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안첼로티 감독 “레알, 선수 많이 팔아 흔들리는 것”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쏟아지는 비판에 대한 반론을 꺼냈다. 레알 마드리드는 리그 선두 바르셀로나와 2위 아틀레티고 마드리드(이상 8승)보다 승점 5점 뒤진 3위(6승1무1패)에 올라 있다. 성적은 그리 나쁘지 않지만 시즌 초 경기력은 논란의 대상이다. 특히 끈질긴 구애 끝에 가레스 베일을 추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짝을 이뤘음에도 '바르샤 격파'가 힘들어 보인다는 점은 안첼로티 감독이 비판받는 이유다.
안첼로티 감독은 모국 이탈리아 일간지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를 통해 "사람들은 베일 영입에 거의 1억 유로를 썼다는 점만 강조한다. 그러나 레알 마드리드는 선수를 내보내며 1억2000만 유로 이상을 벌어들였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좀처럼 이야기가 되지 않는다"며 여름 이적시장에서 방출한 선수가 많다는 점을 강조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메수트 외질(아스널), 곤살로 이과인, 라울 알비올, 호세 카예혼(이상 나폴리) 등 준주전급 선수들 다수를 내보냈다. 대신 베일, 아시에르 이야라멘디, 다니 카르바할, 카세미루, 이스코 등이 영입됐다. 안첼로티 감독은 선수단에 큰 폭의 변화가 있기 때문에 당장 좋은 조직력을 기대하기는 힘들다는 생각을 내비쳤다.
안첼로티 감독은 "우리 경기력은 곧 나아질 것이다. 분명 가능하다. 사람들은 곧 진정한 레알을 보게 될 것"이라며 비판을 이겨내겠다는 뜻을 밝혔다.
J스포츠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