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세의 모습이 그려진 벽화. [사진 엠마 폰세 SNS 갈무리]엠마 폰세. [사진 일간스포츠 DB]
미국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올 시즌부터 활약 중인 코디 폰세(32)의 벽화가 국내 프로야구 KBO리그 한화 이글스의 홈구장인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의 외관 기둥에 새겨졌다. 해당 벽화는 한화 소속 선수 가운데 리그 MVP(최우수선수)에 선정된 선수들의 모습만 그리는 것으로, 폰세가 역대 네 번째다.
폰세의 아내인 엠마 폰세는 최근 자신의 SNS(소셜미디어)에 폰세의 벽화가 새겨진 사진을 게재하며 'MVP를 한번 봐. 폰세, 정말 자랑스러워. 언젠가 우리 아이들에게 이것을 보여줄 날이 벌써 기다려져'라고 했다. 해당 벽화에는 장종훈(1991~1992년), 구대성(1996년), 류현진(2006년) 폰세(2025년)의 모습이 그려져 있었다.
폰세는 지난 시즌 KBO 최고의 투수였다. 지난해 한화 소속으로 29경기에 나서 180과 3분의 2이닝을 소화했다. 17승 1패 평균자책점 1.89를 기록했다. 삼진은 252개를 잡았다. KBO 단일 시즌 최다 탈삼진 신기록을 세웠다. 승리, 삼진, 평균자책점, 승률(0.944) 4관왕에 올랐다. 최우수선수(MVP), 골든글러브 등을 수상했다.
KBO를 평정한 폰세는 MLB에 화려하게 복귀했다. 선발진 보강을 원하던 토론토는 계약기간 3년에 3000만 달러(440억 원) 조건으로 폰세를 영입했다. 폰세는 해외 매체로부터 '가성비 좋은 계약', '올 시즌 기대되는 선발 투수' 등의 평가를 받으며 선발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폰세는 시범경기에서 4경기 1승 무패 평균자책점 1.13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폰세는 14일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의 TD볼파크에서 미네소타 트윈스와 벌인 2026 MLB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빅리그 복귀 후 네 번째 시범경기 등판이었다. 폰세는 실점은 허용하지 않았지만, 2이닝 동안 안타 2개와 볼넷 4개를 내주며 다소 흔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