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적인 코너킥 득점을 올린 손흥민(토트넘) 카라바오컵(리그컵) 8강전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카라바오컵을 주관하는 잉글랜드풋볼리그(EFL)는 2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가 선정한 8강전 베스트11을 공개했다.
손흥민은 3-5-2 포메이션의 왼쪽 측면 자리를 차지했다.
손흥민은 지난 20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카라바오컵 8강전에서 팀이 3-2로 앞선 후반 43분, 왼쪽 코너킥 키커로 나서 다이렉트 골을 넣었다. 손흥민이 오른발로 처리한 코너킥이 맨유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득점 이후 1골을 내줬고, 4-3으로 어렵사리 준결승행을 확정했다. 손흥민의 코너킥 득점이 결승골이 됐다.
도미닉 솔란케, 이브 비수마, 데얀 쿨루셉스키 등 팀 동료 3명이 손흥민과 함께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토트넘은 리버풀과 카라바오컵 결승 티켓을 두고 격돌한다. 내년 1월 둘째 주에 안방에서 리버풀을 상대하고, 2월 첫째 주에 적지에서 2차전을 벌인다. 카라바오컵 준결승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열린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