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기를 통해 나눔을 실천하는 '기브앤 레이스(GIVE 'N RACE)'가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 자리 잡고 있다.
28일 벤츠코리아에 따르면 기브앤 레이스를 통해 지난 5년간 기부된 금액은 약 4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기브앤 레이스는 지난 2017년 국내 취약계층 아동 및 청소년들을 돕기 위해 벤츠코리아가 수입차 업계 최초로 시작한 기부 문화 확산 달리기 행사다.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시작한 2020년부터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며 달리는 언택트(비대면) 방식으로 이어지고 있다. 약 1만명의 시민이 함께 모여 벌이던 축제의 장이 비대면 방식으로 변경되었지만, 오히려 해가 갈수록 더욱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나의 건강을 생각하는 만큼 우리 주변 취약계층까지 돌아볼 수 있는 일석이조의 의미를 담아 지난 6월 5일부터 양일간 진행된 ‘제9회 기브앤 레이스 버추얼 런’ 접수는 시작 10분 만에 모두 마감됐다.
이는 지난해 10월 진행된 ‘제8회 기브앤 레이스 버추얼 런 부산’이 접수 15분 만에 1만명 등록이 모두 마감된 것보다 더욱 빠른 결과다.
벤츠 사회공헌위원회는 지난 12일 제9회 기브앤 레이스 기부금 약 5억3000만원을 취약계층 아동 및 청소년 의료·교육 지원 목적으로 수혜기관에 전달했다.
지난해 진행된 기브앤 레이스의 기부금 역시 부산시 청소년 상담 복지센터, 부산시 사직 종합사회복지관을 비롯해 여러 수혜 기관을 통해 아동·청소년 화상 치료, 심장병 수술, 희귀난치성 질환 등의 의료비로 전달됐다. 2020년부터 부산지역에 전달된 누적 기부금은 약 10억원에 이른다.
벤츠 사회공헌위원회 관계자는 "지난 2014년 6월 29일 ‘메르세데스 벤츠의 약속’이라는 슬로건 하에 공식 출범, 책임감 있는 기업 시민으로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한국 사회에 더욱 장기적으로 기여하기 위해 기브앤 레이스를 포함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