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팝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와 영국 밴드 ‘더 1975’(The1975) 보컬 매튜 힐리가 열애 한 달 만에 결별했다.
5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TMZ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5월 초부터 교제해 온 스위프트와 힐리는 폭풍 같은 사랑을 한 뒤 헤어졌다. 측근은 “스위프트가 다시 싱글이라고 말했다”고 전했지만, 정확한 결별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한 관계자는 성격차이와 바쁜 스케줄을 결별 이유로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두 사람은 매우 바쁘고 서로 잘 어울리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며 “스위프트는 최근 장기 연애에서 벗어났기 때문에 힐리와의 결별에 충격을 받지 않았다”며 가수 조 알윈도 간접 언급했다. 스위프트는 지난 6년간 알윈과 연애하다가 올해 4월 결별했다.
관계자는 “두 사람의 관계는 결코 심각한 게 아니었다”며 “일단 재미있고 좋은 시간이었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힐리는 최근 덴마크에서 열린 콘서트에서 그룹의 히트곡 ‘로버스’를 공연하던 중 무릎을 꿇고 경비원과 키스를 나눴다. 평소 힐리는 라이브 공연 중 팬들과 자주 키스를 하곤 했지만, 스위프트와의 열애 후 키스를 중단하겠다고 한 바 있다.
또 스위프트의 일부 팬들은 힐리의 과거 논란을 언급하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있다. 힐리는 2019년 내한 당시 태극기를 밟고 찍은 셀카를 공개했으며, 올해 1월에는 공연 도중 나치식 경례를 하며 “고맙다 칸예, 정말 멋지다”라고 외쳐 논란이 됐다.
스위프트가 조 알윈과 결별한 지 불과 한 달 만에 힐리와의 열애를 밝혀 ‘환승연애’라는 비판이 일기도 했다. 하지만 스위프트 측은 “알윈과는 실제 2월에 헤어졌기 때문에 바람을 피운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