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민영의 2년만 복귀작 tvN 새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가 무난한 시작을 알렸다.
지난 1일 첫 방송된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5.2%를 기록했다. 이 드라마는 절친과 남편의 배신으로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했던 여자가 10년 전으로 회귀해 자신의 참담했던 운명을 그들에게 돌려주는 인생 2회차 이야기를 담았다.
극 중 박민영은 고된 시집살이와 회사 생활, 암 투병까지 그야말로 빛 한 점 없어 보이는 인생을 살아온 강지원을 연기한다. 1회에서는 강지원이 남편 박민환(이이경)과 절친 정수민(송하윤)의 불륜 사실을 알게 되고 사망한다. 그러나 어찌 된 영문인지 10년 전으로 회귀했다.
그렇게 강지원은 10년 전인 2013년으로 돌아가 2번째 인생을 살게 됐다. 이후 지원은 수민에게 찾아가 “나 쓰레기 버릴 게 있는데 좀 버려 줄래? 부탁할게, 넌 내 반쪽이잖아”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내뱉었다. 이후 정수민과 박민환의 다정한 모습을 바라보고는 “네가 탐내던 내 쓰레기, 네가 처리해. 내 남편과 결혼해줘”라고 혼잣말하며 미소를 지어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