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서세원이 캄보디아에서 갑작스럽게 사망한 가운데 고인의 임시빈소가 현지에서 마련됐다.
20일 한인선교사회의 한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에 “고인의 임시 빈소가 프놈펜의 한 사원에 마련됐다”고 밝혔다. 시신은 냉동 안치된 상태다.
정식적인 장례 절차는 한국에 있는 고인의 유족이 현지에 도착하는 대로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사업차 캄보디아에서 머물던 서세원은 이날 오후 1시께 캄보디아의 한 한인병원에서 링거 주사를 맞다 쇼크로 사망했다. 고인은 평소 당뇨 등 지병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 서세원은지난 1979년 TBC 라디오 개그 콘테스트를 통해 데뷔한 뒤 1990년대부터 유명 토크쇼 진행자로 이름을 떨쳤다.
이후 2009년 주가 조작 및 회사 자금 횡령 혐의 등 여러 논란으로 연예계를 불명예스럽게 떠났으며, 2015년 전 부인이자 배우 서정희를 폭행한 혐의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고인은 이듬해 23세 연하의 해금연주자와 재혼해 2019년부터 캄보디아에서 거주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