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e스타즈 서울 2011, 게이머 3000명 운집 ‘화려한 개막’
한여름의 게임잔치 ‘e스타즈 서울 2011’이 1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이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21일까지 열리는 e스타즈 서울은 세계적인 e스포츠대회와 최신 게임을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국내 유일의 게임축제다. 개막식은 화려한 조명과 타악이 어우러진 퍼포먼스로 시작됐다. 타악으로 e스포츠 정식 종목인 카운터스트라이크1.6, 스페셜포스, 솔저오브포춘온라인, 겟앰프드 배경음악을 연주하는 가운데 레이저쇼가 펼쳐져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했다. 행사는 안승일 서울시 문화관광기획관, 최영태 중앙일보 편집국장 대리, 박철승 드래곤플라이 개발총괄사장, 지종민 CJ E&M 이사, 신승민 윈디소프트 상무이사가 개막 버튼을 누르면서 본격적으로 막이 올랐다.개막식에는 3000명이 넘는 관람객이 모였는데 행사 시작 3시간 전인 오전 8시부터 입장을 기다리는 행렬이 길게 늘어섰다. 이번 e스타즈 서울의 주요 행사는 e스포츠대회와 e파티, '딱!e만큼 건전게임문화캠페인' 등. e스포츠로는 '카운터스트라이크1.6 MSI 비트 잇'(이하 카스 MSI)가 중국 타이루과 스페인 엑시스턴스의 대결로 시작됐다. 카스 MSI 경기는 더블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진행되며, 세계 최강 16팀이 총상금 8500만원을 놓고 경쟁을 펼친다. 국내 e스포츠 대회로는 겟앰프드 8강, 솔저오브포춘온라인 4강, 스페셜포스 마스터리그 결승이 각각 진행된다. e파티는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각종 게임을 직접 즐길 수 있고 게임 아이템 등 다양한 경품도 받을 수 있다. 딱! e만큼 건전게임문화캠페인에서는 건전한 사이버 문화 체험존이 개설돼 게임과 인터넷 이용에 대한 동기를 파악할 수 있는 심리테스트 등 다양한 캠페인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안승일 서울시 문화관광기획관은 “올해 e스타즈 서울에서는 참여형 프로그램을 확대해 많은 시민들이 다양한 게임을 체험하며 건전한 게임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e스타즈 서울 2011은 서울시와 중앙일보가 공동 주최하고, 서울산업통상진흥원(SBA)과 중앙일보 문화사업이 공동 주관한다. 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
2011.08.19 17: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