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안세영이 2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 취재진과 인터뷰하며 환하게 웃고 있다. 안세영은 지난 19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인도오픈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포른파위 초추웡(태국)을 완파하고 우승했다. 2025.1.20 [연합뉴스]
17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장관이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1000 전영오픈에서 우승한 안세영에게 축전을 보냈다. 유인촌 장관은 축전에서 "세계 정상을 차지한 안세영 선수의 쾌거를 온 국민과 함께 축하드린다"며 "말레이시아오픈, 인도오픈, 오를레앙 마스터스, 전영오픈을 제패해 올해 4개 국제 대회 연속 우승이라는 위업을 달성하며 전 세계 배드민턴 팬에게 한국의 저력을 과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허벅지 통증으로 몸 상태가 좋지 않았음에도 왕즈이 선수와 마지막까지 벌인 접전은 국민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하는 멋진 경기였다"며 "앞으로 있을 세계 무대에서도 뛰어난 기량을 마음껏 펼쳐 주기를 기대한다"라고 격려했다.
BWF가 주관하는 전영오픈은 1899년 창설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국제대회. 안세영은 이날 영국 버밍엄에서 열린 전영오픈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왕즈이(중국·랭킹 2위)를 게임 스코어 2-1(13-21, 21-18, 21-18)로 꺾었다. 이로써 말레이시아오픈, 인도오픈, 오를레앙 마스터스에 이어 전영오픈까지 석권하며 올해 국제대회 4개 연속 우승의 위업을 달성했다.