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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확진자 4명 뛰었다, 프로농구 코트 '코로나 쑥대밭'

국내 남자프로농구에서 코로나19 확진자 4명이 경기를 뛰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코트가 ‘코로나 쑥대밭’이 됐다.울산 현대모비스와 서울 SK는 지난 15일 오후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정규리그 경기를 치렀다. 경기 당일 오전에 현대모비스 선수 2명이 PCR(유전자증폭) 검사, 선수 1명이 신속항원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판정 통보를 받았다.현대모비스 선수단 전원은 오전에 PCR 검사를 받았다. 팁오프 두 시간을 앞두고 현대모비스는 선수 6명(스태프 포함 7명)이 PCR 재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연락을 받았다. 재검사를 할 경우 확진 판정을 받을 위험이 있는 만큼, 현대모비스는 프로농구연맹 KBL에 경기 연기를 요청했으나 받아 들여지지 않았다.현대모비스는 39도 고열에 시달린 선수를 포함해 증세를 보인 주축 선수 4명을 경기장에 데려오지 않았다. 재검사 대상자였던 선수 4명과 스태프 1명은 어쩔 수 없이 경기에 참가했다. 엔트리가 모자라 경기장에 오지 않은 선수 이름까지 넣었다. 현대모비스는 선수 보호차원에서 마스크 착용 여부를 KBL에 질의했으나 이 역시 받아 들여지지 않았다. 경기에서는 현대모비스가 70-76으로 졌다. 우려대로 그날 밤부터 16일까지 재검사 선수 6명 중 6명이 확진 통보를 받았다.상대팀이었던 SK 선수단도 16일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했다. 이날 밤 결과가 나올 예정인데, 추가 확진자 발생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농구는 서로 몸을 맞대는 격한 스포츠라서 선수간 코로나19 전파 가능성이 높다.KBL 관계자는 “정부 방역 지침과 자체 대응 매뉴얼에 따라 경기를 진행했다. 신속항원검사에서 음성이었고, PCR 검사 양성이 나오기 전이었다. 재검사에 대한 구단의 의견이 있었지만, PCR 최종 결과가 나오지 않은 부분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KBL 매뉴얼에는 ▶접촉의심자가 발생하면 선수단 전원 신속항원검사 시행 ▶신속항원검사 양성시 PCR 검사 시행 ▶선수단 전원 검사 음성 판정 이전까지 훈련 및 경기 참가 불가 ▶선수단 음성 판정 확인시 정상 경기 진행이라고 적혀있다. 팀 당 최소 12명의 선수가 나설 수 있으면 경기를 진행한다.하지만 허점이 있다. 만약 A선수가 PCR 재검사 대상자여도 최종 확진 판정을 받기 전까지는 경기를 해야 한다. 코로나19 의심자인데도 울며 겨자 먹기로 경기를 치러야 하는 셈이다.전날까지 프로농구에서 총 46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수원 KT와 안양 KGC인삼공사에서는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제외하고 10팀 중 9팀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현대모비스는 2군 숙소를 따로 잡는 등 방역에 심혈을 기울였지만 코로나19를 피하지 못했다.앞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는데도 리그를 강행하자 선수들도 폭발했다. KT 허훈은 지난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도대체 무슨 생각을 갖고 있는 걸까요? 선수 건강 문제는 신경도 안 써주나”란 글을 남겼다. SK 최준용 역시 “KBL 관계자분들. 선수들 보호는 없나요? 저희 선수들도 다 가족이 있고 소중한 주변 사람들이 있어요. 그냥 진행 시키고 나 몰라라 하고. 걸리면 그냥 걸리는 건가요. 이렇게 하다가 정말 희생자가 한 명 나와야 그때 대처하실 거에요? 제발 선수 보호 좀 해주세요”라고 KBL을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팬들도 ‘#kbl우리선수들을지켜주세요’라는 해시태그를 달며 선수들을 지지했다.KBL은 16일에야 리그를 중단하고 조기 휴식기에 돌입한다고 발표했다. 16~20일 예정됐던 3경기를 연기하고 국가대표 휴식기에 들어갔다. 한 농구 관계자는 “화나고 열 받는다. 선수와 팬들이 지적하니까 이제야 멈추는건가. 확진자가 발생한 초기에 일주일이라도 리그를 멈췄어야 했다”고 지적했다.한편 남자프로배구도 리그 중단을 결정했다. 한국배구연맹(KOVO)는 16일 “대한항공(확진자 13명)과 현대캐피탈(확진자 7명)이 리그 정상 운영 기준인 12명 엔트리를 충족하지 못해 리그 중단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2.02.16 16:41
축구

아직 배고픈 '아시아의 호랑이' 한국 축구대표팀

‘아시아의 호랑이’ 한국 축구대표팀이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다. 파울루 벤투(53·포르투갈)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라시드 스타디움에서 끝난 시리아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8차전에서 2-0으로 이겼다. 최종예선 6승 2무(승점 20)를 기록한 한국은 조 1위 이란(7승 1무·승점 22)에 이어 조 2위까지 주어지는 월드컵 본선 직행 티켓을 따냈다. 잔여 경기에 상관없이 본선 진출을 확정한 건 2010 남아공 월드컵 이후 12년 만이다. 지난 1986년 멕시코 대회 이후 10회 연속이자 1954년 스위스 대회를 포함, 통산 11번째 월드컵 본선 진출이다. 10회 연속 본선 진출은 아시아 최초다. 경기 전까지 대표팀에 악재가 겹쳤다. 두바이에서 진행된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수비수 홍철(대구FC)이 양성판정을 받아 격리되면서 정상적인 훈련을 소화하지 못했다. 나머지 선수들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훈련 일정이 축소됐다. 미드필더 정우영(알 사드)의 경고누적 결장도 대표팀에 큰 손실이었다. 자국 사정으로 중립 지역에서 홈경기를 치른 시리아를 맞아 황의조(보르도)와 조규성(김천 상무)이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벤투 감독은 지난달 21일 몰도바와 평가전부터 A매치 3경기 연속 투톱을 내세웠다.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울버햄튼)이 부상으로 빠진 양쪽 날개에 이재성(마인츠)과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이 포진하는 4-4-2 포메이션 형태였다. 이 경기 전까지 시리아는 A조 실점 최하위(13점)였다. 하지만 한국은 좀처럼 시리아의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오히려 위기를 여러 번 맞았다. 전반 9분 오마르 카르빈의 헤딩 슛이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오프사이드 판정. 전반 24분 김진수(전북 현대)의 백패스 실수로 알 마와스와 골키퍼 김승규(가시와 레이솔)의 일대일 상황이 나오기도 했다. 한국은 반격에 나섰다. 후반 7분 오른쪽 측면에서 김태환(울산 현대)이 올린 크로스를 김진수가 문전에서 헤딩 슛으로 골을 터뜨렸다. 양쪽 풀백이 합작한 득점이었다. 이어 후반 25분 권창훈(김천)이 이재성과 패스 플레이 후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날카로운 왼발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최근 A매치 4경기에서 3득점을 기록한 권창훈은 대표팀 해결사로 등극했다. 한국은 최종예선 2경기를 남겨놓았다. 다음 달 24일 이란, 29일 아랍에미리트와 최종예선 9·10차전을 치른다. 본선 진출을 확정해도 남은 경기의 중요성은 크다. 이는 월드컵 조 추첨에서 3포트를 받기 위해서는 FIFA(국제축구연맹) 랭킹을 최대한 끌어 올려야 하기 때문이다. 4월 1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본선 조 추첨에선 FIFA 랭킹별로 포트 4개를 나눈다. 현재 FIFA 33위인 한국은 가장 낮은 단계인 4포트 배정이 유력하다. 이 경우 한국보다 상위 랭킹 3개 팀과 같은 조에 속하게 된다. 그러나 3포트에 배정된다면 상대하기가 조금이라도 수월한 팀 하나를 확보할 수 있다. 본선 진출 32개 팀 중 만만히 볼 수 있는 상대는 없지만, 치열한 조별리그에서 숨통을 트려면 3포트 배정이 유리하다. 벤투 감독도 조 1위를 노리겠다는 계산이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벤투 감독은 “우리는 2경기를 남겼뒀다. 조 1위를 할 기회라고도 본다”며 “목표는 이런 일이 일어나도록 하는 거다. 도전과제가 될 것 같다”고 했다. 한국은 다음 경기에서 이란을 홈으로 불러들이기에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 한국은 월드컵 사상 첫 원정 16강을 일궈낸 남아공 대회 이상의 성적을 기대한다. 그 중심에 전성기를 달리는 손흥민이 있다. 지난 2014 브라질 월드컵과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으로 눈물을 흘렸던 손흥민은 해를 거듭할수록 기량이 상승해 ‘월드클래스’ 선수가 됐다. 축구 선수로서 절정의 기량을 발휘하는 손흥민의 발끝에 한국의 월드컵 성적이 달려있다. 김영서 기자 kim.youngseo@joongang.co.kr 2022.02.03 07:00
축구

한국, 시리아에 2-0 승리···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성공

한국 축구가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파울루 벤투(53·포르투갈)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위치한 라시드 스타디움에서 끝난 시리아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8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FIFA 랭킹 33위 한국은 86위 시리아에 전력에서 우위를 점하며 손쉬운 승리를 가져갔다. 이미 본선 진출을 확정한 1위 이란에 이어 2위(6승 2무·승점 20)를 지킨 한국은 조 2위까지 주어지는 본선 직행 티켓을 따냈다. 지난 1986년 멕시코 대회 이후 10회 연속이자 처음 출전한 1954년 스위스 대회를 포함, 통산 11번째 월드컵 본선 진출이다.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은 아시아권 최초다. 경기 전까지 대표팀에 악재가 겹쳤다. 두바이에 입국 후 진행된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수비수 홍철(대구FC)이 양성판정을 받고 자가격리되면서 정상적인 훈련을 소화하지 못했다. 나머지 선수들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으며 한시름 놓게 됐지만 당초 예정과 달리 훈련 일정이 축소됐다. 미드필더 정우영(알 사드)의 경고누적 결장도 대표팀에 큰 손실이었다. 자국 사정으로 홈경기를 중립 지역에서 치르게 된 시리아를 맞아 황의조(보르도)와 조규성(김천 상무)이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벤투 감독은 지난달 21일 몰도바와 평가전부터 A매치 3경기 연속 투톱을 내세웠다.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울버햄튼)이 부상으로 빠진 양쪽 날개에 이재성(마인츠)과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이 포진하는 4-4-2 포메이션 형태였다. 시리아는 경기 전까지 13실점으로 A조 실점 부문 최하위였다. 하지만 한국은 좀처럼 시리아의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몇 차례 기회가 있었지만 골 결정력 부족을 낳았다. 전반 13분 김진수(전북 현대)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왼발 슛을 날렸지만 옆 그물을 흔들었다. 전반 47분에는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조규성이 헤딩 슛을 시도했지만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실점 위기는 여러 번 맞은 한국이었다. 전반 9분 프리킥 상황에서 오마르 카르빈의 헤딩 슛이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부심이 오프사이드 깃발을 올렸고 주심은 비디오판독(VAR) 확인 후 득점을 취소했다. 전반 24분에는 김진수의 백패스 실수로 알 마와스와 김승규(가시와 레이솔)의 일대일 상황이 나왔다. 실점까진 이어지지 않았지만 간담을 서늘하게 하는 장면이었다. 0-0으로 전반을 마친 한국은 후반에서 한 번 득점 물꼬를 틔자 골이 연이어 터졌다. 후반 7분 오른쪽 측면에서 김태환(울산 현대)이 올린 크로스를 김진수가 문전에서 헤딩 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전 백패스 실수를 만회하는 천금 같은 골이었다. 양쪽 풀백이 합작한 득점이기도 했다. 이어 대표팀 소집하기 전 군팀인 김천 상무에 입대한 권창훈이 절정의 골 감각을 뽐냈다. 후반 25분 권창훈은 이재성과의 감각적인 패스 플레이 후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날카로운 왼발 슛을 날렸다. 시리아 골키퍼 아브라힘 알마가 막기 어렵게 바운드됐다가 골 라인을 넘어갔다. 최근 A매치 4경기에서 3득점을 기록하며 대표팀 해결사로 올라선 권창훈이다. 벤투 감독은 교체 카드를 여러 차례 꺼내며 선수들을 실험했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정우영을 빼고 권창훈을 투입했다. 후반 23분에는 조규성을 빼고 이동준(헤르타 베를린)을 넣었다. 이어 후반 44분에도 이재성과 황의조를 각각 김진규(부산 아이파크)와 김건희(수원)로 교체했다. 지난달 27일 레바논과 최종예선 7차전에서 벤투 감독은 90분 동안 교체 카드를 한 차례도 사용하지 않았다. 한편, 한국은 시리아전 이후 3월 24일 이란, 3월 29일 UAE와 최종예선 9·10차전을 앞두고 있다. 월드컵 본선 진출이 확정되더라도 이 경기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이는 월드컵 조추첨에서 3포트를 받기 위해서는 FIFA 랭킹을 최대한 끌어 올려놓는 것이 좋기 때문이다. 본선 조 추첨은 4월 1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다. 카타르월드컵은 올해 11월 21일 개막한다. 김영서 기자 kim.youngseo@joongang.co.kr 2022.02.02 01:12
축구

이강인 재확진? "양성판정으로 격리중" 레반테전 원정서 빠졌다

스페인 프로축구 마요르카의 이강인(21)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아 격리중이라는 현지언론 보도가 나왔다.7일(현지시간) 디아리오 데 마요르카 등 현지언론은 마요르카 1군 선수 중 3명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고, 격리 중이라고 보도했다.마요르카 구단은 격리에 들어간 선수 3명의 신원을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는데, 구단이 같은 날 발표한 레반테와의 정규리그 경기 원정 명단을 보면 이강인이 격리 중인 3명 안에 포함된 것으로 추측된다는 설명이다.이번 레반테 원정 명단에는 그간 마요르카 출전 명단에 꾸준히 이름을 올린 선수 중 앙헬 로드리게스와 이강인 등 2명의 이름이 빠졌다. 이강인은 지난 6일 에이바르와 코파 델 레이(국왕컵) 32강전(마요르카 2-1 승)에도 결장한 바 있는데, 당시 구단 측은 그의 결장이유를 밝히지 않았다.이같은 정황을 종합하면 이강인은 에이바르와 경기 전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여 이때부터 격리에 들어간 것으로 추정된다. 그는 지난 2020년 12월 초에도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바 있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 2022.01.08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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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서희, 마약으로 구속되자…"판사님, 아 XX" 욕설 난동

집행유예 기간 중 마약을 복용한 혐의로 기소돼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던 걸그룹 연습생 출신 한서희(26)씨가 17일 법원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한씨는 법정구속 과정에서 재판부를 향해 욕설을 하는 등 난동을 부렸다.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1단독 김수경 판사는 이날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한씨에 대한 선고 공판을 열고 징역 1년6월을 선고했다. 재판부, '소변 섞였다' 주장 거짓 판단 재판부는 "한씨는 검찰의 공소사실에 대해 마약 투약의 장소와 그 시기 등이 특정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이 사건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며 "검찰의 공소사실에는 오류가 없다"고 판단했다.이어 재판부는 "한씨는 보호관찰소에서 이뤄진 소변검사에서 실수로 종이컵을 변기에 빠뜨려 변기 물이 혼입돼 양성판정이 나왔다며 소변검사에 대한 결과를 불인정하고 있다"며 "하지만 보호관찰소 직원이 당시, 종이컵을 빠뜨린 소리도 듣지 못했을뿐더러 이와 함께 그 자리에서 종이컵을 직접 제대로 넘겨받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했다.또 재판부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 역시, 변기 물과 혼입됐다는 소견도 없었으며 더군다나 상수도(변기 물)에 암페타민 성분이 있다는 것도 더욱 믿기 어렵다"며 "암페타민과 메스암페타민 성분이 섞여 300나노그램 이상의 대사체검출이 되는데 이는 한씨의 소변검사에서 이미 확인됐다"고 했다.한씨는 재판 과정에서 소변검사 당시 다른 사람의 것과 섞였다고 주장했는데, 재판부는 이 역시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당시 같은 시간대 소변검사를 받은 3명 중 2명이 남자였고 여자는 한씨뿐이어서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했다. 판사에 욕설, 퇴정하고도 난동부려 재판부가 "도망의 우려가 있어 구속영장을 발부한다. 하고 싶은 말이 있냐"는 판사의 말에 한씨는 난동을 부리기 시작했다. 한씨는 "저 도망 안 갈 거다. 구속 안 될 거다. 판사님. 지금 뭐하시는 건가"라며 "구속영장을 발부한다고요? 실형할 이유가 없다"고 항의했다. 그러자 김 판사는 "판결에 불복하면 이에 맞는 절차에 따라 하라"라며 "법원은 유죄로 선고했으니 (피고인 대기실로) 들어가라"라고 설명했다. 이에 한씨는 "판사님. 지금 뭐하시느냐"라며 "아 XX 진짜"라고 욕설을 하고 퇴정했다. 한씨는 피고인 대기실 밖에서도 목소리가 들릴 정도로 난동을 부렸다. 한씨는 2016년 10월 그룹 빅뱅의 멤버 탑(34·최승현)과 함께 서울 용산구 소재 최씨의 자택에서 총 4차례 대마를 흡입한 혐의로 기소돼 2017년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2021.11.17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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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신사와 아가씨' 스태프 2명 코로나19 확진..촬영 중단"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KBS 2TV 주말극 '신사와 아가씨'가 촬영이 중단됐다. KBS는 16일 "'신사와 아가씨' 촬영에 지원 나왔던 스태프 중 2명이 이날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제작진은 즉시 촬영을 중단하고 전체 스태프 및 배우들은 코로나19 검사를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껏 정기적으로 PCR검사와 방역, 발열체크를 하면서 촬영을 진행해 왔다"며 "향후에도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꾸준히 상황을 살펴나가도록 하겠다. KBS는 출연진 및 제작진의 안전확보와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신사와 아가씨'는 32.4%(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가구 기준)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인기리에 방영 중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11.16 14:19
축구

전북 선수 1명, ACL 8강 앞두고 코로나 양성…경기 정상 진행

프로축구 전북 현대 선수 한 명이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8강전을 앞두고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전북 구단은 17일 “대회 8강 준비를 앞두고 시행한 PCR(유전자증폭) 검사에서 선수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그 외 선수단 전원은 PCR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양성 판정을 받은 한 명은 백신 2차 접종을 완료한 상태로 현재 자가격리 중”이라고 밝혔다. 전북은 이날 오후 7시부터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울산 현대와 202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전을 앞뒀다. 전북 구단은 “확진자가 발생한 직후 프로축구연맹과 AFC에 상황을 알렸으며, 해당 인원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단에 대해 활동함에 있어 문제없음을 확인 받았다. 아울러 경기도 정상적으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또 전북 구단은 “팬 여러분께 심려 끼쳐드려 매우 유감스러우며 구단은 코로나 대응 매뉴얼과 당국 지침에 따라 철저한 감염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전주=박린 기자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1.10.17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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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빨강구두', 스태프 코로나 확진 "최소한의 야외 촬영만 진행" [전문]

드라마 '빨강구두' 촬영 현장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19일 KBS 2TV 드라마 '빨강구두' 측은 공식입장을 내고 "스태프 중 한 명이 지난 18일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소식을 접한 제작진은 즉각 제작을 중단하고 전체 스태프 및 배우의 코로나19 검사를 진행,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빨강구두' 측은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배우 한 명은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라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이어 향후 드라마 촬영 계획에 대해 "동선이 겹치지 않는 배우들을 중심으로 최소한의 야외촬영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드라마 측은 "지금껏 정기적으로 PCR 검사와 방역, 발열체크를 하고 있었고 향후에도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꾸준히 상황을 살펴나가며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빨강구두'에는 배우 최명길, 소이현, 박윤재, 선우재덕 등이 출연한다. 자신의 성공을 위해 혈육의 정을 외면한 채 욕망을 찾아 떠난 비정한 엄마와 그녀에 대한 복수심으로 멈출 수 없는 욕망의 굴레에 빠져든 딸의 이야기를 다룬다. 다음은 '빨강구두' 제작진 입장 전문 KBS 2TV 저녁일일드라마 '빨강구두' 스태프 중 한 명이 18일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 제작진은 즉시 제작을 중단하고 전체 스태프 및 배우는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으며 전원이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확진자와 밀접접촉한 배우 한 분만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라 자가격리 중이며, 동선이 겹치지 않는 배우들을 중심으로 최소한의 야외촬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금껏 정기적으로 PCR검사와 방역, 발열체크를 하고 있었고 향후에도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꾸준히 상황을 살펴나가며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KBS는 출연진 및 제작진의 안전확보와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08.19 20:38
스포츠일반

선수촌 첫 집단확진, 도쿄 역대 최다 '4166명'... 日, 올림픽 안팎으로 코로나19에 몸살

올림픽이 막바지를 향해가는 가운데 주최국 일본은 연일 확산하는 코로나19에 몸살을 앓고 있다. 일본 NHK방송은 4일 오후 6시 기준 일본 전국 1만4207명, 도쿄도 4166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확인됐다고 전했다. 지난달 31일 기록한 종전 최고치인 1만2340명, 4058명을 각각 넘어서 최다 확진자 수를 경신했다. 무관중으로 치르고 있지만 2020 도쿄올림픽 역시 코로나19의 위험에서 안전하지 못하다. 일본 교도통신은 4일 일본 도쿄 하루미에 있는 도쿄올림픽 선수촌에서 올림픽 시작 후 처음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교도통신은 조직위원회 발표를 인용해 “그리스 아티스틱 스위밍 선수 4명과 관계자 1명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총 12명인 그리스 아티스틱 스위밍 선수단 중 확진 판정을 받은 5명에 음성 판정을 받은 7명까지 포함해 전원 숙박 요양 시설과 대기 시설로 옮겨진 상태다. 확진 및 격리 절차에 따라 그리스는 아티스틱 스위밍 듀엣과 팀 종목에 출전할 수 없다. 조직위가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이날 올림픽 관련 확진자는 총 29명에 이른다. 공식 발표를 시작한 지난달 1일 이후 누적 확진자는 총 327명에 달한다. 연일 늘어나는 확진자에 일본 사회와 정치권도 흔들리고 있다. 미국 AP통신은 “일본 정부는 확진자 수가 급증하면서 중증 환자가 아닌 확진자는 가정에서 격리하도록 새 정책을 도입했다”며 “타무라 노리히사 보건상은 의료 붕괴를 막기 위해 가정 격리 정책을 지지했다”고 전했다. 반면 야당은 정부의 대책을 강하게 비판했다. 매체는 “야당은 델타 변종에 대비하지 못한 것을 비판했다”라며 “야당인 입헌민주당 야마노이 가즈노리 의원은 정부가 확진자를 가정에 유기하는 정책을 내놨다고 비판했다”라고 전했다. 차승윤 인턴기자 2021.08.04 21:39
축구

바르셀로나 탈의실에 호날두가?...“코로나19 경각심 고취하고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바르셀로나 탈의실에 등장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8일(현지시간) 바르셀로나 축구 역사 속 영원한 라이벌인 호날두가 바르셀로나의 탈의실에 등장했다며 '웃픈' 해프닝을 소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바르셀로나 구단은 선수들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의 위험성에 관한 경각심을 고취하기 위해 호날두 관련 뉴스를 탈의실 벽에 걸어 놓았다. 해당 뉴스는 호날두가 코로나 19에 감염됐다는 것이다. 지난해 10월, 호날두는 코로나 19 양성판정을 받아 포르투갈 대표팀으로 경기에 합류하지 못했다. 게다가 리오넬 메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도 참여하지 못했다. 천하의 호날두 발목을 코로나 19가 잡은 격이다. 매체는 코로나 19에 감염되면 호날두처럼 중요 경기에 뛰지 못하며, 감염이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다는 경각심을 주기 위해 바르셀로나 구단이 호날두의 이름이 실린 뉴스를 탈의실 벽에 걸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호날두는 최근 소속 구단 유벤투스의 재정난에 따라 이적설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최근 부자 구단인 파리 생제르맹(PSG)으로의 이적설이 오르내리며 호날두의 다음 행보가 주목되는 상황이다. 호날두는 바르셀로나의 영원한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에서 2009년부터 2018년까지 뛰며 최고의 기량을 뽐냈다. 외신은 레알 마드리드에서의 호날두를 향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별로 합류해, 레알 마드리드에서 신이 됐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후 2018년 유벤투스로 이적해 현재까지 준수한 경기력을 보이며 현역 레전드로서의 기량을 과시하는 중이다. 서지수 인턴기자 2021.07.19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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