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티아고가 2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와의 K리그1 11라운드 원정경기서 쐐기 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프로축구연맹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가 골키퍼 송범근의 선방 쇼를 앞세워 클린시트 승리에 성공하며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전북은 2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 SK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6 11라운드 원정경기서 2-0으로 이겼다. 2연승을 질주한 전북은 리그 5승(3무3패)째를 기록하며 단독 2위(승점 18)까지 올라섰다. 2연패에 빠진 제주는 10위(승점 12)가 됐다.
전북이 제주 원정에서 승리한 건 지난 2023년 4월 2-0 승리 이후 3년 만이다. 전북은 이후 적지에서 열린 리그 5경기 무승(3무2패)이었는데, 이날 무실점 완승으로 설욕했다.
이날 전북은 90분 동안 21개의 슈팅을 내줬지만, 골키퍼 송범근이 8개의 선방을 기록하는 철통 방어를 뽐냈다.
기선을 제압한 건 원정 팀 전북이었다. 전반 37분 전북이 후방 빌드업 뒤 반대 전환으로 오른 측면을 뚫었다. 윙어 이동준이 박스 안으로 공을 연결했고, 이를 김진규가 정확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해 골대 구석을 뚫었다. 제주 골키퍼 김동준이 몸을 던졌으나 공이 먼저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제주는 김륜성, 남태희, 권창훈 등을 앞세워 동점 골을 노렸다. 하지만 번번이 전북 골키퍼 송범근의 손끝에 막혔다.
두드리던 제주는 끝내 쐐기 골을 내주며 무릎 꿇었다. 후반 추가시간 4분 강상윤이 오른 측면에서 크로스를 시도했고, 이를 티아고가 정확한 헤더를 시도해 쐐기를 박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