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과 손흥민(토트넘)이 아니었다. 델레 알리가 최고의 동료로 무사 뎀벨레를 꼽은 것이 현지에서 재조명됐다.
영국 매체 기브 미 스포츠는 14일(한국시간) “많은 이들이 알리가 케인이나 손흥민 같은 선수를 최고의 팀 동료로 꼽으리라 예상하지만, 그가 선택한 이는 토트넘에서 함께 뛰었던 다른 선수”라고 조명했다.
알리는 지난해 4월 영국 스카이스포츠 먼데이 나이트 풋볼에 출연해 “무사가 내가 지금껏 함께 뛴 선수 중 최고”라고 말했다. 어떤 이유인지 밝히지는 않았지만, 이번에도 알리의 짤막한 발언이 다시금 조명됐다.
뎀벨레는 2012년부터 2019년까지 토트넘에서 활약했다. 중앙 미드필더인 뎀벨레는 탈압박 능력이 발군이었고, 볼 운반 능력도 훌륭했다는 평가다. 함께 피치를 누빈 알리에게 좋은 평가를 받은 것은 그리 놀랄 일은 아니다. 토트넘에서 뛰었던 카일 워커(맨체스터 시티)도 자기와 함께한 최고의 선수로 뎀벨레를 뽑은 바 있다.
다만 알리에게는 세계 최고 수준의 동료들이 있다.
DESK 라인으로 이름을 날린 알리는 토트넘 시절 손흥민, 케인, 크리스티안 에릭센(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빼어난 호흡을 선보였다. 케인은 여전히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명성을 떨치고 있고, 손흥민은 토트넘 주장으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알리는 커리어 암흑기를 끊지 못하고 있다. 토트넘에서 벤치 멤버로 전락한 뒤 에버턴으로 이적했지만, 출전 기회를 보장받지 못했다. 현재는 무적 신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