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 모드리치와 경합하고 있는 안토니오 사나브리아(왼쪽)스페인 프로축구 스포르팅 히혼에서 맹활약한 '신성' 스트라이커 안토니오 사나브리아(20
)가 이적 시장의 핵으로 떠오르고 있다.스페인 스포츠전문지 스포르트는 8일(한국시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이 사나브리아 영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들에 따르면 포체티노 감독은 사나브리아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토트넘 합류를 권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사나브리아가 팀의 유일한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23)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을 것이라 판단하고 있다.
사나브리아를 원하는 팀은 더 있다. 스페인 명문 바르셀로나를 비롯해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달성한 레스터 시티도 그의 행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사나브리아의 원 소속팀은 AS로마(이탈리아)다.특히 바르셀로나는 사나브리아 영입에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다. 그가 지난 2009년부터 2013년까지 바르셀로나 유소년 팀 라 마시아에서 활약했기 때문이다.
레스터 시티는 공격수 제이미 바디(29)의 아스널(잉글랜드) 이적에 대비해 사나브리아 영입을 고심하고 있다.
사나브리아는 2015~2016시즌 라 리가 30경기에 나서 11골을 터뜨린 특급 유망주다. 그는 2013년 스페인을 떠나 이탈리아 사수올로에 새 둥지를 틀었다. 이어 2014년 로마로 이적해 지난 시즌 스포르팅 히혼에서 임대 선수로 활약했다.
현재 파라과이 대표팀 소속으로 코파 아메리카에 참가하고 있다.
송창우 기자 song.changwoo@join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