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맨시티)는 26일(한국시간)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2020~21시즌 잉글랜드 리그컵(카라바오컵) 결승전에서 1-0 승리하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마레즈는 패스 성공률 85%(40/47) 등 패스 관련 스탯도 훌륭했지만 무려 4번의 슈팅(유효 슈팅 1개)으로 상대를 강하게 압박했다. 마레즈는 팀이 공 점유율 62%를 차지하는데도 큰 보탬이 됐다.
지난 3월 맨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마레즈를 향해 “경기장서 춤을 추는 선수다”며 “절대 공을 놓치지 않으며, 추가 패스를 만들어낼 줄 안다”며 칭찬한 바 있다.
맨시티 공식홈페이지에 따르면 경기 후 마레즈는 “팬들이 돌아와서 너무 좋다”며 “팬들의 존재가 엄청난 차이를 만들어냈다”고 기뻐했다. 이날 경기장에는 8000명의 관중이 함께할 수 있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사무국이 관중을 제한적으로 허용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마레즈는 “8000명의 팬들과 함께한 현장 분위기는 정말 멋졌다”며 “더 많은 팬들과 함께할 수 있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맨시티는 이날 승리로 역대 두 번째로 4시즌 연속 리그컵 우승에 성공했다. 리버풀이 1981~1984년 4시즌 연속 우승했던 경험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