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92년 역사에 첫 여성 심판으로 이름을 새긴 스테파니 프라파르(39·프랑스)가 다시 한 번 새 역사를 썼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30일(한국시간) "국제축구연맹(FIFA)이 12월 2일 열리는 코스타리카와 독일의 E조 조별리그 최종전 주심으로 프라파르를 배정했다"고 밝혔다.
프라파르는 지난 23일 열린 폴란드와 멕시코의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대기심으로 나서며 월드컵 본선 경기 공식 심판으로 나선 첫 여성으로 기록됐다.
2009년 국제심판 자격증을 딴 프라파르는 2011년 프랑스 3부 리그, 2014년 프랑스 리그2에 이어 2019년 리그1 심판이 됐다. 2019년 여자월드컵 주심으로 나선 그는 이듬해 12월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주심으로 배정되며 최초 기록을 썼다. 이번엔 월드컵 무대에서 주심으로 나서며 축구 역사에 새 페이지를 썼다.
프라파르가 주심을 맡는 독일-코스타리카전은 다른 여성 심판 네우사 백(브라질)과 카렌 디아스(멕시코)가 부심으로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