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는 지난 20일 오후 6시 새 미니앨범 ‘더 위닝’을 발매했다. 이번 앨범은 2021년 12월 발표한 소품집 ‘조각집’ 이후 2년 2개월 만에 선보인 신보로, 1월 발매된 선공개곡 ‘러브 윈즈 올’을 포함한 다섯 곡이 수록됐다.
‘음원퀸’의 컴백에 가요계는 숨죽였고, 예상대로 아이유는 ‘더 위닝’으로 차트 최상단을 강타했다. ‘러브 윈즈 올’이 1위를 굳건히 지킨 가운데 타이틀곡 ‘쇼퍼’는 발매 1시간 만에 멜론 TOP100 4위로 진입했으며, 또 다른 타이틀곡 ‘홀씨’ 역시 7위에 올랐다. ‘쉬..’는 12위, ‘관객이 될게’는 19위를 각각 기록했다.
21일 오전 차트에서도 최상위권에 3곡이나 올려뒀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멜론 TOP100 1, 3, 5위가 아이유의 곡이다. 2위와 4위는 최근 차트 복병으로 떠오른 비비의 ‘밤양갱’과 투어스의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가 포진했지만 아이유 신보 ‘전 곡 스트리밍’ 화력 또한 만만치 않아 변동 가능성도 감지된다.
아이유는 이번 앨범 역시 메인 프로듀서로 이름을 올리고 앨범 제작 전반을 진두지휘했다. 아이유는 전 곡 작사를 단독으로 해냈으며 더블 타이틀곡 작업에도 참여했다.
이번 앨범은 아이유가 30대가 돼 선보인 첫 앨범이다. 그는 화려한 꽃이 되기보단 홀씨가 되겠다는 다짐을 ‘홀씨’를 비롯한 다수의 곡에 녹여냈으며 메인 키워드는 ‘승리’로 잡아 전 곡을 관통하는 메시지를 전한다.
특히 수록곡 ‘쉬..’에는 뉴진스 혜인과 롤러코스터 조원선이 피처링으로 참여했는데 내레이션에는 패티김이 참여해 역대급 컬래버레이션을 완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