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곡성' 개봉을 앞둔 서영희는 5일 오전 서울 팔판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손나은이 영화가 처음이지 연기가 처음은 아니다. 걱정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사전 준비할 때 손나은이 고민하는 모습을 봤다. 고민하고 열심히 하는 모습을 봤다. 촬영장에서도 한컷 한컷 찍는 걸 보니 '난 너무 열심히 안 하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다. 저만 잘하면 됐었다"며 웃었다.
또 서영희는 "손나은이 진짜 열심히 한다"며 "나와는 성격이 완전 다르다. 손나은은 미리 준비하고 움직이고, 저는 현장감을 느끼면서 상대역에 따라 달라지는 열어놓는 스타일이다. 금방 집중하고 금방 빠진다. 손나은을 보며 조금 더 집중하고 준비를 더 많이 해야겠다고 반성했다"고 덧붙였다.
'여곡성'은 원인 모를 기이한 죽음이 이어지는 한 저택에 우연히 발을 들이게 된 옥분(손나은)과 비밀을 간직한 신씨 부인(서영희)이 집안의 상상할 수 없는 서늘한 진실과 마주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동명의 1986년작을 리메이크한 작품. 서영희, 손나은, 이태리, 박민지 등이 출연하며 '마녀(2013)'의 유영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