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방송인 이상민이 고(故) 김수미의 갑작스런 비보에 비통함을 드러냈다.
이상민은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어머니, 얼마 전 제게 같이 프로그램 하자 하셨는데… 아이디어 떠오르실 때마다 제게 전화 주셔서 즐겁게 의논하시던 목소리가 너무 생생한데 너무 아픕니다. 뵐 수 없어 더 힘듭니다”라고 글을 올렸다.
현재 SBS ‘신발벗고 돌싱포맨’ 해외 촬영 중이라 빈소를 찾지 못하는 애통함을 전한 것. 이상민은 “어머니, 지금은 직접 찾아뵙지 못하지만, 먼 곳에서 기도드리고 곧 찾아뵙고 인사드릴게요”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어머니, 늘 제게 해주시던 말씀 가슴에 평생 간직하고 살겠습니다”라고 애도의 뜻을 전하며 과거 SBS ‘미운 우리 새끼’ 출연 당시 김수미와 함께 했던 방송 영상을 캡처해 올렸다.
한편 김수미는 25일 오전 심정지 상태로 서울성모병원에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사인은 당뇨 등 지병에 따른 고혈당 쇼크로 전해졌다.
빈소는 서울 성동구 한양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27일 오전 11시. 장지는 경기 용인공원 아너스톤이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