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토트넘)이 최근 활약을 인정받았다.
영국 매체 90MIN은 16일(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포지션별 파워랭킹 톱10을 공개했다.
손흥민이 공격수 부문 2위에 올랐다.
90MIN의 파워랭킹은 같은 날 열린 토트넘과 노팅엄 포레스트의 경기 결과는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지난 11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1골 2도움을 기록, 토트넘의 4-1 대승을 이끌었다. 이때의 활약이 순위 상승에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예상된다. 종전보다 5계단 뛰어오른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부문 1위는 모하메드 살라(리버풀)다. 살라는 이전보다 두 계단 점프했다.
올 시즌 리그 16경기에 나서 11골 7도움을 올린 살라는 꾸준하게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 9일 크리스털 팰리스를 상대로 1골 1도움을 올리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 뒤로는 레온 베일리(애스턴 빌라) 도미닉 솔란케(본머스) 올리 왓킨스(애스턴 빌라)가 파워랭킹에 이름을 올렸다.
토트넘 동료 히샤를리송이 9위에 오른 것도 눈에 띈다. 지난 시즌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후 좀체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한 그는 뉴캐슬전에서 멀티 골을 기록하며 부활을 알렸다. 히샤를리송은 기세를 이어 노팅엄을 상대로도 결승 골을 넣었다.
득점 1위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이 톱10에서 빠져 논란이다. 홀란은 올 시즌 리그 15경기에 출전해 15골 4도움을 수확했다. 그러나 가장 최근인 애스턴 빌라와 대결에서 침묵을 지켰다. 그래도 다수 팬이 홀란의 제외를 지적하고 있다.
미드필더 부문 파워랭킹 1위는 베르나르두 실바(맨시티)다. 수비수 중 으뜸은 버질 판 다이크(리버풀), 골키퍼 부문 1위는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애스턴 빌라)다. 꾸준히 좋은 활약을 펼친 토트넘 수문장 굴리엘모 비카리오는 4위에 올랐다.
노팅엄전 승리 결과가 반영되지 않은 터라 토트넘 선수들은 각 부문에 1~2명 정도 이름을 올렸다. 개중 손흥민이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