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 레이놀즈는 4일 자신의 SNS에 ‘데드풀과 울버린’ 내한 일정 소화 중 찍은 사진 여러 장을 게시했다. 공개된 사진 속 라이언 레이놀즈는 호텔에서 키움 히어로즈 로고가 박힌 모자를 쓰고 미소짓고 있으며 펄럭이는 태극기 스티커가 붙여져 눈길을 끌었다.
또 라이언 레이놀즈는 “오늘 밤 일정을 이런 아름다운 야구장에서 한국의 야구 경기를 보며 마칠 줄 몰랐다. 그런데 그 일이 실제로 일어났다”라는 글과 함께 휴 잭맨, 숀 레비 감독과 함께 고척돔을 배경으로 찍은 셀카를 올렸다. 해당 사진에도 태극기 문양의 하트 스티커가 붙어 있다.
앞서 지난 3일 라이언 레이놀즈는 휴 잭맨, 숀 레비 감독과 함께 영화 ‘데드풀과 울버린’ 홍보 차 입국했다. 이들은 곧장 서울 고척돔으로 향해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 경기를 직관해 야구 팬들을 놀라게 했다.
이에 대해 라이언 레이놀즈는 4일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프로모션 투어를 하면서 어느 나라의 도시에 방문할 때마다 셋 중 한 명이 가고 싶은 곳을 함께 가기로 약속했다. 그 나라에서 문화적으로 중요하거나, 자신에게 의미 있는 곳을 가는 것인데 숀 감독이 골랐다”고 밝혔다.
이어 “저와 휴 잭맨은 사실 야구 룰도 모른다. 살면서 야구 두 번 봤는데 한국 경기가 훨씬 재밌었다. 관중의 열기가 미국과 차원이 다르다”며 만족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