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금쪽 상담소’)에 서정희와 그의 모친이 출연했다.
이날 서정희는 ‘금쪽 상담소’ 출연 이유에 대해 “내 인생 전반을 정리해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나왔다. 사실 내 외모가 많이 변했고 자신감이 떨어져 있어 스트레스를 받았다. 하지만 이 모습도 기록에 남는 거기 때문에 좋은 모습을 다시 볼 수 있지 않을까 해 기대하고 나왔다”고 밝혔다.
서정희는 유방암 판정을 받은 후의 근황을 공개했다. 그는 “지난해 3월 암 선고를 받았고 지난주에 복원 수술을 받았다”며 “내가 나이도 있는데 (가슴) 한쪽이 필요하나 싶었다. 있는 거 같이 자르면 어떨까도 생각했다. 하지만 딸과 엄마는 난리가 났다. ‘여태까지 아름다운 몸을 지켜왔는데 복원 수술을 하는 게 좋겠다’고 했다. 큰마음 먹고 했는데 생살을 늘리는 과정이 쉬운 게 아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유방암을 발견하고) 1년 6개월이 됐다. 나는 가슴 수술했을 때 슬픈 것보다 머리 없을 때 슬픔이 더 컸다. 삭발이 되고 머리가 한 올도 없어진 내 모습을 보는 게 힘들었다. 머리를 굉장히 길게 잘 가꿨기 때문에 그때 내 마음이 많이 무너졌던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