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청의 정규리그 우승이 확정된 상황에서 2, 3위 두 자리를 걸고 치러지는 플레이오프 티켓 레이스가 혼전 양상을 거듭하고 있다. 28일 열린 2019 내셔널리그 25라운드에서 천안시청이 부산교통공사를 1-0으로 제압하며 2위로 도약했다. 전반 44분 고차원의 도움을 받은 최진수의 결승골이 터지면서 1-0으로 앞선 천안시청은 이 골을 잘 지켜내 귀중한 승점 3점을 획득했다. 이날 승리로 천안시청은 10승8무7패(승점38)을 기록하며 같은 날 안방에서 김해시청에 0-3으로 완패한 3위 대전코레일(9승8무8패·승점35)에 승점 3점차로 앞선 2위가 됐다.
시즌 내내 중위권을 맴돌던 천안시청의 도약과 달리, 2위 자리를 놓고 경쟁하던 팀들은 나란히 패배를 당하며 주춤했다. 초중반 선두 싸움을 벌이며 2위를 굳건히 지켰던 경주한국수력원자력(경주한수원·8승10무7패·승점34)은 강릉시청에 1-5로 패하며 4위까지 처졌다. 천안시청에 패한 부산교통공사(7승11무7패·승점32)도 승점 추가에 실패하며 차이가 벌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