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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원계 넷플릭스' 스포티파이, 국내 서비스 개시…무료 재생은 빠져

'음원계 넷플릭스'로 불리는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스포티파이가 국내 서비스를 개시했다. 스포티파이는 2일 한국에서 정식으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공식 홈페이지에서 앱을 받을 수 있다. 2006년 스웨덴에서 설립된 스포티파이는 작년 9월 말 기준 이용자 3억2000만명에 유료 가입자 1억4400만명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6000만개가 넘는 곡이 있으며, 재생 목록은 40억개, 팟캐스트는 190만개에 달한다. 인공지능(AI) 기반 개인 맞춤형 음악 추천 기능이 강점이다. 요금제는 혼자 쓰는 '프리미엄 개인(월 1만900원·이하 부가세 별도)'과 두 명이 쓸 수 있는 '프리미엄 듀오(월 1만6350원)'로 구성했다. 다른 국가에는 존재하는 광고 청취 무료 재생 기능은 빠졌다. 카카오M과 지니뮤직 등 대형사가 유통하는 음원도 아직 지원하지 않는다. 서비스에 가입하면 일주일 동안, 신용카드 정보를 입력하면 3개월 동안 무료로 음악을 들을 수 있다. 박상욱 스포티파이 코리아 매니징 디렉터는 "국내 음악 스트리밍 생태계의 동반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며, 한국 음악 산업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1.02.02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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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원계 넷플릭스' 스포티파이 국내 상륙…멜론·지니 대응책은

글로벌 시장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보유한 '음원계 넷플릭스' 스포티파이가 국내 서비스 출시를 공식화했다. 멜론, 지니뮤직, 플로 등 포털과 이동통신사가 주도권을 잡고 있는 국내 음원 시장에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스포티파이는 내년 상반기 안에 국내 서비스를 론칭할 계획이다. 스포티파이 프리미엄 비즈니스 총괄 알렉스 노스트룀은 "다가올 한국 론칭을 통해 더욱 다양하고도 새로운 아티스트들이 국내 팬들은 물론 전 세계와 연결될 수 있도록 헌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포티파이는 전 세계 3억2000만명의 이용자를 보유한 최대 규모의 음원 플랫폼이다. 우리나라에서는 해외 유학생들을 중심으로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으며, 한국 계정으로는 앱을 다운로드할 수 없어 가상사설망(VPN)으로 국가 코드를 바꾼 뒤 우회하는 방식으로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해외에서는 미국 빌보드 차트와 함께 아티스트의 인기를 가늠하는 척도가 되기도 한다. 스포티파이의 강점은 저렴한 가격과 맞춤형 추천 기능이다. 곡 넘기기, 음질 제한에 광고를 듣는 조건으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14.99달러(약 1만6500원)의 가족 계정에 가입하면 최대 6명이 동시에 음악을 즐길 수 있다. 또 인공지능(AI), 빅데이터 기술로 사용자의 취향을 분석해 재생목록을 제공하는데, 음악 업계에 종사하는 전문가들의 선곡과 결합해 만족도가 높다. 하지만 이러한 스포티파이의 매력이 한국 시장에서도 고스란히 반영될지는 미지수다. 경쟁 플랫폼 멜론을 서비스하고 있는 카카오의 자회사 카카오M이 소속 가수들의 음원 유통에 합의할지도 중요한 변수로 꼽힌다. 구체적인 출시 일정과 상품 구성에 관해 묻자 스포티파이는 "상호 협력 및 협의를 통해 주요 이해관계자들과 긴밀히 협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계약에 대해서는 언급할 수 없다"라며 "서비스 출시 전 이와 관련된 세부 정보는 공개할 수 없다"라고 답했다. 이어 "다양한 분야의 음악 산업 전문가, 음악 전문 에디터 등으로 구성된 전담팀이 스포티파이 코리아에 있다"고 덧붙였다. 국내 음원 플랫폼들은 스포티파이에 맞서 실시간 차트를 탈피한 신개념 추천 서비스를 잇달아 선보였다. 비정상적인 경로로 소속 가수를 순위에 올려 홍보하는 이른바 '사재기'에 대응한 것이 자연스럽게 추천 서비스 고도화로 이어졌다. KT의 지니뮤직은 지난 10월 음악 추천 서비스를 시각화한 '뮤직컬러'를 론칭했다. 사용자의 음악 취향을 장르, 분위기, 감정 등 요소로 세밀하게 분석해 333가지의 색으로 표현했다. 멜론은 순위 표기를 없애고 차트 집계 기준을 변경한 개인화 서비스를 공개한 데 이어 차트 밖 음원을 알아서 추천하는 '라이징31'을 신설했다. SK텔레콤의 플로 역시 음악 소비 다양성 확대를 목표로 '마이크로 개인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0.12.20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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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완전체' 씨스타, 마카오서 신곡 뮤비 촬영 "오늘 출국"

걸그룹 씨스타가 컴백 예열을 한다. 오늘 마카오로 출국, 신곡 뮤직비디오를 촬영한다.17일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씨스타가 31일 완전체 컴백을 앞두고 뮤직비디오를 찍기 위해 마카오로 출국했다. 21일까지 촬영하고 귀국할 예정이다. 다솜만 SBS 주말극 '언니는 살아있다' 촬영으로 인해 다른 멤버들 보다 일찍 귀국한다.씨스타는 발표하는 신곡마다 음원차트 정상을 거머쥐었다. 이번에 발표할 새 앨범도 자연스럽게 기대가 쏠리고 있다. 개인 활동을 하면서도 1년여 앨범을 준비해왔다.특히 효린은 지난 3월 미국 진출을 선언, 북미 음악 페스티벌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XSW)'에 참여하며 미국 클럽 투어까지 개최했다. 또한 래퍼 창모아 함께 듀엣곡 '블루 문'으로 음원차트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씨스타는 기존과 마찬가지로 프로듀싱팀 플랙아이드필승과 손잡고 컴백한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측은 "씨스타는 시원한 이미지를 갖고 있는 그룹이다. 여름 겨냥해 컴백한다"며 "음원계의 '뷰티풀 몬스터(BEAUTIFUL MONSTER)'다운 역대급 퀄러티의 곡을 선보일 예정이다"고 덧붙이며 강한 자신감을 표했다. 오랜만에 완전체로 팬들을 만날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멤버들도 팬들의 기대감에 충족시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과연 이들이 어떤 신곡을 들고 31일 컴백할지 주목된다.이미현 기자 lee.mihyun@joins.com 2017.05.17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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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디스크] 신인상, 오디션vs非 오디션 출신 맞대결

2013년 가요계의 화두 중 하나는 오디션 출신 가수들의 공습이었다.먼저 Mnet '슈퍼스타K' 출신 가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로이킴·김예림·정준영·유승우·홍대광 등이 성공적으로 데뷔해 가요계에 자리잡았다. 후발 주자인 SBS 'K팝스타' 신지훈·백지웅·이미림·성수진·이승훈 등도 데뷔를 했거나 앞두고 있는 상황. 이러한 추세는 제28회 골든디스크 시상식에서도 그대로 반영됐다. 음반 신인상 후보에 로이킴·정준영이, 디지털 음원 신인상 후보에는 김예림·유승우·레이디스코드(권리세 '위대한탄생'·소정 '보이스 코리아')가 이름을 올렸다. 1월 16일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개최되는 골든디스크 신인상의 향방을 점쳐봤다. ▶오디션 출신, ‘골디’ 러시 이어져오디션 출신 가수들의 기가 제대로 산 해였다. 오디션 프로그램 출연은 음원 차트 정상으로 향하는 직행 티켓이나 다름없었다. 프로그램 출연으로 모은 국민적 유명세를 안고, 데뷔와 동시에 음원 차트는 물론 가요 순위 프로그램 1위까지 넘봤다.가장 두각을 보인 것은 역시 '슈퍼스타K' 우승자 로이킴이었다. 데뷔곡 '봄봄봄'과 '러브 러브 러브' 두곡을 차트 정상에 세웠다. 6월 발매한 데뷔 앨범 '러브 러브 러브'로 음반 부문 신인상 후보에 올랐다. 같은 대회 3위 입상자 정준영의 선전도 돋보였다. 첫 번째 미니 앨범 타이틀곡 '이별 10분 전'으로 록가수로서의 가능성을 보였다. 오디션 당시 '지나친 겉멋, 아마추어리즘'이라고 지적받았던 보컬과 무대 매너 역시 한 뼘 성장했다. 음반 부문 신인상 후보에 올라 로이킴과의 리턴 매치가 기대를 모은다.디지털 음원 신인상 부문에서는 김예림의 성적이 좋았다. 6월 발표한 '올 라이트'로 음원 차트를 '올 킬'했다. 뇌쇄적인 보이스와 눈빛으로 남성팬들을 집중 공략했다. 걸그룹 레이디스코드 역시 롱런 가능성을 보여줬다. MBC '위대한 탄생' 톱10 출신인 권리세와 '보이스 코리아' 출신 소정이 전체적으로 팀을 잘 이끌었다. 올해 데뷔한 걸그룹 중 음원 성적이 가장 좋은 팀으로 꼽힌다. '슈스케'의 천재 소년 유승우도 성공적인 데뷔 신고식을 치렀다. '헬로'로 데뷔해 '음원계 신인 강자' 타이틀을 꿰찼다.▶非 오디션 출신자 활약도 뛰어나오디션 출신 신인가수만 있는 건 아니다. 크레용팝·방탄소년단·소년공화국 등의 활약도 2013년 두드러졌다. 오랜 기간 소속사에서 집중 트레이닝 받은 실력을 데뷔 해부터 선보였다. 비 오디션 출신으로 올해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신인은 단연 크레용팝이다. 크레용팝은 지난해 6월 발매한 '빠빠빠'가 한 달여가 지나 음원차트 정상을 차지하는 등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발매 당시엔 인지도가 없어 음원차트 100위권으로 밀렸다가 중독성 강한 뮤직비디오와 퍼포먼스가 입소문을 타면서 두달여 만에 차트를 역주행, 1위를 차지했다. 디지털 음원 부분 신인상의 강력한 후보다. 여성 5인조 투아이즈도 리드미컬한 힙합 비트와 강렬한 록 사운드 '까불지마'를 발매했다. 솔직한 가사와 멤버들의 매력적인 창법으로 디지털 음원 신인상 후보에 올랐다.방탄소년단·소년공화국·히스토리 등 남자 아이돌은 대거 음반 신인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먼저 7인조 방탄소년단도 쉴 새 없이 나오는 아이돌 홍수 속 강렬한 힙합 음악으로 살아남았다. 데뷔곡 '노 모어 드림'은 LA 갱스터랩에서 모티브를 따와 90년대 사운드를 2013년의 감성에 맞게 재해석했다. 팬덤이 자리를 잡아가면서 음반 판매에 탄력을 받았다. 5인조 소년공화국도 인지도를 알리는데 성공했다. 세계 최대 음반회사인 유니버설뮤직그룹 한국지사에서 처음 만든 아이돌로 어깨를 들썩거릴 수 있는 유럽풍 클럽튠 댄스곡 '전화해집에'로 사랑받았다. 5인조 히스토리는 아이유의 소속사에서 나온 첫 남자그룹이라는 것만으로 화제를 모았다. 작곡가 이민수·작사가 김이나가 만든 '드리머'로 화려하게 데뷔했다.엄동진·김진석 기자 kjseven7@joongang.co.kr 2014.01.1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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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디스크 음반 후보 열전] 김예림 vs 크레용팝 ‘음원 공주’ 영광은 누구에게

제 28회 골든디스크 시상식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16일 오후 5시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그 화려한 막을 올린다. 2011년 일본 오사카, 2012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개최를 통해 K-POP의 위상을 드높인 골든디스크 시상식은 팬들의 성원에 답하기 위해 3년 만에 국내로 돌아왔다. 골든디스크상의 가장 중요한 시상 기준은 지난 1년동안의 음반과 음원판매량이다. 지난 한 해 동안 가장 사랑받은 음반과 노래는 어느 가수의 것일 지, 수상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신인상은 평생 단 한 번 밖에 받을 수 없는 상이라 가수들에겐 놓칠 수 없는 영광으로 기억된다. 과연 2013년을 가장 빛낸 신인가수는 누가될 지, 음원 부문 신인상 후보들의 활약상을 소개한다. (후보자 소개 순서는 팀명을 기준으로 한글 가나다순)김예림발매일 : 6월 17일타이틀곡 : 올 라이트데뷔곡이 초대박이다. 2010년 미쓰에이 '배드 걸 굿 걸' 이후 메가 히트 데뷔곡으로 불린다. 소속사 수장인 윤종신이 작사·작곡했다. 김예림의 음색과 음역대에 최적화한 노래. '윤종신 전략'의 성공이란 평가를 받았다. 진짜 마음 속에선 '괜찮지 않다'를 외치고 있지만, 관계를 깨끗이 정리하기 위해 '괜찮다'고 하는 여자의 복잡한 심리를 포착한 노랫말이 인상적. 몽환적인 목소리와 벽치는 퍼포먼스를 더해 지상파 음악 프로그램 1위 후보까지 올랐다.레이디스코드발매일 : 9월 5일타이틀곡 : 예뻐예뻐라이브 무대를 할 때 마다 후렴구 '예뻐예뻐'를 함께 외치는 남성팬들의 함성이 귀에 들어왔다. 펑키한 기타리듬에 경쾌한 브라스세션이 어우러진 신나는 분위기의 곡. 귀에 착착 감기는 가사와 멜로디, 당당하게 예쁘다고 외치는 가창력과 화려한 퍼포먼스가 최고의 조화를 이룬다. 기존의 인트로에서 벗어나 한 편의 쇼를 알리는 듯한 기획적인 구성을 보여줬다. '권리세 그룹'이라는 꼬리표를 떼고 개인 모두 실력과 인지도를 높이는데 성공했다.유승우발매일 : 5월 8일타이틀곡 : 헬로가벼운 악기 구성과 단조로운 진행에 셔플 리듬으로 무게를 빼면서도 흥겨운 리듬이 돋보이는 곡. 빈틈없이 꽉꽉 들어찬 사운드를 자랑, 유승우의 목소리만 들을 수 있는 최적의 노래다. 작사·작곡까지 해내며 '천재 소년'이라는 타이틀을 지켰다. '슈퍼스타K'에서 보여주지 못한 아티스트의 매력을 모두 담았다. 나이에 비해 매우 성숙한 감성이 돋보인다. 특유의 따듯한 감성을 앞세워 음원계의 신인강자로 손꼽힌다. 크레용팝발매일 : 6월 20일타이틀곡 : 빠빠빠2013년의 대표곡에서 빠지지 않는다. 발매했을 당시엔 인지도가 없어 음원차트 100위권으로 밀렸다. 코믹한 뮤직비디오와 퍼포먼스가 입소문을 타면서 두달여 만에 차트를 역주행, 1위에 올랐다. 보통 걸그룹의 섹시·큐티 코드에서 벗어나 조금은 엽기스럽지만 코믹한 모습으로 대중을 사로잡았다. '다같이 원!'이라는 도입부부터 어깨를 들썩이게 만들 정도로 중독성이 강하다. 투아이즈발매일 : 6월 21일타이틀곡 : 까불지마리드미컬한 힙합 비트와 강렬한 록 사운드가 만났다. 지조 있고 쿨한 도시 여성의 마음을 전달하고 있다. 솔직한 가사와 멤버들의 매력적인 창법, 보는 이들을 한 번에 매료시킬만큼 파워풀하고 보이시한 안무가 특징이다. 후렴구에 한 번에 몰아치는 강력한 기타와 코러스는 곡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킨다. 멤버들이 각자 연기자로도 활약하며 인지도를 끌어올리는데 힘썼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4.01.0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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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그룹 미스에스 “‘미스에이와 자매그룹?’ 종종 오해”

미스에스(오유미·제이스·강민희)는 ‘음원계 조용한 강자’다. 방송 활동은 적지만 늦가을, 초겨울엔 신곡을 발표하고 음원 차트에서 장기간 사랑 받는다. 보편적인 활동 스타일은 아니지만 자주 볼 수 없다는 희소성 덕분에 더 눈길이 가는 그룹이다. 미스에스의 특징 중 하나는 한 번 들으면 잊기 힘든 독특한 노래 제목에서 찾는다. ‘담배 좀 줄여’ ‘안자고 뭐해’ 등 통통 튀는 제목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는다. 남성 래퍼와 경쟁해도 주눅들 이유 없는 탁월한 랩 실력도 평가할 만하다. 최근에는 보컬 강민희를 영입해 3인조 체제로 거듭나면서 팀워크도 탄탄해졌다. 미니 앨범 '미스 어스'(Miss uS?)를 발표하고 타이틀곡 '안자고 뭐해'로 돌아온 미스에스를 만났다. -미니 앨범에 앞서 발표한 싱글 '담배좀 줄여' 음원 순위가 높아서 놀랐다."우리 노래는 매번 공교롭게도 가을 겨울에 나왔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이 계절이 오면 우리 노래를 기다리는 사람이 있는 것 같다."(오유미) -힙합 그룹인데, 사랑 노래에 강점이 있다."한국 가요계에서 사랑 노래를 배제하고는 활동하기 힘들다고 생각한다.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감성이 사랑이다. 힙합을 하지만 많은 사람의 공감을 얻고 싶다. 또 여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음악을 하는 것이 목표다."(제이스) -타이틀곡 '안자고 뭐해' 소개를 부탁한다."여자들끼리 수다 떠는 분위기를 살렸다. 기분 좋은 수다도 있고, 이별 뒤의 수다일 수도 있다. 우리가 여성 3인조라서 그런 느낌을 살려봤다."(강민희)"우리끼리 연애 경험들을 떠올려봤다. 가사 작업을 하면 이야기를 나누다가 의도하지 않아도 가사가 나올 때가 많다."(오유미) -제목이 재미있다."너무 힙합적으로 가면 어렵게 느낄 수 있다. 제목을 지을 때 재미있는 아이디어를 많이 생각한다. 보통 노래에 후크가 있는데 우린 제목에서 후크를 주는 것이 특징이다. '바람피지마''안자고 뭐해' 등도 제목 자체는 청승맞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이제는 이런 부분이 우리의 자신감이고 자부심이 됐다."(오유미) -제목은 누구 아이디어가 가장 많이 들어가나."소속사 대표인 라이머 오빠 아이디어다. 순서가 곡이 나오면 제목을 정하고 가사가 나온다. 오빠가 뜬금없는 제목을 던져주지는 않는다. 경험에서 나오는 상황 설명을 확실하고 디테일하게 해준다. '담배좀 줄여'에는 마이티마우스 상추가 참여했는데, 대표님이 상추랑 술자리에서 이야기를 하다가 아이디어가 나왔다고 하더라. 둘이 술을 마시고 다음날, 상추가 라이머에게 전활 걸어 '형 내 전화 좀 빼앗지 뭐했냐'고 했다더라. 술에 취해서 여기 저기 전화를 한 거다. 그런 에피소드들이 담겨 있다."(제이스) -앨범 자랑 좀 해 달라."우리가 직접 작사·작곡해서 만든 손때가 묻은 앨범이다. 우리 회사 자랑도 하고 싶다. 브랜뉴뮤직 음악은 믿고 들을 수 있는 귀가 즐거운 음악이라고 생각한다. 라이머 대표를 비롯해 버벌진트·팬텀 좋은 가수들이 많다. 퀄리티는 믿고 들을 수 있다."(오유미) -2008년에 데뷔했다."바이브 멤버인 류재현 오빠와 라이머 대표가 팀을 계획했고, 보컬은 객원을 쓰는 시스템이었다. 음원 성적은 잘 나왔지만 방송 출연이 적어서 그런지 지명도는 높지 않았다. 노래로 사랑받는 그룹이 되고 싶었다. 1년에 한 장씩 앨범을 꾸준하게 냈다. 이제는 해외에서도 팬들이 많다."(오유미) -보컬 강민희가 합류한 이유는."객원 보컬과 활동하다보니 제약이 많았다. 방송 이외의 활동을 할 때 특히 고정 보컬이 없어서 어려운 점을 실감했다. 우리끼리 무대에 서면 민망하기도 했다."(제이스) -미스에스 스타일은."랩이 좋아서 시작한 팀이라 역시 랩에 강점이 있다. 멋을 부리는 스타일은 싫어한다. 영어 들어간 랩을 많이 하는데 우린 일상에서 말하는 것 같은 랩을 좋아한다. 작위적이지 않아야 한다. 가요계에 여러 가지 느낌의 팀들이 많은데, 우린 똑같은 것을 피한다."(제이스) -음악이 대중적이라는 평가도 있다."인기를 얻기 위해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서 존재하는 팀은 아니다. 하지만 음악만큼은 많은 대중과 공감하고 싶어서 어려운 노래는 하지 않는다. 콘서트 게스트나 축제 무대 등에 많이 올라, 라이브에 역시 강점이 있다."(강민희) -걸그룹 미스에이와 이름이 비슷하다."미스에이 데뷔가 우리보다 2년 늦다. 그들의 잘못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2PM·2AM 같은 컨셉트의 그룹이 아니냐는 오해는 종종 받는다. 우리팀 이름은 라이머 대표가 지었다. 여자들이 여자 목소리로 여자 생각을 대변한다는 생각에서 미스를 넣었고, 에스는 스페셜·섹시 등의 에스를 따왔다."(제이스) 엄동진 기자 kjseven7@joongang.co.kr 2012.11.15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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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에스, 미소녀 영입하고 싱글 발표

여성힙합유닛 '미스에스(Miss $)'가 젊은피를 수혈했다.미스에스는 지난 2008년 데뷔한 실력파 힙합 그룹으로 제이스·오유미를 멤버로, 남규리·정슬기 등 여성 보컬을 객원 멤버로 영입해 활동했다. 하지만 팀의 구성을 더욱 단단하게 하기 위해 새 멤버 강민희를 영입하고 3인조 체제로 거듭났다.새 멤버 강민희는 2009년 미스에스 1집 11곡 중 5곡의 피처링에 참여한 프로듀서 겸 보컬리스트다. 당시 정규 멤버 영입을 바로 점찍었을 만큼 존재감이 강한 멤버다. 실력보다 빛나는 외모도 팀에 활력을 더할 것이라는 설명이다.소속사 관계자는 "미스에스가 새 체제를 구축하고 새 앨범 작업에 몰두 중이다. 음원계 드림걸스의 등장에 많은 음악팬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미스에스는 26일 새 싱글 ‘담배 좀 줄여’를 깜짝 공개할 예정이다. 엄동진 기자 kjseven7@joongang.co.kr 2012.09.25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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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오빠’ 싸이, 음원계 ‘넘사벽 아티스트’ 되나?

'넘사벽 아티스트' 싸이가 한 달째 음원 차트를 휩쓸었다.싸이는 지난달 발표한 6집 타이틀곡 '강남 스타일'로 4주 째 음원 차트 정상에 올라있다. 신곡을 발표해도 이틀이면 순위가 떨어지고, 2주면 대중의 기억에서 잊혀지는 상황에서 장기집권에 성공해 '음원계 넘사벽 아티스트'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해외 음악 시장에서도 돌풍이다. 6일 기준으로 6집 앨범이 미국 아이튠즈 댄스 앨범 차트에서 4위를 차지했고, 타이틀 곡 ‘강남스타일’은 댄스 싱글 차트에서 7위에 올랐다. CNN·LA타임즈·월스트리트저널 등 미국의 주요 미디어도 싸이에 관심을 보였다. 싸이는 11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자신의 여름 브랜드 콘서트 '썸머스탠드 훨씬 THE 흠뻑쑈'를 개최한다. 엄동진 기자 kjseven7@joongang.co.kr 2012.08.06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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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컴백쇼 톱10’ 출연진, 제작진에 보낸 내용증명서 입수

이주노·쿨 김성수·잼 조진수 등 '컴백쇼 톱10' 출연 가수 10팀이 28일 제작진에 내용증명서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29일 일간스포츠가 단독 입수한 내용증명서에는 'SBS 플러스 컴백쇼 톱10 결방과 조기 종영·음원계약에 관한 출연가수 10팀의 입장'이라는 제목으로 제작진을 비판하고 요구사항을 전하는 13가지 항목이 담겼다. 세부적으로는 ▶16일 외주 제작사로부터 조기종영 통보를 받고 25일 SBS 플러스 측에 입장을 전했지만, 음원제작비 중 일부만 지원하겠다는 말만 들었다. ▶이후 대화를 시도했지만 SBS 측은 연락을 주겠다는 말 뿐 연락이 없었다. ▶'10회 출연' 조건이 없었다면 누구도 희생하면서까지 출연하지 않았을 것이다. ▶재기와 컴백을 약속했지만 일방적으로 조기종영하면서 모든 출연자의 기회를 빼앗았다. 이에 음원 계약 역시 파기한 것으로 간주한다. ▶SBS 플러스는 모든 제작 방향을 총괄하는 입장임에도 초라한 무대와 저질의 음향 상태를 방송해 시청자의 빈축을 샀고, 시청률 부진을 야기했다. 또 조기종영이라는 이기적인 결정으로 출연자들의 이미지를 실추시켰으니 이에 따른 공식적 사과를 바란다. ▶공정한 경연이라며 출연자를 섭외하고 치열하게 경쟁을 시켰지만 경연 전 이미 순위가 조작됐다는 것을 증언할 사람이 출연자 중에 있다. ▶음원수익에 눈이 멀어 시청률을 의식한 나머지 지나치게 선정적으로 방송했다. ▶위 사항들에 대한 해결방안을 2012년 1월2일까지 제시하라 등이다.가수들은 마지막으로 '출연자는 방송사가 쓰다가 싫증나면 버리는 물건이 아니다. 프로그램을 조기종영함에 있어 출연자의 인격과 사정은 나몰라라 하는 SBS 플러스의 행태는 참으로 경박하기 짝이 없다'며 울분을 터뜨렸다.지난달 16일 첫 방송된 '컴백쇼 톱10'은 90년대 인기가수들이 출연해 경연을 통해 시청자의 평가를 받고, 재기에 도전하는 쇼다.엄동진 기자 [kjseven7@joongang.co.kr]사진=SBS PLUS 2011.12.29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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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아 “얼굴없는 가수? 카메라 울렁증 때문”

방송에 출연하지 않고도 ‘술 한 잔 해요’, ‘그리고 사랑해’ 등의 곡을 히트시켜 음원시장에서 숨은 강자로 평가받는 가수 지아. (사진=로엔엔터테인먼트 제공)가수 지아(25·본명 박지혜)는 음원계의 숨은 강자. "물끄러미" "술 한 잔 해요" "그리고 사랑해" 등으로 사랑 받으며 파워풀한 음원 판매 실적을 기록해 왔지만 얼굴은 낯설다. TV에서 지아를 본 기억도 손에 꼽을 정도. 최근 정규앨범 "아방세(Avancer)"를 발표했지만 아직 TV 출연 계획도 없다. "얼굴 없는 가수 전략이냐"는 질문에 돌아온 답은 "카메라 울렁증을 극복하지 못해서". "서든어택" 같은 공격적인 컴퓨터 게임을 좋아하고 공포영화를 즐기는 화끈한 지아의 평소 성격과는 거리가 먼 답이다. ""웃음만"활동을 할 때 카메라 울렁증을 극복할 수 있을까 기대를 했는데 교통사고를 당하면서 활동을 중단해 버렸다"는 그는 "무대 적응력을 키우려 지방 투어를 하고 있다. 빨리 강심장이 돼야 "불후의 명곡"같은 무대에도 불러 주시지 않겠냐"며 기대감을 보인다. -음원시장에서 성적이 아주 좋다. 비결이 뭔가."얼굴이 아니라 목소리를 좋아해 주셔서 다행이다. 하하. 목소리가 부담스럽지 않은가 보다. 잠잘 때나 운전할 때 편안하게 듣는다는 팬들이 많다. 노래 복이 있었는지 좋은 멜로디의 노래를 잘 택해왔던 것 같다. 사랑과 이별에 대한 노래들이 많은데 공감되는 가사가 좋다는 얘기도 많이 하시더라."-노래의 인기에 비하면 얼굴이 알려지지 않았다. 방송 출연을 꺼리나."아직까지 카메라 울렁증을 극복하지 못했다. 카메라만 보면 얼어서 제대로 노래를 못한다. 방송체질은 아닌가 보다. 아직 무대에서 손짓 하나를 하는 것도 참 힘들다. 라디오도 "보이는 라디오"에선 긴장해서 말도 잘 못한다. "웃음만"으로 활동 할 때 용기를 내서 방송출연을 조금 했다. 그나마 조금 방송에 적응돼 가나 싶었는데 교통사고를 당해 얼굴과 팔, 이마 등을 다쳐 활동을 접었다. " -교통사고를 두 차례나 당했는데. "몇년 전에도 교통사고를 당해 이마를 꿰맸다. 흉터가 심해서 앞머니를 꼭 내려야 한다. 지난 해 9월에도 얼굴을 다쳐서 파편이 두 개나 나왔다. 희한하게 얼굴을 자꾸 다친다. 방송을 많이 하고 외모에 관심이 많았다면 스트레스가 많았을 텐데 그렇지 않은 성격이라 다행이다." -늘 슬픈 발라드를 부르는 것 같다. 하동균이 피처링한 신곡 "내가 이렇지"도 어김없이 발라드다."앨범엔 경쾌한 노래도 간혹 있었는데 슬픈 발라드가 늘 사랑을 받았다. 목소리톤이 나이에 비해 성숙하다는 평이 많아 작곡가들도 발라드를 많이 준다. 이젠 발라드에 익숙해져 이젠 빠른 노래를 부르는게 좀 버겁기는 하다. 그래도 노래방에 가면 김현정 선배님 "멍"같은 노래도 즐겨 부른다." -앨범 수록곡 중 애착이 가는 한 곡은."녹음을 할 때 지독한 여름 감기에 걸려 정말 힘들게 노래를 불렀다. 어떤 곡도 쉽게 넘어간 곡이 없었다. 그 중에서도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제아 언니가 작곡한 "누가 거짓말했나요"는 특별히 마음이 간다. 제아 언니가 직접 노래를 불러 가이드를 해줬다. 언니의 노래를 들으면서 연습해 녹음을 해 힘들지만 결과물이 좋았다." -녹음할 때 버릇은 없나."불이 환하면 노래 부를 때 집중이 잘 안된다. 조명을 최대한 어둡게 한 채로 부른다. 어두운 걸 좋아하는지 불 꺼놓고 공포영화 보는 것도 넘 재밌다. " -평소엔 뭘하고 지내나."원래 서든어택 같은 온라인 게임을 엄청 좋아한다. 그런데 이번 여름 우면산 산사태 때문에 방배동 숙소에 인터넷이 끊겼다. 아직 인터넷 연결을 안해서 요즘은 휴대폰으로 게임한다. 움직이는 걸 싫어해서 숙소에 함께 살고 있는 써니힐 애들과 수다 떨며 지낸다."-요즘 젊은 보컬리스트들이 "불후의 명곡"에 출연해 각광 받는다. 출연하고 싶지 않나."정말 노래 잘하는 가수들 많더라. 그런데 난 아직 마음의 준비가 안됐다. 지금 인디밴드들과 공연을 하면서 무대 경험을 쌓고 있다. 카메라에 적응이 되고 강심장이 된 후에야 나갈 수 있지 않을까. " 이경란 기자[ran@joongang.co.kr] 2011.10.13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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