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안성훈, 홍지윤 등 명품 가수들이 소속돼 새로운 트롯 명가로 주목받는 생각엔터테인먼트(생각엔터)가1000억 원대 기업가치를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SBS미디어넷이 생각엔터의 기업가치를 1000억 원 정도로 책정하고 지분 3.6%를 인수한 것으로 2일 확인됐다. 생각엔터 지분 3.6%를 인수하는 데 30억 원이 넘는 금액을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SBS미디어넷이 연예매니지먼트 기획사의 지분을 취득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방송사가 기획사의 지분을 취득한 것 또한 이례적이다.
이는 생각엔터의 기업가치가 또 한번 제고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해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평가액 100억 원에 달하는 생각엔터의 지분 일부를 취득한 바 있다. 당시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인수한 생각엔터 지분은 10% 정도로 전해졌다.
생각엔터와 SBS미디어넷은 향후 동반 성장의 활로를 모색할 계획이다. 생각엔터는 “SBS미디어넷과 앞으로 콘텐츠 제작 등 다각도로 협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생각엔터는 TV조선 ‘미스터트롯’에서 4위에 오르며 ‘트바로티’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성악가 출신 김호중과 ‘미스터트롯2’ 우승자(진) 안성훈, ‘미스트롯2’ 준우승(선) 홍지윤을 포함해 금잔디, 영기, 정다경, 강예슬 등 트롯 가수들이 대거 소속된 기획사다. 이와 함께 아이돌 그룹 TAN, 배우 손호준, 김광규, 문희경, 개그맨 허경환, 홍록기, 전 축구선수 이동국, 전 야구선수 봉준근 등의 매니지먼트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