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소속사 어도어 측은 공식 SNS를 통해 “여러 어려운 과정을 거쳐 숨 가쁘게 달려온 이번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뉴진스는 재충전을 위한 휴식기를 가진 뒤,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오기 위해 준비를 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속사는 “하지만 그 사이에도 깜짝 놀랄만한 스케줄과 콘텐츠로 팬분들을 찾아갈 예정”이라며 “많은 기대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뉴진스는 지난 5월 24일 국내 싱글 ‘하우 스위트’, 지난 6월 21일 일본 데뷔 싱글 ‘슈퍼내추럴’을 각각 발매하고 두 달 넘게 쉼 없이 공식 활동을 이어왔다.
국내 음악 방송 활동은 물론, 일본에선 공식 데뷔를 맞아 도쿄돔 팬미팅을 비롯한 다수 현지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숨가쁜 행보를 진행했다.
지난 21일 SBS ‘인기가요’ 상반기 특집 편까지 뜨겁게 마치며 데뷔 2주년을 꽉 채워 활동한 이들은 공식 휴식기를 통해 재충전의 시간을 갖는다.
뉴진스는 공식 활동 외에도 하이브와 어도어간 내홍으로 쉽지 않은 상반기 여정을 이어왔다. 소속사 민희진 대표와 모회사 하이브의 갈등이 극에 달하며 법적 분쟁까지 벌였고, 멤버들은 탄원서를 법원에 제출하며 민 대표 구제에 나서는 등 심적으로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여기에 최근엔 표절 이슈까지 불거지며 시무룩한 분위기다. 지난 5월 ‘버블 검’ 발매 이후 뮤지션 샤카탁 소속사인 영국 와이즈 뮤직그룹 측으로부터 유사성 문제 제기를 받은 것.
이에 어도어는 ‘버블 검’ 작곡가들이 샤카타 측의 문제 제기 전까지 ‘이지어 새드 댄 던’(Easier Said Than Done)을 들어본 적이 없다는 점을 들어 샤카탁의 작곡을 무단 사용하지 않았다고 회신했다. 이후 6월 17일 샤카타 측으로부터 내용증명이 도착, 이에 어도어는 “공신력 있는 분석 리포트를 제출해 줄 것”을 다시 요청했다.
어도어는 이러한 과정은 샤카타 측과 비용을 협의하거나 문제를 수습하려는 것이 아닌, 사비를 가리는 정상적인 수순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