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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대구 코멘트] 시범경기 첫 안타 오재일 "앞으로 더 좋아질 것"

삼성 오재일(35)이 시범경기 첫 안타를 때려냈다. 오재일은 2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키움과의 시범경기에 5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전날 KIA전에서 2타수 무안타에 그쳤던 오재일은 시범경기 두 경기 만에 안타를 신고했다. 첫 타석에서 안타가 나왔다. 0-0으로 맞선 2회 말 무사 1루에서 키움 선발 에릭 요키시의 3구째를 걷어 올려 중견수 방면 안타로 연결했다. 키움 중견수 이정후가 공을 더듬는 사이 2루까지 진루했고 후속 김헌곤의 적시타 때 득점까지 올렸다. 4회와 6회는 각각 땅볼과 뜬공으로 아웃. 7회 수비를 앞두고 이성곤과 교체돼 경기에서 빠졌다. 날씨 문제(추위)로 8회까지 진행된 승부는 5-5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오재일은 지난해 12월 계약 기간 4년, 총액 최대 50억원(계약금 24억원, 연봉 합계 22억원, 인센티브 합계 4억원)에 삼성과 계약했다. 삼성이 외부 FA(자유계약선수)를 영입한 건 2017년 11월 포수 강민호 이후 3년 만이었다. 타선 보강이 필요하다는 판단하에 거액을 투자했다. 그는 키움전이 끝난 뒤 "시범경기 첫 안타가 나왔지만 큰 의미는 없다. 지금은 타이밍 맞추는데 집중하고 있고 경기를 치르면서 점점 좋아지고 있는 것 같다. 앞으로 더 좋아질 것 같다"고 말했다. 대구=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1.03.22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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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대구 코멘트] 허삼영 감독 "김동엽 통증 없다, 차주 라이브 배팅"

삼성 거포 김동엽(31)이 순조롭게 재활 치료 단계를 밟고 있다. 허삼영 삼성 감독은 2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키움과의 시범경기에 앞서 "김동엽은 이번 주까지 티 배팅을 하고 차주 밖(그라운드)에서 라이브 배팅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동엽은 지난 2월 초 활배근 부상을 이유로 1군에서 빠졌다. 스프링캠프 기간 재활군에서 따로 몸을 만들고 있다. 당초 4주 공백이 예상됐지만 좀 더 길어지고 있는 상황. 개막전 출전 여부엔 물음표가 찍혔다. 그러나 타격 훈련을 원활하게 소화하면서 복귀 시점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허삼영 감독은 "통증은 없는 상태다. 본인도 (훈련을 통해)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고 있는 것 같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김동엽은 지난해 115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2, 20홈런, 74타점을 기록했다. 팀 내 홈런 1위, 타점 공동 2위에 오른 중심 타자다. 대구=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1.03.22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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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포커스] 12월 27일 우규민과 계약했다는 리코스포츠에이전시의 황당 주장

홍준학 삼성 단장과 이예랑 리코스포츠에이전시 대표는 지난해 11월 30일 대구 모처에서 만났다. 관심이 쏠린 자리였다. 이예랑 대표는 삼성이 영입하려 했던 FA(자유계약선수) 1루수 오재일의 대리인이다. 만남 직후 홍준학 단장은 일간스포츠와 통화에서 "(이예랑 대표를) 만난 게 맞다"고 시인했다. 당시 홍준학 단장은 "우규민이 먼저다. 우규민에 관해 얘기하면서 (지난해까지 두산에서 뛴 오재일의) 분위기가 어떤지 한 번 물어봤다"고 말했다. 오재일이 아닌 내부 FA 우규민에 대한 협상을 먼저 진행했다는 의미다. 지난해 12월 31일 일간스포츠는 '미등록 상태서 우규민 대리한 리코스포츠에이전시'라는 기사를 단독 보도했다. 리코스포츠에이전시는 12월 30일 홍준학 단장과 우규민 계약을 최종 협상할 때까지 우규민의 대리인으로 등록돼 있지 않았다. 이는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선수협)이 정한 'KBO리그 선수대리인 규정' 위반에 해당한다. 당시 이예랑 대표는 "우선 오늘(12월 30일) 등록하는 거로 해서 (선수협에) 서류를 보냈다. 무조건 내 잘못"이라고 말한 바 있다. 보도 직후 리코스포츠에이전시는 선수협에 '우규민과 12월 27일 대리인 계약을 마친 뒤 실수로 서류 제출을 누락했다'고 해명했다. 굳이 12월 27일을 언급한 이유는 뭘까. 선수협 선수대리인 규정 제18조 ①항에는 '선수대리인은 새로운 선수대리인계약을 체결한 때나 선수계약을 연장 또는 갱신한 때로부터 3영업일 이내에 선수협에 이 사실을 알리고, 계약서 사본을 제출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리코스포츠에이전시의 주장처럼 12월 27일 우규민과 대리인 계약을 했다면 3영업일 이내 선수협에 관련 내용을 통보하면 된다. 그렇다면 12월 30일 협상이 유효할 수 있다. 규정은 위반(대리인 미등록 상태에서 협상)했지만. 관련 잘못을 바로잡은 것처럼 보일 수 있다. 실제 삼성은 12월 31일 우규민의 계약(1+1년, 최대 10억원)을 발표했다. 삼성은 계약 절차에 문제가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 하지만 삼성과 리코스포츠에이전시는 11월 29일 FA 시장이 개장한 뒤 꾸준히 우규민 계약을 논의했다. 홍준학 단장이 11월 30일 대구 만남을 '우규민 때문'이라고 규정한 게 이를 입증한다. 우규민의 FA 협상을 리코스포츠에이전시가 주도했다는 건 야구계 안팎의 공공연한 사실이다. 우규민의 대리인 계약을 12월 27일 했다는 주장과 정면으로 배치된다. A 구단 관계자는 "(대리인 계약을) 시즌 종료 시점이나 FA 신청 전후로 해서 바로잡았다면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계약 사흘 전에 했다는 건 말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12월 30일 리코스포츠에이전시와 협상 테이블을 차렸던 홍준학 단장은 당시 "이예랑 대표가 지금까지 협상에 들어왔냐"는 질문에 "다른 사람 누가 (우규민 협상을) 합니까"라고 되물었다. 리코스포츠에이전시의 미등록 문제가 불거진 1월 1일, "우규민 협상을 12월 27일 이전에는 리코스포츠에이전시와 하지 않았냐"는 질문에 홍준학 단장은 "노코멘트 하겠다"고 말했다. 김용기 선수협 사무총장 대행은 "리코스포츠에이전시가 알려온 (대리인) 계약 체결일이 12월 27일이다. 이 내용을 선수협에 전달한 건 (보도가 나간 직후인) 30일"이라며 "(대리인 계약 전 협상에 참여했다면) 그건 문제의 소지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선수협은 오는 4일 중재위원회를 열어 사실 확인을 할 예정이다. 김용기 사무총장 대행은 "중재위원회는 선수와 에이전트(대리인) 간의 분쟁이 발생했을 때 중재를 하는 기구인데, 이번에는 이(에이전시 등록) 내용을 자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1.01.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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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대구 코멘트]'승장' 이강철 감독 "데스파이네, 에이스 역할 잘 해줘"

KT가 3연승을 달리며 5위 탈환을 눈앞에 뒀다. KT는 1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시즌 10차전에서 6-4로 승리했다. 시즌 44승 1무 38패를 기록했다. 현재 진행 중인 잠실(LG-KIA) 경기에서 KIA가 패하면 지난 4일 이후 15일 만에 다시 5위에 오를 수 있다. KT 타선은 2회 공격에서 삼성 선발 벤 라이블리를 공략해 5득점을 했다. 3회는 강백호가 40일 만에 홈런을 치며 1점을 더 지원했다. 선발투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는 7⅔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7회까지 2실점 투구를 했지만, 8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가 실점이 늘었다. 그러나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아냈다. 셋업맨 주권이 남은 아웃 카운트 1개를 땅볼 유도로 잡아냈다. 9회 마운드에 오른 마무리투수 김재윤이 세이브를 기록했다. 경기 뒤 이강철 KT 감독은 "선발 데스파이네가 1회부터 공격적인 피칭으로 상대 타선을 잘 막았다. 연승을 잇는 에이스 역할을 잘 해줬다"고 했다. 8회 마운드에도 세운 이유에 대해서는 "다음 등판이 5일 휴식 후 등판이어서, 더 던지겠다는 본인의 의사를 존중했다"고 설명했다. 심우준의 호수비를 짚었다. 이 감독은 "5회말 심우준이 안타성 타구를 더블플레이로 연결해 추가 실점을 막은 것이 큰 힘이 됐다"고 칭찬했다. 이어 "오랜만에 나온 강백호의 홈런과 황재균의 800타점을 축하한다. 김재윤의 깔끔한 마무리가 돋보였다"며 선수들을 두루 칭찬했다. 대구=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0.08.19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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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대구 코멘트]이강철 감독 "쿠에바스, 강민호와 승부처럼 투구하길"

이강철(54) KT 감독이 단번에 투구 패턴을 개선한 외국인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30)를 칭찬했다. 쿠에바스는 지난 1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시즌 9차전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6이닝 동안 4피안타 3탈삼진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1회부터 야수진의 송구 실책이 나왔고, 스트라이크존도 그의 투구에는 불리하게 작용했다. 삼성 선발투수 최채흥의 투구 집중력도 매우 빼어났다. 이런 상황 속에서 실점을 최소화했고, KT 타선이 추격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줬다. 이강철 감독은 6회 말 1사 만루 위기에서 두 번째 아웃카운트를 잡은 강민호와의 승부에 주목했다. 초구 체인지업, 볼카운트 1볼-1스트라이크에서는 커브, 결정구로 컷 패스트볼을 던져 헛스윙을 유도했다. 바라던 투구였다. 이 경기 전 등판이던 12일 SK전에서는 자신이 가진 여러 구종을 활용하지 않고, 지나치게 정면 승부를 고집하는 경향이 있고, 이런 점이 이강철 감독의 머릿속을 소란스럽게 만들었다.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그러나 바로 다음 경기에서 투구 패턴에 변화를 줬고, 좋은 결과까지 따라왔다. KT는 1-2로 뒤진 7회 초 공격에서 2득점 하며 역전에 성공했고, 8회 수비에서 삼성 구자욱에게 동점 적시타를 맞았지만 이어진 공격에서 다시 1점을 추가하며 재역전에 성공했다. 황재균이 9회 초 투런포를 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강철 감독은 쿠에바스의 변화를 반겼고, 악재가 많은 상황에서도 실점을 최소화한 퍼포먼스를 크게 칭찬했다. 대구=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r 2020.08.19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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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대구 코멘트]허삼영 감독 "2S 이후에도 강한 데스파이네 기다리면 안 된다"

삼성이 개인 5연승에 도전하는 KT 에이스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를 상대한다. 허삼영(48) 삼성 감독은 공격적 타격을 주문했다. 삼성이 2연패 탈출을 노린다. 19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KT와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18일 열린 1차전은 3-6으로 패했다. 선발투수 최채흥이 5회까지 무실점 호투했고, 타선은 2득점 하며 승기를 잡았다. 그러나 불펜 가동 뒤 역전을 허용했고, 8회 공격에서 구자욱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든 뒤에도 추가 3점을 내줬다. 2연패. 2차전 KT 선발투수는 데스파이네다. 최근 5경기 연속 5이닝 이상 2실점 이하 투구를 하며 4연승을 거둔 투수다. 시속 150㎞대 초, 중반이 찍히는 포심 패스트볼과 낙차 큰 변화구가 주무기다. 허삼영 감독은 "데스파이네는 1회를 잘 넘기면 6회까지 간다(던진다)고 봐도 되는 투수다. 특히 2스트라이크 이후 승부에서 피안타율이 더 낮은 투수다. 기다리지 않는 타격이 필요할 것 같다"고 했다. 실제로 데스파이네는 4일 키움전, 9일 한화전, 14일 두산전 모두 1회 실점이 있었다. 그러나 이 경기에서 모두 5이닝 이상 막아냈다. 허 감독도 데스파이네가 두산전을 통해 이미 예방 주사를 맞았다고 봤다. 초반부터 투수를 압박하기 위해 타순을 조정했다. 18일 1차전에서는 3번 타자로 나섰던 구자욱이 2번 타자로 나선다. 박해민, 구자욱으로 테이블세터를 구성했다. 삼성 선발투수 벤 라이블리가 국내 투수보다 외국인 선수와의 맞대결에서 더 높은 집중력을 보이는 성향을 주목하며 이 경기 선수와 팀의 선전을 바랐다. 대구=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r 2020.08.19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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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대구 코멘트]'승장' 이강철 감독 "황재균의 단비 홈런, 승리 가져와"

KT가 8월 셋째 주 첫 경기를 산뜻한 승리로 장식했다. 이강철 감독이 각 포지션 선수들을 두루 칭찬했다. KT는 1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시즌 9차전에서 6-3으로 승리했다. 시즌 43승 1무 38패를 기록했다. 승차 마진은 5승. 리그 6위도 지켰다. 5회까지 삼성 선발투수 최채흥에게 득점을 하지 못하고 끌려갔다. 선발투수 윌리엄 쿠에바스는 2점을 내줬다. 그러나 6회 초 공격 2사 만루에서 상대 투수 최지광이 1루수가 땅볼 타구를 잡아 시도한 토스를 잡지 못하는 실책을 범했다. 행운의 득점 이후 기세를 탔다. 7회 공격에서 역전에 성공했다. 앞선 세 타석에서 삼진 3개를 당했던 로하스가 삼성 김윤수를 상대로 좌중간 적시타를 때려냈고, 강백호의 투수 앞 강습 타구 때 주자가 홈을 밟으며 3-2로 역전했다. 7회 말 수비에서 셋업맨 조현우가 동점을 허용했지만 이어진 8회 공격에서 심우준이 희생플라이를 치며 재역전에 성공했다. 황재균은 9회 초 쐐기 투런 홈런을 치며 마무리투수 김재윤의 부담을 덜어줬다. 김재윤은 실점 없이 9회를 막았다. 경기 뒤 이강철 KT 감독은 "선발 쿠에바스가 수비의 도움을 받지 못하면서도, 좋은 공 끝과 밸런스로 위기를 극복했다. 오늘 같은 피칭을 계속한다면 팀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어 나온 불펜 투수들도 잘 막았고 특히 김재윤의 구위가 많이 올라와서 고무적이다"고 총평했다. 이어 "상위 타선이 필요할 때 적시타를 날려줬고 8회 심우준의 희생플라이 타점과 9회 황재균의 단비 같은 2점 홈런이 승리를 가져왔다"며 타선의 집중력도 칭찬했다. 대구=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0.08.18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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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대구 코멘트]'웃으며 직언' 이강철 감독 "쿠에바스 생각 전환 필요해"

웃음을 머금은 표정으로 뼈 있는 말을 남겼다. 외국인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30)를 향한 이강철(54) KT 감독의 속내다. 쿠에바스는 지난 12일 수원 SK전에서 3이닝 동안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5실점을 기록했다. 이 경기에서 다소 성급한 정면 승부로 실점을 자초하는 모습이 있었다. 2019시즌에도 박빙 상황, 실점 위기에서 변화구보다 포심이나 투심 패스트볼 위주 투구를 하다가 고전한 바 있다. 지난 7월 31일 SK전에는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3회말 2아웃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18일 삼성전 무대는 대구. 현재 폭염이다. 악재가 많은 상황. 삼성전을 앞두고 만난 이강철 감독은 "바로 전 SK(8월 12일)전 등판에서는 더위 탓에 고전한 건 아닌 것 같다"고 했다. 현재 몸 상태도 경기를 치르는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쿠에바스의 최근 등판 투구 내용에 대해서는 "정면승부가 필요할 때는 안 하고, 굳이 안 해도 될 때는 한다"며 웃어 보였다. 이어 변화구 구사 비율을 높이고 시속 150㎞대 빠른 공을 곁들여 승부하는 패턴으로 호투를 이어가고 있는 1선발 오드시라머 데스파이네를 사례로 들며 "결과가 좋다 보니 선수(데스파이네)도 '이게 맞는구나'하는 생각이 든 모양이다. 쿠에바스는 이미 한 시즌(2019)을 치른 투수다. 좋은 공을 갖고 있기 때문에 더 아쉽다"고 했다. 이 감독은 작년에도 다소 정면 승부 투구 패턴에 대해 쿠에바스와 면담을 진행했다. 선수가 수긍했고, 후반기에는 1선발급 투구를 보여줬다. 되살아난 고집에 대해 당장 지적을 하진 않을 전망. 일단 이 감독은 "생각의 변화가 조금 필요할 것 같다"며 선수 스스로 바람직한 투구가 무엇인지 수긍하길 바랐다. 대구=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0.08.18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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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대구 코멘트]허삼영 삼성 감독 "최채흥, 지난 등판 교훈 있을 것"

허삼영(48) 삼성 감독이 18일 KT전 선발투수 최채흥(25)의 반등을 기대했다. 최채흥은 올 시즌 14경기에 출전해 6승 3패, 평균자책점 4.54를 기록 중인 삼성의 좌완 선발투수다. 가장 최근 등판이던 8월 12일 대구 두산전은 매우 부진했다. 5이닝 동안 17피안타 11실점을 기록했다. 역대 한 경기 최다 피안타 타이기록을 남겼다. 지난 5일 잠실 두산전에서도 허리 통증 탓에 강판됐다. 페이스 저하가 두드러진다. 18일 등판 상대인 KT는 지난 7월 11일 수원 원정에서 4이닝 9피안타 7실점을 기록하며 고전한 팀이다. 허삼영 감독은 최채흥에 대해 "아마 이전 등판에서 교훈을 얻었을 것"이라며 "(연속으로)많이 맞는 투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믿음을 전했다. 그러나 상대 타선의 상대 전적과 폭염을 감안해 강판 시점을 정할 생각이다. KT 타선은 삼성 마운드 상대 팀 타율 0.349를 기록 중이다. 규정 타석을 채운 타자 중에서만 7명이 3할 타율을 넘기며 강한 모습을 보였다. 허 감독은 "날씨도 매우 덥고, KT 타선이 선발투수가 긴 이닝(7~8이닝)을 소화해주길 바라기에는 어렵기 때문에 이 상황에 맞춰서 마운드를 운용할 생각이다"고 했다. 최근 부진에 대해서는 체력 저하를 짚었다. 시즌 초반 순항하며 기대치가 높아지고, 또래 젊은 좌완 투수와 비교되면서 심적 부담이 생긴 점도 주시했다. 객관적 시선을 보냈지만, 현재 상황이 선수에게 교훈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 엿보였다. 한편 삼성은 18일 KT전에서 박해민, 김지찬, 구자욱, 이원석, 김동엽, 이성곤, 강민호, 김헌곤 그리고 박계범이 선발로 나선다. 대구=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0.08.18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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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대구 코멘트] '3연패 탈출' 허삼영 감독 "라이블리 덕분에 초반 리드"

삼성이 3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삼성은 13일 대구 두산전을 3-2로 승리하며 시리즈 스윕 위기에서 가까스로 벗어났다. 앞선 1, 2차전을 대패해 분위기가 한풀 꺾였지만, 연패 사슬을 끊어내는 데 성공했다. 선발 라이블리가 5이닝 3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2실점 하며 시즌 2승째를 올렸다. 6회부터 가동된 불펜은 김윤수-우규민-최지광-오승환이 4이닝을 무실점으로 합작했다. 타선에선 1번 박해민이 5타수 2안타 1득점, 3번 구자욱이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으로 활약했다. 8번 타자로 출전한 박계범도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허삼영 삼성 감독은 경기 후 "선발 라이블리가 최소 실점으로 막아준 덕분에 초반 리드하는 흐름을 잡을 수 있었다. 불펜 투수들이 모두 타이트한 상황에서 던졌는데 잘 막아줘서 승리했다. 연패를 끊기 위해 선수들 모두가 고생 많이 했고 오승환의 아시아 세이브 신기록도 축하한다"고 말했다. 대구=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0.08.13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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