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이 마약 혐의 2차 경찰 조사에 불출석했다.
11일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에 “이날 유아인의 경찰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당초 유아인은 이날 오전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 관련 두 번째 경찰 소환 조사가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경찰에 돌연 불출석 통보를 했다. 유아인은 조사를 받는 서울경찰청 건물 앞까지 왔다가 취재진이 많아 다시 돌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유아인에게 새로운 조사 일정을 다시 통보했으나, 출석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다.
유아인은 지난 2년간 프로포폴을 총 100차례 이상 투약하고, 대마·코카인·케타민 등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이후 졸피뎀 처방 사실도 추가로 확인돼 총 5종으로 늘어났다.
앞서 유아인은 지난달 27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첫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당시 12시간가량 조사를 받고 나오면서 “저의 일탈 행위들이 누구에게도 손해를 끼치지 않는다는 식의 자기합리화 속에서 잘못된 늪에 빠져 있었던 것 같다”며 사과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