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시장의 대목인 추석 연휴에 지원금 상한제 폐지가 겹치면서 시장 과열이 우려됐지만 아직까지 과열 현상을 보이지 않고 있다.
3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 등에 따르면 지원금 상한제가 폐지된 이후 처음으로 단말기 개통이 가능했던 2일 하루 번호이동 건수는 2만8924건으로 집계됐다.
번호이동 건수는 방송통신위원회의 과열 기준인 하루 2만4000건을 넘었다. 하지만 1일 전산 휴무로 이동통신사의 단말기 개통이 안돼 이틀치가 반영된 것을 감안하면 과열은 아니라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2일 이통사별 가입자 현황을 보면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각각 11명, 66명 순증했고, KT는 77명 순감했다.
지난 1일 지원금 상한제가 폐지된 영향이 바로 시장에 미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기존 상한선인 33만원 이상을 지원하는 신형폰이 KT 갤럭시J7을 제외하고는 없었던 점과 집단상가와 SNS 등을 중심으로 '떴다방'식 대규모 보조금 유포도 없었던 것이 시장이 조용했던 요인으로 분석된다.
추석 연휴 후반에는 시장이 과열될 가능성이 있다.
개통이 재개되는 6일과 7일에 고객 수요가 몰릴 수 있다. 이통사와 제조사도 고객 수요를 잡기 위한 단말기 가격을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