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방송된 SBS 예능 ‘신발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는 엄정화, 송새벽, 방민아, 박호산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박호산은 “숟가락 들고나와서 23살에 결혼했다. 첫사랑이랑 결혼해서 32살 이혼할 때까지 그 과정이 쉽지 않았다”고 털어놓았다. 그렇게 박호산은 이후 2012년 8살 연하의 극작가 김동화와 재혼했다.
또 과거 박호산은 전 아내와의 사이에 있었던 두 아들과 생계를 위해 고층 빌딩 유리를 닦는 일을 했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곤돌라 타는 걸 했다. 당시 12만 원, 13만 원을 받으면서 일했다”면서 “대학로 배우들 90%가 투잡을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혼하고 아기 둘을 제가 맡았다. 애들 둘이랑 연극 배우로 살때가 가장 힘들었다. 당시 큰 애가 5학년, 작은 애가 1학년이었는데 큰 원룸을 얻어서 셋이 살았다”고 덧붙였다. 현재 큰아들은 장가를 갔고, 둘째 아들은 ‘고등래퍼’에 출여했던 래퍼 풀릭(박준호)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이상민이 “막내아들은 영어 영재로 나왔는데 또래 상위 0.5%다”고 말하자, 박호산은 “지금은 영어 공부보다 과학 공부를 더 많이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