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주국 ‘위엄’ AG ‘첫 금메달’ 태권도에서…강완진 품새 2연패+차예은도 ‘金’ [항저우 2022]

강완진, 첫 금메달 (항저우=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24일 오후 중국 저장성 항저우 린안 스포츠문화전시센터에서 열린 태권도 품새 개인전에 출전한 강완진이 금메달을 확정짓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3.9.24 [e-mail]/2023-09-24 17:56:39/ <저작권자 ⓒ 1980-2023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승리의 V자 (항저우=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24일 오후 중국 저장성 항저우 린안 스포츠문화전시센터에서 열린 태권도 품새 개인전에 출전한 차예은(경희대)이 금메달을 목에 걸고 취재진을 향해 V자를 그리고 있다. 2023.9.24 [e-mail]/2023-09-24 19:28:22/ <저작권자 ⓒ 1980-2023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한국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태권도 종주국의 위엄을 뽐냈다.

한국 태권도 품새 종목 간판 강완진(홍천군청)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한민국 선수단 중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강완진은 24일 오후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린안 스포츠문화전시센터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태권도 품새 남자부 개인전에서 대만의 마윈중을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딴 강완진은 개인전 정상에 서며 2연패를 달성했다. 

강완진은 공인 품새 고려와 자유 품새로 치른 결승전 1·2경기에서 각각 8.000·7.460점을 받았다. 그는 마윈중(7.880·7.080점)을 누르고 아시아 ‘최고’임을 증명했다. 

가로, 세로 각각 12ｍ의 경기장에서 경연하는 품새는 7명의 심판 중 최고점과 최저점을 뺀 5명의 평균 점수로 성적을 낸다. 이번 대회에서는 예선부터 8강까지 1·2경기 모두 공인 품새를 펼치게 되고 준결승과 결승에서 1경기 공인 품새, 2경기 자유 품새로 진행됐다. 

두 손 번쩍 (항저우=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24일 오후 중국 저장성 항저우 린안 스포츠문화전시센터에서 열린 태권도 품새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강완진이 시상대에 올라 두 손을 번쩍 들고 있다. 2023.9.24 [e-mail]/2023-09-24 18:48:26/ <저작권자 ⓒ 1980-2023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온 힘을 다해 (항저우=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24일 오후 중국 저장성 항저우 린안 스포츠문화전시센터에서 열린 태권도 품새 개인전에 출전한 차예은(경희대)이 힘차게 동작을 펼치고 있다. 2023.9.24 [e-mail]/2023-09-24 17:05:36/ <저작권자 ⓒ 1980-2023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태권도 품새에서 2개의 금메달이 나왔다. 강완진에 이어 여자부 차예은(경희대)도 아시아 정상에 섰다. 

차예은은 24일 오후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린안 스포츠문화전시센터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태권도 품새 여자부 개인전에서 일본의 니와 유이코를 누르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차예은은 공인 품새 고려와 자유 품새로 치른 결승전 1·2경기에서 각각 7.860·7.220점을 받아 니와(7.620·6.700점)를 꺾었다. 

앞서 남자 품새 개인전에서 강완진이 한국 선수단 첫 번째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는데, 차예은도 곧장 정상에 서며 종주국 자존심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