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 모든 것을 주지 않는다.
얼굴도 잘생기고 축구도 잘해 뭇 남성의 부러움을 샀던 데이비드 베컴(36·LA갤럭시)의 대머리 논란이 재점화됐다. 영국의 일간지 미러는 10일(한국시간) '베컴의 탈모가 심해졌다'고 전했다. 이어 '대머리의 초기 징조가 여러 곳에서 포착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베컴은 자주 헤어스타일에 변화를 줘 유행을 주도했다. 그러나 그는 최근 머리스타일을 바꾸지 않고 있다. 미러는 이를 탈모의 첫 번째 증거로 들었다.
또 월드컵 유치 활동에서 받은 스트레스 때문에 머리숱이 줄었다는 측근의 말도 인용했다. 베컴은 10일 멕시코에서 열린 친선경기에 바비 찰튼의 헤어스타일과 비슷한 모습으로 나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 찰튼은 대표적인 대머리 선수다. 미러는 '베컴이 맨유의 전설의 뒤를 잇고 있다'고 전했다. 베컴의 아버지도 대머리이기 때문에 탈모는 어쩔 수 없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베컴의 대머리 논란은 그가 머리를 빡빡 밀었던 2005년 이후 꾸준히 계속되고 있다. 당시 영국언론은 베컴의 정수리 쪽에 머리숱이 없는 사진은 탈모의 결정적인 증거라고 보도했다.
김민규 기자 [gangaet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