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K리그1 2024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한 윤정환 감독이 소속팀 강원FC와의 동행 가능성에 먹구름이 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3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윤정환 감독과 강원이 재계약 협상을 두고 간극이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감독은 지난 시즌 도중 부임했는데,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된다. 강원은 시·도민 구단 사정상 윤 감독이 요구하는 연봉을 감당할 수 없다는 입장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윤정환 감독은 지난달 29일 K리그 대상 시상식서 “강원의 준우승은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에 대한 평가를 받고 싶은 건 어느 지도자나 같은 마음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현재로서는 완전 결렬은 아니지만, 타결 가능성은 작다는 시선이다. 강원 관계자는 연합뉴스를 통해 “할 수 있는 선에서 최대한 합리적인 제안을 했다”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윤정환 감독은 올 시즌 19승 7무 12패를 기록, 팀의 준우승을 이끌었다. 29일 열린 시상식에서는 감독 7표, 주장 7표, 미디어 89표 등 모두 가장 많은 득표에 성공하며 환산점수 65.69점을 기록하며 감독상을 수상했다. 강원의 역사상 최고 순위를 이끈 위업을 인정받은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