 나와서 정말 괴로웠다. 뭔가 난도질당하는 느낌이었고, 굉장히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 7월 5일 이임생 위원장이 집 앞에 찾아왔다. 2시간 정도 기다린 위원장을 내가 뿌리치지 못했고, 그때 처음 이임생 위원장을 만났다. 이임생 위원장이 내게 말씀하셨다. MIK란 메이드인 코리아란 기술 철학을 이야기했다. 물론 나도 협회가 MIK를 발표할 때, 충분히 그 내용에 대해 다 알 수 있었다. 한편으로는 내가 예전에 행정 일을 하면서 그 일에 굉장히 관심이 많이 있었는데, 그걸 마무리 짓고 나오지 못했다. 나는 축구대표팀, 특히 연령별 대표팀과 연계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때도 많이 추진했는데, 결과적으로 이루지 못했다. 그래서 이임생 위원장께서 그 말씀을 하셨고, 나는 행정이란 건 한계가 있다고 생각했다. 가장 중요한 건 실행이었다. 하지만 실행하는 데 있어서 현장에 있는 사람이 가장 중요하고 좋다. 그 안에서도 누가 과연 이걸 실행하는 데 좋은 건 A대표팀 감독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이번에 위원장께서 외국에 가서 두 분을 만나시고 분명 거기에 대해서도 말씀하셨을 것이다. 내용은 모르겠지만, 잘되지 않았다는 말씀을 하셨다. 그 부분에 있어 내게 부탁하는 상황이었다. 일단 이야기를 그렇게 들었고, 나도 그 부분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도 동의했다. 하지만 결정 내리지 않고 이임생 위원장은 바로 돌아갔다. 나는 밤새도록 고민했다. 솔직히 두려웠다. 불확실성을 가진 것에 도전하는 것에 굉장히 두려웠다. 도저히 그 안에서 어떻게 할지 답을 내리지 못한 날이었다. 결과적으로 내 안에 있는 무언가가 나오기 시작했다. 나는 계속 내게 질문했다. 거기에는 내가 말씀드린 두려움이 가장 컸다. 어떻게 보면 이게 내 축구 인생에서 마지막 도전이 될 수 있다는 생각도 했다. 그러다 보니 한편으로는 내가 예전에 실패한 과정과 그 후의 일들을 생각하면 너무 끔찍하지만, 반대로 다시 도전해 보고 싶다는 강한 승부욕이 생긴 것도 사실이다. 뭔가 팀을 정말 새롭게 만들어서 정말 강한 팀으로 만들어서 도전해 보고 싶은 생각이 있었다. 내가 이임생 위원장을 만나고 밤새도록 고민하고 고뇌하는 그 시간이 너무 길었다. 10년 만에 간신히 재밌는 축구도 하고 선수들과 즐거운 시간도 보내 봤는데, 결과적으로 나를 버리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나는 정말 긴 잠을 못 자면서 생각했는데, 난 나를 버렸다. 이제 나는 없다. 대한민국 축구밖에 없다. 그게 내가 우리 팬들에게 가지 않는다고 이야기했던 마음을 바꾼 상황이다.-규정상 K리그 팀을 맡고 있어도 특별한 사유 없이는 대표팀 제안을 거절 못 한다는 게 있는데, 어떤 생각인지.나는 지금 그 룰이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금 시대도 많이 바뀌었고, 그 룰로 각 팀 K리그 감독들을 구속하는 건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 시대 흐름에 맞게 바뀌어야 한다고 본다.-본인이 김판곤 감독(당시 위원장)과 만든 시스템 어긴 꼴이 됐는데.나는 시스템이 어떻게 된 지는 알 수 없는 게, 나는 만나자고 해서 ‘내가 어떤 평가를 받았냐’고 물었고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해서 만났다. 시스템이 어떻게 되는지는 내가 알 수 없다. 전강위나 축구협회에서 했다고 생각한다. -2014년 감독 홍명보와 2024년 감독 홍명보는 어떻게 다른가.지금과 10년 전은 많이 다르다고 생각한다. 그때는 솔직히 말씀드리면 경험도 많이 부족했고, 뭔가 축구 지도자로서 시작하는 입장이었다고 생각한다. 물론 지금도 부족한 점이 많이 있지만, 10년 전보다는 K리그 경험도 아주 많이 하고 지도자로서 굉장히 좋았던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아직 부족한 점이 많지만, 앞으로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대표팀의 전력은 어떻게 평가하는가.한국 대표팀이 좋은 선수들이 있는 건 사실이다. 그런데 여러분도 아시겠지만, 우리는 팀 스포츠를 하는 사람들이다. 팀 스포츠를 하는 사람들이 과연 어떤 게 제일 중요하냐고 한다면, 재능을 가진 걸 어디에 올려놓냐에 따라 많이 바뀔 것으로 생각한다. 만약에 재능을 헌신 위에 올려놓으면 어마어마한 힘을 발휘할 것으로 본다. 재능을 이기주의 위에 놓는다면, 그렇게 발휘되지 못할 것이다. 팀 스포츠를 해오면서 뼈저리게 느끼는 부분이다. 좋은 선수들도 많지만, 얼마나 신뢰 관계를 쌓느냐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박주호 전력강화위원이 폭로한 것에 대한 것을 아는가.영상도 봤고, 내용도 확인했다. 개인적인 생각은 박주호 위원이 자기가 가진 커넥션을 통해 굉장히 전강위 활동을 열심히 했다는 느낌을 받았다. 물론 그 안에서 어려움도 있었기 때문에 그런 이야기도 할 수 있지만, 개인적으로 이런 일들이 축구계에 계속 일어나야 한다고 생각한다. 각자의 의견이 존중받으면서 우리가 하나로 돼서 어떤 목표로 갈 수 있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박주호 위원의 말이 불편하게 들릴 사람도 있지만, 그런 것도 이제는 허용해야 한국축구의 발전을 위해 아주 중요한 부분이 되리라 생각한다.-경기를 마치고 그라운드를 돌면서 팬들에게 인사했는데, 그때의 생각은.너무 죄송했다. 그동안 너무 좋았었는데, 물론 언젠가는 떠나야 할 시기가 오겠지만 이렇게 작별하는 것을 원치 않았다. 내 실수로 인해 이렇게 떠나게 됐다. 정말 우리 울산 팬들에게 정말 죄송하다. 내가 드릴 말씀이 없다. 내가 2014년을 끝내고 협회에서 일을 마치고 울산을 선택했을 때는 온전히 개인만을 위해 울산을 택했다. 울산에 있으면서 선수들, 팬들, 그리고 축구만 생각하면서 보낸 시간이 너무 좋았다. 물론 내가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다. 얼마 전까지 응원의 구호가 오늘은 야유로 나왔는데, 거기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내 책임이 있다. 다시 한번 우리 울산 팬들, 처용전사 분들에게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죄송하다.-울산, 대표팀 일정은.아직 상의는 없었다. 협회와 연락하고 있는 상황은 아니다. 언제 갈지 결정되지 않았다. 울산=김희웅 기자 2024.07.10 23:28
국가대표

박항서·황선홍 등 거론…축구대표팀 '임시 감독' 발표될까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가 3월 A매치를 이끌 축구 대표팀 임시 사령탑을 ‘이르면’ 27일 발표한다. 정해성(66) 위원장 체제의 새 전력강화위가 꾸려진 지 일주일 만이다. 박항서(65) 전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과 황선홍(56)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 등이 유력한 임시 사령탑 후보로 거론되는 가운데, 다만 이날 최종 결과가 나올지는 미지수다.국가대표 전력강화위는 27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회의를 열고 대표팀 감독 선임 작업을 이어간다. 지난 21일 1차 회의, 24일 2차 회의에 걸쳐 사흘 간격으로 진행되는 세 번째 회의다. 만약 이날 비공개회의가 끝난 뒤 전력강화위 차원에서 최종 결과가 나오면 정해성 위원장이 직접 회의 브리핑에 나설 예정이다. 지난 2차 회의부터 브리핑 등 전력강화위 회의 내용에 대해 비공개를 선언했던 대한축구협회가 이날은 직접 브리핑 가능성을 열어둔 건 내부적으로도 임시 감독 선임이 임박했다고 보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다만 그럼에도 이날 전력강화위 차원의 최종 결과가 나오지 않거나, 결과가 늦은 시간 나오면 정 위원장의 브리핑 일정이 미뤄질 가능성도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앞서 지난 15일 임원회의 당시에도 회의결과 발표 여부를 미정으로 알렸다가 2시간여를 앞두고서야 정 회장이 직접 회의 결과를 발표한다고 공지한 바 있다.전력강화위는 내달 21일과 26일 예정된 태국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2연전을 지휘할 임시 감독을 물색 중이다. 통상적인 대표팀 일정을 고려하면 3월 11일에 대표팀 명단이 발표되고 18일 대표팀 소집이 이뤄질 예정이라 이제는 어느 정도 임시 감독에 대한 윤곽이 드러나야 할 시점이기도 하다.지난 1차 회의 당시만 하더라도 전력강화위는 '3월 정식 감독 체제' 선임으로 가닥을 잡았다. 3월 2연전부터 정식 감독이 이끌어야 팀이 단단해진다는 이유에서였다. 시간이 촉박하다 보니 검증이나 협상 등에 시간이 덜 걸리는 K리그 현직 감독들까지 후보군에 포함돼 논란이 일었다. 당시 정해성 위원장은 “구단에 일하는 감독이 된다면, 구단을 직접 찾아가 도움을 요청해야 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K리그 현직 감독 선임설에 대해 K리그 팬들의 비판 여론이 거세지면서 전력강화위는 첫 회의 사흘 만에 ‘3월 임시 사령탑 선임’으로 방향을 틀었다. 당장 눈앞으로 다가온 3월 A매치는 임시 감독 체제로 치르고, 그 다음 A매치 기간인 6월까지 시간적인 여유를 활용해 대표팀 정식 감독을 선임하겠다는 계획이었다. 이 과정에서 K리그 현직 감독들의 부임 가능성도 사실상 사라졌다. 후보로 거론됐던 홍명보 울산 HD 감독이나 김기동 FC서울 감독 등도 전날 K리그 미디어데이를 통해 사실상 대표팀 감독 부임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현재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임시 감독 후보는 박항서 전 베트남 감독과 황선홍 올림픽대표팀 감독의 겸임이다. 베트남 축구대표팀을 이끌고 이른바 ‘박항서 매직’으로 큰 화제가 됐던 박 감독은 지난해 1월 베트남 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놓은 뒤 현재 이끌고 있는 팀이 없다. 3월 상대인 태국 등 동남아 축구를 잘 아는 데다, 박 감독 스스로도 대표팀 임시 감독 역할에 긍정적인 것으로 전해졌다.지난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이어 파리 올림픽을 준비 중인 황선홍 23세 이하(U-23) 대표팀의 ‘겸직’ 가능성도 거론된다. 다른 나라의 경우 베트남 감독 시절 박항서 감독이나 일본 축구대표팀의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 등 A대표팀과 U-23 대표팀을 모두 이끌었던 사례들도 있었다. 다만 황선홍호가 오는 4월 올림픽 본선 진출권이 걸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을 앞둔 만큼, 관심이 큰 A대표팀 겸임이라는 부담보다는 오롯이 U-23 대표팀에만 전념해야 할 시기라는 목소리도 나온다.국가대표 전력강화위는 대표팀 운영에 대한 조언·자문 목적으로 설치된 기구다. 정해성 위원장을 필두로 고정운 김포FC 감독, 박성배 숭실대 감독, 박주호(해설위원), 송명원 전 광주FC 수석코치, 윤덕여 세종스포츠토토 감독, 윤정환 강원FC 감독, 이미연 문경상무 감독, 이상기 QMIT 대표(전 축구선수) 이영진 전 베트남 대표팀 코치, 전경준 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장 등 10명의 위원이 속해 있다. 대표팀 감독은 국가대표 지도자 선발기준에 따라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 또는 기술발전위원회의 추천으로 이사회가 선임한다.김명석 기자 2024.02.27 10:30
야구

[IS 광주 브리핑]KT 선발 로테이션 조정, 31일 쿠에바스...소형준은 SK 2차전

KT가 선발 로테이션을 조정했다. 우천 취소 여파다. KT는 30일 광주 KIA전을 앞두고 있다. 이 경기 선발투수는 외인 투수 오드리사머데스파이네다. 우천 취소된 전날(29일) 경기 선발은 신인 우완투수 소형준이었다. 이강철 KT 감독은 코칭 스태프뿐 아니라 선수들과도 의견을 교환한 뒤 주말 3연전 등 이후 순번을 전했다. 30일 KIA전에 데스파이네가 등판하는 이유는 그가 4일 휴식 뒤 등판 루틴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원래 정상 간격(5일 휴식 뒤 등판, 화·일 등판 제외)을 고려하면 다른 외인 윌리엄 쿠에바스다. 이강철 감독은 두 선수에게 선호하는 등판 날짜를 물었다. 데스파이네는 "국내 선수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는다면 4일 휴식 뒤 등판에 나서고 싶다"고 했다. 지난 24일 NC전에 등판한 쿠에바스는 하루 더 휴식한 뒤 7월 31일 수원 SK전에 나설 예정이다. 쿠에바스도문제없다는 의사를 전했다. 소형준은 오는 8월 1일 수원 SK 2차전, 김민수가 2일 3차전에 나선다. 우천 노게임이 된 지난 28일 KIA전 선발 배제성은 다음 주 화요일 경기에 나선다. 국내 선발진은 등판 간격이 불규칙할 수 있다. 그러나 풀타임 선발 경험이 부족한 세 투수(배제성, 김민수, 소형준)가 이런 변수를 통해 어깨를 식힐 기회를 얻었다. 김민수도 한 차례 등판 간격이 크게 벌어졌지만, 큰 부침 없이 다음 일정을 소화했다. 등판 간격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게 좋다고 판단되는 투수가 있다면 코칭 스태프가 이 점을 반영할 것이다. 여기에 5선발 대체 자원으로 나섰던 조병욱이 대기하고 있다. 부침이 있는 국내 투수는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지 않은 채 휴식을 줄 수도 있다. 광주=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0.07.30 17:40
야구

[IS 광주 브리핑]윌리엄스 감독 "김선빈, 31일 주루 플레이 확인 뒤 복귀 결정"

KIA 주전 2루수 김선빈(31)의 복귀가 초읽기에 들어간다. 맷 윌리엄스 KIA 감독은 홈 KT전을 앞두고 가진 브리핑 자리에서 김선빈의 부상 복귀 절차를 전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몸 상태는 좋다. 케이즈 안에서 배팅을 소화했고 러닝도 하고 있다"고 했다. 최종 점검은 익일(31일) 사직 롯데전을 앞두고 진행된다. 베이스 러닝까지 소화한다. 윌리엄스 감독은 "베이스를 밟고 뛸 때, 각도를 확인한다. 원래 오늘(30일) 확인할 예정이었지만, 내일 진행한다. 그리고 다음날 상태를 본 뒤 복귀 여부를 결정한다"고 했다. 리그 타격 1위까지 올랐던 김선빈은 지난 5일 창원 NC전 주루 플레이 도중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그동안 신예 내야수 김규성이 좋은 수비를 보여주며 공백을 최소화했다. 김선빈이 가세하면 선수 기용폭은 넓어지고 체력 관리도 용이해진다. 윌리엄스 감독이 김선빈을 직접 살피고 있다. 광주=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0.07.30 16:31
야구

[IS 광주 브리핑]윌리엄스 감독 "가뇽, 사직 롯데 3차전 등판"

맷 윌리엄스(55) KIA 감독이 연이틀 우천 취소로 혼란이 생긴 선발 로테이션을 정리했다. KIA는 지난 28·29일 열릴 예정이던 광주 KT전을 치르지 못했다. 1차전은 2회말에 폭우가 내리며 노게임이 됐고, 2차전은 그라운드 정비 시간이 오래 걸리게 된 탓에 일찌감치 취소됐다. . 1차전 선발이던 드류 가뇽은 2이닝을 소화했지만, 헛심을 쓴 꼴. 윌리엄스 감독도 그의 후속 등판 일정에 고민했다. 30일 오후 4시 15분 현재,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하늘 위는 맑은 편이다. 오전에도 비가 많이 내렸지만 1시 30분께 소강상태가 됐고 그라운드 정비 작업도 이뤄졌다. 경기는 열릴 예정이다. 선발투수 양현종이 등판한다. 경기 전 브리핑 자리에서 만난 윌리엄스 감독은 "선발 로테이션에 변화를 줬다"며 "금일 양현종, 익일 애런 브룩스, 8월 1일 사직 롯데전은 임기영, 2일 롯데전은 가뇽이 나선다"고 설명했다. 가뇽은 4일 휴식 뒤 등판이다. 정상적인 화요일-일요일 로테이션을 소화한다. 브룩스와 임기영은 5일 휴식 뒤 등판이 가능하게 됐다. 금일(30일) 선발인 양현종이 지난 22일 대전 한화전 이후 7일 휴식 뒤 나선다. 5선발 이민우의 마지막 등판은 19일 광주 두산전이다. 내주 첫 경기(8월 4일 광주 LG전)가 유력한데, 강제 휴식일이 길어졌다. 광주=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0.07.30 16:23
야구

[IS 광주 코멘트]윌리엄스 감독 "호랑이 장가 가는 날? 또 하나 알았다"

맷 윌리엄스(55) 감독은 한국 문화 습득에 흥미가 많다. 항상 밝은 표정을 지어 보인다. 와인 투어는 이제 야구팬도 기대하는 이벤트가 됐다. 윌리엄스 감독의 와인 세트 선물을 받은 다른 구단 감독들이 마음을 담은 답례를 하고 있다. 윌리엄스 감독은 지난 5월 29일 LG전에 앞서 류중일 LG 감독과 만난 뒤, 친분을 떠나 시즌 초 3연전 첫 경기에 인사를 나누는 KBO 리그 방문 문화를 접했다. 이후 "(다른 팀 사령탑의)환영에 고마움을 표현하고 싶었다"며 와인을 선물한 것. 지난 5월 28일 수원 KT전을 앞두고는 '엘롯기'라는 표현을 듣고 웃었다. 리그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세 팀이 나란히 암흑기를 겪으며 통합 지칭된 표현이다. 그 의미까지는 전달되지 않았다. 그러나 "성적에 따라서 맨 앞에 오는 글자(구단 앞글자)가 달라지는 것인가"라며 되물으며 흥미를 보였다. "매일 한 가지씩 알아간다"며 웃었다. 우천 취소된 29일 광주 KT전을 앞두고도 새로운 표현을 들었다. 이날 챔피언스 필드 하늘은 해가 뜬 상태로 많은 비가 내리는 천루 현상이 있었다. 윌리엄스 감독은 감독 브리핑 진행 직전, 잠시 그라운드에 나서 기상 상태를 확인했다. 그 동선에서 "호랑이가 장가 가는 날이다"는 구단 관계자의 말을 들었고 "한 가지 더 알았다"며 웃어 보였다. 자신이 먼저 이런 에피소드를 전했고, 매우 해맑게 웃었다. 광주=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0.07.29 17:58
야구

[IS 광주 브리핑]KIA-KT 시즌 10차전 우천 취소...추후 편성

광주 KIA-KT전이 우천 취소됐다. 추후 편성된다. 2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이던 KIA와 KT의 시즌 10차전이 비로 취소됐다. 광주 지역은 29일도 오전 내내 많은 양의 비가 내렸다. 잠시 소강된 오후 5시 께, 그라운드 정비에 돌입했다. 현장 관계자는 2시간이 소요된다고 전했다. 그러나 다시 많은 양의 비가 내렸다. 김시진 경기 감독관은 결국 경기 취소를 결정했다. 전날 열릴 예정이던 1차전도 장맛비 탓에 2회 노게임이 선언됐다. 경기 전 만난 맷 윌리암스 KIA 감독은 "(비는)컨트롤 할 수 없는 부분이다. 경기 취소가 많은 부분에 대해 당장 걱정은 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나 KIA는 총 8경기가 추후 편성된 상황이다. 시즌 후반 변수가 될 수 있다. 광주=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0.07.29 17:25
야구

[IS 광주 브리핑]광주 KIA-KT전, 폭우로 경기 중단...그라운드 물바다

KIA와 KT의 광주 경기가 우천으로 중단됐다. 28일 두 팀의 10차전이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진행됐다. 오후 2시 께 광주에 쏟아진 폭우로 경기 진행이 어려워 보였지만, 3시부터 하늘이 갰고 구장 정비가 빠르게 이뤄졌다. 경기도 정규 개시 시간(오후 6시 30분)에 진행됐다. 두 팀의 경기는 1회를 잘 마쳤다. 2회 KT 공격도 끝났다. 그러나 이어진 KIA 공격 도중 다시 폭우가 쏟아졌다. 7시 5분께 경기가 중단됐다. 그리고 불과 1분만에 정비했던 그라운드가 다시 물바다가 됐다. 비는 5분이 지난 시점까지도 잦아들지 않았다. 경기는 KIA가 2-0으로 앞서 있었다. 1회말 2사 1·2루에서 김민식이 우전 적시타를 쳤다. 2회는 1사 1·2루에서 김규성이 우전 적시타를 쳤다. 광주=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0.07.28 19:14
야구

[IS 광주 브리핑]폭우 내린 챔피언스 필드, 그라운드 곳곳 물웅덩이

광주 KIA-KT 경기는 상승세에 있는 두 팀의 대결로 관심을 끌고 있다. 그러나 장맛비가 1차전을 허락하지 않을 수 있다. KT와 KIA의 시즌 10차전이 열릴 예정인 2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오전에 소강상태던 빗줄기가 오후 2시부터 폭우로 변했다.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였다고 한다. 그라운드 내야 좌측과 홈플레이트 부근에 물웅덩이가 생겼다. 오후 3시를 기점으로 비는 멈췄다. 하늘도 개고 있다. 그러나 다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된 상태다. 경기 진행이 불투명한 상태다. 현재 홈팀 KIA 선수단은 실내 연습장에서 훈련하고 있다. KIA는 지난 4연승을 거뒀다. 한화, 삼성전 1·2차전을 모두 이겼다. KT는 앞선 3연전 세 차례에서 모두 루징을 내준 NC에 1패 뒤 2연승을 거뒀다. 두 팀 모두 상승세에 있다. 광주=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0.07.28 15:27
야구

프로스포츠 제한적 관중 허용…'유관중' 초읽기 들어간 프로야구

프로야구 관중 입장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28일 서울정부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현황 브리핑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에서는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한다는 전제하에 스포츠 행사에 관중이 제한적으로 입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중대본은 이날 코로나19 유행의 심각성 및 방역조치의 강도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의 단계를 1∼3단계로 구분하기로 하고, 현행 '생활속 거리두기'는 1단계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르면 이번 주부터 프로 야구와 축구, 골프 등의 스포츠 경기에 관중이 일부 입장할 수 있을 전망이다. 프로스포츠 협회와 연맹은 일단 경기장 수용 규모의 30% 내외에서 관중을 입장시키고, 향후 코로나19 사태 추이를 살펴 단계적으로 입장 인원을 늘릴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유행 상황이 악화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상향 조정되면 관중 동원은 금지된다. 2단계에서는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이 대면으로 모이는 모든 사적·공적 목적의 집합·모임·행사가 금지되는 행정명령이 내려진다. 가장 눈길을 끄는 건 아무래도 야구다. 애초 3월 28일 개막 예정이던 프로야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5월 5일 '지각' 개막했다. 가까스로 문은 열었지만, 손님이 없었다. 감염을 우려해 두 달 가까이 무관중으로 스케줄을 소화 중이다. 구단 수입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관중 수입이 꽉 막히면서 구단 적자가 빠르게 누적됐다. 관중이 들어오지 못하면서 야구장 안에서 발생하는 수익 사업도 올 스톱됐다. 광고는 물론이고 매장 운영까지 멈췄다. 연간 회원권 환불까지 논의되면서 구단들은 진땀을 빼기도 했다. 지방 A 구단 단장은 "홈경기마다 4~5억원 정도가 관중 수입에서 마이너스 됐다고 보면 될 것 같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수도권 B 구단 마케팅 관계자는 "한 시즌을 관중이 없는 상태로 운영됐다고 보면 시뮬레이션 상 총 100억원 정도가 마이너스 되더라. 안 그래도 모기업 의존도가 높은데 더 어려워질 수 있다"고 말했다. 28일까지 팀별로 45~48경기를 소화한 상태. 정규시즌(144경기) 일정의 30%를 넘어서면서 '더는 정상적인 구단 운영이 불가능하다'는 하소연이 곳곳에서 들렸다. 지난 23일 열린 KBO 제4차 이사회에선 결단을 내렸다. 6월 30일 이후 2군(퓨처스) 인터리그 잔여 일정 117경기를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취소된 경기 수의 약 50%가량을 이동 거리가 짧고 숙박의 필요성이 적은 동일리그간 경기로 재편성했지만 2군 경기 일정을 손질할 정도로 구단 사정이 좋지 않다. KBO도 '코로나19로 인한 구단 운영 어려움과 비용 절감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형평성 논란도 커졌다. 야구장과 마찬가지로 많은 인원이 입장하는 해수욕장이나 워터파크가 6월 초 일제히 개장하면서 프로스포츠만 강하게 제한한다는 시선도 있다. 지난 8일과 14일 시작된 프로축구와 프로여자골프도 모두 무관중으로 진행 중이다. 프로야구와 마찬가지로 적자가 쌓여가면서도 정부 지침에 따라 관중을 받지 않았다. 류대환 KBO 사무총장은 일간스포츠와 통화에서 "구체적인 입장 시기와 요일이 정해지면 맞춰서 준비하겠다. 방역이나 안전 지침 등을 이미 준비했다. 각 구단과 공유하고 실행하면 된다"며 "처음부터 과도하게 관중을 유입하는 것보다 조금씩 안전하게 매뉴얼에 맞게 운영되는지 점검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겠다. 점진적으로 관중 수를 늘리는 방안으로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0.06.28 17:1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