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한 이정후와 최고구원투수상을 수상한 고우석이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민규 기자
이정후(키움 히어로즈)와 고우석(LG 트윈스)이 5일 미국프로야구(MLB) 30개 구단과 협상 가능한 선수로 포스팅됐다.
KBO는 5일 "오늘 오전 MLB 사무국으로부터 이정후와 고우석에 대한 포스팅 의사를 MLB 30개 구단에 12월 4일(미국 동부시간 기준)자로 공시했음을 통보 받았다"라고 전했다.
KBO에 따르면, 두 선수의 영입에 관심이 있는 MLB 구단은 한·미 선수계약협정에 의거, 미국 동부시간 기준 12월 5일 오전 8시(한국시간 오후 10시)부터 협상을 시작할 수 있다. 계약 마감일은 미국 동부시간 기준 2024년 1월 3일 오후 5시(한국시간 4일 오전 7시)이다.
두 선수는 해당 기간 동안 MLB 모든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다. 처남과 매제가 한날 동시에 MLB 무대에 도전한다.
5일(한국시간), MLB 공식 SNS에서 소개된 이정후의 KBO 커리어 기록. MLB 트위터 캡처.
이날 오전 MLB 공식 SNS는 이정후의 활약을 담은 인포그래픽을 소개하며 그의 향후 행보를 집중 조명했다. 이정후의 KBO 7시즌 활약을 게재한 해당 이미지에선 타율 0.340, 515타점, 장타율과 출루율을 합친 OPS 0.898 기록과 함께 '2017년 KBO 신인상', '골든글러브 5회', '2022년 KBO 최우수선수(MVP)' 등 굵직한 상을 받았다는 것도 소개했다. 현재 이정후는 MLB 명문 구단 뉴욕 양키스, 서부지구 인기 구단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 다수 팀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정후와 함께 2017년 KBO리그에 데뷔한 고우석은 7시즌 동안 139세이브를 기록하며 한국 최고의 마무리 투수로 거듭났다. 올 시즌 29년 만의 LG 우승을 이끈 고우석은 직후 깜짝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에 도전을 선언했다. LG는 이적료를 보고 판단하겠다며 조건부로 고우석의 포스팅 도전을 허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