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타점 올리는 신민재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LG 경기에서 7회 말 투아웃 주자 2루 상황 LG 신민재가 1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환호하고 있다. 2024.4.16 jjaeck9@yna.co.kr/2024-04-16 20:43:36/ <저작권자 ⓒ 1980-2024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신민재(LG 트윈스)의 재치가 빛났다.
LG는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에서 4-2로 이겼다. 2위 LG는 이날 승리로 키움 히어로즈전 5연패(2승)에서 탈출했다.
LG는 선발 투수 최원태가 5회 초 선두 타자 송성문에게 솔로 홈런, 1사 후 최주환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고 0-2로 끌려 갔다.
이때부터 신민재의 재치가 발휘됐다. 2타점 적시타 날리는 신민재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LG 경기에서 2회 말 1사 주자 만루 상황 LG 신민재가 2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2024.4.16 jjaeck9@yna.co.kr/2024-04-16 19:17:10/ <저작권자 ⓒ 1980-2024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신민재는 0-2로 뒤진 5회 말 선두 타자로 나서 기습 번트 안타로 출루했다. 4회까지 상대 선발 하영민에 단 1안타로 봉쇄당한 LG 공격의 숨통을 틔우는 재치였다.
신민재는 1사 1루에서 홍창기의 안타 때 3루까지 진루한 뒤, 이어 문성주의 적시타 때 득점을 기록했다.
6회 1사 1·2루 찬스를 놓친 LG는 7회 말 1사 2·3루에서 오스틴 딘의 1루수 앞 땅볼 때 3루 주자 문성주가 세이프 선언을 받아 동점을 만들었다. 키움에서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지만 판정 번복은 없었다.
신민재는 2-2로 맞선 8회 1사 후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이어 후속 김민수 타석에서 2루 도루를 감행했다. 타이밍상 아웃이었으나 상대 태그를 피해 한 손을 빼면서 베이스를 터치했다. 재치 넘치는 주루였다. 이어 김민수 타석에서 3루 도루까지 했고 성공했다. 이는 김민수가 볼넷을 얻고, 홍창기가 자동고의4구로 출루해 1사 만루 찬스를 연결하는 발판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