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웹툰이 글로벌 팬덤을 형성하며 전 세계에서 사랑받고 있다. 2024 일간스포츠 선정 혁신한국인 파워코리아 대상을 수상한 (주)크림(대표 김지성)이 K-웹툰 제작 역량 강화를 뒷받침할 인공지능 기반 맞춤형 어시스턴트(보조 작가) 솔루션인 ‘에이드’(AiD)를 개발했다.
이 업체는 2021년 설립된 AI 기술 전문 기업이다. 살인적인 노동 강도에 따른 웹툰 작가들의 만성 피로와 스트레스 감소, 작업 시간과 제작비 감축, AI와 작가의 협업 선순환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삼고 ‘AiD’를 탄생시켰다.
이 솔루션은 단순 생성형 AI가 아니라 자체 개발한 AI Tuning 기술이 적용된 획기적인 시스템이다. 내 작품만을 위한 맞춤 보조 작가 ‘AiD’에는 선화(스케치) 생성/보정, 채색/보정, 부분 재생/수정, 해상도 향상, 업스케일, 선화/채색 레이어 분리 등 작업 효율성을 높이는 여러 기능이 탑재돼 있다.
따라서 크림의 베이스 모델에 윤곽 정도만 그린 웹툰 데이터(5컷 이내)를 입히면 AI 보조 작가가 이미지를 학습해 작가의 작품 의도와 구도, 화풍, 의상, 분위기 등을 반영한 맞춤 이미지를 최대한 자연스러우면서도 세밀하게 생성한다.
또 하나의 캐릭터를 일관되게 그려내고 작가가 원하는 장면을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는데다 작품 저작권 논란에서 자유로우며 기존 작업 방식에 쉽게 적용이 가능하다. (주)크림은 웹툰 제작 시간 감소, 작품 품질 향상을 가능케 하면서 성장 잠재력으로 작용하는 신개념 보조 작가 솔루션 ‘AiD’를 앞세워 지난해 와이앤아처와 벤처박스의 투자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올 1월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4에 ‘AiD’를 출품하여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는 CES를 주관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기술력과 혁신성이 뛰어난 기업의 제품에 대해 수여하는 권위 있는 상이다.
포항공대 IT융합공학과를 전공한 김지성 대표는 “크림이 보유하고 있는 혁신적인 AI 기술과 변함없는 그간의 성장을 위한 노력이 인정받게 된 것 같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AiD가 웹툰산업의 고질적인 문제해결에 큰 도움이 되도록 지속적인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