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예능프로그램 ‘가보자GO’ 측은 8일 공식 계정을 통해 ‘[선공개] 연예 기획사 대표, 김광수 전 국민을 떠들썩하게 만든 티아라 사건의 진실을 밝히다! MBN 241109 방송’이란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김광수 대표는 지난 2012년 불거진 티아라 화영 왕따설에 대해 “너무 기가 막힌다. 너무 화가 나서 월요일 중대 발표한다고 그러라고 했다. 그리고 화영, 효영에게 계약서를 가져오라고 해서 찢었다. 나가라고, 조건 없이 풀어줄 테니까 너네 일 하라고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김광수 대표는 이때의 계약 해지 발표가 왕따설을 키웠다고 했다. 그는 “인터넷상에서 의지가 어떻고 하면서 (화영이) 왕따 당한 게 아니냐는 이야기가 퍼졌다”며 “(티아라 멤버들) 부모님이 다 찾아왔다. 기자회견 해서 메시지 다 공개하자고 했다. 근데 그러면 저 친구들(화영, 효영)의 인생은 어떻게 하나 싶었다. 그래서 제가 죽은 거”라고 말했다.
이어 “대중은 ‘김광수가 얼마나 힘이 있고 막강하면 티아라 활동을 강행하느냐’고 했다. 근데 제 생각에 (티아라 멤버들은) 잘못이 없었다”며 “멤버들에게도 ‘난 욕먹어도 되지만, 너희들은 여기서 멈추면 영원히 재기 못한다, 활동할 수 없다’고 했다. 내가 다 안을 테니 너네는 가야 한다고 했다”고 털어놨다.
김광수 대표는 “그때가 제게는 엄청난 위기였다. 어떻게 보면 그 일이 지금도 진행 중인지 모른다”고 덧붙였다. 이에 홍현희는 “그 결정을 후회하느냐”고 물었고, 김광수 대표는 “티아라 애들이 제 생일 때 가끔 온다. 그때 내가 최고 많이 운다. 미안하다. 그때 주변에서 참으라고 할 때 참을 걸 싶다. 애들한테도 미안하다고 한다”며 눈물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