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과 20일 방송된 '괴물'에서 백석광이 소화한 황광영은 승진 욕구가 강해 정보에 집중하는 스타일로, 연줄, 빽, 집안 등을 되게 좋아하고 그런 사람과 친해지고 싶어하는 인물이다. 문주 파출소에 차기 경찰청장의 아들 여진구(한주원)가 전입해오자 그의 정보를 줄줄 읊는가 하면, 여진구와 한 조가 되기를 자처하며 그에게 잘 보이기 위해 노력했다.
백석광은 동네에서 일어나는 사소한 일에는 크게 동요하지 않는 만년 경위의 심드렁한 모습부터 집안 좋고 스펙 좋은 여진구에게 은근히 아부하는 야심 가득한 모습까지 속이 빤히 보이는 황광영을 능청스럽게 표현해냈다. 개성 있고 자연스러운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백석광이 앞으로의 전개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첫 방송 이후 빠른 전개와 탄탄한 스토리, 배우들의 연기로 호평을 받고 있는 '괴물'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