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내셔널리그는 강릉시청의 조기 우승 확정으로 챔피언결정전 직행팀이 일찌감치 결정됐다. 남은 한 자리를 가리는 플레이오프 티켓은 2위와 3위에게 주어지는데, 이 두 자리를 놓고 순위 싸움이 팽팽하다. 경주한국수력원자력(경주한수원)이 2위를 수성하는 듯 했으나, 주중 펼쳐진 2019 내셔널리그 24라운드에서 순위표에 변동이 생겼다. 4위였던 대전코레일(승점35·골득실 +4)이 경주한수원(승점34)을 꺾고 2위로 올라섰고, 창원시청을 제물 삼아 승점 3점을 추가한 천안시청(승점35·골득실 -2)이 3위로 뛰어올랐다. 나란히 패배를 떠안은 경주한수원은 4위로, 3위였던 부산교통공사(승점32)는 5위로 추락했다.
그러나 안심하긴 이르다. 플레이오프 티켓을 걸고 다투는 2위부터 5위까지 팀들의 승점차가 ±3점에 불과해 언제든 다시 순위가 뒤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당장 오는 28일 열리는 25라운드 결과에 따라서도 순위가 바뀔 수 있다. 이번 25라운드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경기는 역시 3위 천안시청과 5위 부산교통공사의 맞대결. 2위 대전코레일은 6위 김해시청을, 4위 경주한수원은 우승을 확정지은 강릉시청을 각각 안방으로 불러들여 승점을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