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간자 위자료 청구소송을 당한 배우 강경준의 합의 시도가 불발될 전망이다.
23일 스타뉴스에 따르면 강경준에 소를 제기한 A씨는 오는 4월 17일 예정된 소송 조정사무수행일 불출석사유서를 지난달 29일 제출했다. 사실상 조정에 응하지 않겠다는 의사의 표시다.
이에 따라 해당 이슈는 극적 반전이 일어나지 않는 한 합의로 마무리되긴 어려워졌고, 강경준은 소송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강경준은 지난해 12월 26일 상간남으로 지목되며 위자료 청구 소송을 당했다. 고소인은 강경준이 자신의 아내가 유부녀인 것을 알면서도 부정행위를 저질렀다고 주장하며 5천만 원에 달하는 배상액을 청구했다.
당시 강경준의 소속사였던 케이스타글로벌이엔티 측은 “강경준이 이날 소장을 받은 것까지 확인했다. 내용을 보니 서로 오해의 소지가 있다. 회사는 순차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경준은 해당 이슈 관련해 직접적인 입장 표명은 일체 하지 않다 지난달 소송대리인을 선임해 소송 절차에 임하고 있다. 소속사와도 전속계약을 연장하지 않은 채 ‘FA’ 상태인 그는 SNS 계정을 폐쇄하고 침묵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강경준은 배우 장신영과 2018년 결혼해 슬하에 2남을 두고 있다. 두 사람은 2018년 드라마 ‘가시꽃’으로 인연을 맺고 결혼했다.
강경준은 KBS2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통해 장신영이 전남편 사이에서 낳은 아들을 사랑으로 키우는 모습 등을 공개,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안겼으나 사건이 불거지며 대중의 충격과 실망이 커졌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